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2/09 06:42:47
Name 어강됴리
Subject [정치] 숙명여대 사태에 대한 정의당 의견그룹 진보너머의 논평 (수정됨)
[논평]숙명여대 사태에 부쳐: 파시즘적 페미니즘을 경계하라

1977년, 한나 윌크라는 페미니스트 예술가는 <맑시즘과 예술: 파시스트 페미니즘을 경계하라>라는 작품을 전시했다. 이는 자신의 작업에 대한 같은 페미니스트 진영의 검열과 비난에 대응한 것이다. 윌크는 전통적인 여성상에 대한 편견이 남성뿐 아니라 여성에게서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06년 대한민국의 대법원은 “생물학적인 요소뿐 아니라 개인이 스스로 인식하는 남성 또는 여성으로의 귀속감 및 개인이 남성 또는 여성으로서 적합하다고 사회적으로 승인된 행동·태도·성격적 특징 등의 성 역할을 수행하는 측면”을 고려하여 성을 판단해야 한다고 판시한 바 있다. 자신의 성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는 것은 대법원조차 인정한 개인의 권리이다. 따라서 ‘여성’에 대한 정의 앞에 ‘생물학적’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분리주의 페미니즘의 주장은 14년 전 사법기관의 판단보다도 후진적인 인권의식에 기반한 것이다.

페미니즘 일각의 이러한 행태는 2017년 극단적인 성분리주의를 주장하던 워마드의 등장부터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워마드에서는 ‘젠신병자’와 같은 트랜스젠더에 대한 혐오발언이 만연했지만, 지식인들은 이를 감추고 포장하기 바빴다. 이들은 담론장에서 도태되어야 할 사상에 정당성을 부여해주는 첨병이었다. 일반 대중들조차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던 상황에서, 오히려 혐오의 씨앗을 키운 지식인들이 지금에서야 우려를 표시하는 행태는 비판받아야 마땅하다.

2020년도 신입생으로 숙명여대에 입학하길 원했던 지원자는 정당한 방법으로 입학을 승인받았고, 학교 측에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학내외의 많은 여론은 페미니즘과 여자대학교의 존재 이유를 들어 트랜스젠더 지원자를 배제하고 차별했다. 이 사건을 빌어 진보너머는 TERF라고 불리는 극단주의 페미니즘 분파에 대한 규탄과 함께, 여성이라는 성별만을 분리하여 교육시키는 제도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재고가 필요함을 주장한다.

일부 재학생들의 발언에서 보이듯이 “여대는 여성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니 트랜스젠더는 트랜스젠더를 위한 학교를 찾아가라"는 의견은 오히려 여대가 사라져야 할 이유를 보여준다. 과거 교육의 기회에서 배제되었던 여성들을 위해 세워진 학교가 이제 또 다른 약자들을 배제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러므로 사회의 통합에 아무런 효용도 없는 분리주의 교육을 유지시키기보다는 차라리 모든 구성원이 동등하게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숙명여대 지원자는 사회에서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일상과 꿈을 ‘허락받지 못했다.’ 그리고 분리주의 페미니즘과 교육제도는 헌법에 보장된 행복추구권을 ‘누군가에게 허락받아야만 가능한 것’으로 변질시켰다. 따라서 우리는 보편적 인권을 시민들에게 분리해서 적용하는 모든 사상과 제도를 경계하고 반대한다. ‘여성만을 위한 대학교’는 가능할지 몰라도 ‘여성만을 위한 사회’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



진보너머에 대해 잠시 설명을 드리자면
예전에 크게 파이어가 되었던 문예위 논평사건 이후에
여성혐오를 맞서 싸우는 무기로 '혐오'를 사용할 수 있는가 에 대하여 논쟁하던 와중에
혐오를 맞서는 무기로 혐오로 대항할수 없다는 생각하에 뭉친 정의당내 의견그룹입니다.


