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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4/04 01:31:10
Name confucius
Subject '여자는 결혼하면 관계가 끝난다', '결혼식 갈 필요도 없다'라는 말 어찌 생각하시나요?
저는 20대 후반 남성입니다.
최근들어 부쩍 결혼식에 초대받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저를 초대하는 이들중엔 일년에 한 번 보기도 어려운 사람, 상대한 경험이 적어 어색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게 어색한 사람의 초대를 받아 참석을 고민하며 주변에 물어보니
결혼하면 절대 볼 일 없을 것이라 여자 결혼식엔 참석할 필요가 없다라는 말이 들리더군요.
때문에 아주 끈끈하게 친한 여자가 아닌 이상은 결혼식에 참석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여자는 결혼하면 끝이다', '결혼식 갈 필요 없다'와 같은 말에 동의하시나요?
PGR회원분들은 이런 이야기 들어보셨거나 겪어보셨나요?
들어 보셨다면, 직접 간접적으로 겪으셨다면 위와 같은 이야기가 맞는지 아닌지 궁금합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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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인링
12/04/04 01:37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맞는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는나의빛^^
12/04/04 01:40
수정 아이콘
아주 친한 여자면 갈수 있죠. 근데 어중간하면 안갈듯..
無의미
12/04/04 01:46
수정 아이콘
경험상,
결혼하면 아무래도 배우자의 눈치를 보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듯합니다.
결혼식에 오고가고가 문제가 아니라, 결혼후 이성 친구와의 관계 자체가 유지되기 힘듭니다.

반대로 오랜 이성 친구들이 있는데 결혼식에서 축하해주고, 그 배우자와도 잘 지내는 사이가 되니,
제 결혼식에도 다들 와주었습니다.

문제는.. 이게 쉽지 않죠.
'본인 배우자와 이성친구들이 계속 연락을 주고 받으며 만남을 유지한다.'라는 사실자체에
유연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은 한국 세상에서는
'결과적으로' 제목과 같은 일이 어쩔수 없이 자주 발생하게 되긴하죠.

근데 또 생각해 봐야할건, 결혼식이라는건 나중에 자주 못보게 될 사이라고 꼭 안가도 되는건 아닙니다.
결혼식은 '결혼 그 당시'의 지인들이 모여서 축하해 주는거거든요. 꼭 '내 결혼식에 올사람'에게만 가는게 아니구요.
예를 들어 내 결혼식에 직장동료은 다들 참석하지만, 정작 그 직장을 떠나면 그들의 결혼식에 나를 안부르는 경우가
꽤많습니다. 즉 '그 당시의 친분'이 중요한거지, '미래의 친분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라는 판단기준만으로
경조사를 참석하는건 꼭 맞는건 아니니까요.
결혼하는 사람이 '지금은 친한 지인'이라면...저라면 가겠습니다.

그런데 본문을 보니 별로 안친한 지인이군요. 저라면 별로 안친하면 여자라서가 아니라 남자라도 잘 안갑니다.
핫타이크
12/04/04 01:47
수정 아이콘
저같으면 그 어색한 여성이 직접 저를 결혼식에 초대하면 가고,
누구 결혼식하는데 친구들 다 가는데 너도 가자 이렇게 친구들을 통해 연락을 들으면 그냥 안갑니다.

어색한사이라도 결혼식가면 다른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서 이야기하고 안부도 묻고,
나 결혼식할때 오라고 해도되니까.. 뭐 나쁘기만한건 아닌것같아요.

, 여자는 결혼하면 끝이다. 이건 어느정도 맞는 말인것같아요.
개인차가 있겠지만, 간간히 안부정도는 물을 수 있어도 동성친구들같이 심심하면 불러서 놀 수 있는 존재는 못되죠.
마빠이
12/04/04 01:52
수정 아이콘
제 경험상 아무리 친하더라도 결혼하면 대부분 연락조차 안하고 지냅니다..
문제는 결혼하고 연락 끊긴 여자들이 남자사람친구들쪽 결혼식이나 대소사는
거의 안온다는 것이죠...

