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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2/20 20:28:27
Name 니이모를찾아서
Subject 짝사랑,,,가슴앓이 때문에 죽겠습니다.
네 저는 남자구요
정말 미치겠습니다....친한 친구에겐 같이 스터디하던 아이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혼자만 끙끙앓고있기힘들어서 말해주었습니다.

27년동안 살면서 제대로된 연애한번 못해본탓에, 학교 휴학을 하고 혼자있는 시간이 너무 많아서 외로움을 심하게 탑니다.
요즘은 매일밤 혼자 있을때마다 우울증 걸릴것같이 많이 괴로움에 시달립니다....병이 심해지면 병원에 맞는것같지만 우선은
생각난곳이 이곳이라 몇자 적어봅니다.

토익때문에 같이 공부하던 여자가 2명있었습니다.
처음엔 토익때문에 시작한거였으나, 정말 의도치않게 같이 공부하던 아이를 좋아하게되었습니다.
한명은 2살 어리고, 한명은 3살이 어립니다. 그런데 두명다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남자친구가 있는 아이를 좋아하고있습니다.

하루를 너무 가슴앓이가 심해서 2명의 여자중 한명에게 이 사실을 고백해버렸으나 ,그 당사자는 예정에 있던 미국여행을 갔습니다.
이번주중에 돌아올텐데.....정말 웃긴게 좋아한다고 했던 그 당사자는 가슴앓이가 심하고 고백했떤 그 친구를 좋아하는것같습니다.
네...저 너무 외로웠던지 둘다 좋아했는데 어떻게 하진 못하고 한명을 좋아한다 고백한것이 고백했던 그 친구를 또 좋아하는것같습니다.

아.... 글 읽으시면서 이해가 가시는지요....

그냥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궁금한 요점은 이겁니다.

여자친구도 아닌 이들을...남자친구도 있는 이들을.... 가끔 학교 도서관에서 볼수있는정도의 관계가 힘든 저에게...
그냥 이 사실을 둘에게 다 말하고, 너희들을 보지못할것같다고 얘기하고 인연을 끊는게 정답일까요?
저 너무 불쌍한거같애요... 중고등학교때 저 좋다는 아이들 마다하고 이제와서 모태솔로되버리고 이러는 저......
저 보다 불쌍한사람.....있나요......

하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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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uslee
12/02/20 20:34
수정 아이콘
이해가 안되요..
웃긴게 좋아한다고 했던 그 당사자는 가슴앓이가 심하고 고백했떤 그 친구를 좋아하는것같습니다.
특히 이부분이 당최 뭔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그냥 대충.. 두명이 좋다는 말씀 같은데..
짝사랑, 외사랑 많이 해본 입장에서 조언드리면

그냥 다 잊으시고, 주위에 외로우니 소개팅 해달라고 하세요.

연애를 하셔야지 짝사랑 해서 뭐합니까.
그냥 그냥 하는 사이에 고백해봤자 잘될확률은 본인 외모와 평소 행동에 달렸지만.. 매우 낮아요.

고백은 내가 좋아하는티 팍팍내고 나한테 호감이 있는, 아직 사귀는건 아니지만 안사귀는 것도 아닌 애매한 관계일때 하는겁니다.
착한밥팅z
12/02/20 20:40
수정 아이콘
A와 B가 있는데, A에게 "B를 좋아한다"라고 고백을 했었지만, A는 미국여행을 떠났고 지금은 B를 좋아하는거 같다는.... 건가 했는데 쓰다보니아닌거 같기도 하고.. 저도 잘 모르겠네요...

제 생각도 마지막 줄과 같습니다. 추천드리고싶네요
yurayura
12/02/20 20:37
수정 아이콘
남자친구 있으면 웬만하면 포기하시는게..

그래도 진짜 안되겠다 싶으면 고백한번 해보세요.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면 하고 후회하는게 속시원할거예요.
12/02/20 20:41
수정 아이콘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ㅜ ㅜ [m]
12/02/20 20:48
수정 아이콘
이번주중에 돌아올텐데.....정말 웃긴게 좋아한다고 했던 그 당사자는 가슴앓이가 심하고 고백했떤 그 친구를 좋아하는것같습니다.
---
그러니까 두명한테 짝사랑을 하고 있는 사실에 대해서 말했다는 건가요? 본인의 친구 하나와 스터디 하는 여자얘한테요?
근데 짝사랑하는 사람은 남자친구가 있는데도 본인의 친구를 좋아한다는 말인가요?

그리고 님보다 불쌍할지는 모르다 그 정도로 불쌍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은 널리고 널렸습니다. 물론 슬픔이란 것이 결국 당사자만이 알 수 있는 감각의 질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상황만 놓고 남이 뭐라할 수는 없는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말씀드리는 것은 아무리 슬프다고 해도 내가 세상에서 제일 불행하다는 식으로 스스로를 끝없는 구렁텅이로 몰고 가지 마시라는 점에서 이야기하는 겁니다. 물론 그런 자조와 한탄이 스스로의 슬픔을 더 극적일 수는 있지만 분명한건 대부분의 사람이 그런 상황에 한두번씩은 놓이고 다 나름의 방법으로 극복한다는 겁니다.

