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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21 10:00
철도파업당시에 노조가 내세우던 파업의 이유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반 대중이 파업의 이유를 잘 모르면 대개 돈 올려달라고 저러는구나.. 로 인식을 합니다.. 그리고 철도공사 사장의 비리같은건 일반 대중에게 있어선 별로 와 닿지 않는 문제이기도 해서 관심이 덜하죠..
그에 비해 MBC같은 언론은 MB정권이 들어서면서 언론장악을 당해 정권의 나팔수 역할을 하고 있다는걸 많은 대중이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몇년전의 MBC파업과 또 다른 분위기인 것은 그 사이에 나꼼수같은 대안언론의 성장으로 대중이 몰랐던 부분을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그쪽에 상황을 알수 있었고 총선 직전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로 올라가 있는 지금 시점이라 더욱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12/03/21 10:21
mbc와 기존의 철도, 지하철노조의 파업에 차이가 있다면 기존의 파업은 정말로 노-사 간의 갈등으로 인한 가치관의 대립이었다고 하면,
mbc는 노-사 뿐만이 아니라 사측에서도 김재철사장 측과 반대측이 나뉠 정도의 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흔치 않은 일이죠. 철도파업으로 친다면 철도노조가 들고 일어난데다가 철도공사 임원들까지 몇몇까지 가세해서 사장퇴임을 외치는데, 사장이 '직원이고 임원이고 너네 다 해고'이러고 있는 꼴이니까요. 기존의 파업들과는 전혀 모양새가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뉴스도 다르게 나오죠. 그리고 무엇보다 mbc도 딱히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지는 않습니다. 제 주변만 둘러봐도....
12/03/21 10:27
그당시 철도파업의 가장 큰 이유는 차량정비직인원 및 정비주기 축소였습니다. 그래서 자주 고장이 발생했었죠
그리고 고장나면 원인은 사장에게 있었는데 괜히 직원들만 징계먹었죠 대체기관사 사고도 이때 나왔습니다.
12/03/21 10:31
기본적으로 파업은 밥그릇 싸움으로 비춰지게 합니다.
물론 실제 밥그릇 싸움도 많지만 그렇게 보이게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근데 MBC같은 경우는 그렇게 보이게 할수가 없죠. 요구사항은 사장 퇴진과 공정보도 밖에 없으니까요.. 게다가 사장이 삽질한것도 뻔히 보이니까 명분이 서는겁니다.
12/03/21 11:25
철도도 허준영사장 사퇴가 목적이였는데 잘 알려지지도 않고 시기도 그렇고 예전파업때처럼 안좋은 이미지가 크다보니 별 반응을 얻지 못한거같군요
12/03/21 11:27
파업은 이리저리 대외 명분을 대지만, 원래 밥그릇싸움이라는게 사실이고(원래 파업은 그러라고 있는 제도죠)
밥그릇이 너무 적은 사람들이 파업을 하면 그럭저럭 넘어가지만(파업이 이들을 위한 수단이니까..) 밥그릇이 꽤 크다고 생각되는 집단이 파업하면 시선이 곱지 못한게 사실이죠. (조종사 파업, 현대차노조 파업등이 그 대표적) 밥그릇은 연봉, 근무조건개선, 근무환경개선,고용안정등등을 얘기하는거죠. (말씀하신 철도 노조 파업도 결국 따져보면 이에 해당되는거죠. 고용안정과 근무조건등) 그런데 MBC파업은 기본적으로 밥그릇싸움이 아니라는데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직원들이 돈더달라거나,근무조건을 개선해달라거나 하는게 아니라 '언론'을 정권이 좌지 우지하려는 짓을 못하게 하려는 명분때문에 일어난거니까요. 다른 파업처럼 사장이 직원들에게 잘 못하니까, 비리가 있으니까 단지 사장을 쫓아내자가 아니라, 사장을 쫓아내는게 언론의 자율성을 지켜내는 큰 수단임을 다들 알고 있기에 (사장 선출과정 및 사장이 된 이후의 논조변화및 어떤일이 일어났는지 과정을 봐왔기에) 의미가 있는거고요. 이건 상식적인 국민이면 대부분 납득할수 있는 중요한 명분이기에 다들 인정하는거죠. 그리고 사실 프로그램 좀 안한다고 직접적인 피해가 그리 있는건 아닌것도 크죠... 그냥 다른거 보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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