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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10 21:46
제 생각엔 천재가 아니면 보통 그런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저도 그랬으니까요.
저의 경우엔 그 다음의 10일 동안 하루에 50개씩 + 이전의 10일 동안 새로운 단어로 하루에 50개씩 해서 10일간 1000개의 단어를 외웠습니다. 생각만큼 시간이 추가적으로 더 걸리는 양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단어 1000개로 20일째에 점검해보시면 아마 100개 중 300개? 정도가 되어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식으로 암기량을 늘려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경선식 단어암기는 뭔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12/03/10 21:48
전문가도 아닌 제 생각이지만 난 비정상이야....라고 자책할 정도는 아닌것 같습니다. 물론 님과 똑같이 공부하고서도 100개 넘게 맞는 분도 많으실것 같긴 한데, 그게 님이 비정상적으로 못외우는걸 의미하는건 아니죠. 생전 처음보는 단어를 겨우 몇번 써봤다고 뚝딱 외우는 것도 이상한 거니까요~~
단어 외우는 방법은...일단 단어를 외운후, 그 단어가 나온 구문이나 글을 한번 더 보고 해석하면서 자연스럽게 외우는게 좋은것 같아요. 적어도 제가 아는 영단어들은 거의 이런식으로 외우게 된게 많은 것 같네요. 기타 자세한 암기법은 저보다 더 잘 아시는 분이 추천해주실테지요~~
12/03/10 21:56
일단 억지로 공부한다는 것 부터 바꿀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1,2,3 > 4,5,6 > 7,8,9 이런 식으로 공부하면 안 되고, 1 > 1,2 > 1,2,3 > 1,2,3,4 이런 식으로 공부하는 게 좋고요. 천천히 꼭꼭 씹어 먹어야지 급하게 먹으면 체합니다. 어느 정도 수준의 단어를 외우는지 모르겠는데 하루에 50개는 좀 많은 것 같습니다. 하루에 30개만 제대로 해도 1년이면 365*30(개) 입니다. 그리고 자체 테스트 결과에 연연할 필요 없는 게 천재, 수재, 영재면 몰라도 단어 공부 한 번 했다고 500개 중에 450개 이상 맞추고 그럴 순 없습니다. '에빙하우스 망각곡선' 한번 검색해서 보세요. 반복이에요. 계속 접해가면서 익혀지는 것 이고요. 마지막으로 초등학생, 중학생처럼 단어 하나하나 외우는 건 그다지 능률적이지 못한 공부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장 자체 외워서 그 안에 단어, 숙어, 구어 습득하는 게 어떤 외국어 익히는데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들었습니다.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알고 그랬는지 모르고 그랬는지 몰라도 영어 교과서 통암기한 게 가장 효과적인 학습법이라고 저명한 영어강사가 말한적도 있고, 축구선수 베르바토프가 본인이 좋아하는 영화 '대부' 대사 암기로 영어 공부했다는 소리도 있죠. 의지만 있으면 된다고 반기문 총장님은 실제로 좀 무식하다 싶을 정도로 별 전술 없이 공부했다는데 본인 손으로 영어사전 하나하나 찾아가며 공부한 게 다 피와 살이 됐다고 말한 적도 있어요. 경선식 단어 암기는 저도 금시초문입니다.
12/03/10 22:25
어근을 통해서 외우는것도 해보고 경선식도 해봤는데 어근으로 외우는게 확실해요 어떤 시험을 준비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편입이시면 그냥 하루에 100개씩목표로 하시는게~ 너무확실히외운다기보다는 여러번많이보겠다는 생각으로 편하게보는게 좋아요 [m]
12/03/10 22:35
제가 영어를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경선식 단어장 만큼은 뜯어 말리고 싶습니다.
영어 광풍이 몰아치는 이나라의 서점에는 "이것만 하면 100% 영어 보장" "하루 30분이면 영어가 술술" 뭐 이런식의 자극적인 제목을 써붙인 영어교재가 많은데 다 부질없습니다. 영어를 잘하게 될만한 그런 방법이 정말로 있다면 저도 좀 알고 싶습니다만 안타깝게도 그런건 아직 없습니다. 영어 공부는 정공법이 최고입니다. 영어 단어요? 외우세요. 외우고 또 외우고 또 외우셔야 합니다. 그래도 잊어버립니다. 그럼 또 외워야 합니다. 영어 단어장 보시면 예문 있지요? 한국어 : 영어 1:1로 외우지 마시고 예문을 보시면서 외우세요. 예문 자체를 암기해도 좋습니다. 아니면 한 예문을 10번 소리내서 읽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영어 단어장은 다 보시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 다시 시작하셔야 합니다. 그걸 4번든 5번이든 영어가 님의 인생에 필요한 이상 반복 하셔야합니다. 그렇다고 영어 단어장만 보셔도 안됩니다. 영어로된 텍스트를 읽으셔야 합니다. 영어로된 텍스트는 널리고 널렸습니다. 그냥 영자신문만 검색해도 수천개가 검색되지요. 기억하세요. 더 효율적으로 하기위한 팁은 있어도 꼼수는 없습니다. 그냥 정공법으로 공부하세요. 그리고 경선식 단어장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제 개인적으로는 최악의 단어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슨 해마연상법 이라고 광고하고 있는거 같은데 과연 전 그게 권위있는 기관의 신뢰할만한 연구결과가 있는지도 의문이고 주변에서 그 단어장으로 공부한 사람 많이 있었으나 단 한명도 크게 효과 본 사람이 없었습니다. 알바인지 아니면 진짜 효과를 봤는지 모르겠지만 경선식 단어장 봐서 효과 봤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은 많은데 현실에선 본적이 없습니다. 영어 교재 선택하실때는 "이것만 하면 영어 100% 가능" 이런 광고 있는 책에 혹하지 마시고 그냥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과장광고 없는 책 선택하세요. 보통 그런책을 꾸준히 공부하면 효과봅니다. 경선식 단어장이 아예 효과가 제로 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치만 전 그게 정말 책 광고대로 가장 좋은 암기법인지는 의문입니다. 개인적으로 단어수준이 아직 안되시면 어려운 단어장 붙들고 있는거보다 중학교 영단어장부터 시작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영단어 암기를 더 효율적으로 하시려면, 어근을 같이 공부하세요. 접미사와 접두사를 염두하시면서 암기하시면 더 효율적인 암기가 가능합니다.
12/03/10 23:20
경선식은 쓰레기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완전 최악의 점수대에서 단기간에 점수목표를 하려면 어느정도 효과가 있을지 모르나 (예를들어 수능 9등급에서 4~5등급) 결국에는 정공법이 좋구요.
하루 50개보다는 100개정도씩 외우시고 다음날에 그 전에 외웠던걸 계속 복습하는게 좋은듯합니다. 결국 자주봐야되요. 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하루에 50개 완벽히 외워도 당연히 그대로 냅두면 까먹기 마련이죠. 아마 50개씩 외우면서 한번도 복습을 안하신거 같은데, 일반사람이 그렇게 하면 당연히 다 까먹는게 정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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