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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2/06/15 11:13:34 |
Name |
카미트리아 |
Subject |
[일반] 나의 XXX는 이렇지 않아!!!! (수정됨) |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지만 팬픽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팬픽이라면서 메리 수를 등장 시키는 작품은 싫어하며
공인되지 않은 커플링으로 노는 것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정말 단순한데 제목처럼 제가 생각하는 XXX는
그렇지 않거든요.
작품을 보면서 그 케릭에 대한 이야기를 보고 느끼면서
케릭에 대한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그걸 애정하게 되는데
그것이 망가지는 것이 싫습니다.
그래서 팬픽을 좋아하지 않고 보지도 않습니다.
근데 팬픽이나 동인지는 제가 안보면 그만인데...
오피셜이 되면 문제가 달라집니다.
제가 아무리 [나의 XXX는 그렇지 않아!!!] 라고 외쳐도
오피셜로 그렇다면 그런 거니까요..
앞서 말했듯이 전 동인 설정을 싫어하니 맘에 안들지만 납득은 합니다..
오피셜로 그렇다는데 어쩌겠어요..
(해리 포터 시리즈가 이러하죠...ㅜ.ㅜ)
근데....
시리즈 물 or 다른 매체로 컨버젼 되면서
원작자가 아닌 사람에게서 저게 발생하면 굉장히 미묘한 감정이 듭니다.
오피셜은 오피셜인데...
제가 좋아하던 그 작품은 아니란 말이죠...
이 시점에서 1차로 분노와 짜증이 몰려옵니다..
그런데 그 작품이 잘만들면 그나마 납득이 가능합니다.
아 저런 관점에서도 볼 수 있구나..
내가 알던 XXX는 아니지만 지구 00번에서는 저럴수도 있겠지.
문제는 작품도 맘에 안들고 못 만들었을 때입니다
1차에 올라왔던 분노가 증폭 됩니다.
아니 나의 XXX를 저따구로 망쳐놓냐...
작품과 작가에 대한 수많은 말을 쏟아놓죠..
근데 여기에 개똥 철학으로 정당화 or 나의 평을 비난한다면
2차로 증폭되었던 분노가 MAX치를 찍습니다.
내 XXX를 망친게 화나는 건데 왜 다른 소리를 하나요..
그 개똥 철학을 내가 동의하는지 아닌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내 XXX를 걍 나둬주세요....
아니면 잘 만들어 주세요...
ps. 그래서 사실 컨버젼된 작품은 좀 늦게 볼려고 노력합니다.
차라리 안보는게 정신 건강에 좋은 경우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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