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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25 02:16
저도 20살이전까지 쭉 바다근처에 살아서 회를 상당히 자주 먹었는데, 아직도 회는 무슨 맛으로 먹는것인지 잘 모르겠어요. 그돈으로 고기 구워먹지.....
12/02/25 02:27
저는 그래서 회는 절대로 초장에 찍어먹지 않습니다..
제가 초밥을 좋아하는데 회도 초밥처럼 간장소스에 와사비하고 먹습니다. 초장에 상추에 마늘넣어서 회를먹으면 회의 질이 아깝다고 생각을해서.. 그냥 초장은 오징어회 먹을때나 소스로 먹습니다.
12/02/25 02:42
연어 송어 광어 기타 등등 많이 잡숴보셨는데도 그렇군요.......이 쯤 됐으면 게임 종료.
초장 말고 회 맛을 느끼는 건 포기하세요 많은 사람들이 초장 맛이 좋아서 회 먹어요. 이제 초장은 버리고 기름장에 찍어먹는 산낙지 테크로 가십시다.
12/02/25 02:57
으아니 사형선고가 OTL
처음 회를 먹을때 같이 자리하셨던 분이 "회는 이렇게 두점 세점 집어서 초장에 팍! 하고 찍어먹는거지 껄껄껄!!" 하셨던게 컸군요 <s>엄재경 해설이랑 간거 아닙니다 아니구요</s> ...(...)
12/02/25 02:46
저도 회를 먹을 때 초장은 거의 먹지 않아요. 경우에 따라서 주로 간장을 조금 곁들이고요(세꼬시 같은 건 된장 베이스의 양념도 괜찮더라고요.).. 일반 간장이 아니라, 회용으로 나온 전용간장이 있어요. 와사비도 어차피 많은 양을 쓰는 게 아니니 조금 좋은 것으로 쓰고(특히 가루 와사비는 피합니다.), 절대 와사비를 간장에는 풀지 않고 필요할 때만 회에 직접 아주 조금 얹는 편이에요.
12/02/25 03:09
확실히 활어회는 맛이 없는게 당연한겁니다. 열이나 숙성으로 맛 성분이 좀 생겨야 하는데 그런게 없거든요. 단지 신선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활어회가 선호되는데, 이런 활어회 맛있게 먹는 방법은 그냥 초장에 찍어먹는 방법밖엔 없다 생각합니다. 안그럼 저같이 미각이 뛰어나지 못한 사람은 맛을 못느끼겠더라고요. 향이나 치감으로만 느껴지지...
12/02/25 03:12
그나저나 저 현근대 정치사기극인가 하는 이상한 글은 왜 추게에 있나요.
->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그 글 밑에 있는 링크들을 눌러보시면 알게 됩니다. 진짜 공들여 쓴 글이라 추게에 간게 전혀 이상하지 않죠.
12/02/25 03:18
하하하 낚이셨군요!!
...는 아니고. 사실 2년 전엔가 쓴 제 글인데 반년간 PGR 끊었다 다시 찾아와보니 엄한게 엄한 자리에 있어서 농담삼아 한마디 해봤어요...OTL
12/02/25 03:29
이런 회 맛도 모르시는 피지알 회원님 같으니라고!!!
... 라고 일갈하고 싶지만 사실 저도 초장맛으로 먹습니다... ㅠ_ㅠ 그 외에는 단지 입에서 느껴지는 싱싱함 내지는 쫄깃한 식감 정도만 즐기고요;
12/02/25 03:37
흠.. 저같은 경우에는 어릴때 세꼬시를 먹다가 목에걸려 회를 먹지않았습니다.
그러다 중학교때 용기를 내어 먹어보니 너무 맛있어서 고등학교때까지는 초장에 열심히 찍어먹었습니다. 그렇게 맛있게 먹다가 님과 같이 '내가 초장을 먹는것인가 회를먹는것인가'라는 회한이 들어 그다음은 조금 맛이 덜 강한 참기름이있는 된장?에 찎어먹다가 최근에는 와사비 약간있는 회에 살짝 찍어먹습니다. 그러면 그 회 특유의 고소한 맛이 입안에 쏴악 퍼지는것이 꿀꺽꿀꺽
12/02/25 08:53
저는 아무것도 안찍고 몇점 먹어봅니다. 생선 특유의 신선하고 고소하다고 해야하나, 그런 맛이 느껴지면 그대로 계속 먹습니다. 소스가 필요하면 회를 다 씹은 후에 젓가락으로 찍어 먹구요. 회의 질이 좋지 않아서 맛이 없으면 그냥 소스 찍어서 먹습니다.
12/02/25 10:17
활어회에서는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는게 당연합니다.. 흰살 생선회의 맛 성분은 단백질에서 나오는건데 단백질의 맛성분은 죽은 후 일정 시간 지나 사후 경직상태가 풀리고 숙성이 된 후에 맛이 나는건데..
활어회는 사후경직상태의 단단함을 강조하기 위해 맛을 포기한 회입니다.. 그런 상태에서 맛을 느끼지 못한 사람이 맛을 얻어내기는 정말 어렵죠.. 게다가 맛은 열을 가함으로써 활성화 되는 것인데 그것도 안한 회상태이니 더더욱 맛을 느끼기 어렵죠.. 우리나라에서 회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그나마 초밥집에 가면 나을겁니다.. 초밥에 올리는 회는 활어회를 안 쓰고 선어회(숙성된 회)를 쓰는게 원칙이라 초밥위의 회는 그나마 맛성분이 활성화된 회입니다.. 그렇지만 연어, 송어도 맛을 구분 못한다면... 암만 먹어도 구분 못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연어, 송어는 지방이 많은 생선이라 맛이 굉장히 진한 생선임에도 이 두개의 맛을 못 느끼겠으면 이보다 맛이 옅은 흰살생선회의 맛을 알기는 더욱 어려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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