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4/02 15:37:57
Name 피아니시모
Subject [일반] [WWE/펌] 3/28 RAW 레슬링옵저버/WINC 팟캐스트 번역

출처 : http://blog.naver.com/rumblejungle/220669753047
간수님의 블로그에서 허락을 받고 퍼왔습니다. 욕설이나 초성체는 제가 임의로 수정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2가지 팟캐스트를 동시에 번역한 것입니다.
(멜처 - 데이브멜처, 레슬링옵저버 / 루소 - 빈스루소, WINC)




쉐인/언옹

멜쳐 : 그냥 무난한 세그먼트였지만 열광적인 관중 덕분에 좋은 장면이 되었다. 쉐인의 무에타이 총총 펀치에 언옹이 연신 후퇴하는 장면을 보고있는건 진짜 어색하기 그지없었다. 마지막 장면은 좋았지만
아껴놨다가 레메 때 쓰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다. 쉐인은 염색하니까 한 10년은 젊어보이더라.

루소 : 좋은 장면이었지만 "우리 모두는 빈스의 bitch야" 라는 세그먼트를 보아하니 이 세그먼트를 쓴 사람은 분명 빈스인 것 같더라. 이 둘의 대립은 사실상 이번 레메의 메인이벤트다. 그런 의미에서 이 세그먼트는 마지막에 하는게 나았을 것이다. 이 장면 외에 오늘 RAW는 전부 쓰레기였다.


펑크 의문의 1패

(브라이언) : 쉐인은 실제로는 펀치를 잘 날리지만, 레슬링 가짜 펀치는 심각하게 못 쓰더라

(멜쳐) : cm펑크는 가짜 펀치는 잘 날려도, 실제 펀치는 존나 못 해서 결국 1년 반째 경기에 못 나오고 있잖아? (일동: 웃음!)


제리코/AJ 스타일스

멜쳐 : 의도는 알겠는데, 2주 연속 딴데보다가 패한 에제와 딴데보다가 라이더에게 패한 제리코. 결국 요 몇주동안 둘 다 이미지에 손해만 본 셈이다.

루소 : 대립 내용이 결국 "aj스타일스 vs y2jackass" 챈트 싸움이네? 뭐냐 이게? 애들 싸움이냐?


샬럿/베키/사샤

멜쳐 : 이 장면을 보아하니 사샤 아니면 샬럿이 레메에서 이길 것으로 보인다.

루소 : 이 장면을 보아하니 샬럿이 레메에서 이길 것으로 보인다


빈스/쉐인

멜쳐 : 언옹/쉐인 대립은 정말 빌드업을 병신같이 해놨다. 쉐인은 지 입으로 "요즘 raw는 존나 노잼임" 라고 말해놓은 상태인데, 이 상황에서 쉐인이 만약 진다면 "앞으로도 RAW는 노잼일거야" 라고 선언해버리는 셈이다. 반대로 쉐인이 이기면 언옹이 영영 레메에 못 나오게 되지. 관객들 입장에서는 어느 쪽이 이겨도 기뻐하지 못할 상황이다. 각본이 스스로 무덤을 판 셈이지.

루소 : 빈스는 요 2~3개월동안 10년은 더 늙어보인다. 좌절하고 스트레스 받은게 눈에 훤히 보일 정도. 언옹/쉐인 대립은 존나 xx이다. 일반적으로 대립의 결말이 예측이 안되는 경우는 양 선수 모두가 대등하게 잘 나가고, 어느 쪽이 이겨도 전혀 이상하지 않는, 그야말로 존나 쩌는 대립일때나 벌어지는 일인데, 이번 경우에는 진짜로 아무 생각없이 쓴 무뇌 각본이라서 (illogical, no brainer) 결말이 예측이 안 된다. 놀라워요! xx

(xx는 모두 욕설인데(..) 사실 pgr에서 욕설을 가리는 것도 안되는 걸로 압니다만 팟캐스트 분위기가 저랬던거 같습니다 그걸 표현하기 위해 욕설은 수정해도 저 부분은 저런식으로 냅뒀습니다..)


빅쇼/케인

멜쳐 : 얘네 지난주에 서로 싸우지 않았음??? 뭐지

루소 : 딴짓하느라 안봤다


로만/삼치

멜쳐 : 지난주 자동차 습격씬은 찬돌을, 이번주 난투극은 언옹/브록 구도를 그대로 가져온 것 같은데, 각본진의 바람과는 달리 격렬함이나 긴박감, 기대감 등은 하나도 안 느껴졌다. 뭔가 당장 보여줘야 할때 마지막으로 꺼내드는 플란챠도 이젠 안 먹힌다. 관객들은 이 대립에서 완전히 등을 돌렸다. 뭘 해도 안 먹힐거다.

루소 : 내 장담하건데 오늘 TV에서 이 장면을 보고 "우와! 이 난투극을 보고 나니 레메가 너무 기대돼서 못 기다리겠어!" 라고 생각한 사람은 지구상에 단 한 사람도 없었을거다. 지난주 자동차 습격에서 문이 열리니 무슨 히어로 영화처럼 두둥! 하면서 나타났던 것도 그렇고, 레메 직전 RAW라고는 믿을 수가 없을 정도로 김빠지는 장면이었다. 난 보면서 계속 실소가 나오더라.


