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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8/16 01:10:29
Name Neandertal
File #1 whale_seal_1_1433590i.jpg (60.5 KB), Download : 54
Subject [기타] [기타] 이것이 바로 압도적 차이다!


아르헨티나에서 찍은 사진인데 범고래가 해변에서 쉬고 있던 물개를 공격하는 장면이라고 합니다...
다행히 저 물개는 살아남았다고 하네요...
포식자가 사냥감 사냥하는 장면 많이 봐왔지만 이렇게 포식자와 먹이가 압도적으로 차이가 나는 경우도 정말 드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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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세계일주
14/08/16 01:15
수정 아이콘
사진 타이밍 제대로군요. 포식자와 먹이 간의 몸집 비율로만 따지면 개미핥기와 개미가 단연 압도적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맥근맥근
14/08/16 01:17
수정 아이콘
흰수염고래가 크릴세우 먹는게 압도적이지 않을까요? 크크
오징어짬뽕
14/08/16 01:16
수정 아이콘
뜯어먹혀서 물개가 저런게 아니라 범고래 큰거죠? 아... 너무 압도적인데요. 체급차이가..
레지엔
14/08/16 01:31
수정 아이콘
엔하위키 사진도 이거더군요. 까꿍! 이었나
걸스데이
14/08/16 09:05
수정 아이콘
범고래는 정말 경이롭고도 무섭지만 아름다운 생물 같습니다. 전 생물학적 이유를 떠나서 인간과 가장 비슷한 모습을 지닌 동물로 원숭이나 침팬지보다 범고래를 꼽습니다. 똑똑하고 지혜롭지만 한편으로는 무섭고 잔인한 성격을 지닌 공통점이 있죠. 위의 사진은 부에노스 아이레스 해변에서 물개를 사냥한건데 사실 범고래가 물 속이 아닌 해변가 즉, 뭍에서 사냥하는건 죽음을 각오하는 방법입니다. 말 그대로 모 아니면 도에요. 해변가와 떨어져서 공격하면 사정거리가 안되고, 그렇다고 해변가와 너무 가까이 공격하면 호흡곤란으로 죽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한번의 기회를 놓쳤다가 물개가 도망쳐버리면 그걸로 사냥은 끝입니다. 그래서 해변가로 돌진하는 경로, 파도의 높이, 물의 움직임, 암초의 유무 등 세세하고 꼼꼼하게 주변의 환경을 파악한 뒤에 사냥합니다. 이처럼 위험도가 매우 높아서 한번에 올인해야 하는데 어미들은 이 사냥법을 새끼들에게 철저히 가르칩니다. 스스로 목숨을 걸면서까지 가르치죠.

다큐를 보면서 감탄한 부분은 새끼들에게 사냥법을 가르쳐줄 때 물개를 낚아채면서 먹는 것이 아니라 놓아줍니다. 그 다음 부상으로 멀리 도망가지 못하는 물개를 새끼가 사냥하는거죠. 위의 사진은 사냥에 실패한 것처럼 보이네요. 이밖에도 극지방에서 얼음 위에 있는 바다표범을 5-6마리의 범고래가 파도를 일으켜 그 충격으로 얼음을 깎아내고 결국 바다표범을 물 속으로 끌어내리는 사냥법이나, 자신보다 덩치가 몇배나 큰 혹등고래나 향유고래를 집단으로 사냥하는 등 어떤 동물을 사냥하냐에 따라 달라지는 사냥법을 보면 지능 면에 있어서 인간과 가장 가까운 생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범고래의 행동학이나 심리학에 대해 공부하고 싶은데 해양생물학 쪽은 젬병이라 기회가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ㅠㅠ

자세한 내용은 http://mirror.enha.kr/wiki/%EB%B2%94%EA%B3%A0%EB%9E%98
롤내일부터끊는다
14/08/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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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좋은 정보를 알게 되었네요.
전 고래가 기껏해야 플랑크톤 정도만 먹는 초식이라 생각했는데, 초식이 아니었군요.
걸스데이
14/08/16 09:16
수정 아이콘
엄밀히 말하자면 고래나 돌고래나 육식이 맞죠 크크 흰수염고래를 비롯한 대형고래는 톤 단위의 크릴새우와 육식성 플랑크톤이 주식이고, 돌고래의 경우도 작은 물고기가 주식이니까요. 대부분의 고래는 작은 이빨이 많은 이빨고래입니다.
롤내일부터끊는다
14/08/17 00:06
수정 아이콘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
14/08/16 11:14
수정 아이콘
근데 범고래가 인간에게만은 아주 친화적이라는 것이 사실인가요?

저렇게 포악한데 인간에게만 유독 잘해주는 것은 이해가 안되네요.
Neandertal
14/08/16 11:26
수정 아이콘
자연에서 인간을 공격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합니다...얼마 전에 수족관에서 기르던 범고래가 사육사를 공격해서 사망하게 만들었다는 기사는 있었습니다...사실 지구상에서 범고래를 잡을 수 있는 유일한 포식자가 인간입니다...한 때 마린파크같은데서 인기가 많아서 많이 잡기도 했고요...범고래는 상업적으로는 큰 가치가 없고 오히려 인간이 잡으려고 하는 고래를 사냥하는 경쟁자적 입장이었다고 하네요...
14/08/16 11:47
수정 아이콘
영화 프리윌리에서 워낙 친근감있게 나와서 그렇게 무서운지 몰랐네요.

답변감사합니다.
Broker K
14/08/16 11:54
수정 아이콘
인간이 위험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TWINS No. 6
14/08/16 12:04
수정 아이콘
인간에게 덤볐다가 멸종직전의 직전까지 학살을 당했었죠 범고래가 그래서 인간에게 덤비지 않는 것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기원전 70년경 범고래가 로마제국의 어민을 죽이고 로마제국의 군선까지 공격하자 로마황제 티베리우스 클라우디우스 네로가 범고래 대 학살쇼를 보여주게 되죠 그 후에 잠잠하다가 1950년견 최근일인데요 범고래가 미국 해군을 공격하게 되죠 이때 또 다시 기관총 로켓 폭뢰 폭격기등을 동원하여서 다시 범고래 학살을 시키고 영국정부에서도 같이 학살시키게 됩니다.
이 처럼 똑똑한 범고래가 인간을 공격하면 자신들은 더 큰 피해를 입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공격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재미있지
14/08/16 19:01
수정 아이콘
고래는 언어가 발달된 종족중에 하나라 유행어, 유행가 또는 방언까지 존재한다고 하더군요.
때문에 이러한 '인간의 위험성'이 그들에게 빠르게 전파되고 공유되며 전승(?)되는가 봅니다.
롤내일부터끊는다
14/08/17 00:09
수정 아이콘
다음 세대에게 지식 전달을 위해서는 언어(말 또는 글)를 통해서만 이루어질 것 같은데요, 어떻게 님이 말씀하신 것이 가능할까요?
14/08/17 11:08
수정 아이콘
답변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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