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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5/23 09:09:00
Name Absinthe
Subject [도움 요청] 운동 + 식단조절만으로 15키로 빼기 힘들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 여름이 다가오고 있어서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기도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부끄럽지만 욕심에 빼는 것이 절대(!) 아닌 정상체중으로 돌아가기 위해 15키로 감량해야 하는데 다음과 같은 상황입니다.

1. 여자 직장인이며 다행히 회식은 거의 없으나 집/회사 거리가 먼 편입니다.
2. 비염이 심하고 피부 상태도 악화되어 (여기에도 시간 투자 필요하여) 운동을 빡세게 / 길게 하기 좀 힘듭니다
3. 4주 동안 빵 / 과자 / 밀가루 음식 아예 안먹고 라면도 딱 세번만 먹었고 약 먹는게 있어서 저녁은 6시 전에 먹었습니다.
운동도 일주일에 4일 정도는 챙겨서 했는데 딱 3키로 밖에 안빠지네요 ㅠㅠ

*어제부터 아침이랑 저녁은 과일 한개 아니면 시리얼/ 우유 조금 아니면 닭가슴살만 먹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남친이랑 먹어야 하지만 저녁은 왠만하면 6시 이후 안먹고 둘다 밀가루 안먹습니다.

입던 옷과 너무 안맞고...이러다가는 다른 중요한일에 집중 못할것 같아서 한의원이나 다른 보충제에 힘을 빌려야 할 것 같습니다.

질문 1: 한의원에서 체중 감량 약 먹으면 도움 될까요?
(다른 캡슐 약 같은것은 거부감이 드네요;;)

질문 2: 찌는 체질이라 운동 / 음식 조절 외 다른 도움이 필요합니다-

조언 부탁드려 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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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면이야
12/05/23 09:14
수정 아이콘
찌는 체질이라도 그렇게 조절하면 빠지실텐데요;;;; 현 키랑 몸무게가 어떻게 되시는지요?

전 성인 남자에 찌는 체질 178/90정도인데 한달만 저렇게 식단조절하고 운동 1시간정도 걷기만 해도

78~80까지는 쉽게 빠집니다. 조금 더 노력하면 75까지는 금방이구요. 그 밑이 안되서 그렇지....
동계올림픽
12/05/23 09:24
수정 아이콘
질문1
학교 후배가 최근에 한의원에서 체중 감량 약을 먹었는데, 효과가 조금 있기는 했지만 그게 지속적으로 가지는 않더라구요

질문2
저는 하루 세 끼 밥 꼬박꼬박 잘!! 챙겨먹고 운동하면서 6개월에 15키로 정도 뺐는데요...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담을 토대로 말씀드리는 거지만, 그 두 가지말고 최선의 방법이 있는가 싶네요^^;
글을 읽어보니깐 한 달 정도 다이어트하신 것 같은데...3키로 빠졌으면 잘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아는 분이 그러시더라구요. 니가 그동안 찌워놓은 기간이 얼만데 그걸 몇 개월만에 빼겠다는 건 욕심 아니냐구요...
아무튼! 절대 조급해하지 마시구요..운동 꾸준히 하시고 먹는 것 잘 조절하시면 될꺼에요.
라면은 절대 드시지 마시구요...다이어트의 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ㅠㅠ

다이어트는 나 자신과의 싸움,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좋은 결과 얻으시길^^ 화이팅!!
정지연
12/05/23 09:32
수정 아이콘
한의원 약은 식욕을 줄여주는 약입니다.. 살을 빼게 해주는 약은 아닙니다.. 결국 운동이 동반 안되면 요요밖에 안옵니다
현재 나오는 약중에는 살 자체를 빼주는 약은 없습니다.. 살이 덜 찌게 하는 약, 식욕을 억제하는 약, 지방연소 효율을 높여주는 약같은 운동하는데 도움이 되는 약밖에 없습니다..
운동을 얼마나 못하는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근육운동 조금하고 유산소 30분도 못하는 상황인가요..?
그리고 운동 할 시간이 안되면 일부러 헬스클럽 가서 하지 말고 출, 퇴근 길에 1~2정류장 전에 내려 걷는 정도라도 하세요..
지하철역 1개면 한 20분 정도 걷게 되니 시간내기 어려우면 그거라도 하는게 좋습니다..
12/05/23 09:50
수정 아이콘
저 같은 경우는 상당한 비만이었는데 작년 말에 부산에 있는 한의원에서 한약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2달동안 점심만 먹고 아침, 저녁은 한약으로 먹었습니다. 한약에 뭐가 들어있는지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배는 별로 안 고프더군요. 그래서 운동은 거의 못했는데 2달동안 20키로 가까이 빠졌네요. 그거 끝내고 한 4달 지났지만 3키로 정도 더 쪘습니다.

그래서 안정기가 지났다 싶어서 2주전부터는 먹는 양은 2/3로 줄이고 주 2~3회씩 배드민턴 동호회서 2시간 정도씩 치니 일주일에 2키로
이상씩 빠지는거 같네요.