뉴데이/LON

멜쳐 : 노관심

루소 : 이정도로 뉴데이가 매주 이기는데, 레메에서도 LON이 못 이기면 LON은 진짜 끝나는거 아니냐?


버바레이

멜쳐 : 이런 인재를 왜 이정도 위치에서 낭비시키는지 이해가 안 된다

루소 : 언급 없었음


칼리스토/빅터

멜쳐 : xx

루소 : xx

(둘 다 역시 똑같은 욕설이었습니다.)


레스너/엠브로스

멜쳐 : 둘이 난투극을 벌였다간 결국엔 (이번에도) 또 F5맞고 끝나는 장면이 나왔을테니 그냥 이렇게 하고 끝나기로 한 것 같은데, 웨건을 끌고나오는 건 존나 김빠지는 연출이었다. 이 장면이 뭘 하고 싶었던 건지도 이해가 안 되고.
브록은 출연할 때마다 매주 똑같은 헤이먼 프로모와 F5만 계속 반복하고 있는데, 이젠 더이상 특별하지 않다는 느낌이다. 이 둘은 각본만 제대로 주어졌어도, 다양한 장면을 계속 연출하기만 했어도 지금보다 훨씬 나은 그림을 그릴 수 있었을 거다.

루소 : 작가가 28명인데 거기서 나온 최선이 고작 이거냐? 뒤져라
(이후 엠브로스를 살리려면 이젠 브록을 먹이는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 저번에 번역했으니 생략합니다)


에바마리

멜쳐 : 크크크크크 ( 원래는 제대로 비웃음 작렬에 욕설이었으나 그냥 적당히 가렸습니다)
더 골때리는게 뭔지 아냐? 이놈들은 진심으로 에바마리가 나오면 환호가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에바마리가 야유를 받는건 NXT만의 일이고, 메인에서는 다를거라고 생각했다는 거지. 난 진짜 이놈들 사고방식이 이해가 안 간다. 지금이 80년대냐?

루소 : 크크크크크 (멜처 부분과 동일합니다)
빈스는 NXT를 전혀 보지 않고, 거기 누가 있는지, 누가 선역이고 악역인지 관심도 없다. 분명 이번에도 빈스가 독단적으로 결정한 거일거다. 지금 진짜 문제는 그 결정에 반대의 목소리를 낼 정도로 배짱있는 인간이 회사에 단 한사람도 없다는 거지.


IC

멜쳐 : 각본진은 그냥 "매니아 지역이니까 매니아한테 인기있는 애들 무더기로 내보내고, 경기 시간이나 길게 배정해주면 알아서 환호가 나오겠지" 정도로만 생각했나본데, 이 대립은 자버 삼인방이 투입된 시점에서 완전히 끝났다. CM펑크로도 모자라서 벤와 챈트가 나오더라.

루소 : 노관심





[출처] 3/28 RAW 레옵/WINC 팟캐스트|작성자 gansu



전체적으로 저번에 퍼왔떤 RAW 팟캐스트도 그렇고 로드 투 레슬매니아인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부실한거에 대해 어처구니 없어하는 게 느껴집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역대 최악의 로드 투 레슬매니아 기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_-;;
레슬매니아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대립도 제대로 된 빌드업이 없었고 에바마리의 등장때 당연히 큰 환호성이 나올거라고 예상했다는 거에선 헛웃음밖에 안나오더군요 (이거 저번에 빈스가 당연히 로만이 환호받을 줄 알았는데 야유 받는거 보고 분노했다는 걸 여성버전으로 보는 기분입니다..)

밑에 신불해님께서 프로모 영상을 올려주셨는데 누구 말대로 WWE에서 일하는 건 프로모팀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게다가 그 영상 잘 보면 환호성과 야유를 조작해놨죠 대립기간 내내 헌터가 환호받고 로만이 미칠듯이 야유받는데 반대로 바꿔놨더라고요..크크)

제가 이제 기대하는 건 그냥 그 자리에 있는 관중들이 무슨 챈트를 날릴 지가 가장 기대됩니다. 경기로 기대되는 건 오직 디바스 챔피언쉽밖에 없으며 나머지는 그냥 챈트 듣는 재미로 보게 될 거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FloorJansen
16/04/02 15:43
수정 아이콘
오늘 테이크오버가 초 대박을 내면서
다른 의미로 레매가 기다려지네요
다 필요없고 쉐인 언옹 경기에서 어떻게 전개될지
전자오락수호대
16/04/02 15:46
수정 아이콘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800365&page=2&exception_mode=recommend
얼마나 메인이벤트가 시궁창이면
디바 챔십이 중앙에....
FloorJansen
16/04/02 15:49
수정 아이콘
사실 디바챔이 사실상 그나마 볼만해서..
BlakeSwihart
16/04/02 15:46
수정 아이콘
어차피 기왕 진거 언옹이 잡질해주고 브랜드 분리가 최상의 시나리오인데..쉐인 오 맥 이면 져도 납득할만 하구요
Sgt. Hammer
16/04/02 15:56
수정 아이콘
평론가로는 진짜 거물 두 사람이네요.
캬옹쉬바나
16/04/02 15:57
수정 아이콘
본래 디바 챔피언 쉽은 화장실 가는 타임 으로 넣는 경우가 많은데 그나마 가장 볼만한 매치가 되어버렸네요;;
스덕선생
16/04/02 15:58
수정 아이콘
몇몇 분들은 언옹이 이기고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라는 컨셉으로 스맥다운이 분리될거라고 예측하시던데 실제는 어떨지 모르겠군요.
저는 이번 레슬매니아가 가장 기대됩니다. 지금까지는 그냥 경기만 즐겼는데 이젠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기대가 됩니다.

