PGR21.com
Date 2008/01/28 00:32:52
Name Lonelyjuni
Subject [ZvT] 공방에서 통하는 두번 미친저그
요즘 저그대 테란 사이에서는 레어 업그레이드는 빠른 지상유닛 방업에 이은 뮤탈 컨트롤로
시간벌기+ 추가 가스 멀티방어 + 빠른 하이브로 가는 패스트 울트라 전략(속칭 미친저그)이 유행하고 있지요.
이 전략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뮤탈 컨트롤이 어느정도 가능한 UDP 이거나,
저그가 3가스를 가져가서 방어하기 쉬운 맵(로키, 카트리나)이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입스타 인지라, 프로게이머 경기의 전략들을 종종 따라해 보려고 하는데 마음처럼 잘 안되더군요.
요즘 저그의 대테란전 유행빌드가 미친저그라서 따라하려고 했는데 배틀넷이라 뮤탈컨트롤도 멀티 지키기도 안되더군요.
테란의 한방병력이 제 생각보다 더 일찍 나오는걸 막을 수가 없더군요.

그러다 디시 스갤을 살펴보다가 알게 된 전략입니다. (아래 링크는 참고만 하세요. 본문과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http://gall.dcinside.com/list.php?id=starcraft&no=1338281&page=1&search_pos=-1337299&k_type=0110&keyword=%EB%AF%B8%EC%B9%9C%EC%A0%80%EA%B7%B8
이름하여 '두번 미친저그' 이지요.

사실 이 빌드는 그냥 울스저그라고 보시면 됩니다.
울스저그가 꾸준글로 올라올 때 사람들은 비웃었지만, 지금 재해석해보면 나름 전략적입니다.

울스 저그 전략에 대한 초창기 꾸준글
http://kin.naver.com/knowhow/entry.php?d1id=3&dir_id=3&eid=oj6Cujm3dbHlkVyFcftHJsMRJh5d2MhN&qb=v++9uiDA+rHX

맨 처음 글이 나올 당시에는 두서가 없고, 내용도 부실했지만 두번 미친저그는 나름 짜임새가 있습니다.
제가 입스타임에도 불구하고 공방에서는 어느정도 통하는 전술이더군요.
이 빌드는 상대가 원배럭 또는 투배럭 더블일 때 주로 통하는 전술입니다.

<빌드오더>
일단 빌드오더는 무난한 3해처리 운영에 빠른 챔버로 갑니다.
12드론 앞마당 - 11드론스포닝 - 13드론까지 생산 - 3해처리 - 저글링 2기 - 18드론까지 생산
- 적절한 타이밍에 익스트렉터, 오버로드 생산 - 가스 채취 후 레어

3해처리 레어 이전 운영은 각자가 원하시는 방법으로 하셔도 상관 없는 빌드입니다.
조금 빠른 레어업을 하신다면 3해처리에 이은 16드론쯤 가스를 캐셔도 되고,
난 풍부한 자원 바탕으로 가겠다고 하시면 레어전 18드론 까지 생산한 뒤
오버 뽑고 익스트렉터를 본진과 앞마당에 동시에 지으셔서 드론을 더 생산하셔도 좋습니다.

최대한 이 빌드를 사용하실 때에는 3해처리를 구석에 지으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주로 파이썬에서는 입구 언덕 쪽에 지어서 나중에 성큰을 입구 언덕 위에 지어 상대 접근을 더 어렵게 하곤 하지요.
그리고 레어타이밍을 조금 늦춰서 3번째 해처리를 레어를 갑니다.

레어 이후, 바로 챔버를 짓습니다. 챔버는 본진에 지어주세요. 상대방이 나중에 잘 보이게.
아직 투가스를 가져가지 않으신 분은 빨리 익스트렉터 지어주시고요.
이어서 방업 후, 저글링 속업 까지 완료해줍니다.
중간중간 챔버가 완료될 때 바로 방업이 될 정도의 미네랄은 남겨주시고 무한 드론을 찍어줍니다.
중간 저글링 한두기로 상대 진출을 보면서 적절한 타이밍에 앞마당에 성큰을 적정수 깔아주세요.

레어 완성되면, 본진에 챔버 옆에 스파이어를 지어줍니다. 이때 더 상대를 속이려면 히드라덴도 옆에 지어주셔도 좋습니다.
동시에 구석진 곳에는 퀸즈네스트를 지어 줍니다.

