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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29 19:08
아 그러니깐...ㅠ.ㅠ
미나토가 부활하고 난 뒤 매회마다 나선섬광초륜무광삼식을 써야겠다!!라고 외치는 데 십미인주력들 (오비토 / 마다라) 에게 팔이 한쪽씩 날라가면서 인술도 못쓰고 쓰러지는 장면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아무런 이유도없이 혼자 넘어지는 장면이 나와버리면서 좀 비웃음 거리가 되었는데 여튼 나루토에서 팔 못쓰면 미나토가 된 것처럼 여겨져서....ㅜㅜ;;;
14/10/29 20:44
떡밥회수가 엄청 깔끔했고
내용도 깔끔했고 모든면에서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생각합니다. :) (읽는 사람이 재미를 느끼느냐 마느냐와는 별개로요..)
14/10/29 21:41
원작/리메이크판(이건 원작과 결말과 전개모두 같습니다)는 정말 깔끔하게 끝납니다. 모든떡밥회수와 좋은엔딩. 지금의 나루토를 보면 그저 눈물만.. ㅠㅠ
14/10/29 19:23
진짜로요. 마다라까지는 과하게 폼을 잡는거긴 하지만 흑막이라고 이해라도 하겠어요.
예토전생으로 갑자기 올스타전. 그리고 나의 약점은 이거니까 이래이래 공격해 하면서 병맛 배틀. 뜬금없이 벌어지는 예토전생은 사랑을 싣고 나 찍고 자빠졌고 싸우는 와중에도 재회의 정을 나누다가 최후의 일격을 배때지에 박아주면서 바이바이....
14/10/29 21:40
갑자기 구약성서 읽는 느낌이 났어요. 육도선인이 있었는데 그는 몇년을 살앗고 슬하에 두명의 아들을 두었으며 그 아들의 이름은 어쩌구 저쩌구인데 몇년을 더 살고...
14/10/29 19:13
전 사실 다른 그 무엇보다
우치하 마다라랑 싸우는 장면을 너무너무 기대했는데 그 마다라를 그렇게 쳐박아버릴줄은 몰랐습니다(..) 마다라한테 나루토 사스케 모두 쳐발리면서 어떻게 복수를 해줄 가 기대했는데...후.....
14/10/29 19:13
근데 나루토라는 만화자체가 원래 친구 가족 우정 사랑 강조하는 소년만화라
애초에 타겟팅도 어린이 청소년들이기도 했고 뭐 그런거 감안한다면 너무 개연성이나 스토리 이런거 안따져도 되지않나 싶어요 원피스가 워낙 심오한 세계관 들고 나와서 심오한 얘기를 많이해서 비교가 좀 되긴하지만요
14/10/29 19:15
심오한 걸 바란다기보단
수습이라도 제대로 하길 바랬는데 오비토부터 슬슬 수습이 안되기 시작하더니 어떻게든 육도 오비토까진 해결이 되었고 (오비토 스스로가 약점이 될만한 공격을 펼쳤다가 역공 당한거라) 마다라는 아예 답이 없는 상태였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는지 너프에 너프에 너프를 시켰는데 신목흡수+윤회안 양쪽 모두 회수하면서 진정한 노답완전체가 되면서 작가가 포기하고 없애버렸죠(....)
14/10/29 19:22
사실 만화에서 지나치게 밸런스 운운하는 건 안좋하지만.... 이건 좀 정도가 심해서..-_-;
오비토까지는 카카시 역시 카무이가 있으니 대응이 가능하고 육도가 된 오비토도 나름 리스크가 있어서 그떄부턴 카무이를 쓰지 못한다는 단점들이 있었고 한데 마다라는 너무 노답이었죠. 이건 무슨 육도모드가 되면서 생기는 리스크는 하나도 없고 (오로지 윤회안 한쪽이 없다는 거뿐) 거기다 윤모변옥이라는 개사기스킬 그마저도 육도선인한테 음양의 힘을 나눠 받은 나루토와 사스케가 분신술써가면서 간신히 1마리 붙잡아둘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사스케는 시야가 보이지만 만질 수 없고 나루토는 감지정도밖에 못하지만 붙잡을 수 있는 상황) 윤회안 회수하고 오니깐 윤모변옥으로 만들어내는 4차원 마다라가 5마리나 되는 (....) 그리고 이거 해결못하겠다고 뒤통수를...
