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5/30 13:08
스타일따라 다르지만 엄청난 변수가 됩니다. 당장 UFC 초창기에 호이스 그레이시가 압도했던 가장 큰 이유는 그레이시 유술은 다른 무술에 대한 대비를 했고 나머지는 그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종합격투기의 시대에 들어오면서 주짓수 베이스 선수들이 많이 체면을 구긴 것도 비슷하고요.
그리고 장소도 엄청나게 차이가 있는게, 당장 프라이드와 UFC를 생각해도 선수 스타일이 엄청나게 바뀌거나 성적이 달라졌습니다. 하물며 뒷골목이나 숲 속이면 뭐.. 불확정요소가 어마어마해질 겁니다.
12/05/30 13:09
그리고 선수 분석도 중요한 게, 크로캅이나 척 리델같은 한 시대를 풍미한 강자들이 몰락한 가장 큰 이유가 버릇이 드러나서였습니다. 분석기간이 없다면 이 약점을 잡아내지 못했겠지요.
12/05/30 14:03
마치 싸움과 비교되곤 하지만 격투기는 엄연한 룰이 존재합니다. 눈찌르기서부터 사점포지션 니킥금지, 낭심가격 금지 등 길거리의 무규칙 싸움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지요. 어떻게 보면 경기를 치뤘던 선수가 다시 또 경기를 할 수 있게끔 하는 배려인 셈인데요, 위의 규칙이 없이 한 두번 싸우고 나면 이미 반식물인간, 반장애인 상태가 되서 더이상 경기를 치를 수 없을 겁니다.
아무래도 룰이 없는 상태에서 싸운다면 무규칙에 좀 더 적응되고 유용한 격투기술이 좋겠지요. 타격류보다는 보통 유술류가 훨~씬 좋을 겁니다. 일단 움직임 자체가 제한되어서 자칫 뒤로 빠지다가 벽에 부딪힐 수도, 아니면 각종 기구를 밟고 자빠지는 경우야 너무 흔하겠죠. 게다가 바닥이 시멘트라면 내리꽂히는 순간 척추가 부서지고 머리가 박살날 겁니다. 좁은 공간에서 테익다운에 걸려 한 번 밑으로 깔리게 되면 상대가 유술고수라는 가정하에 아예 빠져나올 수가 없습니다. 타격가가 갖는 유일한 변수라면 눈찌르기, 낭심가격 등의 한 방이 터지는 정도인데, 오히려 시도하는 타이밍에 테이크 다운에 걸려 영원히 인생을 퇴갤하는 상황이 99%일 것 같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