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12/05/30 13:54:54
Name IHG CP
Subject 헤어지고 있는 여자 친구의 짐들을 (한두가지가 아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게 아주 애매한 상황이긴 한데요..

만나는 여자가 있었습니다만 크게 싸우고 나서 헤어지게 되는 중입니다.

집에 그 친구의 물건이 큰상자로 4-5박스가 됩니다. (옷 신발 등등) 그런데 이 친구 말로는 지금 당장 자기가
보관할곳이 없으니 당분간 맡아놓고 나중에 자리 생기면 자기가 연락하고 알아서 짐싸서 간다고 합니다.
이럴 경우에 그냥 기다려야 할까요? 혹은 그냥 어찌 되었던 그친구 회사던 어디로던 보내야 할까요?
그냥 버린다는 것은 좀 말이 안되는것 같기도 하고...

참고로 제가 이 친구를 계속 만나고 계속 잘 해보고 싶어서 짐도 잘 챙겨두고 하면 될 것 같긴 한데 다른 한편으로는
항상 집에 물건들이 가득한 것을 보면 힘들고 그렇네요...키우는 동물도 있어서...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지니쏠
12/05/30 14:00
수정 아이콘
옷가지등이면 그분에게도 중요한 것이니 최대한 빨리 자리를 내어 가져가시려 할거에요. 정 보기 싫으시면 회사로든 어디든 보내버릴수도 있겠지만 그분께서는 상당히 곤란을 겪으실테고, 끝까지 예의없는 사람으로 기억되실 수 있겠죠. 그냥 어디 잘 보관해 두시는걸 추천합니다. [m]
Absinthe
12/05/30 14:01
수정 아이콘
일단은 최대한 집안에서 잘 눈에 안띄는 곳에 보관해주시는 것이 어떨까 싶네요.
상황이 힘들어졌지만 잘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으시다면 일단 별다른 조취없이 보관해주시는게 좋을것 같기도합니다.
레지엔
12/05/30 14:01
수정 아이콘
한 달 정도까지는 맡아주겠습니다. 그 뒤에는 바로 버려버리고요. 아니면 친가나 직장으로 보내고.
Love&Hate
12/05/30 14:13
수정 아이콘
잘되고 싶으시다면......

당장 가져가라고 하시는걸 저는 추천합니다.
마음이 다 정리되고 옷가지 가질러 방문하는걸 붙잡는거보다는 낫습니다.


애시당초 짐이 있는 상황에 님이 이별을 원치 않으셨다면
뭘 헤어져~ 장난하지말고 짐도 많은데 어떻게 헤어지냐~ 라는식으로
헤어지려면 짐을 당장 가져가야한다! 뉘앙스를 풍겨 라는 귀찮아서라도 헤어짐을 재고해보게 만드는게 좋았을거 같구요..