랜디 오턴이 무반응으로 실패하고 나서 뜬금없이 바티스타가 메인이벤터로 승격되고 오턴은 그 비슷한 위치까지 가는데 6년정도 걸렸죠.
이번의 로만은 어떨까요. 로만이 무너지고 짱구가 올라올지, 아니면 그냥 달릴지...
R.Oswalt
16/04/02 16:47
수정 아이콘
크리스 벤와 챈트까지 나왔으면 이건 뭐...
능숙한문제해결사
16/04/02 18:02
수정 아이콘
에바 마리 야유 엄청나더군요 냐하하

진짜 다른 동영상에서 보게 될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연환전신각
16/04/02 22:04
수정 아이콘
작년 레매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 속에서 그래도 어떻게 괜찮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하면서 봤던 거 같습니다

이번 레매는 역대급으로 망한 상황이라 각본진이 이걸 살려보겠다고 도대체 무슨 짓을 할지가 궁금해서 기대가 됩니다

뭐 다행이라면, 레매가 어떠한 반전 없이 그냥 폭망해도 테이크 오버 한 번 더 보면 되지 않겠냐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테이크 오버가 잘 뽑혔다는 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426 [일반] 그녀를 떠나보내며 [4] 노엘갤러거3111 16/04/02 3111 1
64425 [일반] [WWE/펌] 3/28 RAW 레슬링옵저버/WINC 팟캐스트 번역 [10] 피아니시모5576 16/04/02 5576 0
64424 [일반] batman v superman 을 두번째 봤습니다(스포유) [30] 로랑보두앵5275 16/04/02 5275 0
64423 [일반] [NBA] 드디어 골든스테이트의 홈연승 기록이 깨졌습니다 [19] PG137368 16/04/02 7368 0
64422 [일반] [프로듀스] 항상웃기만했던 두 연습생의 눈물 [52] naruto05110011 16/04/02 10011 1
64421 [일반] '프로듀스 101'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줄 '식스틴' 추천 [22] evene7677 16/04/02 7677 2
64420 [일반] 드디어 CF에서도 완성형을 이룩한 삼성 갤럭시 S7 [21] Alan_Baxter8745 16/04/02 8745 1
64418 [일반] [프로듀스101] 각종 지표 1~3위 최종 정리 [9] Leeka5200 16/04/02 5200 0
64417 [일반] [나눔] 잡다한 DVD 나눔하려고 합니다.(마감됐습니다) [12] Mighty Friend3380 16/04/02 3380 1
64416 [일반] 조제, 백수 그리고 이별 [14] 마스터충달4756 16/04/02 4756 21
64415 [일반] 푸에르토 리코 이야기: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면 행복할까? 2 [7] santacroce4400 16/04/02 4400 19
64414 [일반] 푸에르토 리코 이야기: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면 행복할까? 1 [4] santacroce7339 16/04/02 7339 11
64413 [일반] [나눔] 잡다한 책 나눔하려고 합니다. (1차 마감) [28] Mighty Friend3446 16/04/02 3446 7
64411 [일반] [프로듀스101] 야권분열은 패배의 지름길. 텃밭을 지키는 자가 승리한다. [29] _zzz6706 16/04/02 6706 0
64410 [일반] 인생이 덕질에 방해된다(2) [2] 좋아요4132 16/04/02 4132 1
64409 [일반] [프로듀스101] 아이오아이 데뷔멤버확정 [172] naruto05112209 16/04/02 12209 0
64408 [일반] [영화감상 강 스포] 아노말리사 - 인생이 키치가 되어가는 과정 [4] 마나통이밴댕이2739 16/04/01 2739 1
64407 [일반] 관위에서 춤추는 사나이의 이야기 [6] 삭제됨3768 16/04/01 3768 1
64405 [일반] 인터넷뱅킹 OTP로 말아 먹은 하루 [18] 지니팅커벨여행9054 16/04/01 9054 0
64404 [일반] WWE 레슬매니아 32, 최종 대진표와 프로모 공개 [24] 삭제됨6766 16/04/01 6766 0
64403 [일반] [프로듀스101] 현장 입구 후기 [21] 하니5962 16/04/01 5962 0
64402 [일반] 1 [149] 삭제됨11799 16/04/01 11799 5
64401 [일반] [프로듀스101]은 진보세력의 비수 [22] 사악군6877 16/04/01 6877 2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