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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0 17:51
그냥 가만히 있는게 그나마...
진짜 한게 그렇게 없는데도 대권주자로 거론되는거 보면 참 어메이징 한 나라인듯(특히 독재자의 딸이면서 그 향수를 고대로 이용해먹는게 통한다는 사실이 더 어이없을 지경)
12/04/10 17:53
그냥 정치력 하나는 충분히 인정할 만 합니다. 견제가 전혀 없었던 것도 아니고, 친이계니 뭐니 하는 당권전쟁에서 이렇게 오래도록 당권을 쥐고 있었다는것은 대단한 능력이지요. 정치력 역시 대선 후보로서의 굉장히 강력한 장점 중 하나이니, '박근혜는 보여준 것이 없으므로 대선후보 자격이 없다' 는 것은 개인적으로 박근혜씨를 지지하지 않음에도 좋은 논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고 노무현 전 대통령만 해도 박근혜씨만큼의 정치력을 갖고 있었다면 훨씬 나은 대통령이 될 수 있었겠지요.
12/04/10 17:53
탄핵 역풍에서 한나라당을 지켜냈습니다. 이게 유일합니다.. 아.. 노무현 정권 당시 사학법 개정도 막아냈군요..
나머지에 대해선 그냥 넘겨버린게 전붑니다.. 좋게 말하면 중립이지만 엄밀히 말하면 정치적 이슈에 대해선 아무런 관여도 하지 않은겁니다. 자기가 속한 당이 여당임에도 여당에서 내놓은 어떠한 정치적 이슈에 대해 아무 말도 안한것이죠
12/04/10 18:24
아버지의 후광이 대단하긴 하지만, 그 대단한 후광을 아들이 아닌 딸이 이어받았다는 걸로 정치력문제는 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의 큰할머니도 일요일에 만났는데, 부모님 다 죽고 지금껏 결혼도 못하고 혼자살았는데 불쌍해서 대통령 한 번 해봐야하지 않겠냐, 라고 하시더군요.
앞으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현재까지 사적인 이득을 심하게 탐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미 가진게 많은 것도 이유겠지만 어쨌든요. 그리고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한테 딱히 뭔가를 해준건 없어요. 그 사람들은 금전적 이득보다는 정치적 이득을 바라고 있고, 그걸로 얻은 것은 있겠으나(이번에 공천받았다거나), 크게 엇나가게 뭔가를 준 적도 없습니다. 그러니 아랫사람이 혹 비리에 연루된다 하더라도 그건 개인의 문제일 뿐이 되는거죠. 그러나 내뱉은 말을 지켰다거나 하는건 별로 없습니다. 일단, 말을 낸 적도 별로 없고, 그닥 공약이 지켜지지도 않았어요. 애초에 책임있는 위치에 있어 본 적이 없습니다. 16대때는 이회창이 있었고, 17대때는 선거의 핵심이었으나 그 선거공약은 1당이 되지 못했기 때문에 의미가 없구요. 18대때는 이명박이 있었습니다. 공약을 잘 지켰다고 말하지만 딱히 지킨게 없어요. 거의. 대신 그걸 지킬 책임도 없었다는게 맞겠구요. 적어도 정치개혁은 전~혀 없었습니다. 박근혜의 정치적행보는 없는 강제력만을 제외하면 부친의 그것과 동일하거든요. 1인지배는 할 수 있는 한 확고히 했고, 계파정치는 다계파는 못 살아남게 했으며, 공천은 독재적이었죠.
12/04/10 18:36
제 친구를 설득하려는 건 아니지만, 제 주위에 대구분들이 많습니다. 젊은 사람들인데도 불구 하고, 뽑을 사람이 없으니,
박근혜를 뽑겠다라고 이야기들 하더라구요. 박근혜가 딱히 못 한게 없고, 안철수나 이런 사람보다 정치를 해본 사람이 더 좋지 않겠냐라고 이야기들 하더라구요. 웬지 그런 생각을 깨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었는데, 정치 이야기는 괜한 분쟁을 초래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평소의 정수 장학회라든지, 육영재단 관련 기사들을 자주 봐와서 저는 도저히 박근혜에 대한 지지를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최소한 저라도 어느정도 잘 알고 있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답변들 감사 드립니다.
12/04/10 18:47
정치력이 대단한 편이라고는 인정합니다.
그정도도 대단한거구요. 특별한 치적을 가진 정치인이 여야 통틀어 몇이나 되는지 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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