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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5/23 12:15:10
Name 울트라면이야
Subject 노스텔지어 쓰일 당시 스타보시던 분들게 질문드립니다.
그 당시 환상의 명맵이라고 밸런스가 극강이었던 걸로 아는데요.

지난 질문 검색해보니 압박테란이라는게 뭔가요???

그리고 테저 테프 저프 당시 빌드가 어떤 빌드였기에 밸런스가 맞았고

밸런스 붕괴 당시에는 어떤 빌드였었나요??

밸런스 붕괴 빌드는 대략 상상해보자면 테저전은 베슬 적은 sk 식으로 바이오닉 정도가 생각나고

테프는 초반 가스러쉬(;;;) 아니면 게이트 위주로 하면서 테크는 천천히

저프는 히드라 + 저글링에 해처리 막늘리기 정도로 추정됩니다. 실제로 베넷에서도

이런 식으로 빌드쓰니까 뭐 거의 무난하게 유리하던데....... 당시 스타 보시던 분들 답변좀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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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타이크
12/05/23 12:18
수정 아이콘
압박테란은 그거 아닌가요
임요환선수가 썼었는데 본진 3배럭으로 저그가 앞마당이후 2개스를 못가져가게 하도록 배럭위주 병력으로
다리건너서와 옆샛길 멀티를 틀어막는전략..

또 노스텔지어에서 최연성선수가 자주 쓰던 전략이 생각나는데
더블이후 투팩에서 탱크 꾸준히 찍으며 앞마당 스캔까지 에너지 차면 상대방본진까지 베슬없이
마메탱으로 바로 달려서 한방에 저그본진을 싹 쓸었던 전략이 생각나네요.
원가스 뮤탈가기가 힘들어서 이 전략이 참 사기같았던..
Phoebe Caulfiled
12/05/23 12:20
수정 아이콘
저프는 본진개스로 저글링공방업,아드레업해주는데만 쓰고 온니 저글링으로 밀어붙혔던거 같아요.
앞마당에 개스가 없으니 템플러,아콘이 안 나와서 토스가 그냥 무난히 밀렸던 장면을 몇 번 본 기억이 나네요.
一切唯心造
12/05/23 12:21
수정 아이콘
테vs저에서 처음에는 저그가 우위였습니다 테란이 승률을 비슷하게 끌어올린건 임이최서덕분이었구요
압박테란은 상대저그 앞마당 앞 다리에서 바이오닉 병력이 시위하면서
옆길로 돌아서 갈 수 있는 12,3,6,9시 멀티를 가져가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었습니다
가스가 본진뿐이라 1가스로 나오는 레어유닛이 한정적이라 나중에는 저그가 조금 힘들었던걸로 기억되구요

저vs토는 계속 저그가 유리했습니다
나중에는 저그가 온리저글링으로 쓸어버렸구요 토스가 이기는 경기는 거의 기억에 없는데요;
리버나 아칸을 상당수 보유하기도 힘들고 옵저버 뽑기도 빡빡했구요
앞마당 다리를 럴커로 조이면 그야말로 럴커지옥이지요