그런데 사람도 체질마다 달라서 뭐라 말씀을 못 드리겠네요. 제가 님 같이 했다면 최소 5키로 이상은 빠졌을텐데 님은 안 그러신거 보니
체질이 많이 다른거 같아서요
12/05/23 10:00
수정 아이콘
4주에 3킬로면 나름 잘하신겁니다.너무 빨리 빼면 근육손실도 많고 피부도 쳐질수 있습니다.웹툰 '다이어터' 추천합니다.
Absinthe
12/05/23 10:02
수정 아이콘
天飛 님// 정지연 님// 감사합니다 :)
저도 평일 섭취량을 더 줄여보고 운동도 최대한 더 하고 안되겠으면 다른 방법도 플러스 해보겠습니다 -
Absinthe
12/05/23 10:14
수정 아이콘
곰 님// 감사합니다 ^^*
헤르젠
12/05/23 10:22
수정 아이콘
176/93 이었습니다만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게 느껴져
헬스+식이조절 시작한지 1달하고 6일지났네요
현재 85까지 감량했고 최소 주5~6일은 꼬박꼬박 헬스장나갔네요
몸이 무거운 관계로 걷기만 했습니다 4.0으로 30분 걷고 웨이트30분 4.5로 30분 걷고 마무리했구요
아침은 우유200ml,믹스커피1잔(커피는 도저히 못끈겠어요 ㅠㅠ)
점심은 일반식(2그릇씩 먹다가 1그릇씩만 먹어요)
저녁은 삶은계란2개(1개는 흰자만),방울토마토10개,녹차2잔
자기전에 배고플땐 아몬드10알

주말은 여친을 만나기때문에 점심저녁을 일반식으로 먹습니다(진짜 주말도 식이조절하고픈데 여친님께서 화를내서 ㅠ)
앞으로 10키로를 더 뺄예정인데 80까지는 현재방법 유지하다가
80되면 웨이트 강도를 더 늘리면서 몸을 만들어볼까 생각중입니다

뭐..생각보다 힘들거나 배고프거나 하진않더라구요
저울에 몸무게 달아볼때 조금씩이나마 빠지는게 보이고 뱃살이 들어간게 느껴지고 주위사람들이 살빠졋다고 해주니
더욱더 운동할맛 다이어트할맛이 납니다

여름이 다가오고있습니다
살이쪄서 걱정이신분 건강이 걱정이신분 늦지않았어요 지금이라도 시작하세요
흰코뿔소
12/05/23 10:42
수정 아이콘
4주에 3킬로면 잘 빼셨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Absinthe
12/05/23 10:50
수정 아이콘
헤르젠 님// 감량 성공 축하드립니다 :) 주말에 조절이 안되는 상황은 저와 비슷하시네요 ^^a
저도 폭풍 비염에 굴하지 않고 걷기라도 더 해야 겠습니다 -

흰코뿔소 님// 응원 감사합니다 :)
부스터온
12/05/23 11:45
수정 아이콘
운동하시기 전에 보건소 먼저 가셔서 인바디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글쓴분하고 반대로 적정체중으로 늘리려고 2달전부터 운동+식사량 늘리기에 들어갔는데
운동 시작전에 받았어야할 인바디를 엊그제서야 뒤늦게 측정했네요;
작년 말쯤에도 한번 동사무소에서 체크했었는데, 어렴풋하게 기억나는것에 의하면
체중이 약 5kg 정도 늘었더라구요.(체지방+2kg, 나머지 3kg)
체지방률이 10초반에서 14까지 올라갔는데, 다른데는 몰라도 배는확실히 찐게 느껴지네요 크크

한달 간격으로 인바디 체크하시면서 근육량,체지방량 등등 몸의 전체적인 변화를
막연하게 느끼시는것보다 직접 확인하시는게 다이어트하시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Absinthe
12/05/23 12:57
수정 아이콘
부스터온 님// 실질적인 조언 감사합니다 :)
헤븐리
12/05/23 13:15
수정 아이콘
다른 운동하시지마시고 하루 한시간만 걸어보세요. 저같은 경우엔 걷기가 재밌고 요요도 없었어요. 재밌으니 맨날 걷드라구요 흐. 핸드폰에 영화 하나 넣고 걸으면 시간 훌쩍 갑니다. [m]
허저비
12/05/23 13:42
수정 아이콘
제가 하루에 운동 1시간30분씩 주6일, 식사는 점심은 그대로 먹고 간식은 우유+간단하게 조금, 저녁은 닭가슴살+샐러드
다만 주말에는 먹고싶은거 적당히 먹어주기 일요일은 완전한 휴식

이 생활을 6개월 해서 20키로 뺐습니다. 계산해보면 1달이면 3키로쯤 됩니다.
결코 적은 감량이 아닙니다. 이정도 하는데도 저도 초반엔 힘들었습니다. 나중엔 적응됐지만...
의심하지 말고 꾸준히 하시면 꾸준히 살 빠집니다. 먹는 것보다 소모되는 칼로리가 많으면 살은 반드시 빠집니다
힘내세요
Absinthe
12/05/23 17:37
수정 아이콘
헤븐리 님// 비염 + 기관지 약한 저에게는 걷기가 적격이네요 ^^ 감사합니다

허저비 님// 자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힘내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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