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얘긴 아니고 어렸을때부터 친하게 지낸 여자사람 친구 얘기인데요.
원래부터 입이 짧고 식탐이 없고 가리는 음식도 많은 친구입니다.
헌데 요즘 입맛이 좀 이상하다고 하네요.
갑자기 어떤 음식이 먹고싶어져서 계속 생각나는데 막상 먹으면 생각하던 맛이 아니라고 하네요.
예를 들자면 얼마전에는 바나나 우유가 갑자기 막 먹고 싶어져서 사먹었더니만 설탕물 맛 밖에 안난다고 하고
(코가 막히거나 한 것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게다가 전혀 좋아하지 않는 음식이 갑자기 생각날 때도 있고 이 음식도 먹으면 생각하는 맛이 아니라서 도저히 못먹겠다고 하네요.
입덧이라도 하는 것 아니냐고 했더니 그건 아니라고 하고... -_-;;

병원이라도 가보라고 했는데 어렸을때부터 병원을 자주 다녀서 워낙 병원을 싫어하는 친구라서 말을 안듣네요.

갑자기 입맛이 변하는 경우는 어떤 경우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