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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2/20 17:20:17
Name 승연vs보영
Subject 결혼하신 분들게 질문좀요...저는 미혼인데 궁금한 점이 생겨서요^^;;
저는 올해 25살이 된 남자입니다.

중학교때부터 10년을 넘게 친하게 지내온 무리??모임??이 있는데요.
모두 종학교 동창으로 시작해서 남자셋 여자셋이 굉장히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2달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회비도 걷고 있으며
매년 여름에 한번 겨울에 한번 1박 이상으로 여행도 가고있는 정도로 가깝게 지내는데요.

각자 다들 애인이 있을때도 있고 없을때도 있지만 있다고 해서 모임에 빠지거나 여행에
빠진적은 없습니다. (물론 엄청난 구박을 받으면서 참가하고 있지만요.)

그러다 여자애 한명이 곧 결혼을 하게 될거 같다고 그러네요. 올해 안이나 늦어도 내년쯤엔?
물론 사람일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그 친구 남자친구가 나이가 꽤 있다보니...31살
정말 결혼을 할거 같더라고요. 벌써 양가 상견례도 했다고 하고요.

이런 상황에서 저번 모임에서(술자리) 얘기가 나왔는데
과연 우리가 다들 결혼하고도 이 모임이 유지 될것이냐? 라는것 이었습니다.

저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할것 같다고 했죠. 솔직히 지금도 애인이 있을때
이성친구들이 있는 모임에 나오기 힘들때도 많고 어쩔때는 거짓말을 해서 나오거나
진짜 설득하고 설득하면서 나오고 있는데
결혼까지 한 상황에서 과연 이성친구들이 끼어 있는 모임에 예전처럼 참석을 할 수 있을 것인가
라는 의문이 당연히 들더라고요.

물론 전혀 서로간의 이성의 끌림이나 그런 모임이 아닌 순수한 중학교 동창으로써
가지는 모임이긴 하지만 미래의 부인 혹은 남편이 인정해 주지 않는다면 당연히 못 나갈것 같습니다.
일단 반대로 저라도 제 와이프가 남자동창들이 몇몇 끼어있는 모임에 주기적으로 나간다면
썩 탐탁치 않을것 같거든요.

그래서 혹시 유부남들이 많은 여기 pgr에 결혼하고서도 동창들이나
과거의 친했던 이성친구들 자주까진 아니더라도 얼굴보고 식사하고
같이 놀러다니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지 궁금하네요.

제 생각엔 솔직히 불가능할것 같긴한데...
저희 모임 희망사항으로는 사실 결혼하고도 다들 연락하며 얼굴보고 지내고 싶다는
마인드인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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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kk WyldE
12/02/20 17:24
수정 아이콘
부부동반으로 오면 좋긴한데 나이차이가 좀 있다보니 잘 모르겠네요.

제 친구들이랑 친구 배우자랑 나이차이가 크지 않아서 다 같이 잘 놀러 다니면서 어울리고 있습니다만..
12/02/20 17:26
수정 아이콘
으앗, 저도 이게 궁금하네요...
승연vs보영님께서 기대하신 답변 댓글이 아니겠지만 저도 비슷한 경우입니다.
중학교 때 이후로 정말 친한 친구 2명과 정기적으로 보고 얘기도 하고 구경도 다니고 그러는데요.
물론 여행은 안갑니다. 저는 여자친구가 있고 이 친구들은 다 여자라서요.
전에 요 친구들과 그런 이야기를 했었는데.. 서로의 배우자에게 각자 서로를 소개해주면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결론이 나왔지만
결국 한편으론 힘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했었거든요..

결혼하기 전엔 가능하지만 결혼 후엔 힘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만.. 궁금하네요!!
12/02/20 17:27
수정 아이콘
케바케 아닌가요...
여행까지는 무리겠지만 모임 자체는 별 문제 없을 듯 싶은데...
율리우스 카이사르
12/02/20 17:28
수정 아이콘
유부남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1. 1박2일 모임은 절대 불가입니다. 그게 가능하려면, 부부동반이거나, 동성만 모이거나 , 해야죠.

2. 그냥 모임이라고 했을 때 술자리가 아니면 크게 신경을 쓰진 않을 것같고요.. 술자리라도 11시 넘어간다거나, 취한다거나 하지만 않으면
크게 개의치는 않을 것같습니다.

...