공방 테란 정도면 일단 본진과 앞마당에 적절한 스캔을 뿌린 후 스파이어가 있으면 터렛공사를 들어갑니다.
하지만 우리는 무시하고 바로 하이브를 가줍니다.
하이브를 가는 동시에 인스테어 업글 + 퀸 생산을 해주신 후, 무한드론 + 적절한 성큰 + 지상유닛 공업을 해줍니다.
퀸이 나오면 상대 기지를 살짝 한번 둘러봐 주세요. 상대가 열심히 방어하고 있다면 성공입니다.

드론은 파이썬의 경우 본진 한부대보다 조금 더, 앞마당의 경우 한부대 내외정도면 됩니다.
드론과 성큰이 적절하면 이제 다른 유닛을 생산하지 말고 꾸준히 해처리를 2개 더 늘려줍니다.

하이브가 완성되면 그동안 모았던 가스로 아드레날린 + 울트라리스크 케이번 + 디파일러 마운드 생산을 동시에 해줍니다.
이어서 남는 돈으로는 저글링을 생산해 주시구요.
디파일러 마운드가 생산되면 컨슘업을 해주시고 디파일러 한마리를 생산해 주세요.
나머지 가스로는 전부 울트라 리스크를 생산하고 스커지 한마리 정도 생산해 주세요.
울트라리스크 케이번과, 챔버 모두 방업을 눌러줍니다.

이때쯤 되면 상대 테란은 이미 멀티체크를 거의 다 하고 하이브가 있다면 섬멀티까지 스캔을 뿌렸을 겁니다.
(이 전 타이밍에 타 스타팅을 저글링으로 막아서 상대 멀티체크에 거짓정보를 주는 것도 좋겠죠?)
상대는 이미 자신의 앞마당으로 서서히 조여왔을 겁니다.
하지만 하이브를 보고 멀티체크 확인하면서 오느라 배슬이 그렇게 많지 않을겁니다.

자신의 앞마당에 주둔해 있다면 성큰으로 시간끌기를 하다가 컨슘업이 되자마자 컨슘하고 인스테어에 이은
울트라리스크 + 아드레날린 저글링으로 한번 싸먹어 주세요.

그 이후 상대방 스타팅에서 멀고 자기에게는 가까운 중립멀티를 먹고 3가스 체제 확보하신 후
꾸준한 공방업과 함께 적절한 운영으로 승부 보시면 됩니다.

가스 부족으로 허덕일 것 같다고 말씀하시는 분들 많겠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일단 초반 한방만 걷어 내면 이후 방4업된 울트라가 보유되는데 몸빵용으로는 잘 안죽습니다.
미리 마련한 다수 해처리로 아드레날린 싸먹기를 적절히 해주신다면,
마메 3부대 정도는 울트라 5기에 저글링 두세부대면 무난히 잡을 수 있습니다.

나름 유닛 컨트롤도 중요하고 베슬 떨구는 것도 중요하니 이후 적절한 운영도 중요하겠죠.


<빌드에 따른 상황대처>
1. 본진 플레이
상대가 진출할 때 저글링으로 들어가 확인해 주는 방법 말고는 없습니다.
적절한 타이밍에 상대가 앞마당을 안 먹는 다면 알아서 대처하시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투스타 + 빠른 드랍쉽이 이 빌드의 극상성 빌드입니다. 확인시 어떻게든 스포어 저글링 다수로 막아야 하죠.
상대가 선팩 빌드로 조여올 경우, 성큰으로 버티기 하다가 뮤탈 저글링 싸먹기 뿐입니다.
불꽃류 빌드는 유일하게 본진 플레이중에 막기가 수월한데 확인되면 다수 성큰 후 이후 본진 드랍쉽만 방어하면 됩니다.
일단 이 빌드 자체가 상대의 더블 빌드를 노린 빌드이므로 본진플레이의 경우 힘들 수 밖에 없네요.

2. 더블 후 다수 배럭
다수 배럭 역시 땡큐 빌드 입니다. 슈퍼마린으로 뮤탈 뜰 타이밍에 본진 방어 완비 후 멀티 찾아 삼매경을 한다면,
그냥 무난히 하이브 가주세요. 상대는 디파일러가 나올 때쯤 아직 베슬도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3. 더블 후 투팩
역시 뮤탈 방어를 한다면 진출 타이밍이 늦어지겠죠.
본진에 와서 입구를 조일 때쯤 디파일러 컨슘업이 완료되니 방어후 멀티하세요.

