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같은 부서인 형이 있는데(각자의 업무랑 공유하는 업무가 있고, 공유하는 업무의 경우는 시간적 여유가 되는 사람이 해주는 식으로 서로 도와가면서 합니다) 저희 회사에 퇴사한분들을 사내 메일에서 정리 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전산부서라서요)


처음에 퇴사했던 분들이 부서 분류가 되어있지 않았는데, 분류를 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디부서인지 찾아서 분류했습니다


분류 다 하고 말해줬는데 퇴사처리 해야되니 퇴사자 명단을 보내달라고 하더군요(퇴사처리는 제가 할 수 있는게 아니라서요)


부서별로 분류해놨으니 퇴사한분들의 내역을 부서별로 분류하여 보냈습니다.

예를 들어 1번부터 5번까지가 a부서, 6번부터 10번까지가 b부서였으면 엑설로 a부서 해서 1번부터 5번까지 표 안에 적어서 보내고, b부서 해서 6번부터 10번까지 적어서 보냈습니다


보내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연락이 왔는데 이런말을 하네요


"생각없이 보낸거 아니냐" 라구요


말을 들어보니 이렇게 보내라는게 아니고 그냥 퇴사자 명단만 쭉 적어서 보내라더군요


그렇게 보기 어렵게 보내주면 어떻햐냐면서요



이해가 가질 않더라구요 부서별로 나눠놓으라 해서 나눠놓은것이고, 어차피 나눠놓은 인원들 퇴사처리 할것이니 부서별로 표시해서 보낸건데요


이해가 가지 않는건 제 생각일 뿐이니..

그 형의 입장이라면 원하는 방향으로 안보냈으니 수정해서 다시 보내주면 되는거긴 한데 그럴거면 "이렇게 보내주면 보기 어려우니 퇴사자 명단만 적어서 다시 보내줘" 이렇게 이야기 하면 될거라 보는데


생각없이 보낸거 아니냐 라고 그러니 짜증나네요..


p.s 이거는 별개의 일인데요

저희 부서 주임님이 오늘 결혼기념일이라 하셔서, 축하드립니다 라고 했더니 니가 왜 축하하냐고 뭐라 하시는데(진심은 아니고 장난으로..)

원래 결혼기념일은 타인이 축하한다고 말하면 안되는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