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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01 18:22
저 돈으로 침대만 사는건 아닐텐데요. 침대 2500만개 운운은 그저 비유일 뿐이죠. 대대 생활관 하나에 80억 언저리였던걸로 기억합니다.
16/04/01 18:23
이건 침대 문제가 아니죠...
지금 쓰는 구막사를 신막사로 다 바꾼다는 건데...솔직히 말해서 구막사를 아직까지 쓰고 있는 거 자체가 문제죠.... 차근차근 시간을 두면서 순차적으로 진행해야 했는데 몰아서 하려고 하니 문제가 생긴 거지....딱히 침대 2500만개의 문제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16/04/01 18:25
돈이 줄줄 새네요. 샅샅이 뒤져서 책임자와 범법자 모두 처벌하고 장성이면 불명예 퇴역시키고 연금과 모든 혜택 없애야죠.
10조면 F-35가 몇대인지 원...
16/04/01 18:26
와 해도해도 너무한다 진짜 막나갔네. 아니 진행이란게 더 무섭고. 그런데 2008년 감사에서도 이상없단 보고까지?
이젠 내가 이상한 건지, 저런 것들이 이상한 건지도 헷갈려...
16/04/01 18:40
인원이 많았나보네요.
제가 근무할 당시 우리 내무반도 2층짜리 신축으로 이사 했는데 3억인가 들었던걸로 기어합니다. 68명 정원이었구요. 94년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16/04/01 19:06
애시당초 대부분의 전역자분들이 기억하고 계실 한국군의 침상구조가 "일본제국군이 야전에서 사용할 임시숙소를 싸고 빠르게 짓기위해 채택했던" 구조라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른바 신형막사들은 1개 대대가 한 건물에서 생활하는 규모라는 점도 있고.. 기타 복지시설들의 차이도 그때와는 클겁니다.
건축비 상승분 감안해도, 지금도 공병들 데려다가 침상형으로 구막사 찍어내면 얼마 안들겁니다.
16/04/01 18:28
일단 정부가 2012년에 이 사업이 완료됐다고 발표한 것이 문제죠.
다른 문제는 이제부터 감사에 들어가니까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겠구요.
16/04/01 18:34
그렇죠. 전 병력에게 신형생활관을 지어주는데 그렇게나 큰 돈이 들어요. 그러니까 한국 국방부는 이제라도 정신 차리고 구막사 계속 쓰는 방향으로 가야죠. 혈세가 막 나가는데 그깟 월급 10만원 남짓한 징집병들 반평짜리 침상에서 부대끼면서 자게 냅두구요. 침상도 좀 참으면 쓸만해요.
16/04/01 18:40
저희 부대 기준으로 강원도 산골짜기에 대대 막사 하나 짓는데 80억원 정도 들어요. 300명 좀 넘게 사는 막사 짓겠다고 80억이면 1인당 2700만원인데 한국군 징집병들에게 그정도 투자할 가치가 있을까요?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타이밍 아닐까요? 솔직히 돈 아깝잖아요. 지금 여기 계신 분들도 대부분 돈 아깝다는데 동의하시잖아요.
16/04/01 18:47
건물 수명이 문제죠 선택의 문제가 아닐수도...있습니다...(구막사들 한참 깔던 시절이면...안전기준따위였을시절이니 건물상태가 더더욱 아닐수도...)
16/04/01 18:54
잘 고쳐가면 쓸 수있죠. 게다가 신축으로 지어도 침상형으로 지으면 얼마 안들어요. 괜히 1인당 침대 하나씩 주겠다고 대대통합 막사를 찍어대니 건물 한채에 80억씩 쓰는거죠.
16/04/01 18:47
돈이 아까운게 아니라 돈이 제대로 쓰여졌는가의 의문을 국방부가 키웠기 때문에 문제제기하는 것입니다. 단순 지난 정권 국방개혁 방침이 수정되어 없어져야 할 부대가 남게 되어 추가 비용이 들어가게 된건지, 아니면 뭔가 잘못 유용된 것인지 따져봐야 한다는거죠.