4. 더블 후 빠른 베슬
강구열 선수가 선보인 빌드인데 이 빌드가 테란의 더블류 빌드에서 두번 미친저그와 상성인 빌드입니다.
하지만 위험부담이 커서인지 공방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죠.
베슬을 띄운 후 1분 내외로 상대가 뮤탈이 안뜨고 하이브 가는게 확인되면 드랍쉽으로 견제올겁니다.
뽑으신 퀸으로 가서 확인후 본진에 와서 저글링 한부대 이상 확보후 인스네어 저글링 콤보로 잡아주세요.


<하이브 이후 경기 상황>
대부분 테란은 SK 테란을 택하게 될껍니다. 투팩류로 자리잡기 후 멀티라면 저글링 디파일러로 꾸준히 잡아주세요.
SK 테란으로 베슬이 오면 그때 그때 베슬을 많이 잡아주세요. 울트라가 몸빵하는 동안 잡기 쉽습니다.
전투중이 아닐때는 울트라가 되도록 후방에 있어서 상대 베슬이 돌아가는 길에 잡히기 쉽게 해주세요.
이레딧에 다수 울트라가 걸리면 비비기 공격도 겸해주시면 될 겁니다.

공방에서 주로 사용하는 전략이니 당하는 상대는 하이브 확인후 멀티체크 하다가 멀티가 없음에 당황하게 될 것입니다.
요즘 너무 저그의 전략이 안 올라 오길래, 답답함에 저그 전략 하나 올려봅니다.
질문 있으면 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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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업프로브
08/01/28 01:19
수정 아이콘
-_- 제목에서 일단 대폭소
Lonelyjuni
08/01/28 01:43
수정 아이콘
관심 리플 감사합니다. 하지만 사실인걸요 -_-;
연합한국
08/01/28 08:19
수정 아이콘
간만에 보는 비프토 3꺼꾸로 뒤 세로줄긋음 개념전략이네요. 굳굳.
볼텍스
08/01/28 11:21
수정 아이콘
이 전략의 장점은
정석써도 이길 수 있는 상대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이 한가지 더 추가할 수 있다는 것이고

이 전략의 단점은
정석써도 못이기는 상대에게는 못이긴다는 것이군요.
08/01/28 12:06
수정 아이콘
하이브가 완성 된 후에 아드레날린, 울트라 케번, 디파일러 마운드 짓는 부분이 너무 비현실적인 것 같은데요... 그 타이밍이면 앞마당 성큰을 두들기고 있을 탱크는 3기 이상, 마메 3부대는 될듯 보이는데;; 아 제목에 공방이 있군요 -_-;;
FreeComet
08/01/28 13:17
수정 아이콘
볼텍스님말씀에 무한공감..

예전 레퀴엠에서 유행했던, 뮤탈띄우고 다수성큰으로 방어 후 패스트가디언과 비슷한 맥락이군요.
다만 여기선 패스트 가디언이 아닌, 디파일러+울트라를 띄운다는것이 다르군요.

하지만 레퀴엠과 파이썬의 가장 큰 차이점인 세번째 가스를 쉽게 확보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일정수준 이상 테란에게는 어찌저찌 하이브를 올린 이후에도 운영싸움에서 굉장히 힘들것 같습니다. 또 스파이어를 보고 상대가 방어를 할 것이기 때문에 테란의 진출 타이밍이 느려질것이라고 하셨는데, 뮤탈에 대한 방어로 잃는 것은 탱크와 베슬이 추가된 한방병력타이밍이 늦어지는 것이지 저그가 쓰리가스를 확보해야하는 직후, 즉 마린매딕 두부대가량의 진출타이밍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오히려 뮤탈견제에 휘둘리지 않아 평소 정석게임보다도 더 빨라지겠군요. 럴커마저 생략되었기 때문에 공업되는 타이밍에 앞마당 성큰라인이 뚫려버릴수도 있고, 혹은 테란이 울트라 뽑을테면 뽑아보란 심정으로 제2멀티를 빨리 먹어버려도 어찌 건들지 못하겠군요.
굳이 파이썬에서 이 전략을 완성시키고 싶다면, 퀸의 인스네어 업등을 생략하고 드랍업을 해서 섬, 혹은 양섬을 먹어버리는것이 어떨까 하는군요.
Lonelyjuni
08/01/28 16:38
수정 아이콘
뻘이//공방이 아니더라도, 앞마당 성큰을 두드리고 있는 탱크가 투배럭 원팩이 아니라면 말씀하신 정말 쥐어짜지 않으면 나오기 힘들듯 하네요. 의외로 하이브 태크가 상당히 빠르답니다. 마린메딕만 줄창 생산하면 마메 3부대는 종종 되더군요;ㅇ;

