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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02 21:43
지금도 무슨무슨 정치인이 전두환한테 새해인사갔다던가 하는 기사들이 심심찮게 보이지 않습니까. 전두환 지지자들이 그만큼 많이 남아있다는건데, 그당시는 더했겠죠. 그분들의 지지를 원한 거였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큰 실책이라고 생각합니다. [m]
12/04/02 21:50
정말 크나큰 실책이라고 봅니다.
이것들을 제대로 조졌어야 무서운줄 아는데.. 그 이후에 노무현 정권을 우습게 보게되는 시발점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12/04/02 21:50
DJ는 사형제도 자체도 반대하던 사람이었고, 인권, 평화 그런 가치를 입에 달고 살던 사람이었습니다.
나쁘게 보면 말씀하신 대로 대인배적 풍모를 보여주거나, 좋은 사람처럼 잘보이고 싶어서 그랬을 수도 있고, 좋게 보려면 평생을 핍박받으며 떠돌면서도 목숨으로 지키려고 했던 가치를 끝까지 지키려고 했던 행동이겠죠. 저도 개인적으로 참 못마땅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12/04/03 00:12
적어도... 당시의 DJ가 목숨으로 지키려고 했던 가치를 지키려던 사람은 아니죠. (젊어서의 DJ를 말하는 것 아닙니다.)
그런 측면이었다면, 애초에 JP와의 연합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것이죠. 이미 대권 욕심에 정치 은퇴 후 복귀 시부터 그런 가치 추구보단 정권 획득 및 유지에 더 초점이 있었기 때문에, 반대 세력 무마용으로 한 것이라 보는게 더 적절하다 봅니다. 문민 정부 이후 YS 계열 위주의 당시 신한국당의 세력 분산도 도모하고, 화합이라는 명분도 얻는 정치적 전략에 입각한 것이죠.
12/04/02 23:10
보복정치를 청산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이며 정계에서 핍박을 받고 몇번이나 죽을 뻔한 경험이 있는 김대중대통령은 정권을 잡고나서 그런 악순환을 끊고자 한거죠.
12/04/03 02:08
제가 진짜 이해가 안가는게
이게 YS가 한것이든 DJ가 한것이든 누가 했건간에 업적이 아니라 실책으로 생각하는데 양김은 서로 이건 내가 한거다 나의 업적이다 식으로 싸웠었죠.;; DJ는 자기가 YS에 건의해서 사면한것이라고 주장하고 YS는 DJ에게 자기가 사면할까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봤는데 DJ가 그렇게 하십쇼 라고 했다고 주장합니다. 양자가 합의해서 사면하긴 했는데 누가 주동했는지에 대해서 말이 엇갈립니다. 뭔가 대인배이지미지를 갖고 싶었던거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12/04/03 03:27
자기를 죽일려고 했던 사람 용서하는건 두가지죠..
하나는 정말 대인배인거고 둘째는 그사람을 용서함으로써 다른 무언가를 얻을려고 하는거.. 아닐까요 ? 전 후자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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