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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28 20:48
..... 근데 제가 비슷한 경험을 해본적이 있는데요
저희 회사에 제 reporting manager가 스탠포드 나왔는데.... 그.. 같이 일하면 사람이 얼마나 똑똑한지 느껴지잖아요, '아 이사람 참 대단하다' 그래서 '스탠포드는 막 영화처럼 천재들 많지않어?' 이러면 '아냐 다 평범해 한 몇명 진짜 미친놈들 있는데 다 평범해' 라고 하면서 어려운 일들을 척척 하는거 보면 아~ 난 안평범하구나.... 쟤네 기준에선 평균 이하의 저능아인가보다 ㅠㅠㅠㅠ
14/12/28 20:54
음 근데 진짜 천재같다 싶은 애들이 있는 반면, 거기에 비교하면 그래도 보통 사람이 죽어라 노력하면 될 수 있겠다 싶은 수준이 많은 것 같더군요
14/12/28 22:25
구체적으로 어떻게 느껴지는 지 궁금한데, 일화 몇가지 가르쳐 줄 수 있으신가요? 현실에서 아이비리그 학생을 만나본 적이 없어서 궁금하네요..
14/12/28 21:00
큰 누나들이 (쌍둥이)가 캠브릿지, 옥스포드 나왔는데 (각각 다른 학교 갔습니다)
물어보니 "대부분 평범한데 한 학년에 한두명정도 눈에 띄는애들 있어. 쟤는 어떻게 여기 들어왔나 싶은애들하고 진짜 똑똑하다라고 생각되는애.." 라고 하네요.
14/12/28 21:33
진짜 천재는 아예 그냥 내가 따라 잡는다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경쟁심이나 호승심조차 생기게 하지 않는 사람한테 붙이는 말이죠 그냥 가만히 바라볼 수 밖에 없음
14/12/28 21:47
다행히 아직 천재라 생각되는 사람은 못 만나봤네요. 그런데 감탄할 정도로 능력이 가늠되지 않는 사람은 만나봤습니다. 우리끼리 저 사람 정체가 수상하다고 한 적은 많았죠. 정말 하나의 정보를 주면 열을 아는... 세상사에 마스터키를 쥐고 있는 사람 같았습니다.
14/12/28 21:57
내가 볼 때는 천재인데, 정작 그들은 스스로를 평범하다고 하며 진짜 천재는 따로 있다고 할 때의 벙찜...
내가 볼 때는 바보인데, 정작 그들은 스스로를 평범하다고 하며 진짜 바보는 따로 있다고 할 때의 벙찜... 아마.. 아인슈타인이 나를 보면 진짜 바보같겠지.. 난 평범하다고 생각했는데..
14/12/29 01:20
문과 그것도 인문쪽이 아니라 천재를 잘 체감하지 못 하는데...(뛰어난 철학자 감을 본다면, 바로 천재라고 체감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저의 절친이-원래도 좀 인상깊은 녀석이었습니다- 사법시험 1차 60일 전에 제게 물었습니다. '지금부터 준비하면 내년 1차 합격할 수 있을까?' 제가 '야, 되도 않은 소리는 하지 마라.' 그리고 그 녀석은 사법시험 1차 시험 합격을 바로 알았습니다. 보통 당시 합격컷이 80점 전후로 형성되었는데, 걔는 90점을 훌쩍 넘었거든요. 뭐 제 주위에선 제일 똑똑한 녀석인 건 확실합니다. 천재인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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