한해 국방예산이 39조인데 그 중 일부를 장병 복지에 쓰겠다는데 반대하는 국민은 없습니다.
16/04/01 18:52
첫 댓글을 이렇게 써 주셨으면 감사했을 것 같아요
제가 건축비 개념이 부족해서 단 댓글에 굳이 조롱처럼 느껴지게 안 하셨어도요 20년 지났지만 저도 다녀왔고 여기계신 분들 대부분 다녀오셨을텐데 장병 생활개선 하는 돈이 설마 아깝다고 생각했을거라 보지 않습니다. 저도 그런의미에서 단 것 아니구요 생각보다 큰 돈이 들어간다고 생각되어 달았네요 제가 무심코 단 댓글에 마음이 상하셔서 단 댓글 같은데 본의 아니게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조심토록 하겠습니다
16/04/01 22:10
순간적으로 욱해서 과도한 비꼼과 반어법으로 많은 분들 불쾌하게 만든 점 죄송합니다.
먼저 저는 이른바 "신형 막사" "5세대 생활관"에서 복무했던 관계로, 육군이 건설중인 신형 막사가 1개 동에 70억 정도가 소요된다 하더라도 이것이 납득될 만한 수준이라고 개인적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많은 분들이 "막사가 한채에 70억이나해? xx 작작 해처먹어라."라는 반응과 입장을 고수하고 계신데, 침상형 막사를 두고는 "국방부가 장병들의 인권을 유린하고 있다" 며 반응하시던 분들이, 장병들의 생활 수준 개선을 위해서 사용되는 예산에 대해서는 지극히 부정적인 전제를 가정(이건 뭔가 이상하다. 돈이 너무 많이 들잖아? 이럴리가 없는데? 분명 이게 다 비리 때문일꺼야!)하고 반응하시는게 마음에 걸렸습니다. 원래 복지라는건 막대한 비용이 듭니다.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수준 개선을 위해 육군 전 대대의 막사를 분대형 생활관으로 개조하는게 몇조원도 들지 않고 끝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면, 그건 복지비용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나 생각 없이 입으로만 복지를 외치고 있었다는 반증이라고 봅니다. 그런 사람들은 본질적으로 증세없는 복지 신봉자들과 다를바 없습니다. 과민하게 반응해서 여러 이용자분들을 불쾌하게 했던점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16/04/01 18:42
1인당 1100만원이라 계산할게 아니죠. 이건 한번 해놓으면 이후 유지보수에만 돈 들어갈뿐 이대로 계속 쓸거니깐요.
특히나 1인용 침대 같은 경우 더 개선할 여지도 없으니깐 이렇게 해놓으면 최소 20년정도는 써먹는다고 봐야죠.
16/04/01 18:52
단순계산으로 취급하면 안되겠죠. 일단 신형막사란게 장병복지에만 도움된다기 보단 전투력 향상에도 어느정도 기여할 수 있을것이니 투자측면에서도 볼 필요가 있고요.
추가) 아니 그 이전에 복지도 투자죠.
16/04/01 18:32
감사를 해도 선후배라고 그냥 넘어가겠죠.
진짜 정치인들 엉덩이에 불이 붙어야 군 비리를 조지지, 등따시고 살만하면 그냥 둘겁니다.
16/04/01 21:24
병장 전역하신 분이 장교들 어떻게 처신하시는지 참 잘 아시는 것 같네요. 장교 갔다오셨으면 이런 말 못하실텐데..
지금 인사철만 되면 육사 동기간에도 투서 날아다니는게 엄청난 문제인데 선후배라고 봐준다고요? 진급경쟁자를? 거 판타지 소설 이야기입니까?
16/04/01 21:41
그렇게 투서가 날아다니는데 군비리가 만연합니까? 웃기네요. 저 수방사 헌병단 입니다. 장교건 부사관이든 다 하는짓 똑같은거 직접보고 말하는겁니다.
16/04/01 18:39
저 돈을 써서 제대로 짓는다면 모를까... 비싸고 안 좋은 자재로 짓고, 비싸고 안 좋은 물품 가져다 올게 뻔해서..