14/10/29 19:19
원피스는 세계관이 방대한거지 심오한 게 아닙니다. 오히려 심오한 건 간츠죠. 작가가 정말 개연성보다는 메시지에 중점을 두기도 했고.
원피스는 어떻게 보면 원나블에서 제일 단순합니다. 무조건 우정과 의리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니까요. 나루토는 무력과 평화, 복수의 굴레 등 나름 생각할 거리가 있(었)지요.
14/10/29 19:24
음 글쎄요 원피스는 대사나 장면마다 복선이나 메시지 깔아놓기로 유명해서 우리나라에서는 물론 일본내에서도 애호가들이 분석 연구글 많이 내놓죠 심지어 표지에도 암묵적 메시지를 자주 넣는 편이라 원나블중에선 제일 생각할 거리가 많은 만화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블리치야말로 단순 그자체죠 딱히 메시지도 없고 강한 적나옴->허세작렬하고 물리침->알고보니 상대가 봐주고 역허세 후 역공->반복반복->이치고가 깨부심 이 패턴의 반복인지라
14/10/29 19:29
괜히 패턴만화라고 불리는 게 아니죠 크크
참 매력적인 캐릭터는 잘 뽑아놓는 데 연출능력이 딸려서 얼마나 연출능력이 형편없냐면 결국 아란칼을 1:1로 싸워서 이긴 사람은 총대장이랑 이치고 그리고 바이자드 멤버중 귀도쓰는 사람 밖에 없는데 (나머진 전부 다굴) 연출만 놓고보면 이치고는 처음부터 끝까지 쳐발린걸로밖에 안보이고 나머지 대장은 아란칼 다 썰어버린거 같은 느낌이 들게 만드니 크크크
14/10/29 19:27
그건 심오하다기보다는 치밀하다고 표현하는 게 맞지 않나 싶어요. 그리고 그 치밀함을 미리미리 암시 요소를 깔아놓는다로 다 설명할 수 있을지도 좀 의문입니다.
소년만화에 이런 걸 기대하는 게 좀 무리긴 하겠죠. 이미 제 취향은 19세 이상으로 많이 넘어가버려서....그런 작품들이 확실히 가볍지 않더라구요
14/10/29 19:14
안 본지는 좀 됐고 대강 흘러가는 스토리만 알고 있는데, 비교하기도 뭐 하지만 드래곤볼 프리더전에서 완결났어야 한다는
나루토 페인전에서 완결났어야 한다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닌 것 같네요.
14/10/29 19:20
생각해보니 드래곤볼이 정말 대단하긴 하네요. 굉장히 설정구멍도 많고 인간 대 마족, 인간 대 외계인, 인간 데 메카, 다시 인간 대 마족 으로 세계관이 온통 뒤죽박죽인데 그런 게 전혀 신경이 안쓰여요.
14/10/29 19:23
그나마도 마인부우전에서 문제점이 좀 드러나긴 했는데 (지나치게 드래곤볼에 의존한다던가 하는 식....역대 그 어떤 에피소드보다도 생명경시가 심하고 드래곤볼에 대한 의존도가 높죠)
그래도 드래곤볼은 정말 끝까지 잘 해쳐나갔죠(..) 진짜 토리야마는 천재 맞는 거 같습니다...
14/10/29 19:25
원기옥으로 끝낸 건 정말 대단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항상 에네르기파로 결말을 짓던 패턴에서도 벗어난데다가, 그 순간 과거의 적들과 아군들이 모두 하나가 되면서 화합의 메시지를 주거든요.
14/10/29 19:27
GT제외하면
유일하게 원기옥으로 최종보스를 무찌른 에피소드라고 하죠 크크크 (베지터한테도 실패 프리더한테도 실패 셀한텐 시도도 안함) 진짜 그 순간에 베지터가 원기옥을 준비해라 할떄의 포쓰는....
14/10/29 19:49
에네르기파로 이긴 적은 셀 전 밖에 없을 걸요...