그런데 그냥 의견이 같은 사람이 뭉친그룹이 아니라 진보너머의 이름으로 원내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국위 승인 안건중에서 비례 대표 순번에서 1,2번과 11,12번이 35세 이하 청년몫으로 배정하기로 결의했으니
'진보너머'의 이름으로 국회입성하는것이 허무 맹랑한 꿈은 아니겠죠

이번 총선에 진보너머의 이름으로 출마하는 후보로는

이미지: 사람 1명, 서 있음

배준호 전 정의당 청년부대표가 비례대표 출마를 선언했고



83088341_1082236548791508_8592534357179105280_o.jpg?_nc_cat=102&_nc_ohc=AftDsAggISwAX9o5StR&_nc_ht=scontent.ficn6-1.fna&_nc_tp=6&oh=b4ae713e6ca1862c459bb4af2cfa6b4c&oe=5EBCD87B

성동구에서 출마를 선언한 정혜연 전 부대표도 있습니다.


그냥 게시판이나 페북페이지에서 글만 끄적이는 집단은 아니죠



하에 뭉친 정의당내 의견그룹입니

그리고 

혐오의 미러링
포비아 페미니즘
그 페미니즘이 당신을 불행하게 하는 이유


등의 저서를 쓴 박가분 작가가 진보너머의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진보너머가 원내에 진출한다고 상상해보자.

그 동안 어느 정치인도 하지 못한 말을 처음으로 하는 청년 국회의원이 생긴다는 것은 얼마나 가슴 후련한 일일까

그리고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막아왔던 이들에게는 얼마나 끔찍하고 악몽과 같은 일일까

지금 숙대 백래시에 대해 제대로 비판도 못하고 변명에 급급한 저 한심한 모습들. 조롱하기만 한다고 바뀔 것 같지 않다. 오늘의 한심한 면면들을 뇌리 속에 되새기며 진보너머 후보가 국회에 진출하는 것 말고는 답이 없다는 생각이 굳어졌다.

오늘 배준호 공동대표도 비례후보 출마를 발표했다.

당원이 아니어도 정의당 비례후보 경선 선거인단에 참여하는 것은 가능하다. 여러분의 손으로 직접 한국사회와 진보정치에 할말을 하는 후보를 만드는 것이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


-------------------------------------------------------------------



거짓말쟁이거나 멍청하거나
- 숙명여대 사태에 대한 페미니즘 활동가와 학자들의 당혹감에 대해

다름 아니라 숙명여대 사태를 두고 백래시(back-lash)라고 하는 것이다. 허구한 날 페미니즘 바깥의 백래시 운운하다가 n개의 페미니즘 중 하나라고 엄호했던 그 진영 한복판에서 소수자 인권에 역행하는 반동이 일어난 것. 사실 이미 메갈리아 당시부터 있었던 반동이었기 때문에 놀라운 일도 아니지만 말이다.

이제 와서 여기에 놀라는 (척하는) 페미니스트들은 거짓말쟁이거나 멍청이거나 둘 중 하나이다. 한참 전부터 분리주의 페미니즘이 영페미-넷페미 담론의 주류를 차지했다는 사실을 몰랐거나 아니면 일부러 외면했던 것이다. 연대와 변화가능성에 대한 희망이 아닌 타자에 대한 환멸과 공포 그리고 혐오를 무한 긍정하고 거기에 운동적 의미를 부여한 순간부터 당신들이 사실상 숙명여대발 백래시를 후원한 셈이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이 페미니즘 내부의 백래시로부터 얻은 상처와 불신을 치유하려면 TERF 계열의 분리주의 페미니즘을 아예 진보정치에서 호적을 파버려야 한다는 정도의 결의를 표명해야 한다. 그 정도까지 나아가지 않으면 잘못을 바로잡을 수 없다.

과연 정의당, 녹색당, 민중당의 페미니스트 활동가들 그리고 홍성수, 이나영, 정희진, 등등의 강단 페미니스트들은 그 정도의 결기를 밝힐 것인가. 윤김지영 같은 노골적 파시스트는 애초에 기대도 안 하고.


-----------------------------------------------------------------------------



어떤 성향을 가지신분인지 설명하기 위해 박가분 작가의 최근 페북 포스팅 2개를 퍼왔습니다. 


물론 이들의 목소리가 대변인의 논평과 동격이냐 묻는다면 그렇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도매급으로 넘기기에는 이분들의 활동이 그대로 묻히는것 같아 억울해 보입니다. 


