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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27 11:45
바람의 검심같은 경우에는 당시에 제목에 일본어가 들어가면 안되었나 그랬을겁니다. '켄신'이라는 말을 넣을수 없는 상태에서 나그네라는 뜻을 살리려면 나그네 검심이라는 이상한 제목이 되버리니, 애둘러서 바람의 라는 이름이 들어간것같습니다. 해적판에서는 나그네검객이였죠. 개인적으로 주어진 조건에서 이쁘게 번역 나온거라고 생각합니다.
12/02/27 11:56
여러 이유가 붙지만, 문화상품의 제목을 바꾸는 가장 일반적이고 핵심적인 이유는 더 잘 팔리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원론적으로 원작자가 허락하지 않는 형태로 판매는 불가능하지만, 보통 출판사에서 판권을 받을 때 저러한 권한을 전부 위임 받을 겁니다. 따라서 굳이 원작자에게 허락받는 경우는 거의 없을겁니다.
12/02/27 12:24
최소한 상실의 시대는 그 이름때문에 더 잘 팔렸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책낼꺼면 노르웨이의 숲이나 노르웨지안 우드가 더 있어보일거 같은 느낌인데요.. 그 시절에는 확실히 상실의 시대라는 제목이 훨씬 더 어필했습니다. 주변에 이 이름에 낚여(?)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사고, 선물하고 그러던 시절였으니깐요.. 여튼 오역이던, 제대로 된 번역이던 세일즈 포인트에 중요하니..
12/02/27 12:30
재작년,작년에 화제였던 샌들 교수의 justice도 그런 예죠. 그대로 '정의'라고 번역했으면 그만큼 팔리지는 않았을겁니다.
흥미를 이끌기 위한 목적이죠. 혹은 번역자가 원문의 분위기를 나타내기 위해 바꾸었던가요.
12/02/27 12:50
그러고보니 레이몬드 스밀리언의 퍼즐책인 '이 책의 제목은 무엇인가?'도
'퍼즐과 함께 하는 즐거운 논리'라는 제목으로 바꿔서 출간된 적이 있었죠. 이건 정말 속이 들여다보이는 이름이었네요. 흐흐.
12/02/27 13:00
그렇군요...상업적인 이유도 있고, 국민정서? 같은것도 있겠네요. 제가 마침 의문을 갖던것도 일본쪽 책과 만화였으니...;;
근데 의외네요 전 원작자에게 당연히 물어보고, 허락도 있어야 되는줄 알았는데 그런건 아닌가보네요. 하긴 노래도 그렇지 않은듯하니...;; 모두 감사합니다!
12/02/27 13:12
더 잘 팔리니까요?
만들어진 신이나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는 굉장히 잘 바꾼 이름이라고 봅니다. 가을의 전설 같은 오역도 있지만... [m]
12/02/27 15:38
교양듣는데 국어과 교수님이 말씀해주시길 독자에게 어필하기위해 직가보다는 출판쪽 업자들이 제목을 더 잘 지어서 제안해준다고 그러더라그요...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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