요는 그렇습니다. 지금 절망감, 열등감에 빠져있는-그것도 중증의-님의 상태로 사랑을 이루실 확률은 0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같이 스터디하는 여성분한테 말한 것도 실수에 가깝습니다. 대신 말해주고 한시 빠른 결과를 원하셔서 그런 일을 한 것 같은데 제 경험상 이런 케이스 성공한 적 본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더 안 좋은 결과만 가져왔지요.

정답은 없습니다만 제가 추천하는 건 지금 생각하시는 결론보다는 그냥 쿨하게 스터디 계속하고 그들이 불편함을 못 느끼게 마음을 잘 추스리고 행동하시는게 가장 좋은 답일듯 싶군요. 뭐 남자친구가 있는 여자라서 그러라는게 아니라 솔직하게 말하자면 남자친구 있어도 좋으면 뺏는 시도를 하는게 전 솔직하고, 어쩔 수 없지만 해야하는 행동이라 생각하지만, 지금 쓰신 글이나 상황을 유추해볼때 이뤄질 가능성이 0에 수렴한다고 보기 때문에 그냥 최대한 찌질하지 않게 행동하시는 걸 추천하는 겁니다.
니이모를찾아서
12/02/20 20:48
수정 아이콘
아 죄송해요...지금 제가 제 정신이 아니라서 5분만에 저 글을 썼는지라.......
그냥 간단하게 정리하면 둘다 좋아하는것같은데, 둘다 남자친구있구요......
저 스스로가 둘다 좋아한다는걸 느낀게, 두달째 된것같아요.....
오늘 갑자기 그 남자친구와 좋아하는애와 모텔가는 ......해서는 안될 상상을 해버려서 지금 돌아버리겠습니다.
저 막장인가봐요
니이모를찾아서
12/02/20 20:51
수정 아이콘
아....짧은 시간에 댓글 많이 달아주셔서 정말 눈물나게 고맙습니다.
조금이나마 이렇게 댓글로 걱정해주시는것같아 위안이 되네요
지금 너무 힘이 들어서 , 나중에 정신좀 차린뒤에 다시 댓글을 읽어봐야할것같습니다. ㅠㅠ
검은창트롤
12/02/20 20:55
수정 아이콘
남친이 있는 A와 남친이 있는 B 두 여자와 스터디를 했는데
A에게 '나 B를 좋아해' 라고 고백
근데 A도 좋아하게 됨
이거군요.

걍 들이대거나 포기하거나 둘중 하나죠 뭐. 근데 가능성은 낮아보이네요. 남친가드에 다른여자 좋아한다고 고백까지 했으니.
남친 가드 부술 자신 있으시면 '사실 너를 좋아했는데 널 떠보기 위해 B를 좋아한다고 그랬음' 펀치를 날릴 수는 있습니다.
12/02/20 21:00
수정 아이콘
그냥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면,
이러지 마세요... -_-;
12/02/20 21:01
수정 아이콘
함부러 몇자 적어보겠습니다. 절박한 심정이야 어찌 말로 이루 다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근데 그 감정이 어떠한 성질을 내포하고 있건 당장 마음 접으시고 스스로를 추스릴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본인조차 본인의 감정을 감당치 못하시는데 그 감정을 누군가에게 온전한 방법으로 전달할 자신이나 있으실런지.....
스스로의 열기를 제어하지 못해서 쏟아내는 태풍은, 분명 순기능도 많으나 역기능 또한 많지요.
나쁘게만 말씀드리자면 그것은 감정의 폭력입니다. 다른 사람을 좋아하기 전에 스스로부터나 좀 아끼고 보듬어주시지요.
라리사리켈메v
12/02/20 21:22
수정 아이콘
이건 그냥 외로운 거구요,
근처에 아는 여자가 둘밖에없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아마 다른여자도 금방 좋아하실수 있을겁니다,
一切唯心造
12/02/20 21:34
수정 아이콘
A가 좋다고 B에게 말했는데 B도 좋아졌다는 내용이군요. 그런데 둘 다 남자친구는 있다.
포기하고 다른 여자 찾아보세요. 아니면 다른 즐길거리를 찾아보시던지요.
백진희
12/02/20 22:44
수정 아이콘
흐흐흐 전 완전 헛다리 짚었네요 민망해서 댓글 지웠습니다ㅠㅠ 검은창트롤님 댓글도 실현가능성이 없진 않겠지만... 조금은 냉정함을 가지시고... 진정 좋아하는지 본인에게 물어보세요...외로움을 무지 타고 있는 상태에서 그리고 지금과 같은 멘탈에서는 어떤 판단을 해도 별로 일 것 같아요... 한 번 질러보시고 포기하든 아니면 그냥 포기할지는 님의 판단에 맡깁니다 [m]
12/02/20 22:48
수정 아이콘
영혼님 덧글에 공감합니다. 제가 글쓴분께 드리고 싶은 말과 동일하네요.
좀 덧붙이자면 글쓴분은 그 두 여자분을 좋아하는 것도 아닙니다. 외로운 온기를 달래고 싶은 대상으로 여기는 것 뿐이지 다른 성격에 다른 외모의 다른 사람이어도 그러셨을 겁니다. 그건 좋아하는 게 아닙니다. 좋아한다는 단어에 대한 모욕입니다.
정말 좋아하고 사랑하고 원하는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이 다른 이와 사랑을 나눈다고 상상하면 질투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감정도 아니고 그냥 내가 외롭고 내가 관심받고 싶고 내가 살갗 부비고 싶은 건데 그 대상에게 그런 마음을 품으시는 건 정서적인 폭력입니다. 단순한 질투가 아니라 '내가 너랑 자고 싶은데 왜 넌 다른 남자랑 사귀냐? 그 남자랑도 자겠지?' 이 마음 아닙니까? 정신 차리시길 바랍니다. 그런 마음으로 대하셨다간 그 두 여자분과 친구로도 지낼 수 없을겁니다. 그런 마음 접기 힘들다 싶으시면 그 두 여자분과의 친구관계도 끊으시길 바랍니다. 그게 맞습니다.