당 외부에서 염려하는 시선처럼 당 내부에서 목소리도 적지는 않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기다리고기다리
20/02/09 07:05
수정 아이콘
뭐 이야기는 좋은데... 저 분들이 비례 1번이나 2번, 11번이나 12번을 달 가능성이 어느 정도나 되려나 모르겠네요
음란파괴왕
20/02/09 07: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좋은 활동 응원합니다. 그 당 나오기 전에 표주기는 좀 어렵겠지만요.
어강됴리
20/02/09 07:38
수정 아이콘
의미를 부여하면 의미가 생기는거고 의미가 없다고 귀를막으면 아무것도 의미가 없죠
당을 나갔다 칩시다. 뭘 할수 있죠? 원내 진입할 수 있나요 진보정당에 면면히 내려오는 악습과 폐습 고칠 수 있나요? 밖에서 욕해봤자 한계라는건 금방 찾아옵니다.
페미니즘 담론에 발끝도 안담그는 거대 양당보고 이 문제 개입하라 악악 해봤자 조금도 미동 안합니다.

제도정치권 내에서 진보너머 만큼 이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목소리를내고 행동을 하는 집단은 저는 알지 못합니다.
이왕 조직되었고 행동하고 흐름이 생겼다면 거기에 힘을 실어주는게 현명하다고 봅니다.
혹여 다른 집단을 아신다면 그쪽으로 후원을 해주시던지 힘을 실어주세요
the hive
20/02/09 07: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마 새보수당이 이문제에 가장 레디컬 페미에 비토적인 입장일겁니다.

당 자체가 없어지네 마네 하는 상황이라 문제지..
어강됴리
20/02/09 07:52
수정 아이콘
https://www.newbosu.com/?page_id=2093

새로운 보수당 논평페이지를 가봣는데

숙명 으로 검색하니 나오는 논평은
"조 전 장관 기소,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새로운보수당 김익환 대변인 논평]"
뿐이었습니다.

그냥 페미니즘 관련은 하태경 의원의 개인기가 아닐까요..
당 차원에서는 별 관심이 없어보이는데..
the hive
20/02/09 07:55
수정 아이콘
https://ppt21.com/freedom/83809?page=6&divpage=17&sn=on&keyword=the%20hive&cmt=on

꽤 지난일이긴 합니다만 이런일이 있었죠.
그 뒤 박근혜 풀어주자고 주장해서 문제지;;
더치커피
20/02/09 08:19
수정 아이콘
정의당 내에도 제대로 된 사람들이 있긴 하네요
20/02/09 08:22
수정 아이콘
22 그나마 다행이다 싶습니다. 부디 세력 잘 키워나가기를.
뽀롱뽀롱
20/02/09 08:23
수정 아이콘
저 이야기가 당 공식 논평으로 나오지 못한다면 그냥 듣기 좋은 말하는 사람 허수아비로 앞세우고 표 구걸하는거랑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20/02/09 08:43
수정 아이콘
저분들에게는 힘을 실어주고 싶은데....
그러려고 정의당에 표를 주면 반대로 메갈당으로 불리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결과가 되버리니...
표를 주긴 힘들겠네요.
어강됴리
20/02/09 08:53
수정 아이콘
2/17일까지 모집하는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 선거인단에 참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https://pan2020.justice21.org/index.php
20/02/09 08:52
수정 아이콘
당선가능한 비례 앞쪽번호에 놓으면 표를 줄것같은데...
지금 원내 두 거대 당 2개가 전부 상태가 말이 아니라서.. 물론 여기도 마찬가지긴한데 저 순전히 저 두명때문에 표를 줄것같습니다.
정의당 맘에 안들지만 뭐 앞쪽번호 안주면 안찍겠지만서도..
아슨벵거날
20/02/09 09: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20/02/09 10:00
수정 아이콘
복잡한걸 지니치게 단순하게 만드는것도 사기죠. 세상 어떤 분야던 운동이던 한줄요약이 되기엔 분파가 너무 많죠.
20/02/09 11:19
수정 아이콘
분파가 많긴 한데 어느 분파든 남성, 남성성에 대한 반감은 디폴트라;;
20/02/09 13:43
수정 아이콘
페미니즘은 복잡한걸 단순하게 만드는게 아니에요. 그 반대로 만드려고 노력할 뿐. 2000년대 들어서, 세상에 ~ism 붙은 것중에 논리적으로 이렇게 명백하게 잘못되고 남김없이 모순인 사상도 찾기 힘들어요(물론 주류 페미니즘 말하는 겁니다. 몇몇 구석에 좋은 성평등운동 하시는분들 한 줌 있는거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정치적 진영의 문제(페미에 온건한 사람들) + 이해관계(여성) 때문에 현학적인말 써서 우민혹화하려 하고 이리저리 배배꼬고 말돌리고 쓸데없는 꼬투리잡고 모른체할 뿐. 애초에 태생적으로 사회 주류가 될 수 없(다기 보다는, 분별관점이 성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되면 '안되는')는 이념이고, 수명도 짧을 수 밖에 없는데다 그 역할도 제한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수명도 옛적에 넘기고 역할도 자기 그릇보다 확장하려니 모순덩어리에다 억지논리가 판을 치죠. 이미 폐기할때 지났어요. 여성징병 우선 추진이 아닌 이상 전부 그냥 헛소리입니다.