16/04/01 18:50
윗 댓글에 의하면 막사 짓는 돈만 해도 그정도 이상 빠져나간답니다. 기사 말미의 애당초 기준이였던 666개 대대에서 변경되서 추가 비용이 들어가는거라면 이건 정부와 국방부가 애당초 예산 집행을 잘못했단거겠죠. 일단 감사 결과 나와봐야 알 것 같습니다.
16/04/01 19:06
제가 이번에 예비군 다녀왔는데 막사 보니까 돈 드는게 이해는 가더군요...
해먹긴 했겠지만 조단위 돈은 충분히 들어갈만 한 사업인듯 합니다 그리고 공병 안써요
16/04/01 19:09
건물이란게 땅값이 비싸지 건물 올리는 비용은 얼마 안할텐데요.
위에 말씀하신 60억이나 80억은 너무 동떨어진듯 합니다. 아파트 원가 보통 200만원 말하지 않나요? 아파트를 짓는것도 아니고 막사를 짓는게 그것보다는 덜 들겠죠, 지하로 파는것도 위로 올리는게 아니고 편의시설도 많이 필요 없는데.. 두당 1.5평, 아파트처럼 평당 200만원 잡고 대대인원 500명 따지면 15억이면 아파트처럼 짓는다는 건데 60억이라면 부대 전체를 현대식으로 해도 남고도 남고 병사들한테 위로금 백만원씩 주고도 남을듯.
16/04/01 19:24
계산이 좀 이상한거 같아요
두당 1.5평은 자는 사람 누운공간만 계산한건가요? 복도도 없고 화장실도 없나요 거긴;; 그럼 45평이면 30명이 주거할수 있나요 ㅋㅋ 아니 일단 500명이 주거할건물을 15억에 지을수 있는분이면 건설사 하나 차리시는게..
16/04/01 19:38
군대에서 자기공간은 자는 공간 수납공간 생각하다보니 1평 반이면 되겠다 싶었거든요, 매트리스가 1평이 안되니까요. 복도 화장실은 아파트처럼 고급스럽게 지을것도 아니라는 생각으로 비용빠진걸로 싸게 퉁쳐서 계산한건데, 제가 건축업자는 아니라서 계산이 틀렸을 수도 -_-;;
그런데 저희 집 원룸 견적은 아는지라 대충 따져도 1.5평 300 들었네요,, 원룸은 각방마다 화장실 부엌 보일러가 따로 들어가니 막사는 더 쌀수도,
16/04/01 21:17
요즘 막사 모르시면서 1.5평 인원 때려버리시는 패기에 지리네요. 침상형 막사 유지하면 열악한 군현실로 까고 침대형 막사 지으면 비싸다고 까고. 건물짓고 내부 가구 채워넣고 취사장 등 다 짓는건 감안 안하고 원룸가격으로 계산. 어메이징.
16/04/01 21:55
한국만의 이야기는 아니겠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좌우 가리지 않고 다들 좋아해요. 무상복지론. 크크크
병사들 침상에서 동물처럼 생활하는건 까야겠지만 돈 쓰는 것도 싫은거죠. 낭비되고 세어나가는 예산을 아끼면 증세없는 복지 할 수 있습니다! 낭비되는 국방예산을 아끼면 돈 들이지 않고도 병사월급도 팍팍주고 생활관도 팍팍짓도 다 할 수 있습니다! 다들 본심은 이런걸 원하는거죠.
16/04/01 19:47
제가 처음 80억 운운해서 논란이 좀 된거 같은데, 본관(4층. 내무반 + 사무실)에 복지관(px + 오락실 겸 노래방 + 식당 + 강당. 합계 2층) 합쳐서 80억이면 납득할 만한 수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적어도 저희 학교 기숙사보다는 시설이 좋아서요.
16/04/01 19:13
제 군생활 경험에 의하면 막사에 쓰이는 벽돌은 병사들이 벽돌공장 막노동 뛰어서 벽돌 구해오고 막사공사도 병사들이 다 도와주고 그랬는데 막사 하나 짓는데 60억이 든다고요? 무슨 성 짓습니까?