테vs토는 초반 질럿다수와 중반이후 벌처다수를 막고 막는 싸움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12/05/23 12:28
수정 아이콘
저도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기억나는 대로 적어보면,
테저전의 경우 테란은 아카더블이 많이 쓰였고, 저그는 앞마당 후 저럴 수비하면서 3,6,9,12시 중립멀티 먹는 운영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테프전은 테란은 1~2팩 더블 후 7팩(2애드온 5노애드온) 정도에서 한방러쉬 또는 타이밍러쉬 또는 3만년 조이기류가 유행했고, 토스는 앞마당 후 질드라 모으면서 트리플하고 한방 물량싸움이 많았습니다.
저프전의 경우 저그가 상당히 많이 유리했는데요, 당시 더블넥이 확립되기 전이어서 토스는 1게이트테크가 일반적인 플레이에, 2게이트도 간혹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고, 저그는 버티면서 업글 잘된 저글링(+히럴) 물량으로 찍어누르는 식의 운영을 했었습니다.
알파로크
12/05/23 13:21
수정 아이콘
뻘플이지만 오랜만에 추억의 맵 이름 들으니 옛날생각 나네요. 그때 참 열심히 봤는데 [m]
싸구려신사
12/05/23 13:25
수정 아이콘
노스텔지어 ... 이름이 참 마음에 들어서 좋아했었네요...
바이오닉의 경우 압마당만 먹고 배럭을 열~~라게 돌려도 자원이 1000이상 남았던...
온니저글링의 파워를 느끼게 해줬던....
토스만 좀 불쌍했죠...
드랍쉽도 잡는 질럿
12/05/23 13:33
수정 아이콘
노스텔지어가 앞마당에서 나오는 길목이 좁고 투가스가 아니라서 러커로 전진이 힘들었습니다.
그걸 이용해서 다수 바오이닉 병력이 초반부터 진을 치고서 2가스 늦추는 식의 운영이 압박 테란이었죠.
저그도 그것만 빨리 해결하면 다수 가스 멀티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이 있기도 했습니다.

테프전은 파이썬 초반 시절 생각하시면 됩니다. 테란은 투가스가 아니기에 요새와는 달리 공격 타이밍이 빨랐죠. 이때 짧은 러시 거리와 구조물은 테란에게 장점으로 작용한 반면, 테란이 자기 앞마당에서 다리 건너기 힘든 면과 멀티가 쉬운 점은 토스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습니다. 또 맵 특성 상 다크, 리버, 캐리어 등 토스에게 선택권이 많았죠.
테란이 멀티 먹는 양상도 나오기는 했지만 그 역시 앞마당 앞 센터를 잡고 가는 형국이어서 맥락이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시원한 센터 싸움이 많이 나오던 테프전이었죠.

프저전은... 초기에는 토스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더블넥도 있고, 투게이트도 되고, 질럿 리버도 되고... 근데 문제는 저그가 다수 해처리 + 업 저글링을 하면서 난리가 났죠. 어떻게 이길 수 있는 방법 자체가 없었습니다. 토스가 일반적으로 진행해서 앞마당 먹고 나가는 사이에 저그는 업그레이드와 생산 시설을 다 확충해 놓았고, 질럿과 저글링 소모에서 따라갈 수가 없었죠. 거기에 러커나 뮤탈 소수만 섞어줘도 토스는 자원이 달려서...
토스가 이긴 경기들이 있는데 그 경기들은 미친듯이 잘했거나(박정석 선수의 질레트배 결승) 일회성 전략의 승리 같은 것으로 해결책이 없었죠.



맵 자체가 밸런스가 훌륭했는데, 경기의 진화에 따라 테저전이 살짝 무너졌고, 맵에 특화된 전략 덕에 프저전이 무너진 말년이 되었죠 [m]
드랍쉽도 잡는 질럿
12/05/23 13:41
수정 아이콘
전략을 구체적으로 말하면..
저프는... 토스가 준비하는 사이 저그는 레어보다 해처리를 세, 네 개까지 늘리고 저글링 업을 찍으면서 레어를 갑니다. 앞마당 먹고 4,5 해처리 이상 돌아갈 상황이 되면 토스도 질럿 좀 모아서 나오는데 초반에 시간만 좀 끌면 이후는 토스가 감당이 안 되는 소모전이 나옵니다. 이때 토스가 빠르게 가스 멀티를 먹는 전략이 있었는데, 저그가 그것만 저지하고 러커 소수만 섞고 하는 형식으로 진행하면 그마저도 어려웠네요.
테저는 압박 테란도 있고, 전략보다는 그 힘이 되는 생산과 컨트롤 등이 많이 발전해서 그리 됐다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뮤탈이 아닌 선러커 그것도 원가스 선러커는 테란의 바이오닉에게 힘겨운 시대가 도래해버린 것이죠. 거기다 길목도 좁아서...
테프는 밸런스가 크게 무너지는 전략 같은 게 나오지는 않았었네요. 초반 2에드온 4팩 조이기에 끝나냐 마냐 하던 것이 반 땅 싸움을 테란이 버티냐 마냐 형국으로 좀 더 길게 진행된 것이 변화랄까요. [m]
드랍쉽도 잡는 질럿
12/05/23 13:49
수정 아이콘
모바일 버전이라 수정이 안 돼서 두서 없고 길어지네요;;
하나만 더 덧붙이자면 테저전에서 메카닉도 제법 나왔었습니다. 뮤탈 걱정이 거의 없는 편이라 벌쳐만 잔뜩 뽑아서 난입을 노리고, 길목 다 마인 심고 하면 저그가 힘들었죠.
이것도 역시 원가스와 좁은 길목에서 오는 약점을 잘 쥐고 흔드는 전략이었습니다. [m]
12/05/23 15:06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맵을 평가하자면, 노스텔지어는 테란맵입니다. 가스가 적은 맵은 상성으로 흐를 수 밖에 없는데, 그런 상성관계에서 테란이 토스상대로 가장 버텨낸 맵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오래 쓰면 테란맵이 된다'는 말을 만들어낸 맵도 노스텔지어입니다.