문제는, 페미니즘 먹고 살고 삶의 의미도 찾아야 하는 사람들이 이미 꽤나 생겨버렸기 때문에... 요즘은 심지어 권력도 잡았죠. 민폐가 여러군데 장난이 아닙니다.
아슨벵거날
20/02/09 14: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
20/02/10 01:35
수정 아이콘
케인즈나 프리드먼도 한줄로 요약하면 경제를 어떻게 관리할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일뿐이고 capm이나 다요인모형이나 mm를 한줄로 요악하면 그래서 가치가 얼마인데 일뿐이죠.

근데 이게 맞냐하면 아니거든요. 여자도 남자와 동일한권리가 있다가 페미니즘의 주요한 주장이라면, 동일하지않은 원인에 대한 해석이 분파마다 다르고, 해석이 다르면 해결방안도 달라집니다. 모든 복잡한것들이 그런것처럼 말입니다.

그와중에 안티테제로써 극단적 주장을 외치는 집단이나오기도 하고, 진심으로 여성우월을 믿는집단도 나오기마련이죠.

페미니즘이 제대로된 사유체계를 가지지못했다, 내적정합성을 갖추지 못하고있다, 근거가 부족하달 주장은 공감할 수 있지만 단순하다는건 틀린말입니다. 주장하는바의 단순함은 위에서 말한것처럼 경제학이나 재무학도 마찬가지거든요.
박정희
20/02/09 10:53
수정 아이콘
마치 보수는 죄다 친일매국세력이고, 진보는 종북좌익세력이다 라는 것처럼 극단적으로 단순화된 정리네요
아슨벵거날
20/02/09 14: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
박정희
20/02/09 23:10
수정 아이콘
마... 성평등 자체는 좋은 가치라고 봅니다만... 약간 댓글을 쎄게 쓴 감은 있는데 아슨벵거날님이 왜 그렇게 정리했는지 저도 이해는 합니다. '일부'가 '과대대표'된 것이길 바라지만...
파랑파랑
20/02/09 11:11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20/02/09 12:56
수정 아이콘
이런 식으로까지 단순화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무슨 동물복지나 채식주의에도 페미니즘 바르고 상호교차성이니 그런소린 왜하는지 모르겠다 싶긴 합니다. 여권신장 양성평등 하는것까진 그러려니 하는데 갖다붙일 이유가 없어보이는걸 왜 갖다붙히는지 모르겠어요.
블랙스타
20/02/09 10:09
수정 아이콘
이젠 별 진정성은 못느끼겠습니다.
뜨와에므와
20/02/09 10:12
수정 아이콘
그 집단 안에서 멀쩡한 척 해봤자
좌파판 원다만, 남단지씨 아닙니까?
the hive
20/02/09 10:37
수정 아이콘
호드의 볼진같은 존재가 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인 중요한 시점인듯 합니다
스칼렛
20/02/09 10:13
수정 아이콘
정치인생 내내 아무런 진정성이 없던 사람들 모임인 새보당을 대안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회의적으로 반응하시니까 좀 아이러니하네요.
20/02/09 10:17
수정 아이콘
심지어 그쪽은 성소수자 인권 쪽에는 별 관심도 없을텐데...
the hive
20/02/09 10:49
수정 아이콘
사실 박근혜 문제가 진정성을 깎아먹는게 큽니다.
반페미한다면서 그 대모님을 풀어주자고 하다니 대단히 괴이하긴 하죠
20/02/09 11:28
수정 아이콘
진보너머가 정의당 장악하거나 따로 정당 만들면 대안이라고 밀어드리겠습니다.
뻐꾸기둘
20/02/09 14: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치 무관심층들에겐 자기가 모르면 신선해 보이거든요.

