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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4/23 21:33:38
Name splendid.sj
Subject 취업스터디 관련 하소연.. 그리고 조언구합니다.(재등록)
괜히 쓴거같아 지웠다가 피지알러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 다시 적습니다.

올해 졸업을 했고, 언론사취업을 지망하는 한사람입니다.
지방에 살다보니 지방에서 언론사를 준비하기가 어렵다는걸 알았기에 서울에 집을 얻어 공부를 할 계획이였습니다.

그러던 찰나에 제가 살고있는 지방에서 스터디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과도 잘 맞았고, 분명 스터디원들과 공부를 하면서 많이배웠고 많이 성장했습니다.
그런데 한달전쯤 꽤나 착실했던 한분이 취업을 하셔서 스터디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아는것도 많고 열심히 하는 분이라 그분의 아웃이 아쉬웠지만 취업을 했다는데 계속하라고 붙잡을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네 명 중 한 명이 하차를 함으로서 스터디원은 셋이되었고 인원충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가 하던 스터디는 본래 주2회 시간대는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였습니다.
그런데 인원충원을 하려해도 사람들이 시간이 맞지않아 들어오지 못하자 결국 주1회 저녁시간대로 바꾸게 됩니다.
이윽고 세명이 신입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 중엔 제 인맥으로 들어온 1인도 있었구요.
그렇게 인원은 총 6명이 되었지요. 사람들도 열심히 할것 같았고 성실해보여서 정말로 제대로 해보자하는 다짐을 했었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였습니다.
일단 시험기간과 맞물려 사람들이 무더기 결석을 했습니다.
결석벌금이 쎄고약하고를 떠나서 주1회 스터디조차도 결석을 한다는건 말이 안되는건데 말이죠.
어떤사람은 아파서, 어떤사람은 친구가 상을 당해서, 예비군 등등 갖가지 이유 + 시험기간 결석까지 해서

스터디를 시작한 이후로 5명->3명->3명이서 스터디를 했습니다.
저는 묵묵히 열심히 했습니다. 신문도 매일 읽고 그걸 스크랩하고, 제가 몰랐던 부분들 밑줄 그어가며 정리하고, 퀴즈도 만들고..
결석할 이유가 없던 저는 최선을 다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수 있을만큼 열심히 했습니다.
저도 졸업하고 완벽한 깡통인지라 열심히 해야 취업할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죠.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것 같았습니다.(제가 주관적으로 느끼기에)
일단 주1회 스터디를 결석하는거 자체가 저로선 상당한 불만이였습니다.
스터디원들 중 시험을 많이 응시했다거나 언론사입사준비를 오랫동안 한 사람은 저를 포함해 대부분이 아니였기에 결석은 더욱 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스터디가 그 사람들의 우선순위 가운데 상위순위가 아니라는걸 느끼면서 (사실 만나서 얘기를 해봐도 제가 얻는 정보는 미미했습니다. 사람들이 아직 신문이나 9시뉴스를 꼬박꼬박 챙겨보지 않는다는게 느껴졌다는..) 저는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는데요..

질문 및 조언 드립니다.

1. 제 얘기가 거의 사실이라고 가정할때, 제가 충분히 그만두고도 남을 상황 맞는건가요?

2. 서울로 가서 제대로 해볼 생각입니다. 지방에서 서울올라가 언론사준비해보신분들 계시다면 포괄적인 코멘트(조언)부탁드립니다.

3. 스터디원들중 재학생이 무려 넷이였습니다.(제가 생각할때 이부분이 화근이였습니다. 재학생들은 과제 및 시험공부, 조별모임, 논문 등 할게 더럽게 많거든요) 무엇이 문제였던걸까요. 주1회 스터디인데 그렇게 스터디를 가볍게 생각한다는게(그렇게 생각 안하더라도 행동이 그랬으니) 저는 아직도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4. 이번주에 모일때 얘기하렵니다. 이제 그만하겠다고요.


하소연글이네요 적고보니. 취업도 어려운데 취업스터디조차 이렇게 갈팡질팡할줄은 몰랐습니다. 서울가서 스터디하게된다면 또 다른 산이 저를 기다리고 있겠지요? 두서없는 허접한 하소연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고 많은분들의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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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후니
12/04/23 22:16
수정 아이콘
취업스터디가 제대로 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또한, 주 1회라고 해도 저녁시간이면 가족끼리 밥을 먹을수도 있고, 다른 약속이 있을수도 있는 시간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안나오는게 잘하는건 아니지만, 단순히 열심히 하자만의 의지만으로는 안됩니다.
제가 스터디를 하면서 운영이 잘된적이 있는데
규율이 까다롭게 했습니다.
지각은 없습니다. 무조건 늦으면 결석이고 벌금은 오천원이었어요.
근데 면접때문에 결석이어도 받았습니다.
부모님이 교통사고가 나셔도 받는다는 조건으로 했었죠.
스터디가 강제성이 없고 또래끼리 모이다 보니, 봐달라는 분위기도 잘나오고 그래서
아예 예외자체를 없앴습니다. 그러니까 진짜 할 사람만 남더군요.
보증금 3만원 걷고 주 2회에 결석시 벌금 오천원 이렇게 해보세요...
보증금 환불 없고요..
그럼 할 사람만 모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서랍을 열다
12/04/23 22:46
수정 아이콘
1. splendid.sj님의 글이 사실이라는 가정하에 본다면.. 그만두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님이 그만두시면 자동으로 해산될 분위기네요.
2. 경험은 없지만.. 서울로 가실거면.. 마음 단단하게 먹고 철저하게 준비하시고 가세요..
3. 저도 주1회 영어스터디를 해본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주1회로 하니깐.. 스터디 보다는 그냥 모임수준이랄까?
특히 1번이라도 빠지면 2주만에 보는 경우가 되는데.. 결속력 다지기도 힘들고.. 진도 나가기도 어려웠습니다..
이런 경험을 한 후 최소 주2회이상은 해야 그나마 진행이 되겠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사실 언론사스터디면 희소성도 있고.. 나름 전문분야니깐.. 모임이 결성되면.. 잘 정착될 것으로 봤는데.. 조금 의외네요...
4. 그만두시고... 준비 잘하셔서 TV에서 봤으면 좋겠습니다..크크크
12/04/24 11:40
수정 아이콘
하나. 빨리 나오시는게 낫겠습니다.
둘. 서울에 올라온다고 특별히 달라지는건 없습니다. 무개념은 어딜가도..
셋. 언론사 스터디는 졸업생이 모이는게 여러모로 낫습니다. 정말 빡시게 해야하기 때문에
넷. 저같은 경우 언론스터디 주3회 4시간씩 논술 작문 상식을 총망라했었습니다. 팀원 6중 3이 기자 됬지요.
다섯. 비록 저는 사기업에 갔지만,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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