16/04/01 19:22
신형 막사 짓는데 병사들 투입 안합니다. 대대 주둔지 내 도로 및 배수로 콘크리트 포장 등등 전부 다 민간업자들이 합니다. 부대 상황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업자 아저씨들 공사차량 다니는데 방해된다고 (+시멘트 발라놓은 곳에 발자국 찍은 xx 누구냐고 항의 들어왔다고 ) 접근 못하게 했습니다.
군생활중에 봤던 구형 막사들은 공병이 지을 수 있겠더라구요. 근데 그게 솔직히 말해서 동물축사지 막삽니까. 신형 막사는 군인들이 못지어요.
16/04/01 19:17
그렇게 욕 많이 먹고, 예산먹튀라고 조롱받는 여성가족부 1년 예산이 5~6천억 정도 됩니다.
친구가 군대 상대로 가구 납품하는 일을 하는데... 거기서 빼먹는 돈만 잘 단도리해도 여성가족부 1년 예산 나올겁니다. 진심.
16/04/01 19:20
제가 14년도에 사단 주둔지를 옮긴 모 사단에서 군생활 했었는데
6~8인실에 방마다 발코니도 있고 편의시설도 넉넉하게 자리 안부족하게 크게크게 짓고 세탁기 같은것들도 드럼에다가 건조기도 사주고 가장 맘에 들었던건 화장실에 전부 비데 달려서 좋았네요. 암튼 여러분들이 살던 그런 막사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엄청 좋게 지어요. 그리고 공병들이 공사 안하고 다 건설업체에서 합니다...
16/04/01 19:21
막사 지을때 모래도 어디 하천가에 가서 퍼오고
한달내내 삽질해서 고운모래 고르고,벽돌,미장,페인트질 등등 사병들이 상당부분 작업했는데... 그거 다 누군가 해잡수셨다는 거겠죠. 근데 그러고도 모자라.ㅋㅋㅋ
16/04/01 19:23
여기 분들 증언들(?)을 보아하니, [원칙은 건설업체에서 하는건데, 그 돈마저 해먹고, 사병들 부려먹는 곳도 있었다.] 로 요약되는군요.
진짜... 전수조사하면 별의별 일이 다 나올 것 같습니다? 크크크...
16/04/01 19:34
저는 국방부가 전 군의 기계화를 목표로 이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5조 1천억+2조 6천억= 7조 7천억인데 사병수가 32만이므로 7조 7천억 / 32만 = 약 2400만원. 2400만 / 1.9평 = 1244만/평 1평당 1244만원이 들어갑니다. 물론 기존의 0.7평은 그냥 허공에 날렸습니다. 그냥 깔끔하게 새로 짓는다고 생각하죠. 리모델링 같은 것 없이 새로 싹! 건설 경기 부흥을 위해서 짓습니다. 참고로 일반 단독주택을 최고급으로 지으면 평당 450만원 정도 나온다고 합니다. 나라를 위해 싸우는 국군 장병들을 위해 최고급 시설로 무장하기 위해 저 가격의 3배쯤은 써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3배정도 들이면 엄청 좋은 막사가 생기겠지요? 저 금액이면 서울 근교 신축 아파트 분양가에 해당합니다. 택지 비용 포함해서요. 그러니 택지비용이 포함되지 않는 막사는 일반 서울에 사는 서민들 집보다 훨씬 좋겠죠? 서민들이 사는 동네라 서울이잖아요. 집값 싼 동네니만큼 그런 서민들 사는 곳보단 좋겠죠? 다들 서울에 아파트 한채씩은 가지고 계시죠? 게다가 기존 구 막사를 리모델링해서 활용할 수도 있으니 시설은 엄청나겠네요. 음 평당 1250만원 들이면 내장재를 최고급은 물론, 안에 온갖 시설까지 풀옵션으로 들일 수 있겠네요. 평당 450이면 고급으로 지을 수 있다고 하니 평당 800이 남고, 병사 1인당 1600만원이 남습니다. 1600이면 병사 1인당 경차 한대씩 뽑아 놓을 수 있겠네요. 좋네요. 전 군의 기계화!! 앞으로 군 입대하려면 면허증은 필수겠네요. 와우
16/04/01 19:52
ㄴㅁㅆㅂㅈㄱㅇ ㅈㅅㄲㄷ ㅃㅂ 때먹은거 아닌가요?