뭐 당연히 애낳고, 살림하고, 남편눈치 보니라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기는 거기에
딱히 악감정을 가질 필요는 없다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동성친구 결혼식에는 간간히 연락하고 지내는, 크게 안친해도
결혼식에 가지만(축의금차이), 여자사람친구 결혼식은 왠만해서는 안가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정말 기브앤테이크 안바랄 정도로 진짜 오래알았던 사이거나, 정말
친했던 사이가 아니라면 그냥 안가도 될거같습니다.~
12/04/04 01:57
수정 아이콘
결혼하면 관계가 소원해지는건 경험상(많지는 않고 두명 정도지만요;) 맞는말인 것 같구요 ..

결혼식 갈 필요없다. 는 말은 .. 음
결혼식에 가는걸 축의금과 기타 인맥이 오가는 일종의 비지니스로 생각한다면 그럴 수도 있겠죠.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아무래도 앞으로 만나기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하지만 無의미 님 말씀대로 지금 친한 사이라면 그런거 생각않고 가는게 좋다고 봅니다.
저글링아빠
12/04/04 02:54
수정 아이콘
이렇게까지 생각하면서 살면 결과적으로 자기 인생이 팍팍해집니다. 진짜로요.
경조사비 얼마가 문제가 아니라 응당 축하할 일에 손익을 따지고 있는 이런 태도 자체가 자기 인간관계를 말리고 삶을 무미건조하게 만들기 쉬워요.

전 경조사는 초대받았을 때 못갈만한 사유가 없으면 다 간다는 주읩니다만 이건 제 개인적인 입장이고..
약간 가려서 가보고자 한다면,
그냥 친하면 가고 아니면 안가고 혹은 내가 축하해주고 싶으면 가고 왜 나한테 연락하나 싶으면 안가고
그렇게 생각해 보세요. 그쪽이 더 간단하고 결과적으로 님께도 더 좋아요.
No.10 梁 神
12/04/04 03:34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제 주위 평균적으로.. 안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카서스
12/04/04 03:38
수정 아이콘
아마도....... 결혼하면 여자사람친구는 거의 끝이죠.

그래도 축의금 이동비 등등해서 얼마 하지도 않는데 꼭 안갈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잘 생각하셔서 선택하시길.
절대 그러실 분이
12/04/04 03:39
수정 아이콘
결혼 전, 여자의 배우자와 알고지내고 연락도 하는 사이라면 가고
여자의 배우자와 그냥 한두번 얼굴만 본거라면 안가고 뭐 그럽니다.
서로 알고지내는 사이여도 못믿는 경우가 많은데 서로 모르는 사이에 결혼식 얼굴 내밀고..
계속 연락하고 지내기도 껄끄럽지 않나요? 나쁜짓하는 것도 아닌데 괜히 자기검열 들어가게 되고요.
12/04/04 03:48
수정 아이콘
저도 맞는말이라고 생각해요..
12롯데우승
12/04/04 05:50
수정 아이콘
직접연락이 오면 가야죠.
얼굴보고 전화까지 챙겨서 해준다면 꼭 가야한다고 보구요. 그냥 딸랑 문자 몇개 던져주면 안가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12/04/04 07:20
수정 아이콘
중고등대학교때 동기동창은 서로 알고 지낸지도 오래고 그냥 남자여자 다 같이 우루루 와서 축하해주고 그런다지만
그 이후에 사회에서 알게 되거나 다른 일로 알게 된 사람은 좀 그럴거 같아요.
그냥 나중에 제 결혼식에 이 사람이 올지 안올지 생각해보고 갈지 안갈지 결정할것 같아요.
어중간한 친분이면 어지간해선 여자 혼자서 이성인 친구 결혼식에 잘 오지 않으니 그냥 안갈것 같네요.
12/04/04 07:39
수정 아이콘
근데 이성친구면 동기동창, 회사, 교회나 성당, 동호회 정도 아닌가요? 뭐 길가다 마주쳐서 친구가 되었다... 일리는 없을테고-_-;;;;
이 중에서 딱히 결혼한다고 관계가 끊어질 이유가 있는 쪽이 있나 싶은데요.