게다가 넷상의(꼴페미와 반페미를 막론한) 여성계에대한 몰이해 수준 생각하면 뭐 언플좀 하는걸로 그정도 소구력 얻는게 영 이상할 일은 아닌것 같기도 하고...
20/02/09 15:56
수정 아이콘
걔들은 당 박차고 나가 보기라도 했죠. 이 사람들이 당 나가서 새살림 차려보기라도 했습니까 당 엎고 당권차지라도 했습니까 뭘했습니까.
20/02/09 10:34
수정 아이콘
저분들을 지지하기 위해서 정의당을 밀어야 하는 아이러니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유의미한 결과를 남기기 쉽지 않을 겁니다.
다크나이트웨이터
20/02/09 10:38
수정 아이콘
정의당 안에는 이런 사람도 있으니
정의당을 버리지 말아주세요 이거네요
어강됴리
20/02/09 10:58
수정 아이콘
싸잡아 매도하지 말라는쪽이 더 가깝습니다
20/02/09 13:46
수정 아이콘
저분들만 따로 지지하지 않는 루트가 있지않는 이상 정의당 자체에 표를 주는 것은, 사실상 래디컬 페미니즘 지지와 같은 말입니다.
빙짬뽕
20/02/09 10:45
수정 아이콘
비례 앞번호 준다면 충분히 고려할만하죠.
박정희
20/02/09 10:54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번 사태에서 희망을 본 것은 기성 페미니스트라고 할만한 분들은 트젠 학생을 지지해준 점이죠. 워마드 경향 래디컬 어쩌구 하는 분들 페미라고 불러주지도 맙시다. 워마드 경향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민주주의’라고 불러주는 것처럼 개념을 오염시키는 인간들이라고 봅니다.
20/02/09 14:38
수정 아이콘
'일부 이단' 인가요?
Sardaukar
20/02/09 10:55
수정 아이콘
대변인 자르고 다른 핑계없이 페미니스트 잘못을 다시 인정하면 고려해봐야죠
스물셋
20/02/09 10:57
수정 아이콘
근데 정의당이 맘에 안드는데 진넘을 보고 정의당을 뽑겠다는거 자체가 의미없는 짓이죠 노회찬과 심상정을 보고 뽑았는데 리석기가 튀어나오는것 같은 거라서요
뒹굴뒹굴
20/02/09 11:06
수정 아이콘
대변인 논평 낼수 있는 주류 아니면 의미 없는거죠.
나치 독일하에 양심적 지식인 그룹이 있으니 나치 독일 지지해주세요? ;;
20/02/09 11:20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뭔가 표현할 방법을 못찾고 있었는데 그걸 정확하게 집어주셨어요.
20/02/09 11:08
수정 아이콘
뭐 트젠에 대한걸 어떻게 한다 쳐도 페미의 기본 속성 중 하나인 [한남 멸시]가 해결되는건 아니잖아요.
20/02/09 11:51
수정 아이콘
젊은 보수 패시브가 여혐이다와 비슷한 수준이긴 할 겁니다.
20/02/09 12:30
수정 아이콘
엥 그분들 입장에서 여혐 아닌게 있기는 합니까?
20/02/09 13:22
수정 아이콘
갖다 붙이면 뭐든 여혐이 안되겠습니까.
유소필위
20/02/09 11:21
수정 아이콘
진보너머의 활동은 우호적으로 보고있습니다. 다만 인원이 20명가량의 의견그룹이라 당내에서 얼마나 영향력이있을지 싶어서 안타까울때가있습니다
20/02/09 13:59
수정 아이콘
.....3년전?에도 한줌이었고 지금도 한줌이네요.
20/02/09 11:40
수정 아이콘
진보너머만 믿고 정의당을 전폭지지하긴 아쉬운게 현실이지만, 진보너머는 확실히 합리적 의견그룹입니다.
maritimel
20/02/09 11:56
수정 아이콘
우욱
The)UnderTaker
20/02/09 12:05
수정 아이콘
정상적인 사람은 대부분의 당에도 있을건데 그사람이 주류세력이 아닌이상 어느 누구도 그 당의 입장이라고 생각안할건데요.
스덕선생
20/02/09 12:24
수정 아이콘
적어도 정의당은 이번 일로 비웃음받아 싸죠.

