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간입니다. 내일 시험 두 개에 목요일 세 개 입니다.
근데 제대로 공부는 안했고 지금 그냥 집에서 인터넷만 쭉 하다가 걍 이러고 있네요.

봄을 타는건지. 3학년2학기라서 뭔가 스트레스가 나도 모르게 생기는 듯합니다.

어쨌든 최근에 집중도 안되고 몸은 피곤하고 뭔가 이상합니다.
이정도 까지 집중이 안되는건 처음인듯 싶을 정도로 무기력하고 의지가 없어졌습니다.

모아둔 돈이 떨어져 알바를 해야 하는데 이것도 스트레스고
그것도 그렇고 여러가지 공부에다가 술 약속들과 이런 저런 일들이 많네요.

제가 약한걸까요. 자꾸 스스로 약해질려고 합니다.
친구들과 술한잔 하면서 얘기하려고 합니다만 시험기간이고 돈도 없어서 일단 참고 있구요.

가장 큰 문제점은 큰 목표와 실행가능한 목표가 없네요. (사실 이것보다 인생의 가치에 대해서 생각을 제대로 안하는 것 같고...)

사실 저는 공무원이 되는게 제 어릴적 부터 꿈이었습니다. 유행타기 전부터
경찰 군인 공무원과 같이 무엇인가 나라와 사회를 위해서 일한다는게 괜찮아 보이더라구요.

아무튼 그렇지만 공부를 해야할 때 필요한 것들과 이것의 연장선상에 있는 녹록치 않은 집안 형편상
그냥 돈많이 주는 곳에서 가서 빡시게 일을 하더라도 (돈의 절대적인 양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게 너무 싫어서)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막연하네요.

이럴 땐 어떻게 했었나요? 어떻게 하시나요? 어떻게 하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