구 피콜로전: 에네르기파 는 그냥 타격기, 가슴을 정권으로 뚫기로 결판 신 피콜로전: 슈퍼에네르기파도 그냥 유야무야, 무공술 박치기로 결판 라데츠 전: 에네르기파는 무용, 마관광살포~ 베지터전: 4배 계왕권 에네르기파 무용, 원기옥 무용.... 프리더전: 에네르기파는 20배 계왕권도, 초사이어인모드도 모두 통하지 않음. 원기옥도 마찬가지 19호: 흡수 완전체셀: 근거리고 피격 후 재생..... (손오반이 처음으로 에네르기 파로 승리) 뚱보부우: 초3 모드로도 에네르기파는...... 키드부우: 이 역시도.... 에네르기파는 제대로 먹힌 적이 거의 없는 기술입니다;; 게다가 마지막 결착 장면에서 나온 적도 드믈구요.
14/10/29 20:01
음 제가 말을 잘못했군요. 가장 대중적인 피니쉬 기술을 굳이 외면하고, 다 같이 힘을 모으는 기술을 선택했다는 게 놀라웠다는 이야기였습니다
14/10/29 19:26
뭐 드래곤볼은 애초에 작품 자체가 손오공의 천재성과 전투에 맞춰져 있던지라... 나루토처럼 여러 캐릭터와 세계관을 봉합할 필요가 없이 전개에 당위성만 있으면 그만이었지요; 이 파워 인플레의 시조격에 해당하는 작품이기도 하고...
14/10/29 19:33
딱히 현실성을 추구하지 않으니 그 안에서 높아진 자유도를 가지고 되는 대로 이야기를 만드는데 그게 또 위화감이 없단 말이죠. 과학과 신화가 뒤섞여 있는데 그게 별로 신경이 안쓰입니다. 배경 설명은 최소한으로 하고 필요한 설정만 보여주면서 이야기를 진행시키면 거기서 현실적인 어색함이 드러나기 마련인데 말이죠.
나루토도 이런 세계관의 자유도는 높은 편에 속했는데 에피소드들을 각 퀘스트 별로 끝내지 못하고 질질 끌고 오는 게 패착이었던 것 같아요. 시간이 흘러 가아라는 카제카게가 되었고 다들 성장했고 이렇게 미래까지 이야기를 끌고 오면서 과거의 설정들을 주구장창 앞으로의 이야기에 끼워맞췄어야 했으니. 드래곤볼은 외계인 다음에는 인조인간 하고 뻔뻔하게 넘어가는데...크
14/10/29 19:45
전 나루토가 초창기부터 고평가받고 있다고 생각해왔던지라... 초반 반전 패턴이 식상해졌을 때부터 신인작가 밑천 다떨어졌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점프의 위력인지 초반 파급력이 대단했던건지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더라구요. 중반부터는 작가가 이야기의 완성도보다도 실험적인 표현에 주력한다는 느낌도 받았구요... 어차피 점프의 손길에서 벗어나기 힘들고 역량이 부족하다면 이 표현을 좀더 절제하고 이야기를 보강하면 좋았을거라 생각되는데 그게 작가의 철학이 아니었던듯 싶습니다.
14/10/29 19:16
인드라와 아수라의 환생이라던 나루토와 사스케가 오토메일을 단 꼬맹이 둘로 환생을 하는데...
"지금까지 강철의 연금술사 번외편 - Chain of Brotherhood - 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4/10/29 20:16
팔 잘린거에 의미부여 해서 재생같은건 안할거같고...
운석 떨구고 육지의 형태를 바꿔대는 양반들 나오다가 쟤네 둘 싸우는거 보니까 재롱잔치 보는줄 알았네요
14/10/29 20:50
쟤네도 그 정도 기술은 몇번 보여줬죠. 예전에 싸우던 장소에서 다시 싸우는거니까 연출이 과거로의 회귀 이런식이였는데 썩 와닿지가 않아서..
14/10/29 21:47
이런거 보면 작품성논할때 포스는 밋밋하지만 완결 잘낸 작품 vs 순간포스 최강이었지만 기승전찍해버린 작품
요렇게 두개 놓으면 어느쪽이 더 높은 지지를 받을까요? 소년만화로 놓고보면 전자의 경우는 대표적으로 강철의 연금술사가 있겠고, 후자는 원피스는 아직은 아니고, 블리츠, 나루토 요정도, 혹은 소년만화는 아니지만 요즘의 베르세르크. 정도 있겠네요.
14/10/29 21:51
블리치는 그들에게도 꼽사리 낄 수 없을 정도로 초망작이라...
천년혈전편 들어오면서 떡밥회수하면서 나름 다시 부활하는 가 싶었으나 1차침공을 끝으로 역대 최강 막장의 길을 걷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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