여기까지는 저 개인적인 성향일 뿐이고요, 남자가 낀 사모임이라면 무조건 안된다고 생각하시는 남자분들이 많으세요.. 체감적으로 20~30% 정도?
근데 이게 잘못되었다고는 볼수가 없는거라.. 이건 진리의 케바케로..



3. 이 모임을 지속하시려면요.. 불편하더라도 그 결혼하시는 분하고 친해지셔야 되요.. 그래야 자연스레 모임이 유지됩니다. 안그러면 그 결혼하시는 여성분도 남편과 싸우고 각세우느니, 차라리 이 모임에서 나가는 것을 선택하실 겁니다. 또 그래야 하고요.
왼손잡이
12/02/20 17:28
수정 아이콘
모임에 큰형님 한분 끼었다는 마인드로 남편분도 같이 모인다면 모를까..

부인되시는분 혼자서 정기적으로 모임에 나가는건 좀 많이 아닌것 같습니다.
박예쁜
12/02/20 17:30
수정 아이콘
부부동반 아니면 힘들것 같습니다
완성형폭풍저
12/02/20 17:30
수정 아이콘
보통 부부동반으로 이어지지 않나요??
12/02/20 17:32
수정 아이콘
진리의 케바케.
제 여자친구 친구들 (남자 3, 여자 3) 모임이 있는데 일년에 두세번씩 모이고 생일도 챙겨주고 가끔씩 여행도 갑니다.
대부분이 커플이라 여행갈 때는 커플 동반할 경우도 많고요. 최근 두명이 결혼했는데도(남1여1) 결혼 상대방하고도 잘 지내고 꾸준히 만나고 있습니다.
저도 여자친구랑 같이 자주 나갔고 혼자 간다고 해도 별로 신경 안쓰고요. 여행도 원하면 가라고 합니다.
근데 결혼하고 부부동반 여행이 아니고 혼자 간다고 하면 말릴 것 같긴 하네요.
Aquarius
12/02/20 17:33
수정 아이콘
솔로긴 하지만 주변 사례를 보면..
아이가 생기기 전까지 어찌저찌 유지된다고 쳐도 (이건 진짜 상황별로 받아들이기 나름이겠지만..)
아이가 생기면 모임 같은데 나오기 거의 어려운거 같더군요..
승연vs보영
12/02/20 17:37
수정 아이콘
질문자입니다.
역시 모임이 유지되긴 쉽지 않겠네요^^

몇몇 답변들에 대한 얘기를 하자면.
그 여자애의 남자친구분도 같이 모임에 2번정도 오신적이 있었는데.
그 남자친구분이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물론 앞에선 재미있게 같이 웃으며 놀았는데
아무래도 저희랑 나이차이가 나다보니..

그리고 부부동반..흠
저희도 각자 여자친구 남자친구를 데리고 나온적이 몇번 있었는데요.
6명이 동시에 다같이 연애를 하고 있던 적이 없다보니
몇몇 커플만 나와서 모임을 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재미도 떨어지고
일단 커플들이 자기들 애인 눈치보느냐고 재밌는 얘기도 못하고
확실히 모임의 재미가 확 떨어지더라구요.

다들 결혼 전까지는 신나게 재미있게 놀자는 분위기로 만나야겠어요.
하하 아직 젊으니까요...ㅠㅠ
La Vie En Rose
12/02/20 18:32
수정 아이콘
일단 케바케고요 비슷한 모임을 갖고 있는데 동성인데도 빡셉니다.
유부남이 어떻게든 기를 쓰고 빠져 나올려고 해도 짬이 안나더라구요.
대신 회비 잔고는 차곡차곡 늘어나는게 좋은점이랄까요.
아레스
12/02/20 19:41
수정 아이콘
99%불가능합니다.. 뭐든 100%는 없으니까요..
설령 유지되는것처럼 보인다해도.. 그건 유지되는게 아니고 그렇게 보이는겁니다..
그것역시 오래못갑니다..
12/02/20 23:59
수정 아이콘
지금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다같이 3~40대가 되면 어울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5살 차이는 넘을 수 없는 세대차이가 될 수 있지만, 나이 먹을수록 ^^;

그런데, 배우자만 모임에서 외박까지 이루어지기는 현실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봅니다.
부부동반이라거나 당일치기 모임 정도는 이해심에 따라서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질문하신 분께는 실례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남녀 모임이 유지되는 경우에는 서로에게 이성적인 호감이 전무하다면 이어지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비슷한 경험이 많은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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