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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8/21 16:23:32
Name 열심히살자
Subject [질문] 어떻게 해야할가여
어떻게 해야하나 조언을 좀 들어 볼가 해서 글을 써봅니다

아버지 연세는 80세 이시구 어머니 연세는 70세입니다. 저는 40대중반에 집사람하구 맞벌이 하고 초등학교 자녀를 두고 있는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2016년도 설날에 아버지께서 몸이 아프셔서 대학 병원 응급실에 갔습니다,

일주일전에 같은 대학병원에서 심장수술을 받으셔서 혹시 부작용인가 해서 같는데

희귀 혈액암 3기라 이라고 하더라구요. 항암 치료중입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병원에 같이 다니고 하다가 어느 순간에

그 모든 일(간병)을 어머니께서 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님은 평생 동안 무능력한 아버지를 만나서 40년 가까이 일을 하셨습니다.(아버지는 일하신게 1-2년)

그런데 어머니께서 40년동안 억척스럽게 모은돈으로 2층짜리 단독주택을 몇년전에 구매하셔서 월세 조금 받구 어머니하구 아버지 두분이 지내시고 있었습니다

저도 몇 년전에 사업이 망해서 좀힘들게 지내면서 어머니 마음을 아프게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님께서 우울증이 한달전에 발병을 하신겁니다.

그래서 신경쓴다고 어머니를 대학병원 정신과에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러던중 일주일전에 최악에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어머님께서 자살을 시도하셨습니다. 칼로 복부를 자해 하셨는데 그당시 아버지가 옆에 게셨습니다.

다행히 수술이 잘되었지만 중환자실에 아직도 게시는데 아버님은 미안한 마음은 있는거 같지만

어머님 없이는 못산다구 옆에서 울고 게시고  아버님을 어머님은 얼굴도 보기 싫타구 하시고

중환실 일주일 중에 의식이 돌아 오시고는  4일은 우울한상태고 3일은 정상상태입니다.

수술은 잘되었으나 연세가 많으셔서 사고후 다른증상때문에 중환자실에 있습니다, 중환자실에서 퇴원하면 정신과 보호병동으로 가려하는데

보호자인 저는 어떻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머님은 아버지를 거부하는데(어머니 상태악확) 아버님은 어머님 못보시면 죽겠다구 하시고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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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시모
16/08/21 16:41
수정 아이콘
정신과 의사와 상담은 해보셨나요? 전문가의 판단이 어떤지 한번 들어보는 게 좋지 않을까요
제 짧은 생각으로는 다른 가족이 두분 옆에 있어야할 거 같긴하고 (부모님 두분만 놓으시면 또 다시 문제가 발생할 것 같습니다.)

좀 골치아프긴하네요 본문 내용만 읽고나서 든 생각은 지난 40년간을 생각해보면 어머니를 이대로 냅두면 어머니께서 너무 힘드실 거 같은데..-_-aa
(그렇다고 아버지를 방치하라는 건 아니고요)
열심히살자
16/08/21 16:52
수정 아이콘
정신과 의사는 그냥 회피하더라구요, 가족이 알아서 판단하라구 만합니다
피아니시모
16/08/21 16:59
수정 아이콘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말씀하신대로 그냥 회피하고 있는건가보네요..-_-aa
일단 제 생각에 제일 중요한건 어머님의 생각과 열심히살자님의 생각이 제일 중요한 거 같습니다.
사모님과도 얘기를 해봤을 텐데 사모님 의견도 들어보시는 게 좋을 거 같고요

음 일단 그냥 제가 남이라서 좀 멋모르고 말하는 거일수도 있겠지만 우선 아래 대니얼님 댓글처럼 아버님은 간병인을 모시고
어머님을 먼저 좀 챙겨드리시는 게 어떤가 생각합니다. 본문글을 읽으면 어머님께서 지난 40년간 고생했다가 이제서야 좀 편안해졌는데 몸과 마음이 모두 너무 힘이 드실거라고 생각됩니다.
아버님은 ..어떻게든 설득을 해드려겠고요
16/08/21 16:46
수정 아이콘
이런글에서 누가 잘했고잘못했고를 따지는건 무의미한 일같고 최대한 어머님의 생각을 존중해서 일을 결정하시는게 어떨가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자식으로서 40년 넘게 두 분을 봐오셨을테니 더 마음에 가는 분의 뜻을 따르시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형제분이 계시다면 각각 부모님을 따로 캐어해 드려야 하는게 아닌가 싶구요.
Daniel Day Lewis
16/08/21 16:47
수정 아이콘
어머님 짐이 무거우시겠네요. 아버님 일도 있고 정신적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듯 합니다.
경제적 사정은 잘모르나.. 아버님 쪽은 일단 간병인을 붙여드리고 아버님께 어머님이 많이 힘드시니 일단 좀 기운차리시게 시간을 갖게 하자고 설득하시고 어머님 옆에서 도와드리는건 어떨까 생각합니다. 물론 우울증은 병원과 약물의 도움까지 고려하셨으면 합니다.

나름 이제 편하게 쉴 수 있는 시기에 아버님 일이 터져서 어머님이 심적,물리적으로 한계에 부딪히신것 같네요. 힘내세요.
피아니시모
16/08/21 16:49
수정 아이콘
제 짧은 생각으로도 이 의견이 맞는 거 같아요
16/08/21 17:47
수정 아이콘
저도 아버님쪽에 간병인을 붙여드리고, 피아니시모님이 어머니를 잘 케어해주셔야 되는 시기 아닌가 생각합니다.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힘내세요.
피아니시모
16/08/22 00:03
수정 아이콘
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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