우리나라는 모순만 잡아놔도 큰 발전 이룰껍니다 진짜 전부다 아는 비리도 못잡는데 어떻게 경제발전이 이뤄질까요 에휴
16/04/01 20:18
침상, 관물대만 해도 100만원 넘어가지 싶습니다.
국방부니까 민간업체처럼 최저가 견적(?)을 맞추기보다는 제값 다 줄것 같고, 신막사 들어가서 살때 느낌이 건물이 포 같은거 맞아도 충분히 버틸 느낌... 거기다 산간벽지면 공사비도 대도시 같은곳에 비해서 1.x배 더 비싸져 이건은 기다려보고 까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16/04/01 20:40
공사하는데 골재?모래?가 필요한데 50톤이라치면 그게 문외한들이 눈대중으로야 얼마인지 모르잖아요. 그래서 5톤트럭이 한번 들어오면 5톤 두번들어오면 10톤 이런식으로 세고 있었는데요. 건설업자가 골재랑 철근이 짓고 남을거 같으니까 대대장한테가서 횟수 가라로 세어서 좀 남기자고.. 대대장이 듣고보니 반납해봐야 우리부대에 남는것도 없고 그러니 알겠다고, 너네 남겨먹게 해줄테니 대대 목욕탕 좀 고쳐주고 애들 도서관이랑 헬스장쓰게 조그만 건물 하나 만들어달라고.. 물론 그과정은 주임원사껴서 자기손에 똥안묻게 처리했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제가 있었던곳 얘기는 정말 아닙니다.
16/04/01 20:56
이런 글이 화제가 되어서 비리가 밝혀지고 깨끗한 군대가 되는 것보다 '그래? 부족하면 더 받아야지!'하고 더 해먹을 것 같은게 헬조선..
16/04/01 21:10
충분히 깔 만 합니다. 어마어마하게 해 드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단순히 1100만 중에서 침대 가격 10퍼센트 해서 110만원짜리만 해줘도 수면 시간만큼은 낙원으로 만들어 줄 수 있을텐데 말이죠.
특히 저 잔반짤은 소름이 돋네요. 위에 계신 분들이 수십만 병사들이 남기는 잔반량보다 훨씬 더 해 드실 것 같은데 말이죠.
16/04/01 21:13
비리인지 아닌지 결과 나온 것도 아닌데 얄팍한 자기 경험 가지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 분들 많네요. 끽해봤자 병사전역하신 분들이 군대 비리를 그렇게 잘 아시는거 보니 남베트남군 뺨치는 막장 군대인듯. 무슨 쌍팔년도도 아닌데 공병이 막사짓는다느니 1.9평이면 된다느니 하는거 보니까 기가 찹니다.
16/04/01 21:18
끽해봤자 병사전역을해도 저런 비리를 엄청나게 많이 보니까요...일지 구라로 써놓고 수당타먹는거부터해서 수도없이 많이 봤기때문이에요.
적은돈도 그렇게 해먹는데 큰돈이라고 그냥 놔두겠습니까? 군대를 어디로 다녀오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깨끗한 곳이였나보네요..
16/04/01 21:23
군대는 다르잖아요. 군대는 대한민국남자라면 거의 대부분이 가는곳이고 그곳에서 보는 경험들이 대부분이 비슷한데
그게 성급한 일반화는 아니죠
16/04/01 21:26
병장전역하고 군부대 운영에 대해서 말하는건 노가다 몇년 했다고 아파트 분양시장에 대해서 내가 해봐서 아는데.. 라고 말하는거랑 별반 다를바 없겠군요.
