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네가 계획에 없던 임신을 하게 되었는데 둘 다 직장인이고 바쁘고 하다보니 아직 풍진 주사를 안 맞았다고 합니다.

뭐 특별히 어디가 아프거나 한 부부는 아닌데... 부부 중에 제 친구인 쪽은 여자사람 쪽이구요.

제가 뒤져보니 뭐 예방접종을 해도 항체가 생기지 않는 경우도 있고, 풍진이 그렇게 유행하는 병도 아니고 해서

뭐 그렇게 크리티컬한건 아닌 것 같은데 얘가 계획에 없던 일이라 그런지 반쯤 패닉상태로 겁에 질려서

그냥 중절을 해야되는거 아니냐고 기형아가 되면 어떡하냐고 난리를 쳐대니 되려 저도 괜찮다고 말하기가 겁나더라구요;

오늘 아침에 또 잠깐 뒤져보니 실제로는 예방접종 없이 그냥 애 잘 낳았다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데....

친구한테 그렇게까지 걱정할거 없다 중절까지 생각 안해도 된다고 말해줘도 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