제가 속해있는 동창모임에선 남자여자쪽 둘 다 결혼식은 물론이고 돌잔치도 챙겨줬습니다만. 보통 이렇지 않나요?
아나키
12/04/04 09:10
수정 아이콘
딱히 여자사람의 문제는 아니지 않나요? 결혼하고 연락 끊기는 남자애들도 부지기수인데...
위 댓글 중에 심심하면 부를 수 있는 동성친구와는 다르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저랑 제 친구들은 유부남들은 못 불러냅니다
나중에 사모님들한테 혼날까봐요... 농담이 아니라 진짜 일부러 안 부릅니다. 친구랑 놀 시간 있으면 일단 가정에 충실하라고 흐흐

여튼 남자결혼식이든 여자결혼식이든 그냥 생각하시기에, '아 얘 결혼식에는 가야지'라고 생각되시면 가시는거고 '얘 결혼식에 내가 왜 가?' 싶으시면
안 가는게 정답이죠. 결혼한 입장에서 결혼식에 찾아왔던 친구들 떠올리면 축의금 오천원 내고 가더라도 시간내서 와준게 참 고맙더라구요.
난 오랫동안 연락도 못하고 잘 챙기지도 못하고 그랬는데, 얘는 내가 그래도 결혼한다고 인사하러 와 주었구나 싶어서...
릴리러쉬.
12/04/04 10:09
수정 아이콘
님이 말씀한 그런 관계라면 안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근데 그런 사이면 남자라도 크게 다를꺼 같지는 않네요.
스타카토
12/04/04 10:11
수정 아이콘
여자사람친구들이 많아서 많이갔었는데...큰문제는 없었구요..
사실 결혼식 참가결정은 내가 하는것이 아닌 청첩장인것 같습니다.
만약 내 이름이 적힌 청첩장이 오면 가세요.
혹시 문자로 오거나 지인을 통해 연락이 온다면 안가도 될것같습니다.
잠이오냐지금
12/04/04 11:20
수정 아이콘
청첩장이 안올경우 갈필요가 없죠 초대를 안했는데 갈 필요가..-_-
깜빡하고 청첩장을 못 보냈다면 전화정돈 해줘야죠
대강 전체 문자로 오는 그런 경우는 갈 필요가 없습니다!
루시안
12/04/04 11:46
수정 아이콘
여자 지인들 결혼식에 한 10회정도 가보았는데.. 지금까지 연락되는 인원은 2명정도 뿐이군요.
안티세라
12/04/04 12:18
수정 아이콘
정말 미칠듯이 친한 관계
(그 여자분이 남편한테 글쓴님 얘기를 해도 그 부부가 싸울 확율이 0 일때, 그리고 나중에 글쓴님도 와이프한테 당당히 사이를 말할 수 있는 사이)
가 아니면 안 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12/04/04 12:48
수정 아이콘
베프면 가고 어중간하게 친하면 왠지 연락 뚝 끊기거나 연락도 잘 안 할 것 같네요...
그래도 결혼식 참석은 자유인 것 같아요 크크
스타카토님 말 대로 청첩장 안 오면 갈 필요도 없죠
사악군
12/04/04 13:25
수정 아이콘
1. 청첩장이 안오면 갈필요 없습니다.
2. 나중에 본인이 결혼할 때 청첩장 보낼 사이가 아니라면 역시 갈 필요 없습니다.
3. 근데 청첩장을 보내는 범위는 생각보다는 넓습니다. 솔직히 저도 대학 동기들 선배들 대부분 1년에 한번 만날까 말까 하지만
청첩장은 다 보내게 되더라구요. 청첩장을 보내는 쪽에서도 결혼한다는 소식도 안알리고 결혼하면 실례가 되지 않을까
해서 보내는 경우도 많고 청첩장 보낸 사람들이 전부다 꼭 와주기를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12/04/04 21:02
수정 아이콘
결혼식 참석 여부를 결정짓는 문제는 개인적인 의사지만, 안 볼 사람이라고 결혼식에 안 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결혼 이후에도 연락하고 지내는 이성 친구는 10명도 되지 않습니다.
아쉽게도 여성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결혼이후에 이성 친구로 남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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