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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4/02 23:50:43
Name Absinthe
Subject 예전 여친들과 가끔 연락하며 얼굴 보는 남친 질문입니다
안녕하세요 ^^ 예전에 남친과의 다툼 관련 질문글에 답변 해주신 분들 덕분에 잘 넘길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려요.
혹여나 오해(?)가 있을 수 있는 질문글이기에 몇 가지 사항을 먼저 말씀드리고 질문하려고 합니다.

1. 남친과 3년간 사귀면서 성격+기질+살아온 배경으로 천상 거짓말을 못 하는 남자라는 것을 보면서 신기했습니다.
간단한 보드 게임인데 속여야 하는 거라서 저한테 매번 지고 여러 상황에서 한번도 거짓말을 한 적이 없었고 사실 그럴 상황도 없었고요.

2. 사교성이 있고 크게 노력하거나 투자하는게 없어도 사람들이 끌려서 먼저 다가오는 호감형 스타일 입니다.
하지만 정작 정말 친한 사람은 저 포함으로 3-4명 정도 입니다.

3. 최근에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예전 여친 몇 명은 정말 여러모로 별로라서 절대 연락 안하고.
한 명은 자기가 너무 미안해서 연락 못하고 나머지 3명은 가끔 연락하고 얼굴 본다고 합니다.
좀 뜨압 했던 부분은 그 여자들이 아직도 자기에게 미련 있는 듯한 말 던지길래 '내가 지금은 그때보다 살 쪄서 이런데?' 라고 하니까
그 여자/여자들(?)이 그런건 별로 상관 없다고 했다네요;;

4. 저도 그렇고 남친도 서로 믿고 막 친구 못 만나게 구속하는 타입도 아니고 그런 사람도 싫어합니다.
서로 그러지도 않았고요. 그런데 이건 좀..... 잘 말해서 예전 여친들은 만나지 말하고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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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nnn
12/04/02 23:52
수정 아이콘
그냥 직관적으로 일주일에 세번 자던 사람이랑 어떻게 다시 그냥친구하나요? 제 상식에선 이해가 안가요.
하이킹베어
12/04/02 23:54
수정 아이콘
Absinthe 님께서 싫으시면 말을 꺼내봐야 된다고 생각 됩니다.
최근에 애인과 심하게 다투면서 느낀거지만 연인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건 싫든 좋든 대화라 생각 됩니다.
Absinthe 님께서 말씀을 안하신다면 아마 두고두고 쌓일듯 하네요.
박예쁜
12/04/02 23:54
수정 아이콘
원래 안만나는게 정상인데요 ;; 불씨를 남겨두지 마세요 언젠가 분명히 이걸로 싸웁니다
레몬커피
12/04/02 23:56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꼭 해결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주위에서 저런 케이스 몇 봤습니다만(남자가 전
여친 만나는걸 꺼려하는 여친, 혹은 여자가 전 남친 만나는걸 꺼려하는 남친)해결 안 하고 넘어가면
문제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필히 대화를 하시고 글쓴분의 의중을 확실히 전달하셔야 한다고 생각합
니다. 위엣분이 말씀하셨듯이 이런 경우 99%문제로 발전을 하더군요
12/04/02 23:58
수정 아이콘
저도 지금 여친 있는데 예전여친 만나는 행동 자체가 잘 이해가 안되는군요.
더더군다나 그 여친분들이 아직도 들이댄다라... 그런 것을 쿨하게 얘기하는걸 보면 남친분은 별 의미를 두진 않는것
같습니다만, 굳이 남친 주변에 시한폭탄을 심어둘 필요는 없죠. 님과 싸운다거나 무슨일 생기면 또 장담 못합니다.
이런 기회는 보통 여자들이 더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거든요.
그리고 이렇게 글 올리신거 보면 Absinthe님도 신경이 쓰이신다는 뜻인데,
저라면 "솔직히 신경쓰이니까 꼭 만나야 되는 사람들 아니면 안보면 안돼?" 라고 말하겠습니다.
Dementia
12/04/02 23:59
수정 아이콘
대인배네요....어쩌다 이름만 얘기해도 쥐잡듯이 잡히는 커플들이 많을텐데 [m]
12/04/03 00:00
수정 아이콘
일단 저는 전 여자친구들이랑 대부분 다 연락합니다. 그게 이해가 되고 안되고의 문제는 아닙니다.
사람마다 가치관의 차이는 있을 수 있고, 일주일에 세번이든 일곱번이든 자던 사람이랑 연락을 못할 건 또 뭐겠어요.
서로의 역할이 맞지 않았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고 서로가 불편하지 않고 좋은 사람이라면 굳이 내 과거에만 남겨둘 필요는 없지요.