Freecomet//패스트 가디언은 결국 레이스 베슬이 모여서 꾸역꾸역 막히고 체제 변환을 해서 운영해야 하죠. 두번 미친저그는 일단 모인 울트라가 계속적으로 쓰일 수 있게 되므로 활용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마메가 성큰라인을 뚫는것은 적절한 성큰수로 대응하는 수 밖에 없네요. 일반 테란전보다 드론이 충분하므로 미네랄 캐는 속도가 생각보다 상당히 빨라서 성큰짓는 자원이 아까울 정도는 아닙니다. 알려주신 퀸의 인스네어 생략하고 빠른 하이브 이후 바로 드랍업을 가서 양섬 먹고 커널로 방어하는 것도 정말 좋은 선택인듯 싶네요.
구리더
08/01/28 18:46
수정 아이콘
이 전략 정말 좋습니다. 당한 테란 입장에선 울트라 사기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주의할점은 입구에 진치고 있는 마메에 비례해서 적절하게 성큰을 늘려야 합니다.
대충 이정도면 안들어 오겠지 하다가 뚤리면 바로 쥐쥐이기에 -_-;
하나 추가하자면 테란 첫병력이 진출하기전에 정찰온 scv잡아내고 드론 1~2기 맵구석에 숨겨놨다가
몰래 멀티 형식으로 해처리 1~2개정도 펴주는게 꽤도움이 됩니다.
운좋으면 3가스 돌릴수 있고 조기에 발견되어 파괴된다 하더라도 테란에게 병력분산 효과 및 시선분산 등등 할일이 많아지게 하는거죠
어차피 이 빌드는 울트라나올때까지 드론 쭉쭉 뽑기 때문에 몰래 해처리에 투자하는 300~600가량의 미네랄은 금방 충원됩니다.
주의할점은 울트라가 나왔을때 방업은 곧 되겠지만 발업이 안되서 첫 싸움이 시작될때 좀 버벅대다가 체가 많이 닳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를 좀 주의 하셔야 수월하게 게임하실수 있습니다.
구리더
08/01/28 18:49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경험상 말씀드리자면 이 전략은 정석을 써도 못이기는 상대에게 이길수 있는 전략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물론 약간 필사기성이긴 하지만요
볼텍스
08/01/28 20:16
수정 아이콘
.... 그러니까 '좋다'고 할 수 있는 경우는

1. 맵이 카트리나같이 평범하게 해서는 굉장히 어려운 경우
2. 자신의 운영이 뮤짤도 안되고 가스관리도 못해서 테란의 한방을 막는게 상상조차 안될 정도로 나쁜 경우

그렇다면야 괜히 정석 따라하느니 미친저그가 백배 낫죠..
크로우
08/01/29 00:35
수정 아이콘
이거 생각했던거보다 막상해보니 꽤 괜찮아요. 방금 파이썬에서 5판정도 해봤는데
전부 이겼네요(물론 공방이지만요;;)10분도 채 안되서 공3업 울트라가 뜨니 위력이
장난 아닙니다-_-;; 개인적으로 하이브가서 디파일러 마운드 올리는 것보다 그냥 저글링
울트라 조합에 집중하는편이 훨씬 나은거 같습니다.
Lonelyjuni
08/01/29 01:26
수정 아이콘
볼텍스//1번보다는 2번에 조금 많이 동감가네요. 저럴로 싸먹는 스킬이 부족하신 분들에게는 이 전략이 나름 좋다고 생각됩니다. 의외로 방업이 정말 빨라서 생각처럼 좋지 않은 전략은 아니랍니다.