16/04/01 21:33
그쵸 님 말이 백번 맞습니다
단순 병장 전역하고 아는 비리만 몇갠데 장성급 올라가면 알게되는 비리가 얼마나 더 많겠습니까? 비리의 빙산의 일각도 모르면서 나대는게 웃기실만도 하네요
16/04/01 21:39
청와대 신문고에 올리는데 3분도 안걸립니다. 거기 민원 한번 올라오면 난리나는데 비리문제라고 누가 얼마 해먹었다고 올려보시죠. 3분 투자로 그 비리장교 군 경력 조지실 수 있습니다. 증거만 있으면요.
16/04/01 21:42
EatDrinkSleep 님// 네 군 내부고발자가 아작나는 대한민국에서 관련자 처벌같은 소리하시네요
눈가리고 아웅도 정도껏 하셔야지 상대해주죠
16/04/01 21:43
EatDrinkSleep 님// 군 기밀을 외국 군수기업에 유출해도 집행유예나 불기소로 끝나는데
일개 시민이 신문고에 넣는다고 참 잘도 조져지겠습니다요.
16/04/01 21:50
비유가 틀리셨어요. 노가다랑 분양시장은 완전히 다르잖아요.
노가다를 하면서 아파트부실공사하는걸 많이 봤기 때문에 저 아파트는 속이 썩었다. 이래야 맞는 비유죠. 바로옆에서 구린걸 많이 봤으니까 충분히 그렇게 생각하는건데 왜 혼자 다른말씀을 하시는거에요
16/04/01 21:24
어이없게 비꼬네요 ㅋㅋㅋㅋ
저도 한번 비꽈드리죠 우리나라 군대 썩은게 하루이틀도 아니고 비리들 실사례가 우후죽순 나와도 인정 안하시는거 보니까 본인이나 가족이 군 관계자거나 아니면 이권 당사자인가 보네요
16/04/01 21:28
군비리 멍멍이 외치면 됩니까?
깔거면 증거가져와서 까시고 의혹기사 하나 들고와서 군대 쓰레기네 뭐네 하지 말라고 하지 말라는데 니도 도둑놈이지 하는거보면 어메이징 하네요.
16/04/01 21:41
신문기사 검색 한번만 해봐도 비리가 쏟아지는데 내가해봐서 아는데 라니요?
물타기도 정도껏 하셔야지요 물타기 아닌거 증명하고 싶으면 신문에서 나오는 군 관련 비리들 전부 무죄인거 증명하고 오셔야 겠네요
16/04/02 00:18
지나가다가 진짜 현실을 말씀드리려 댓글 답니다. 쌍팔년도요? 전역한 지 3개월 됐는데 신막사 신축하다가 나왔는데요? 더군다나 전 공병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제 부대는 2016년에도 쌍팔년도의 수준밖에 안 되는 부대였나 봅니다.
16/04/01 21:28
케바케겠죠. 대한민국 육군에 대대가 몇갠데 철저히 잘 해서 예산 남긴 대대, 업체한테 호구잡힌 대대, 병사들한테 다 보일만큼 대놓고 해먹은 대대, 병사들한테는 안들키게 철저히 해먹은 대대 다 있을겁니다. 어차피 감사 들어가도 전수조사는 안할테니 알 길은 없겠지만요.
16/04/01 21:33
5조1천억에 702개대대면 대대당 72억 수준인데 1개 대대 생활공간 개선에 72억 들인게 절반을 땡겨먹었느니 등등 말할정도로 바가지인가부터 고민해봐야 할 것 같고요. 단순 생활공간이 아니라 그 안에 들어갈 기자재, 취사장, 그 외 GOP 초소 현대화비용까지 퉁치고 계산하시면 지금처럼 군대 멍멍이론은 좀 신중하게 말하실 텐데요. 하긴 선거철만 되면 국민도 멍멍이가 되던데 국민의 군대도 예외는 아닌듯 합니다.
16/04/02 01:24
군대야 새삼 이런일로 '멍멍이'가 될 필요도 없이 현재까지는 멍멍이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화 이후에 이루어진 나름의 개선에도 불구하고요. 비리 이전에 저정도 규모의 사업을 굴리면서 초기예산산정을 저모양으로 한것 만으로도 '멍멍이'한테 미안해서 멍멍이라고 못부를 수준의 일입니다. 국방예산 계획, 예산신청, 예산지출, 결산과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거나 해당 정책결정과정에서 주된 의사결정권을 가진 양반들이 총체적으로 무능하단 말이라 정말 끔찍한 일입니다....
