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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3/27 11:03:15
Name 하이킹베어
Subject 헤어질까요?
친구가 대뜸 전화로 당장 여자친구와 헤어지라고 하더군요.
뭔소린가 해서 만나서 애기했더니 여자친구와 그녀의 친구들끼리 술자리에서 나온 애기를
저한테 해줬습니다.
제 친구의 여자친구도 그자리에 있어서 알게된 건데, 뭐 저를 안좋아한다 이런식으로 애기를 했다고 하네요.
술값이 없어서 헌팅 어플같은걸로 술값내게하자 이런 애기도 했다고 합니다.
만나서 애기 했었고 어플같은건 자기가 잘못했다고 사과를 하였고, 술자리에서 나온 애기들은 술먹고 친구들끼리 한 애기다.
내가 오빠를 안좋아하면 진작에 헤어지자 그랬겠지, 왜 그렇게 생각을 하느냐
오빠는 친구들끼리 그런 애기 안하냐 이런식으로 말을 하네요.
자기가 잘못한 거니깐 저보고 결정 하랍니다. 자기는 할말이 없다고 하네요.
내일이 딱 여자친구 생일 입니다. 하....좋은날 앞두고 이게 뭔짓인지 모르겠네요.
여러분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가 결정 해야될 문제지만 쉽사리 결정하기가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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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26분
12/03/27 11:07
수정 아이콘
제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연애상대라면 그냥 덮어두고
결혼까지 생각할 상대라면 헤어지겠습니다.

안좋게 말하는거야 그럴수있다쳐도 어플로 첨보는 남자를 술자리에 부른다뇨
12/03/27 11:08
수정 아이콘
연애상대라면 그냥 덮어두고
결혼까지 생각할 상대라면 헤어지겠습니다<-정답인듯.
12/03/27 11:11
수정 아이콘
만난지 얼마나 되셨나요?
개인적으로는 "그럴수도 있다"라고 생각하는 케이스입니다만
사후 여친분의 대처가

=오빠는 친구들끼리 그런 애기 안하냐 이런식으로 말을 하네요.
자기가 잘못한 거니깐 저보고 결정 하랍니다. 자기는 할말이 없다고 하네요.
==이런내용이라는게 좀 걸리네요

글쓴님을 적극적으로 잡는게 아니라는데 그닥 마음은 없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12/03/27 11:13
수정 아이콘
사실 이런 유형의 사람(남자나 여자나)들은 본심과는다르게 남앞에서 허세, 센척이 좀 있죠. 남자라면 마치 여자애 별로 안좋아하지만 만나주는 것처럼 이야기하거나, 반대로 여자도 남자친구를 완전 아래로 만들거나 하는.. 자기 진심과는 다른 말로 허세를 부린다고 해야하나..그런 경우가 꽤 있습니다. 물론이게 심해지면 오해를 많이사죠. 잘못된 습관입니다. 대화를 해보시는게.
12/03/27 11:15
수정 아이콘
다만 대화에서 아마 시작하자마자 그런걸로의심하냐부터 시작해서 굉장히 세게 나오고, 여자쪽에서 치부를 들킨 것 마냥 버럭할수도있는데, 그러면 좀 다시생각해보는게 장기적으로 바람직하다고 보입니다.
12/03/27 11:20
수정 아이콘
술먹고 친구들끼리는 그런 이야기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자분들중에선 (남자도 마찬가지긴한데; ) 다른 여자 이야기 옮길때는 이상하게 좀더 안좋게 옮기는 경우가 있더군요. 그런것도 감안해보세요.
12/03/27 11:20
수정 아이콘
저는 못 감싸고 갈 것 같네요. 이미 오고 간 대화의 질 자체가 낮습니다. 그리고 이번 한번이 아닐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물론 친구들 사이에서 강하게 보이려는 타입이 있긴한데, 이미 친구 여자친구가 이렇게까지 나서면서 전달된것으로 보면 상황이 안 좋았을 것 같네요. [m]
一切唯心造
12/03/27 11:21
수정 아이콘
저라면 헤어집니다
술김이라도 할 얘기가 있고 아닌 얘기가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리고, '오빠는 친구들이랑 그런 얘기 하지 않냐'고 하는데 받아주면 이 말에 동의하는 모양이 되어버리구요
12/03/27 11:28
수정 아이콘
그냥 친구들끼리 한애기 같은데요. 제 친구도 여자친구를 엄청 좋아하고 사랑하는게 옆에서 보입니다. 그런데 저희끼리 있을때 가끔 여자친구가 짜증난다라는 식으로 애길합니다. 우리끼리 놀고있으면 여자친구한테 전화오면 아 짜증난다 라는 장난식으로 애길하지만 막상 받으면
"어 ~ 왜? ^^" 라고 전화를 받습니다. 그냥 그뿐인것 같습니다. 제생각엔 말이죠.
곰똘이
12/03/27 11:29
수정 아이콘
원래 친구들끼리 있으면 남자친구 씹으면서 놀기도 하고 쎈척도 하고 그러는거죠.
화나는 일은 맞는데 단숨에 헤어져야할 일까지는 아닌거 같아요.
이번 일로 정이 떨어져 버렸으면 또 모르겠지만요. [m]
싸구려신사
12/03/27 11:29
수정 아이콘
뭐 욕했는거야 참는다 쳐도 그뒤에 하는말을 들으면 좋다가도 싫겠는데요. 조금이라도 애착이 있으면 잘못했으니 관계유지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나올텐데 내가일벌여서 할말없으니 니가 계속 사귀고 싶으면 사귀고 아니면 말고 식이네요. 저같으면 그냥 뚝. 끊을거같습니다.
12/03/27 11:33
수정 아이콘
평소에 하이킹베어님께 어찌 하는지가 중요합니다.
나한테 정말 잘하지만 친구들끼리의 모임에서 저런이야기를 한다면 그건 충분히 있을 수있는 일이라고 보거든요.
평소에 여자친구분이 잘하신다면 저 반응도 어느정도는 이해가 갑니다.
이사람은 내가 친구들이랑 모임에서 장난치는 이야기에도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수도있죠.