지금 님의 집에 있는 짐이란 것도 좋은 스토리 텔링의 소재입니다.
님의 집 안에 있는 상대의 짐. 그리고 님이 가지고 있기도 힘들고 가져가기도 힘든 그 상황이
님의 상황에 투영이 가능하네요.
집안에 있는 짐을 빼는 것도 이렇게 '서로간에' 어렵지 않냐.
내 마음속에서 널 빼가지 말고 다시 잘해보자 정도로 이야기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12/05/30 14:25
수정 아이콘
근데 이게 애매한게 이 짐들이 거의 모두 그 친구 전 남자친구 집에 보관되어 있다가 이리로 가져온거 거든요. 제가 바득바득 우겨서 왜 전남친 집에 물건을 아직도 보관하냐고 해서요. 근데 또 이렇게 되니, 이 친구는 그냥 짐 쌓는 시간도 없고 옮길 장소도 마땅히 없어서 나두는 느낌이 많이 강하긴 하거든요. 이럴때도 그냥 쿨하게 기다리는게 나을지.. 참.
12/05/30 14:31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짐 빼갈때는 다른 남자가 생겼다는 뜻이겠군요. 그냥 버리세요.
쌀이없어요
12/05/30 14:34
수정 아이콘
정말 가져가기 힘든 상황이면 한달 정도만 맡아주세요. 옛 정이 있으니까요.
그러고도 가져가지 않는다면 굉장히 괘씸한 일이지요.
몇 박스 정도 맡길만한 곳은 어느 정도의 수수료만 낸다면 굉장히 많아요.
본인 물건임에도 그 정도로 돈을 들일 생각이 없다면(큰 돈이 아님에도..)
한달정도 기다렸다가 임의로 처리해도 괜찮다고 생각함미다.
옷이랑 신발 사이즈가 어떻게 되나요?
제가 살께요.
Spiritual Message
12/05/30 15:01
수정 아이콘
흠.. 상황이 그렇다면 사실상 버리는 물건에 가까운 것들일텐데요..
12/05/30 15:04
수정 아이콘
이친구가 자존심이 엄청 강해서 다 갖다 버려도 자기는 옷 세네벌로도 살 수 있다고 하는 정도에요. 물론 갖다버리면 난리가 나겠지만요. 갖다버리면 발생할 후폭풍을 생각하면 상상하기도 싫으네요. 괜히 싸워가지고...
12/05/30 15:15
수정 아이콘
어차피 남인데 뭔 후폭풍을 걱정하시나요... 라고 하고 싶지만 잘해보고 싶다고 하시니 그럴수도 없고.... -_-;
12/05/30 15:20
수정 아이콘
골치가 아프네요, 집에가면 온갖 신발에다가 옷가지에다가 그렇다고 버리자니 그건 너무 이기적인것 같고 그렇다고 나중에 짐 찾아 갈걸 기다리자니 그때의 아픔도 극명할테고..
12/05/30 15:34
수정 아이콘
결국 IHG CP님 맘이지요.
어떻게든 다시 만나고 싶으시면 짐을 핑계로 잘 다독여보시고 안될 것 같거나 맘이 떠나셨다면 과감하게 하시는 것이 좋겠네요.
아나키
12/05/30 16:30
수정 아이콘
남녀관계 헤어지는 순간 남남입니다. 어찌보면 남남만도 못한 관계이기도 하고...
정말 귀찮으시고 신경쓰이시면 상대가 사정이 어떻든 뭐라 하든간에 그냥 아는 주소로 죄다 택배 붙이시면 됩니다.
택배를 착불로 하실지 말지 정도는 개인의 아량으로...
물키벨
12/05/30 17:00
수정 아이콘
익숙한 아이디라 다시 검색해보니, 저번에 비싼 선물만 요구하던 여자분인거 같네요. 그런데 글쓰님은 잘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는걸로 보아 여자쪽에서 헤어지자고 한 모양인듯 한데, 제가 보기에 여자분 모양새가 보기가 안좋네요. 굳이 이런상황에서 예의 있는 사람으로 기억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12/05/30 18:53
수정 아이콘
다음달말에 찾으러 올거 같네요. 그래도 매너있게 보내야겠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36097 공무원 공부질문드립니다 꽃보단노인1662 12/05/30 1662
136096 장기자랑 질문이에요~ [1] 밀리언달러베1558 12/05/30 1558
136095 스2)가장 쉬운종족은 무엇인가요? [9] 바람꽃1832 12/05/30 1832
136094 pc 업그레이드 하려고 합니다.. 디아블로용으로요 [10] BlueSKY--2113 12/05/30 2113
136093 죽어버린 하드 살릴수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6] 불티나2080 12/05/30 2080
136092 지갑 좀 봐주시겠어요? [7] 꿀멀티2068 12/05/30 2068
136091 메인보드 추천좀 부탁드릴게요! [3] DEICIDE1593 12/05/30 1593
136090 공무원 시험 [32] Wizard_Slayer3191 12/05/30 3191
136089 헤어지고 있는 여자 친구의 짐들을 (한두가지가 아닌) 어떻게 해야 할까요 [16] IHG CP6493 12/05/30 6493
136088 [심심풀이] 당신이 좋아하는 먼치킨 캐릭터는? [25] Cand3089 12/05/30 3089
136086 캐나다 토론토쪽에 삽니다. 여행을 떠나고 싶은데요. [6] 임승현1741 12/05/30 1741
136085 디아3 해킹 당하신 분들은 게임방에서 접속하신 분들인가요? [3] honnysun2170 12/05/30 2170
136084 디아블로3 OTP관련 질문입니다. [5] 감모여재1572 12/05/30 1572
136083 격투기 관련 질문입니다. [3] 운체풍신1530 12/05/30 1530
136082 디아3 간단질문... [11] 다음세기2093 12/05/30 2093
136081 이 여자의 속마음은 뭘까요? [28] 유리자하드3790 12/05/30 3790
136080 갤럭시 노트 관련 질문입니다. [2] 알파로크1766 12/05/30 1766
136079 블리자드 OTP 관련 질문입니다. [2] 최군1668 12/05/30 1668
136078 남친 있는 여자와 절친이 될 수 있을까요? [28] 주환2770 12/05/30 2770
136077 스타리그 재경기도 공식경기 기록에 포함되나요? [6] Since19991517 12/05/30 1517
136076 민주주의와 진보, 보수에 대하여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3] The Greatest Hits1706 12/05/30 1706
136075 요즘 스타리그 선수들 어떤가요? [4] 레알로얄1822 12/05/30 1822
136074 컴퓨터 하루 전문업체에 맡길때 하드디스크 어쩌시나요?;; [1] 정성남자1654 12/05/30 165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