16/04/01 21:55
삭제(벌점없음), 과도한 한글 파괴입니다. 어떻게 작성하셨는지 알 수 없지만 시스템상 수정도 안되므로 전체 삭제합니다.
16/04/01 22:02
요즘 막사는 보셨어요? 저 기숙사랑 신막사 둘다 보고 하는 말인데요. 물론 2인실과 8-10인실의 차이는 있겠지만 충분히 납득되는데요.
16/04/01 21:58
구체적 숫자로는 논리를 못세우고 그냥 군대는 비리투성이라고 정해놓고 까시는거 보니까 대한민국 군대가 참 몹쓸 집단이기는 한가 봅니다. 뭐 제가 말해봤자 비리집단이라고 생각하는건 안바뀌실텐데 더 해봤자 뭐하겠습니까.
16/04/01 22:16
대한민국 군대 비리투성이 맞죠.
군필인 분들 중에 그거 모르는 분 있나요? 아주 소소한 것 부터 큰 건수까지 복무 내내 듣고 보게 되는데 말이죠.
16/04/01 22:23
구체적 증거나 숫자로는 말 못하고 그냥 지금까지 그래왔으니까 비리일거다, 증거 있어도 말하면 기무사가 찾아온다(???), 너 군/이익 관계자지!
네 감사합니다. 뭐 대한민국이 언제 논리 통하는 사회였겠습니까만..
16/04/02 00:41
글쎄요. 비리가 없지 않아 있을것이라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최소한 이 글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침대 2500만개 사려고? 막사 짓는데 공병들 동원하고 뭐해서 3억이면 충분히 짓는데? 이거 보나마나 최소 절반은 누가 비리로 해먹었네 크크크크 7조가 하늘로 증발한거 인정 어~ 인정~" 운운하는 분위기는 지나치다고 봅니다. 이걸 변호하는게 군뽕 소리 들을 정도는 아닌거 같아요.
16/04/01 22:23
이 건에 대해선 아직 지켜봐야 하겠지만 사람들이 비리라고 의심하는 것도 이해는 갑니다. 애초에 군대가 신뢰가 가는 집단인가요. 몇십 몇백 몇천억짜리 비리가 끊임없이 나오는 곳이고 군사기밀 팔아도 불기소 처분나고 이러는데요. 그런 정황이 없는 상황이라면 모르겠지만, 개인의 경험+접하는 뉴스의 양을 생각하면 의심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봅니다.
16/04/01 22:29
저정도 대규모 사업이면 정상적이라면 건설계획 수립 단계에서 이하의 경로를 따를겁니다.
예하부대가 어느지역에서 어느정도 인원으로 주둔하고 있다는 정보에서 재건축수요가 나오고, 토지비용과 감리(아직도 감리를 건설공병이 하던가요...기억이..)비용은 절감될 테니 (지역별/용도별 표준)건축비+업체이익에 기초해서 해당 부대 건축비예산소요가 나오고(리베이트가 없다는 다소 비현실적인 가정이...), 이 정보를 바탕으로 재건축계획을 작성한 후, 민간건설사양반들이 순차적으로 수주해서 짓는 형태일테니 연간 예산소요가 나오고, 2~3년후부터는 건축비인상요인+사업관련 결산을 통한 피드백이 이루어져서 추가예산소요가 나올 겁니다. 입찰규정 등에 따르면 각 단계는 공고를 포함한 기록물을 다량 양성하는 과정이고, 전자정부에서 해당 기록물은 전산화 되어있죠. 막사만드는 일에 건축비+업체이익이 다소 많이 들어갔다고 해도, 해당 부분은 (리베이트가 없다면) 군역에 끌려온 군인양반들에 대해 국가가 해야할 최소한의 의무를 일부 수행하는 일에 쓰이는 지출이자 지역경제 그것도 군 주둔지역 경제에 돈을 뿌리는 일이라 나름 사회적 간접효과 같은것도 있어서 괜찮다고 봅니다. 다만 정말 예산소요를 위에서 나온바와 같이 추정해서 요구 했다면, 예산이 모자라거나 남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군은 '불투명'하기로 유명한 조직이라 저런식으로 전달체계에 예산이 들어가면 문제가 생기기 용이한 조건을 가지니까요.