하루 전 논평을 냈다길래 속으로 감탄했는데 웬걸 내용을 보니 교육당국에 대한 비난이더군요.
뭐 맞는 말이긴 합니다. 교육당국이 여대를 전부 폐지했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텐데 말이죠.
마약남생이
20/02/09 12:31
수정 아이콘
소장파 없는 정당이 어딨나요
소장파난 말그대 소수목소리에 그치니까 소장파죠.
NoGainNoPain
20/02/09 12:45
수정 아이콘
뭐 저런 소장파야 웬만한 정당에서는 다 존재합니다.
민주당에서도 청년대변인이 82년생 김지영 논평을 하며 남자에게는 차별이 존재한다고 이야기하기도 했구요.
근데 문제는 말 그대로 소장파는 소장파입니다. 주류가 아니기 때문에 당 내에서 힘을 발휘할 수가 없죠.
민주당 청년대변인이 그런 논평을 해도 당 주류가 해당 논평을 철회해버리면 아무 소용 없듯이 말입니다.
저 세력이 주류라고 불릴 수 있을 만큼 정의당에서 힘을 발휘한다면 몰라도, 아니라면 제 표를 가져갈 일은 없을 듯 합니다.
요번에 비례대표 전략공천도 물건너간 듯 한데 저 분들이 과연 당 내 비례경선을 통과할 지도 의문이구요.
-안군-
20/02/09 12:46
수정 아이콘
심지어 자한당 내에도 다른 목소리를 내는 젊은 그룹은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게 자한당을 찍어줄 이유가 되진 않죠.
우리아들뭐하니
20/02/09 13:27
수정 아이콘
현실은 온건은 돈이 안되죠...파워도 안되고..
우왈찰개
20/02/09 13:34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보니 더욱 더 자한당을 찍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만 망할수 없죠.
톰슨가젤연탄구이
20/02/09 13:46
수정 아이콘
진보너머만 보고 정의당에게 표 주기에는, 제 뒷통수는 아직 아물지 않았네요
저기서 당권을 확실히 잡고, 과거의 오류를 정정하겠다는 선언을 해도 애매한 판인데...
20/02/09 14:43
수정 아이콘
진보너머만 보고 정의당 찍는건 친이계 보고 자한당 찍는 것이랑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Jeanette Voerman
20/02/09 14:56
수정 아이콘
클로저스로 본격 이슈된 지 4년 됐는데 아직도 비주류면 몇 년 더 지난다고 정면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아서
정의당 지지층이 떨어져나가진 않을 것 같지만 들어올 일도 없어보여요
선거제 바꿨으니 일단 코인 타보는 건 이해
뻐꾸기둘
20/02/09 14: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결성 초창기부터 내부에서 따돌림 엄청 당하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래도 저 양반들은 멘땅에 헤딩할 결기는 있군요.

