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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4 11:52
시즌3가 박수쳤었나요?
개인적으로 가장 최악의 시즌이라고 생각했고.. 역시 드라마는 시즌을 거듭하면서 별로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시즌3에서 주인공들과 군인들을 가볍게 생각하는 보여지던 모습과 시즌4에서 수용소 같은데서 조금은 무겁게 다뤄지는 내용이 확연이 차이가 나서 시즌 4가 더 좋았어요.
22/06/14 12:57
시즌3은 서브 미션인 한명의 아빠로서의 호퍼의 재탄생과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아빠와 친구 등 주변사람들과의 관계를 배워나가는 일레븐에 중점을 두고 보면 아주 좋은 가족드라마?였다고 생각합니다.
22/06/14 12:23
주인공들의 나이에 맞게 더 무섭고 어둡게 만들었다고 하더라구요.
(어릴때가 구니스라면, 고등학생인 지금은 나이트메어나 헬레이저 같은 그 나이 또래가 볼만한 공포영화 수준으로)
22/06/14 12:55
조이스와 함께 움직이는 바우먼은 박사는 아니고 기자 아니였던가요?
카라테 검은띠라는 설정이 있어서 강한건데 뭐 사실 개연성을 따지기엔 초능력자에 이세계물이라 의미가 없고 80년대 노스탤지어를 컨셉으로 하는 작품이니 그 시절 와패니즈열풍중 필수요소인 카라테를 가져온거라고 생각합니다.
22/06/14 13:00
전 시즌 4 매우 재밌게 봤습니다 구지 따지자면 2,3시즌보다도 더 재밌게 보긴했는데 제 기준엔 2,3 시즌도 평타 이상은 되는 작품이라고 보네요
매 시즌 이 정도 퀄리티 유지하는 드라마가 흔치 않죠 그래서 기묘한 이야기가 넷플 오리지널 드라마중에 최고 평가를 받는 편이구요
22/06/14 13:03
공감합니다. 로스트 프리즌브레이크 이런것들과 비기면 선녀죠.
주인공에게 적절한 제한을 걸면서 파워 인플레이션을 막은게 신의 한수라고 봐요. 파이날 시즌은 최종보스가 나올테니 일레븐 뿐만 아니라 다른 강력한 조력자가 필요할지도 모르겠지만
22/06/14 13:06
기억도 안나는 시즌3에 비해선 시간이 긴걸 감안해도 시즌4는 나름 재밌게 본것 같아요 크크
적절한 밸런스 조절에 80년대 느낌을 잘 반영해서 와패니즈까지 잘 가져와서 큰 부담없이 즐기기엔 딱이더라구요. 하지만 위기의 넷플릭스를 구해줄만큼은...아닌듯?
22/06/14 13:07
요새 느끼는건데, 지금 전세계적으로 일본 아니메를 보고 자란 80년대말~90년대초에 태어난 세대가 본격적으로 문화콘텐츠 창작의 주류로 들어가고 있어요. 현재 미국애니계에서 가장 핫한 제작자인 알렉스 허쉬도 그 세대구요.
언급하신 기묘한 이야기의 제작진에도 그런 젊은 작가나 연출진이 있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특히 요몇년간 나오는 디즈니 TVA들 보고있으면 일본 아니메식 연출이나 오마쥬가 진~~짜 많이 나옵니다. 양덕들이 보통 진성인거 생각하면 앞으로도 이런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거 같아요. 별나비, 앰피비아, 디즈니는 아니지만 스티븐 유니버스까지 진짜 보면서 놀란게 한두번이 아니었거든요.
22/06/14 13:50
저 때문에 그러시군요.
제가 느낀바가 그런것이니 게으치 마시고 그래도 보시길 권장합니다. 4의 내용이 어쨌든 3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니까요.