크로우//공방에서는 어정쩡하게 뮤탈 막느라 한방이 늦어서 그래요. 디파일러 마운드 올리는건 탱크 화력에 의지해서 입구에 버티는 테란의 경우 탱크 걷어내는 위치까지 가기 위함이니 상대 병력 체크 확인하면서 디파일러 마운드를 안지어도 되겠죠. 울트라 네다섯기도 파이썬의 좁은 입구에 있다면 쉽게 녹아내린답니다. 상대가 배짱있게 원배럭 이후 바로 앞마당을 대놓고 짓는다면 레어 타이밍 대신 바로 챔버 짓고 방업을 먼저 하시면 울트라 방업과 동시에 방4업 울트라도 나오게 되니 활용해 보세요.
난언더잖아..
08/01/29 02:22
수정 아이콘
저테전의 전략은 정말 찾기 힘들죠..공방에선 그만큼 답이 없다라는 걸 느끼게 해 주네요. 전략 감사드립니다~
다크드레곤
08/01/29 02:41
수정 아이콘
오~~ 괜찮은 전략이네요..승수 올리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WhistleSky
08/01/29 09:25
수정 아이콘
미친저그 저도 많이 써봤는데, (베넷에서도) 뮤짤이 어느정도 되신다면 챔버에서 방업 하면서 9~11뮤탈정도 뽑아서 건물짓는 일꾼이나 따로 떨어진 마린잡아주면서 최대한 시간끌어주고, 상대가 타이밍 좋게 나오면 해처리 1개는 내주겠다는 생각으로 가스멀티 2곳을 가져갑니다. 그러면서 뮤탈은 9기 전후를 울트라 뜨기 전까지 유지하고 저글링을 5~6부대 이상 모으면서 센터에 넓게 펼쳐 놓습니다. 테란이 멀티를 끊기 위해 저글링 다수가 모이기 전에 진출한다면, 뮤링이 빈집들어갈 모션을 취하면서 최대한 벙커나 터렛에 자원을 쓰게 하고 가스멀티 1곳이 밀리더라도 성큰과 추가되는 저글링으로 3가스는 유지해 줍니다. 일단 울트라 뜨기전 테란의 진출병력(마메2~3부대 내외/탱크2~3기/베슬1기) 정도의 병력을 사방에서 달려드는 공방1업(혹은 방2업) 저글링과 뮤탈로 싸먹거나 바꿔주는 정도의 피해를 입히면 거기서 경기가 저그쪽으로 많이 기울게 되더군요. 울트라/저글링 조합에서는 베슬을 최대한 못 모이게 하면서 업그레이드를 빠르게 맞춰가는게 가장 중요한거 같은데, 저그도 3가스 이상을 못먹으면 2챔버 돌리면서 1부대 가까운 울트라를 모으는게 어려워서 빠르게 모인 3/3업 마메에 울트라 7~8기가 녹아버리거나 몇번 테란병력을 싸먹더라도 가스를 울트라와 업글에 치중했기 때문에 베슬모이는걸 못막아서 지는경우가 많더군요. 뮤짤로 멀티 끊으러 나오는 마메병력의 진출을 저글링 다수가 모여서 싸먹을수 있을때까지 최대한 지연시키면서 뮤링으로 진출한 테란의 병력을 1~2번정도 싸먹어만 준다면 왠만해서는 지지않을 정도로 공방에서 강한 전략이 미친저그 같습니다.
08/01/29 17:09
수정 아이콘
이 빌드 선팩 조이기 못뚫습니다.
제 친구가 3배럭 1팩조이기+터렛 후 앞마당 먹는빌드쓰는데 3햇 뮤글링으로 뚫기 진짜힙듭니다
선팩은 눈치채고 발업저글링 다수운용해서 조이기 자체를 막아야합니다.
제3의타이밍
08/01/29 19:51
수정 아이콘
본진플레이라면 발업된 저글링 다수를 찍겠죠
Lonelyjuni
08/01/30 01:46
수정 아이콘
KyRie//선팩빌드라면 앞마당을 안먹는게 눈에 띌 정도로 늦으니 눈치채는게 중요하겠죠. 3햇 뮤탈 저글링은 후속병력 끊어주는 플레이도 어느정도 한 몫 하죠. 제가 선팩빌드인걸 빼논 저글링으로 확인했을때는 뮤탈 방업부터 눌러줬습니다-
투신저글링
08/01/30 19:25
수정 아이콘
리플레이를 보면 완변하게 이해가 될거 같은데 ㅠㅠ
리플레이 올려주세요!!
ㅋㅋ
오가사카
08/01/31 00:41
수정 아이콘
이런빌드가 자주나와서 가뜩이나 획일화된 저그플레이가 좀 바뀌었음하네요
언젠간 저의 원해처리물량빌드도 빛을볼거라 믿고있습니다
악령의숲때문에 원해처리빌드가 부활할거라 믿었건만... 퇴출
abrasax_:Respect
08/01/31 11:30
수정 아이콘
하하... 볼텍스님 센스가.
저도 처음에 울스저그에 대한 글이 계속 올라오길래 철저하게 무시했던 기억이 나네요. 정녕 그분은 미래에서 오신 분이셨나...
뉴비스
08/03/17 01:38
수정 아이콘
제가 디씨에 웃자고 올렸던 글이군요^^
실제로 가끔 사용하는데 장기전으로 끌려가면 이기기가 힘들더군요;
시전자의 실력이 관건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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