다만 현실적으로 원내 진입 가능성이 높아 보이진 않아서(경선이 개방되었다곤 해도 내부적인 조직력 차이가 엄청 많이 나서... 초과의석을 포함한 완전연동형이었으면 좀 나았겠지만 한동안은 요원한 일일테니) 소구력이 얼마나 될 지 좀 의문이 들긴 하네요.
밥오멍퉁이
20/02/09 16:53
수정 아이콘
반응들 너무 웃겨요
정의당은 썩었다, 진보정치 환멸감, 지들끼리 이익집단화라고 하며 늘 함께 왜 안쳐내다던 주류 정치세력에 대항에서 정당 내부의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그건 틀렸다 하고 다른 대안을 제시하고 활동하겠다는데 이거야말로 그렇게 정의당 페미때문에 거른다~ 하던 분들이 기다리던 행동 아닌가요 근데 이렇게 나오니까 응 약해서 되겠냐 그래봐야 정의당이지 하고 안된다고 함 그럴거면 혁신이나 변화가 대체 언제 가능한거에여 그냥 문제는 만들어야 문제다라는 태도로 자한당 민주당 돌아가면서 해먹고 살면되는거지.. 민주주의 정치는 갈등의 정치이고 약자의 정치인데 막상 바꿔보겠다고 일어나면 너네는 아직 안될거같다고 지지도 안해줌 이거 마치 경력직같은 신입 한큐에 모든게 다 되는 푸티니즘 이런건가
20/02/09 17:14
수정 아이콘
진보너머만 믿고 정의당에 힘주긴 한끗 모자란건 맞지만, 분명 진보너머는 대중성과 합리성을 가진 그룹입니다.

"그래봤자 비주류니 응 꺼져" 라는 말들 하시는거 보면, 애시당초 정의당이 뭘 하든 욕하셨을 분들이죠.
20/02/09 18: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러니까 뭔가 보여라는 겁니다. 당을 엎어서 당권 잡고 당내 페미 엎어버리든 아니면 당 박차고 나오든. 꼴랑 저거 성명문 하나 믿고 표주라고요? 어차피 비례후보 한두명 올려봐야 나머지는 나와 반대 위치에 있는 양반들로 채워질게 뻔할 뻔자인데. 원희룡 남경필 같은 양반들이 여기서 왜 박대받는지 몰라서 그러십니까?
밥오멍퉁이
20/02/09 18:40
수정 아이콘
? 어차피 뭐라하시든 지지안해주면 뭘할수있는데요? 급진페미 밀어내고싶으면 걔네 없애고 진보정치할사람들모아서 당비내고 가입하세요 돈도안내 숫자도딸려 그렇지만 훈화말씀은 해야겠고 증명은 해보라고하고 제가 정의당 구성원이어도 페미한테 영혼팔듯 뽑아주지 돈내지 조직화해주지 참여하지
20/02/09 18:52
수정 아이콘
당 박차고 나가서 당 차리면 갈곳없는 비례표라도 한표 줍니다. 그리고 훈화는 그쪽이 하고 있죠. 정의당이 등에 칼꼽은게 몇갠데 아직 정의당 네이밍 달고 있는 양반들이 성명 한번 냈다고 그걸 믿어줍니까. 그럼 새보수당 양반들이 말하는거 님은 믿어주셨습니까? 이쪽은 아예 당 박차고 나와본 양반들인데.
Sardaukar
20/02/09 20:58
수정 아이콘
급진페미 밀어내려고 쟤들 밀어주느니 그냥 페미를 싸그리 묶어서 버리는 게 편해보이네요
-안군-
20/02/09 21:58
수정 아이콘
그렇게 따지면, 하태경이나 이준석같은 사람도 있고, 새보수랑 통합하니, 이제 자한당도 지지할만 하다고 하는거나,
조국사태때 민주당 내부에서도 조국을 비토하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조국사태에 민주당은 책임없다! 하는거나,
별 다를 바 없어지죠.