그리고 죄송하지만 따끔하게 말해보겠습니다. 본인이 불쌍하다구요? 스스로를 불쌍하다고 여기는 마음은 주관적인 거라 다른 사람들의 예를 들면서 비교할 생각까지는 없습니다만 그건 불쌍한게 아니라 찌질한겁니다. 외로워서 여자가 필요한데 근처에 있는 여자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그 남자친구랑 둘이 뒹굴 생각을 하니 미칠 것 같은데 다른 여자는 옆에 있는데 그 여자에게 관심이 가신다구요? 이건 불쌍한게 아니라 찌질한 거죠. 이런 생각 하시면서 아 난 불쌍해 난 불행해 난 왜 이렇게 힘들까 이러시면 스스로를 더 시궁창에 처박는 것 뿐입니다. 글쓴분의 마음이 정말 진실한 사랑이라면 응원해드리겠습니다만 이도 저도 아니지 않습니까. 왜 스스로를 찌질하게 만드십니까. 정신차리고 털어버리세요. 드라마 대사 인용하자면 마음 속에서 떠나보내기가 어려우면 스스로를 떠나게 하시면 되는 겁니다.

머리 속 깨끗히 비우시고 새롭고 청량한 기분으로 refresh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좋은 인연도 찾아올테고 스스로 좋은 인연을 만들 수도 있을겁니다. 부디 스스로를 시궁창에 처박지 마세요. 스스로를 시궁창에 처박을 수 있는 것도 그 시궁창에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것도 글쓴분 본인뿐입니다. 이런 글로 위안과 위로를 기대하지 마시고 당당하게 앞으로 나가세요. 그럼 지금의 두 여자분 보다 더 좋은 일들이 생길 겁니다.
Love&Hate
12/02/20 23:42
수정 아이콘
욕구가 생기면
결국 그것을 억누르든지 그게 아니면 욕구를 풀어야 합니다..

여자를 너무 오래 안만나신거 같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한번 만나보세요.
여러 루트로 찾아보세요.
그게 곤란한 상황이면 잘 억눌러 보시구요.
너는나의빛^^
12/02/20 23:49
수정 아이콘
다른분들도 댓글 달아주시고 본인도 아시는거 같은데...
그냥 외로워서 혼자 마음을 키워나가시는거 같은데요.
미루어 짐작컨데 오래 이성을 안만나시면 스터디등에서 만난 이성이 조금 친절하거나 편하게 대해주면.
그냥 빠지는 경우거든요..
그런데 이건 아닌거 같네요...
더군다나 2명다 좋아한다는거면....
니이모를찾아서
12/02/21 00:01
수정 아이콘
헛헛... 뜨거운물에 몸을 좀 담그고 나오면 나아질까하여 담그고 왔습니다
댓글이 더 달려있어 기쁜마음으로 읽었습니다
그냥 헛웃음만 나오네요....하핫....(댓글로 뭐 기분이 나쁘다 이런건 아니에요)
그냥 내일 자고 일어나서 다시 댓글을 읽어보고 마음을 다시 다잡아야할것같습니다
댓글 써주신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헤르젠
12/02/21 09:10
수정 아이콘
그저 외로운겁니다 남자친구 있는 여자분은 좋아하지 마세요 더 큰 상처만 받게됩니다
그냥 본인 일 열심히 하면서 살아가다보면 인연은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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