글만으로는 유추하기 어려운 일인거 같습니다.
여자친구분과 한번 진솔하게 이야기 나눠보세요.
아레스
12/03/27 11:40
수정 아이콘
여친의 태도를 보아하니,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되네요..
판단은 글쓴님께서..
12/03/27 11:45
수정 아이콘
다른거 다괜찮은데 " 저보고 결정 하랍니다. 자기는 할말이 없다고 하네요." 여기서 저는 정이 떨어지네요.. 솔직히 말해서 가벼운연애 혹은 엔조이 같아보입니다.
블루드래곤
12/03/27 11:49
수정 아이콘
판단은 글쓴분이 하지만
=오빠는 친구들끼리 그런 애기 안하냐 이런식으로 말을 하네요.
자기가 잘못한 거니깐 저보고 결정 하랍니다. 자기는 할말이 없다고 하네요"

이 문구 굉장히 맘에 안드네요. 별로 적극적이지가 않아보여요
한선생
12/03/27 11:52
수정 아이콘
플라토닉이 아닌 육체적인 관계로 전환하시고 조금씩 2-3달에 걸쳐서 잊는게 가장 바람직한 처사네요.
블루드래곤
12/03/27 12:15
수정 아이콘
육체적 관계 전환되면 헤어지고 나서 잊기 더 힘들수도 있습니다;;
쉬는이
12/03/27 12:19
수정 아이콘
딴건 다 그렇다 치고 "할말이 없다. 니가결정해라." 이 말에서 끝입니다 저같으면.
너랑 헤어져도 난 아쉬울거 하나 없다는 쿨함이 느껴지네요. [m]
Love&Hate
12/03/27 12:43
수정 아이콘
만난지얼마나되셨죠??
말이야...여자분들의 허세로보면되는거고....
어플이맘에걸리네요
하이킹베어
12/03/27 12:45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는 22살 저는28입니다 만난지는 얼마안되요
70일정도 되네요
여자애 성격은 나쁜여자 스타일입니다 정말......
하이킹베어
12/03/27 13:01
수정 아이콘
제 친구 여친이 그자리에서 아...이건 제가 알고있어야되는거라고
생각을 했답니다 제 여친이랑 절교할 생각으로 제 귀에 들어가게끔 한거라네요
성격이 남 여가 서로바뀌었다 싶을 정도입니다
서로 좋아서 시작한건데 왜이리 됐는지 모르겠네요...
花非花
12/03/27 13:01
수정 아이콘
술자리에서 뭐 저런 얘기가 나올수도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근데 사후처리가 영 똥이네요.

넌 그런 얘기 안하냐?는 적반하장에 난 떳떳하니 니가 알아서 선택하라는 허세까지.. 별로 글쓴분 안 좋아하는 것 같은데요.
아나키
12/03/27 13:05
수정 아이콘
다른사람 조언 들으실 필요가 뭐 있나요?
그냥 본인이 이게 마음에 걸리시면 헤어지시면 되고, 별 생각 안드시면 안 헤어지시면 됩니다.
unluckyboy
12/03/27 13:11
수정 아이콘
좀 더 가보고 나혼자만의 판단으로 아 이젠 안되겠다. 싶으면 헤어지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그래야 나중에 후회가 덜하죠.
디실베
12/03/27 13:34
수정 아이콘
술먹으면서 하는 얘기들은 허세같은데
사후처리가 영.. 여자친구 분이 글쓴님을 별로 많이 안 좋아하는거같네요.
하이킹베어
12/03/27 13:49
수정 아이콘
답변해 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결정은 제가 하는 것이지만 회원님들의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12/03/27 16:26
수정 아이콘
못할 말 아니고;; 뭐 장난삼아 남들 앞에서 허세도 부릴수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니가 하잔대로 하자 이건 정 떨어지네요
12/03/27 23:12
수정 아이콘
제가 속이 좁은건지 모르겠는데,저런 말만 나와도 솔직히 좀 짜증나고 화낼 것 같습니다
근데 그보다,글쓴이분 결정에 따르겠다니..음..저라면 헤어지겠습니다.

좀 너무한걸지도 모르겠는데,생일때 차버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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