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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13 17:13
똑같다고 보시면 될거같네요. 추억은 추억이고요.
냉정하게 제3자 입장에서 볼 때 지금 매달리면 매달릴수록 그분 감정은 더 진저리나고 싫어질거예요. 스토커가 꼭 모르는 사람만 되는 건 아닙니다. 전남친이 스토커 되는 경우도 많죠. 지금처럼 계속 하시면 그게 스토커 되는 지름길입니다.
12/06/13 17:18
와..어떻게 퇴장이 그렇게 쉽게 되죠.. 진짜 마음을 다주면 안되는것 같아요. ㅜㅜ
최면술사 같은 분 만나서 걔에 대한 기억자체를 없애고싶네요.. 여튼 답변 감사합니다. 궁금했었는데.. 결국 명확하네요.
12/06/13 17:24
2년 정도 사귀다가 차여봤고, 괴로웠지만 최대한 잊을려고 노력도 하고, 연락도 안 하고... 잘 견디고 있었는데,
몇 달 있다가 전화해서는 울면서 왜 자기가 그럴 때 안 잡았냐고, 왜 안 매달렸냐고 해서 완전 멘붕했던 기억이 있네요...;; 결국은 그 분은 지금 다른 남자분과 결혼해서 애도 둘 낳고 잘 살고 있다고 하더군요...
12/06/13 17:26
전 좀 윗 분들과 생각이 다른 게 무조건 연락 해봐야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뭐 해서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당연히 이 상황에서 결과가 좋은 쪽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치 않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을 못 잊는 데 그걸 멍하니 가만히 있는 게 전 더 이상하다고 보는 편이라서요. 결과가 어찌될지와 관계없이 살아가시는 데 있어, 또한 인간관계를 맺고 인연을 찾아가는 데 있어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봐요.
12/06/13 17:29
Wizard_Slaye님만 아니라 대부분 사람들이 겪고 마음아파하는 일이라는 게 위안이 될 지는 모르겠네요.
김현철의 Let it out이라는 노래 들어보세요~
12/06/13 18:15
계속 시도해보셔도 좋습니다만 악화 + 영구차단 가능성이 높아질 뿐일듯 합니다.
그렇다면 그간의 시간과 감정소모가 너무 후회되고 아까워지는 순간이 온다는거죠. 저도 3년 못잊어봤습니다만 그간의 해바라기 같았던 제 모습과 그 시기가 너무 아쉽고 그래요. 시간이 갈수록 아름다웠던 추억들도 바래지고 변해가더군요... 지금은...생각도 안나요. 가시나!! 확!!
12/06/13 18:17
결혼을 어느정도는 생각하는 과정의 2년 반정도 만남 가지다가 헤어졌어요...
제가 경제적으로도 부족한 편이고 여자분 집안 사정상 서로 안맞는 부분이 어느정도 있다보니 이러저러해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사실 어찌저찌 만날 수 있는 상황이 자주 나오기는 하는데 사실 좀 뭐하나 궁금하기도 하고 나름 계속 잘 만나다가 할게 없어지는 공황상태가 오더라구요... 디아 덕분에 많이 회복을 했습니다만.. 그나마 서로 이해하는 선에서 좋게 헤어지신거 아니면 사실 여자입장에선 되게 곤란합니다. 저도 사실 연락 가끔 하지만 좀 그렇더라구요 궁금하긴 한데 불편하진 않을까 싶은... 뭐 결론은 좀씩 다르지만 진리의 케이스 바이 케이스죠.. 마음이 남아있으면 또 모르는 일이구요.
12/06/13 18:19
상대한테 어떤 기억으로 남던 상관없다면 연락하세요
잘되면 좋은거고 안되면 어차피 이후로 볼 사람아니니까요 그런데 글에서 나타나는 멘탈이면 연락했다가 잘 안됐을 때 상대의 기억에 존재할 내 모습을 상상하며 엄청난 자괴감에 빠질 것 같으니까 하지마세요 [m]
12/06/13 18:36
잊으려 의식적으로 노력 하세야 합니다.
연락을 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위에 분들이 많이 적어주셨네요. 안으로 움추려 들지 말고 대외적인 활동을 찾아서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연예하느라 뜸했던 친구들 찾아가 만나세요. 동아리/동호회 활동을 해 보세요. 잊기 위해 두분이 같이 갔던 장소나 음악 등등을 피하려 하지만 마세요... 그러다 보면 집안에만 있게됩니다. 힙내시길 바랍니다.
12/06/13 20:52
댓글을 다 읽어봤는데 대부분 잊어라는 내용이 많아서 제 경험담을 한 번 말씀드리겠습니다.
100일 만나고 차였습니다. 중간 과정은 어떻게 됐건 간에 서로 트러블이 있었고, 여자친구에게는 다른 남자가 생겼습니다. 양다리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저랑 헤어지고 일주일 안 되서 CC로 사귀더군요. 저는 헤어지자는 통보를 받자마자 그날 밤 전화해서 매달렸습니다. 그 친구도 울면서 다시 만나자고 하더군요. 근데 다음날 다시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도저히 안될 것 같다구요. 그때 제 나이는 25살이고 여자친구는 21살이였습니다(제겐 남에게 소개할 수 있는 첫 여자친구였습니다) 2주 정도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머리는 그냥 니가 참아라고 하지만, 가슴은 미쳐 날뛰더군요. 혼자 곰곰이 생각하던 중에, 내가 과연 이렇게 참는 것이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 길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결과가 어찌 됐던 간에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시간을 보내면 평생 후회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날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가 40분 만에 집에 뛰어가서 옷을 갈아입고, 기차를 2시간 타고, 꽃집에 들러서 꽃을 사서 그녀가 사는 곳 근처 카페에 가서 전화했더니 집에 없더군요. 전화받은 그녀는 내가 무섭다고, 이러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더군요. 마음이 착찹했지만 그때서야 단념이 되었습니다. 내가 더 찌질해졌고, 스토커처럼 몰렸지만요. 그 일이 있고 딱 1년 후 여자친구가 갑자기 제 휴대전화로 전화를 해서 미안했었다고, 저한테 울면서 전화했었습니다. 크크 벌써 몇 년 되었군요. 글쓴이 분도 선택을 딱하세요. 정답은 없습니다. 선택 후 다가올 비용만 지불하시면 되요. 한 마디 더하겠습니다. 인생 한번 살지 두번 살겠습니까?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사세요. 상식적으로 수용하기 힘든 피해만 남에게 주지 않으면 됩니다.
12/06/14 02:09
정말 감사합니다 성의있게 댓글 달아주신분들 33님 티님등등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첫댓글부터 끝까지 전부 하나하나 열심히 읽었습니다. 새겨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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