하지만 연인 사이에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불편한 감정이 있으시다면 대화를 하심이 올바른 선택인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주변에 같은 케이스를 보면 너가 그 사람 좋아서 만나는거지, 그 사람 인맥관리 해주는 사람은 아니잖아? 정도로 갈무리 짓지만..
확실히 그러한 부분이 불편하다는 점을 알려주실 필요는 있습니다.
감모여재
12/04/03 00:00
수정 아이콘
남자마다 다르지만 저같은 경우도 한 번 헤어진 예전 여친은 친구 이상으로 안봅니다.
다만 absinthe님께서 꺼려져시면 조금 문제가 다르긴 합니다만..
남자친구를 의심하시거나 신경쓰실만한 일은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12/04/03 00:06
수정 아이콘
한길 사람 마음 속은 알 수가 없죠. 진실하다고 느꼈다면, 남자가 그렇게 속여왔을 수도 있는 거니까요. 비극적 치정극은 대부분 그럴 줄 몰랐던 사람에게 당해 배신감이 이성을 잃게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쨋든 ex들과 연락을 하거나, 심지어 만나는 건 정상은 아닙니다. 이런 경우 남자 입장에서 님과 나머지분들을 같은 선상에 두고 보고있을 수도 있죠. 그사람에게 님의 존재가 the one이 아니라 one of them 이라면 굳이 계속 만나실 필요가 있을까요.
Absinthe
12/04/03 00:10
수정 아이콘
영혼 님// 감모여재 님// 남친도 그 분들을 친구 이상으로 안 보는 것은 알겠고 아무런 잘못된 의도나 생각이 없어서 저한테도 편하게
말 했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어떻게 포장하던 만나지 말하는 소리만 나올텐데 너도 다른 질투많은 여자와 다를 바 없다고 할까봐 무섭네요....
12/04/03 00:15
수정 아이콘
사귀던 사람 절반 정도는 계속해서 만나고 있습니다(30년전 고등학생시절 여친 포함). 친구보단 더 교감이 잘 되고 서로 가정이 있으니 애인은 아니고, 어정쩡하긴 해도 큰 문제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얼마 전에도 호주로 이민가는 전 여친과 함께 식사했는걸요(부부동반).
와이프는 워낙 쿨한 성격이라 신혼때부터 초기일관으로 농담 삼아 자고 들어와라 합니다.
이건 옳고 그름의 문제는 아니고 개인의 성향 차이라고 보여집니다. 남친분께 안만났으면 좋겠는데 너의 생각은 어떠하냐라고 물어보시고 적절한 합의점을 찾으셔야죠.
一切唯心造
12/04/03 00:19
수정 아이콘
여자분이 이해할 수 없으면 남자분이 적당히 끊어줘야죠
연애란게 상대에게 맞춰가는거지 내 갈길을 가고 넌 무조건 날 따라와는 아니잖아요
Absinthe
12/04/03 00:46
수정 아이콘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
방금 얘기 해 봤는데 과거 얘기를 제가 좀 오해했던 부분이네요 ^^;;
이 얘기를 듣고 나서 공교롭게 다른 일로 다툼이 있어서 최근에 그랬다는 걸로 잘못 받아들였던 것 같습니다.
피드백 해주신 것을 읽어보면서 여러 사항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2/04/03 04:28
수정 아이콘
이런건 서로 오해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둘 만의 진솔한 대화를 나눠가면서 합의점을 찾는게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일주일에 일곱 번을 잤던 여자건 10번을 잤던 여자건 그런 부차적인 것보다는 지금 사귀고 있는 두 사람의 가치관이 중요하다고 봐요.

서로 이해할 수 있으면 얘기할 필요가 없는 부분이고, 상충되는 의견이 있을 때 진솔한 대화로 합의점을 찾아갈 수 있다면 계속 좋은 연인으로 만날 수 있는 것이고,

아니면 조금이라도 더 아쉬운 쪽이 양보하거나 끝이거나...

근데 이미 해결 되신 것 같네요 엉엉 ㅠㅠ

이건 여담인데 글을 풀어나가는 능력이랑 표현이 상당히 좋으신 것 같네요. 부럽습니다.
Absinthe
12/04/03 05:59
수정 아이콘
참글 님// 감사합니다 :)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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