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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31 22:43
제 친한 형님이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그 형님이 내린 결론은 '그냥 서로 부담갖지말고 연락하다가 어학연수 끝나고도 마음이 같으면 시작해보자' 였습니다. 그리고 두 분은 결혼하셨다는 전설이...^^ 서로 마음만 변하지 않는 다면 해볼만한 것 같습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 잖아요. 힘내세요!
12/03/31 23:06
알 수 없는 미래가 존재하는 건 어떤 커플이든 마찬가지죠.
9개월 떨어져 있는다고 해서 지금부터 '이별' 이라고 타이틀을 결정지을 필요는 없겠죠. 여친이란 이름을 걸어놓고 딴짓해도 좋구요, 사실 애인 있는 남자는 뭐랄까.. 이성에 대한 여유가 생겨서 여자도 더 잘 꼬이는 법입니다. 맘 편하게 갈아탈 정도로 맘에 드는 여성이 생기면 갈아타도 좋다라는 마음가짐으로 만나보세요. 그리고 본인 인생을 그냥 즐기시면 됩니다. 장거리 연애 자체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마시구요. 장거리 연애의 가장 큰 적은 '상대방이 변심할까?' 하는 걱정과 외로움으로 인한 스트레스죠. 그걸 극복한다면 9개월 후에 더 단단해진 연인사이가 될 수도 있어요. 국내-해외간 연애 7개월 째 입니다. 저역시 사귀자마자 바로 떨어진 케이스입니다. 사실 사귈 때도 잠시 귀국한 때 만난거라... 그랬던게 벌써 다음달이면 귀국이네요. 카톡하고 스카이프로 통화하고 하다보면 그 나름의 재미도 있습니다.
12/04/01 07:09
굳이 선토린님께 그런 이야기를 한건 어려움을 딛고 이겨낼 수 있을거라는 자신감을 여자분이 바라셨던게 아닐까요?
여자들이 남자에게 어떠한 일에 대한 어려움을 말을 할때 가장 원하는건 동감이고, 그 다음으로 원하는건 자기는 너무 흔들리고 불안하지만 꿋꿋하게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남자로부터 얻기를 원하죠. 흔히 말하는 '든든한 남자다운 모습'을 여기서 많이 잘 보이시면 될것 같습니다. 정말 이여자다 싶으면 잡으면서 '우리는 잘 이겨낼수 있을거야' '이걸 이겨내면 더 돈독해질거야'와 같은 확신을 심어주시고, 만약 이여자일까 아닐까 아리송하다 싶으면 위의 댓글처럼 서로 부담갖지 말고 연락하자는 말을 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저도 해외에 있다가 잠깐 들어갔을때 여자친구를 사귀어서, 이제 제가 다음달 졸업하고 드디어 돌아가게 되네요. 물론 저희는 서로 안지 오래 되었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신뢰감이 강해서 그 신뢰감이 지구 반대편에 떨어져있어도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거 같아요. 떨어져있다보니 오히려 애틋함이 더 커지고 아직도 페이스타임으로 얼굴 볼때마다 만날것을 상상하며 두근거리고 그럽니다.^^ 하지만 신뢰감만으로 한계가 있고, 가기전에 9개월동안 두고두고 같이 곱씹을만한 추억거리를 만들고 가는게 중요할거 같고, 여성이 해외 나와있는거니까 다른 남자가 도와준다거나 하는 그런거에 대한 질투와 의심을 초탈하실 각오를 하셔야할겁니다. 그리고 단순히 카톡/통화로는 좀 한계가 있고 스카이프나 페이스타임 같이 화상통화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제일 좋은거 같아요. 직장인이니까 9개월간 사용할 화상통화 가능한 기기 하나 선물해주시는것도 방법이겠네요. (제가 이렇게 했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잘 되시길 바랍니다!!
12/04/01 23:23
이전에 좋아했던 여자 동생이 생각나네요
와이프와 결혼 하기 전에 이 동생을 만나서 고백도 하고, 연수 끝나고 잘 해 보자는 얘기도 나눴건만 그 사이에 전 결혼을 했고 이 친구는 연수 기간에 청춘을 즐겼더군요 다른건 안 믿지만 "연"은 믿습니다 그 동생은 저와는 연이 안 닿았다고 생각하구요 10년이 지난 지금 전 잘 살고 있는데 그 동생은 아직 솔로...너무 예뻐서 남자들이 대쉬를 못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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