오래 쓰였기 때문에 그 양상도 많이 다른데요. 노스텔지어는 최초 저그맵이라는 평가가 강했습니다. 이건 시기적인 문제도 있는데, 맵제작자가 변종석씨로 교체되면서 전체적인 맵교체가 있었고, 섬이 완전히 배제되면서 토스가 초기에 스타리그에서 사라졌죠. 맵데이터는 강한 토스유저들이 챌린지에서 덜강한 저그와 테란을 상대로 쌓아올리던 것이었습니다.

이 시기의 테저전에 있어서, 저그가 빠르게 해처리를 늘리며 물량으로 승부를 보는 방식으로 스타일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좀 더 가난하게 몰아치는 형태(폭풍)였죠. 확연히 변했다기보다 변화가 시작되면서 미네랄 밖에 없다는 단점을 미네랄을 빨리 가져온다는 장점으로 가장 빠르게 적응한 것이 저그였습니다. 앞마당 미네랄 멀티를 바탕으로 타 스타팅이나 스타팅 중간에 있는 가스 멀티를 빠르게 가져간 거죠. 테란은 다수 미네랄로 많은 병력은 확보할 수 있지만, 바이오닉이 기본적으로 기동성이 떨어지면서 다수 저글링에 시간이 끌리는 사이 가스멀티가 돌아가며 저그가 물량으로 압도하는 구도였습니다. 이러한 구도는 테란이 다수병력을 산개하면서 산발적 공격을 펼치거나, 저그전에서 다수벌처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역전됩니다.

저프전은 꽃밭토스라 불리던 강민선수의 플레이처럼 다수 캐논을 아낌없이 지으면서 자원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선회했습니다. 저그전 강자였던 안전제일토스 전태규선수의 스타일도 그러했구요. 토스가 기본적으로 앞마당을 빠르게 먹기 시작한 때가 이 때부터 입니다.(노스텔지어만이 아니라 기요틴의 영향도 컸죠.) 당시 저그는 목동저그스타일이 유행타던 때였는데, 아무래도 가스는 적은 것이 울트라가 제한적이었는지... 목동저그 스타일은 한 번의 조정을 거친 뒤에 2년정도 후 소울류로 재탄생하죠.

문제는 테프전인데, 토스가 다수병력을 바탕으로 테란을 압박하는 구도가 기본적이었는습니다. 특히 저는 방송으로 전태규선수의 플레이로 처음 봤는데, 벌처의 이동루트를 파일런으로 막으면서 초반을 손쉽게 넘기며 토스의 승률이 올라갔죠. 그러나 나중에 테란이 센터에 가로로 길게 그어진 구조물을 이용, 위아래로 이동하는 4개의 루트를(센터의 좌우 길과 1시와 7시 앞마당으로 가는 샛길) 우주방어형태로 차단함으로서 반땅싸움으로 끌고가 토스전 승률을 높이기 시작합니다.

최종적으로 대략 테>저>프=테의 형태가 완성되면서 테란맵으로 끝났다고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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