당을 지지하는 것은 그 당의 "당론"이 어떠냐에 따른거지, 당내 소장파들의 의견이 중요한건 아닐겁니다.
푸른호박
20/02/09 17:39
수정 아이콘
무관심 혹은 반감을 가진 사람들에게 표 받고 싶으면 조직이 선명성과 통일성이 필수적이죠.
정의당은 두 집 살림(관심이 없어 당내정치를 모르니 더 있을수도)접고 갈라져야죠.
그 다음에 국민들에게 호소해야되요.
페니니즘이 뭐시기 뭐시기로 분류되듯이 바뀌어진 사회니 단순해져야합니다. 개혁이란 모든걸 품으면서 할 수 있지 않아요.
아프지만 포기할건 포기해야만 원하는걸 조금이라도 얻을 수 있는거죠.
진정성을 몰라준다고요? 순진한 자들은 불안합니다.
홍차밥
20/02/09 19:09
수정 아이콘
저런 사람들 뽑으려다 반대 사람들만 표 받아 당선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해소해줘야 정의당이 젊은 남자들의 신뢰를 회복할거 같아요. 그 전엔 정의당에 선뜻 표 던지기 쉽지 않네요
테란해라
20/02/10 07:58
수정 아이콘
정의당의 매갈행보때문에 지금껏 표를 줬던 손목을 자르고 싶다는 생각으로 지금껏 이를 갈았는데 선거철이 되서 이런 글을 보게되니 피식 웃음이 나오네요. 절대 속지 않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4327 [일반] 책이 잘 안읽히네요. [14] 삭제됨6646 20/02/09 6646 2
84326 [정치] 새로운보수당 한국당과 합당 추진, 유승민 불출마 선언 [107] 독수리의습격13186 20/02/09 13186 0
84325 [정치] 숙명여대 사태에 대한 정의당 의견그룹 진보너머의 논평 [72] 어강됴리14486 20/02/09 14486 0
84321 [일반] '영화' 할리퀸 : 버즈 오브 프레이의 황홀한 해방 후기 (스포 있음) [10] 은하관제8815 20/02/08 8815 0
84320 [정치]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있는 정의당... [96] 감별사13880 20/02/08 13880 0
84319 [일반] [역사] 건건록을 통해 배우는 국제정치 [8] aurelius6665 20/02/08 6665 15
84318 [정치] 정의당 "트랜스젠더 학생, 숙명여대 포기..교육당국 부끄러움 느껴야" [83] 감별사15221 20/02/08 15221 0
84316 [일반] 2020년 2월 5일자, 외상센터 관련 이국종 교수님 인터뷰 [45] 삭제됨8736 20/02/08 8736 0
84314 [일반] [팝송] 루이 톰린슨 새 앨범 "Walls" 김치찌개4167 20/02/08 4167 3
84313 [일반] 저..선생님들 저 여기 적응이 힘들어요. 어떻게 하죠?? [57] 염천교트리오13495 20/02/08 13495 1
84312 [일반] 광해군의 중립외교는 성립하는가? [31] 치열하게11614 20/02/08 11614 2
84311 [일반] 턱 보톡스 맞고 왔네요... 13년째 맞고 있습니다. [34] 냠냠냠냐냠14023 20/02/07 14023 1
84308 [일반] <조조 래빗> -거리 두기의 가벼움 [17] aDayInTheLife5099 20/02/07 5099 2
84307 [일반] [단편] 09 드래곤나이트의 산책 [23] 글곰6633 20/02/07 6633 25
84306 [일반] 전략의 3요소(3) [6] 성상우4880 20/02/07 4880 2
84305 [일반] 일본 크루즈 확진자 근황.jpg [57] 삭제됨13660 20/02/07 13660 0
84304 [정치] 정치1번지 종로구 '이낙연 vs 황교안' 빅매치 성사 [181] SKT17616 20/02/07 17616 0
84303 [일반] [속보] 中관광객 23번 환자, 롯데백화점·이마트 방문... 롯데백화점 사흘간 임시 휴업 [36] 강가딘9574 20/02/07 9574 1
84302 [정치] 공소장 정말 이렇게 써도 될까요? [81] chilling11736 20/02/07 11736 0
84301 [일반] 숙명여대 합격한 성전환 여성, "입학 포기하겠다" [182] 光海13725 20/02/07 13725 53
84300 [일반] 우한 폐렴사태 최초 경고한 의사 '리원량' 사망 [36] 낭천11455 20/02/07 11455 0
84299 [정치] 동아일보가 '그 공소장' 전문을 전격 공개했네요. [268] 유료도로당23006 20/02/07 23006 0
84298 [정치] 부티지지 26.2%, 샌더스 26.1%, 워런 18.2%, 바이든 15.8% (아이오와 97% 개표 기준) [35] 어강됴리8191 20/02/07 819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