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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29 23:44
일단 원하시는 전문가는 아니고, 간호학과 전공중이며 현재 대학병원 약제부에서 일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제가 아는 선에서, 그리고 알아듣기 편하신만큼 간략하게만 설명을 드릴게요. 깊은 설명은 서로의 피로를 유발할 것 같아요. 아크로신정은 말하자면 관절염에 쓰이는 약입니다. 염증 억제와 통증 완화요. 바리다제정은 제가 처음 보는 약인데 성분을 보니 아마 염증 완화 목적일 듯 싶습니다. 테프레논은 위장약인데, 복약하시는 약의 종류가 많아 속이 메스꺼울 경우를 대비한 듯 싶구요 엑소닌은 근육연축(쪼그라든다고 하나요)에 작용하는 편이고, 가바렙은 전신(부분) 발작에 작용하지만 증상을 보고 말씀드리자면 신경제(통증 완화) 정도로 기능하겠네요. 아마 본격 켈로그김님이 출동하실 것 같은데 그럼 창피할 것 같지만 그래도 도움이 될까싶어 댓글 써요. 친절 / 불친절을 떠나 약국에서 복약 설명 받으실 때 귀찮더라도 꼬치꼬치 캐물으시는게 나을거에요. 혹시 본격 켈로그김님이 출동하시지 않으시거나 석연찮은 점,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달아주세요. 부끄러울만큼 얕은 지식이지만 도움이 될 수 있다면요. 그리고 2번에 대해 그냥... 설명까진 아니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척추에서부터 유발하는 통증 및 신체기능 저하는 정확한 진료가 있지 않은 이상에야 섣불리 판단하기가 어려울 듯 싶습니다.
12/03/30 00:16
바리다제정은 효소제제로 염증완화에 사용하는 약이 맞습니다.
엑소닌은 좀 더 직관적으로 말씀드리면 근이완제라고 보시면 되구요. 가바렙은 영혼님말씀대로 간질약이기도 하지만 신경통증 완화에 많이 사용되는 약이구요, 대략적인 약설명은 영혼님이 다 해주신거 같구.. 이제 켈로그김님이 출동하실때만 기다리시면 될거같네요.
12/03/30 09:09
그냥 정형외과에서 주로 쓰는 조합입니다 진통제 근이완제 소염효소제 위장약 신경통약 척추가 협착이 조금 일어난 상태로 보이네요 젊으시니 재활운동과 물리치료 병행하면서 회복하는수밖에 없죠
12/03/30 11:34
영혼 님// 스키너 님// 다 설명해주셔서 제가 따로 말씀드릴게 없습니당..;;
아크로신(aceclofenac) - 최대효과발현 시간이 1시간30분~2시간 정도로 느리다면 느린 축에 속하니.. 특히 통증으로 인한 수면방해가 있는 경우라면, 예상 취침시간 2시간 정도 이전으로 복용시간을 조절하시는게 도움이 되실 수 있겠네요; 바리다제(streptokinase,dornase) - 이건 학부때 약물학 책에서 본 문구가 인상적이라 그대로 써 봅니다. "그 효과는 그렇게 강하지 않다" "경구투여로는 흡수나 작용이 불확실하다" 그래도, 단백분해효소제로서 객담배출, 각종 염증, 항혈전제로도 쓰인다고 합니다.(그 효능의 정도에 대해서는 저는 아직 모르겠지만;) 사실.. 다른 종류의 단백분해 효소제는 건강기능 식품으로 꽤 고가에 팔리고 있는데, 바리다제는 "최고로 싼 약들 중 하나" 인걸 보면.. 억울할 듯 하기도;; 영일테프레논캡슐(teprenone) - 위 점막의 점액질 합성을 촉진하고, 완충력을 크게 하여 위산에 대해 저항력을 확보해줍니다. 부작용으로 눈에 띄는건, 흔히 "간수치" 라고 하는 GOT/GPT치가 '가볍게' 상승하는 부분이 있는데, 간독성에 대해서는 그리 염려하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엑소닌(eperisone) - 근이완제는 영혼님과 스키너님이 설명해주셔서 제가 따로 말씀드릴건 없는듯..; 가바렙300mg(gabapentin) - 작용기전 불명(...), 하지만 부작용은 경미한 수준이고. 말초신경의 손상으로 인한 통증개선약입니다. (뭐.. 이것도 통증유발의 원인이 손상으로 인한 지속적 염증반응과 새로운 신경절 형성으로 인한 이질통 등 복합적이라고는 하는데;;) 신경전달 물질의 대사엔 영향을 주지 않고, 세포의 리액션을 둔감하게 하는 기전으로 꽤 안전하다면 안전한 약물로 알고 있습니다. 쓰이는 용량도 일반적인 용량보다는 다소 고용량으로 보이긴 하는데.. 많게는 1800mg까지 사용을 권장하기도 하니 용량에 대해서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하고요. ...그닥 필요하지 않은 정보들이네요..;; 그래서 게중에 쓸모있을만한 정보는 무엇인가.. 하면, 1. 소염진통제의 경우 비교적 체감효과가 늦게 찾아올 수 있다는 점. 2. 근이완제, 신경통증제의 경우 둘 다 세포동작을 "둔하게" 하는 원리로서, (Ach, 칼슘같은 신경전달물질을 받아들이는 통로/수용체를 일시적으로 차단하는) 특히 신경통증제가 비교적 고용량이라 체감상 운동능력 저하가 올 수도 있으니. 위험한 운동(수영이라든지, 무거운 것을 드는 행위라든지, 격한 뜀박질)이나 운전시에 평상시보다는 다소 주의를 요하면 좋겠슴다. 그리고 증상은.. 저도 본격 pgr의사선생님을 소환하도록 하겠습니다..;; 도와주세요~;
12/03/30 13:22
혹시.. 반감기때문에 가바펜틴을 쓰신건 아닐까.. 요?;;
아세클로페낙이 bid로 투여되니, 반감기가 긴 가바펜틴으로.. 용량은 다소 늘려서? ..;; 저는 대체로 bid처방으로는 거의 가바펜틴만 받아봐서... 그런줄 알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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