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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30 12:03
우리나라 국민들 성향 자체가 보수적이라서..진보성향을 가지신 분들은 별로 없어보이는데요..새누리당의 정치적 스탠스는 우파와 극우 사이에 있고 민주통합당은 중도와 우파 사이 그외 통진당 진보신당이 중도와 좌파 사이에 위치하는데 통진당과 진보신당의 지지율은 낮고..뭐 진정한 보수인 당은 없겠지만 그나마 진정한 보수에 가까운 정치인들은 민주통합당에 약간 새누리당에 약간 위치하고 있어서 음..
아 이건 사족이었고요 저는 저 둘 다 상관없다고 봅니다. 진정한 보수성향을 갖는다면 자유민주주의의 본질은 어떻게든 수호하려들겠고 진정한 진보성향을 갖는다면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키려 노력할 것이라 생각하기에..하지만 우리나라는 그놈의 지역감정 등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수구 성향이 보수 성향이 되었는데..뭐 수구 성향을 보수 성향으로 보신다면 이 수구 성향 가지신 분들은 오히려 독재 밑에 있는 걸 바라실수도 있습니다. 민주주의가 어떻게되든 상관없고 자신들만 편하다면요. 수구 성향을 가지신 일부 기득권층 및 경상도 출신 분(경상도 비하가 아니고 아직도 맹목적으로 투표하시는 일부 경상도민들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전두환 대통령 공원을 만들려고 했던 곳이라든지..) 들을 제외하고는 보수성향을 갖는것 진보 성향을 갖는 것 이 둘을 민주주의에 뭐가 더 가까운지 비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12/05/30 12:47
민주주의라는 것이 국민(집단)이 스스로 무언가를 정하여 살아간다는 정치 체제인데요, 무언가를 정하려면 일단 '선택지'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의 진보와 보수는 이러한 선택지 중의 하나라는 생각입니다.
버스와 지하철 중 어느 것이 대중교통과 더 가까울까요?
12/05/30 14:15
보수와 진보를 저렇게 나누면 '틀린' 겁니다. 틀렸어요.
보수는 현재와 과거를 유지해나가는 것이고, 진보는 현재를 미래로 바꾸려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FTA는 어떻게 보면 진보적인 성향을 띄고 있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좌파적인 정책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우파적인 정책일 뿐이죠. 대한민국에도 진보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은 많습니다. 다만 그것이 우파적 진보이냐, 좌파적 진보이냐의 차이죠. 대한민국에 진보가 없는 것이 아니라, 좌파가 없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노무현 전 대통령 같은 경우는 우파적 진보에 가깝다고 볼 수 있죠. 일반적으로, 민주주의는 '다수' 를 위한 정치체제입니다. 따라서 궁극적으로는 좌파쪽으로 기울 수 밖에 없습니다. 우파의 파이 배분과, 좌파의 파이 배분은 상이한데, 경제적 특성상, 자신의 파이를 늘리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면 분배를 추구하게 되고, 결국 사회민주주의 쪽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것 또한 문제가 많다는게 드러나긴 했지만.. 간단히 말해서, 보수는 과거회귀/현실유지, 진보는 현실개혁/미래추구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고, 우파/좌파적인 개념은 어디까지나 경제적으로 (정치적이 아니라!) 성장이냐 분배냐의 차이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민주주의는 원래 진보적인 성향을 띄고 있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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