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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28 22:17
일단 사나흘 정도 기다려보세요... 학교에서 만나더라도 평소처럼 대하고, 그쪽에서 먼저 그와 관련되서 얘기가 없으면 일단은 기다리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5,6일 지나도 암말 없으면 슬슬 떠보셔야..
12/05/28 22:17
타이밍이 상당히.......
자리를 만들고 하셨어야되는데 빈운동장에서 말하면 분위기도 없고 뭐도 없지요 여자들은 나중에 친구들끼리 말할때도 '자기는 어떤곳에서 어떻게 고백받았다' 이런 자랑도 가끔하는데 그냥 빈운동장에서 해버리시면.. 그냥 자리 한번 만들어서 준비해서 잘해보세요 그럼 될꺼 같이 보이네요
12/05/28 22:23
그동안 분위기도 무르익었고 나름 적절하게 잘 고백하신 것 같은데요.
빈 운동장도 개인적으론 학생 땐 좋은 고백장소라고 봅니다. 조용하고 어둡고... 하루이틀정도만 기다려보고 한 번 슬쩍 더 찔러보세요. 어떻게 찌르는지는 글쓴분이 제일 잘 아시겠죠. 근데 여성분이 그정도해주고도 고백받은걸 당황해한다면...뭐랄까. 좀 나쁘네요.ㅜ.ㅜ 그냥 덥석물면 없어보일 것 같아서 함구한것이라고 믿어드리겠습니다!
12/05/28 22:41
그냥 3~4일 정도 기간을 두고 기다리세요
연락하거나 만나더라도 고백 뉘앙스 풍기지말고 평소대로 하시구요 오히려 여자분이 안달날수도 있어요 어? 내가 한번 튕기면 얘가 더 안달나서 행동해야 하는데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네? 뭐 이건 케바케지만.. 잘되시길 바래요~
12/05/28 23:29
이것도 케바케지만 저같은 경우는 상대가 무심하면 더 안달나는거 같더군요.
저도 여자에게 고백받은 적이 있는데 약간 별 생각 없던터라 좀 당황했었거든요. 근데 고백한 이후로 애가 아무 말도 없고 연락도 뜸해지길래 오히려 제가 안달이나서 너 좋다고 잡았습니다 흐흐. 지금은 헤어졌지만 뭐...음 크크. 쿨하게 마인드를 유지하는게 좋으실 것 같아요. 만약 그 애가 자꾸 저에게 제촉했으면 싫어졌을 듯.
12/05/28 23:54
친구들이 저한테 고백상담할때마다 하는 말인데,
고백은 도박이 아니라 확인입니다. 확신이 서셨기 때문에 고백하셨다고 한다면, 좀 더 기다려주세요. 일주일쯤 지나셔도 아무 반응이 없으시면 다시한번 제대로 고백해 보시구요. 물론 그때도 확신이 있으시다는 가정하에... 정말 이사람 아니면 안될거 같다, 하시면 계속 도전하세요. 계속 고백하라는 말씀이 아니라 계속 잘해주고 챙겨주고 신경쓰고 옆에있어주고.. 얼마나 걸리는지는 케바케 입니다만, 포기하지 않으면 결국에는 성공합니다. 잘되시길 빕니다. 아직 5분남은 부처님 오신날, 부처님이 도와주실 겝니다.
12/05/29 00:49
저도 진리는 나의빛님과 좀 다르긴하지만 최근에 비슷한걸 경험했는데,
저두 손도잡구 어느정도 스킨쉽도 하면서 그날 분위기도 좋구해서 급 돌직구를 던졌으나 당황하더라구요 그래서 같은마음을 가지고 불안해했으나 그냥 기다리고, 아무일 없었던것처럼 다시만나서 얘기할수있겠다싶으면 약간씩 꺼내보기도하면서 기다리다가 성공! 나중에 물어보니까 채근안하고 기다려준게 좋았다라고하더군요. 뭐 윗분들이 이야기해주신거처럼 기다리세요 기다리는자에게 복이있나니 성공하시길 빌게요!
12/05/29 02:08
그냥 여자분이 예상은 했는데 타이밍을 예상못해서 그랬을수도 있어요.
직구 던지셨으면 공은 손에서 떠난거고, 맘편하게 치는지 안치는지 보고 기달려 보세요~ 고백 받았는데 그걸 까먹는 사람은 없습니다^^ 곧 어떻게든 답을 줄거에요.
12/05/29 13:34
허허 저랑 비슷하신 상황인거 같은데 저는 완전 실패한 케이스라서 저랑 결말까지 같진 않기를 바랄게요...
저는 제가 공연하는거 보고 쟤 귀엽다고 소개시켜달라고 해서 제 친구가 셋이 함께보는 자리를 만들고 그 다음부터 한 달 사이에 7~8회 정도 따로 만나고 둘이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빼빼로데이에 직접포장한 빼빼로도 주고, 매일 새벽 3~4시까지 카톡하다가 잠들고, 먼저 카톡 안보내 놓으면 삐지고, 서로 카톡에 하트뿅뿅 난무하던... 카톡만보면 누가봐도 사귀는 상황에서 제가 고백하려고 밤중에 집 앞으로 한번 찾아간 후부터 카톡에 반응이 뜨뜨미지근해지더니 흐지부지 어정쩡한 사이가 되었드랬습니다... 해서 제가 '우리 되게 친했었는데 지금 사이가 되게 애매하게 된게 내가 누나를 여자로 봐서 그런것 같다 미안하다.'라고 했더니 예전에 PGR을 포함한 여러 커뮤니티들을 달구었던 "여자가 쓴 착한남자가 싫은 이유" 그 글을 저에게 보내주더군요. 와하하하하하 멘붕. 기말고사 하루 전날이었는데. 저는 그 글 그 누나가 쓴줄 알았어요^^ 결국 돌직구를 던지지 못했고, 결정적으로 센스없이 부담되게 밤중에 찾아가는 고백방식으로 실망을 줬다? 뭐 그런건데... 여자 마음을 어찌 알겠습니까 정말... 진리는나의빛님이 예전부터 질게에 쓰신글 쭉 봐왔었는데, 남자입장에서 '아 이건 넘어왔어, 이젠 돌직구야!' 라고 생각하는 타이밍이라도 여자는 계속 간보고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제 경우에도 이 누나가 자기 페북에 "시도때도 없이 보고싶은 건, 좋아해서 일까요, 심시해서 일까요, 좋아하는 사람이 옆에 없어서 심심해서 일까요" 라고 이건 내 얘기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는 글까지 썼었는데... 결국은 저를 만난 건 소개팅이 아니라 그냥 친구 소개받은거라고 하더군요. 어떻게든 빠져나갈 구멍이 있는 한 여자는 끝까지 빼고 재고 간을 보는 것 같습니다...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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