22/06/14 13:53
시즌3 재밌는데.. 댓글에 취향이 갈리는 거 같지만 일부 댓글만 보고 판단하시기보다 일단 보시고 취향에 맞는지 판단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22/06/14 13:25
저는 파트2 기대 됩니다
이번 시즌은 마지막 반전이 제 예상을 한번 뛰어 넘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등장인물이 그룹을 이루어 4개 정도 개별 이야기가 진행되고 파트2에서 만날거 같은데 해당 구성이 시즌 중간에는 조금 산만했습니다 아마 코로나 기간에 촬영해서 그런거 같은데 아쉬웠어요
22/06/14 14:20
처음 공개되자마자 정주행했는데 시즌1만큼 재밌었습니다. 파트2는 두편에 4시간 분량이던데 용두사미 되지 말고 잘 마무리 짓기를 바랍니다.
22/06/14 15:05
저는 시즌 1 다음으로 좋았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드라마 자체가 노리는 정서가 80년대인데, 이번 컨셉을 '공포'로 잡으면서 웨스 크레이븐의 '나이트메어'를 어느 정도 오마쥬 하면서 만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실제 나이트메어도, 프래디 크루거로 인해 주인공들이 꿈 속에서 시공을 초월한 이동을 한다든지, 현실적이지 않은 '현실 속에서' 발버둥치며 악과 싸우게 되는데 이번 편도 번번이 그런 상황에서 괴물과 싸우게 됩니다. 그런 부분을 보면서 '나이트메어' 오마쥬 아닌가 했다가, 확실하게 느낀 부분이 일찌기 악마에 빙의하여 가족을 죽인 죄로 감옥에 갇힌 빅터 크릴(자살하기 위해 두 눈을 스스로 찌른 인물)을 로버트 잉글런드가 연기했던 부분이었습니다.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로버트 잉글런드는, 배우 생활의 거의 대부분을 프래디 크루거 역으로 활약을 해서 미국 내에서는 프래디 = 로버트, 의 공식이 구체화 된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 분의 등장으로, 저 개인적으로는 그런 생각을 굳히면서 작품을 봤어요. 시즌 4-2는 엄청 기대하는 중입니다.
22/06/14 16:28
개인적인 시즌 별 평가는
1 > 4 > 3 > 2 네요.. 2는 기억에 남는 장면이 딱히 없는 느낌.. 시즌3는 초중반까지는 별로였지만, 후반부가 하드캐리해서 재밌던거 같아요. 특히 수지와 더스틴 듀엣은 작품 제목 그자체 아닌가 싶을정도로 '기묘한' 장면이었죠...
22/06/14 22:20
저도 여기 한표
2는 1의 연장편으로 기억되서 지나고나니 딱히 기억에 남지 않았어요. 3은 새로운 인물과 분위기를 집어넣는다고 초반에 무리해서 그렇지 전체적으로보면 시리즈 자체의 크기를 키운거라 질릴 타이밍에 잘 환기했다고 생각해요.
22/06/15 00:08
최근에 올라 온 감독의 이야기에 따르면... 1편에 대한 이야기만 가지고 넷플릭스에 가지고 갔더니 세계관 설정 더 없냐고 물어서 20여장의 설정집을 만들어서 보여줬다고 합니다. 그 때 이미 시즌4까지의 대략적인 설정은 되어 있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시즌1은 구니스 같은 80년대 어린이들의 모험극처럼 만들었고 시즌2,3는 블록 버스터처럼.. 시즌4는 호러물로 만들기로 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이제 고등학생이 되어서 좀더 다크하게 갈 수 있게 되어서라고 하네요. 아무튼 80년대 문화에 대한 오마주가 기본으로 깔려 있는 시리즈라 그 시대를 지나온 분들이 더 재밌게 볼 수 있는 시리즈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22/06/15 07:30
시즌3는 신캐릭터 소개와 사건빌드업, 캐릭터들 뿜빠이 과정에 너무 많은 시간을 소모해서 그렇지 후반부는 좋았죠, 이번시즌은 그런 초반 빌드업작업을 1~2화안에 끝냄
22/06/15 09:35
시즌3가 진짜 최악이었죠. 시즌4는 다시 시즌1 때의 재미가 느껴지더군요. 아이들의 폭풍성장이 처음에 어색했지만 점점 적응이 되었고 이번시즌은 진짜 만족스럽게 봤습니다. 맥스 진짜 매력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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