16/04/01 22:29
군대 비리 뿌리뽑으려면 하나회 모가지 날린 거 이상의 난이도일걸요.
솔직히 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도 안 됩니다. 할 의지가 있을 거라고 보지도 않구요. 문제 인식이나 하고 계시려나 모르겠네.
16/04/01 22:57
공사도 모르고, 군대도 잘 모릅니다만.
제가 경험한 공사라는 것을 보면, 대략 450명쯤 될 대대의 거주 및 근무 공간에 60-70억이 들어간 건 그렇게 많이 들어갔다는 느낌은 안 드는군요. 그 돈이 고스란히 공사에 정직하게 쓰였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민간 건설업자와 일해본 경험으로는 그렇네요. 민간 건설업자가 군인들처럼 받는 것 없이 일하지는 않을테니, 군인 인력을 건설에 덜 쓴다면 비용이 상승하는 건 어쩔 수 없을 것 같구요. 물론 서울 한복판이긴 합니다만, 약 40 여 명이 상주하여 일하는 부서 건물을 리모델링(건축이 아니고... 그러니 당연히 대지비용은 안 들었죠.)하는데, 40억이 넘게 들더군요. 그리고 제가 다녔던 800명 정도 출석하는 교회의 건물을 건축하는데, 대지 비용 제외하고 100억이 넘게 들더라구요. 공사를 하다보면, 예상보다 공사기간이 길어지면서 공사비용이 올라가는 건 거의 상식처럼 되어 있더라구요. 아무튼 무슨 비리가 있었을지 알 수는 없지만, 저 비용이 아주 이상하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국방부 공무원들이 민간 업자에게 휘둘렸을 가능성도 없지 않겠고... 문제는 저 비용들이 어떻게 쓰였지 알 수 없는 불투명한 구조+주먹구구식 일처리에 있겠지요.
16/04/01 22:59
서울대 신축기숙사가 2500명 규모에 7개동 총 사업비가 400억 좀 넘게 든걸로 알고있습니다. 외부업체 입점공간도 있고, 2인 1실이죠. 따져보면 인당 1600만원선 입니다.
신형막사 200~300인당 76억이 맞다면 그것도 해먹은걸로밖에 보이지 않네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신뢰를 잘 쌓아 놓아야 믿을거 아닙니까. 지금까지 엄청나게 쉬쉬하고 넘어갔는데도 밝혀진 방산비리가 몇십조 규몬데 외부감사도 없이 닥치고 믿으라는 말이 훨씬 어처구니 없네요. 양치기소년 이야기 모르시나요?
16/04/01 23:24
정권 바꾸면 털 수 있으려나. 누가 맘먹고 털어줬으면 하는데 이게 또 정치인들이 여기 저기 엮여 있겠죠..에휴.
한심하네요. 수 많은 예비역인 남성들이 보기에는 정말 너무도 한심할듯.
16/04/02 00:43
gop 950개는 잘 모르겠고, 200-250명 수용하고 3층이던 막사가 2007년 완공에 25-30억 나갔습니다. 공간규모로 볼때 딱히 해먹었다는생각은 안 들었는데, 산출과정에서 문제가 있었겠죠.
16/04/02 01:27
탑다운으로 주먹구구 예산결정->지지부진한 구조개혁으로 계획보다 많은 대대가 살아남음->매년 결산과정에서 지출/신규변경사항 반영한 예산수정 실패 경로를 탄게 아닌가 합니다.
사업진행과정에서 리베이트가 있었을 수야 있지만, 이건 그 '이전'문제죠....
16/04/02 03:04
몇십년된 곰팡이슨 매트리스깔고 누런색으로 변색된 모포, 축축한 침낭에
2년동안 활동화 한개 지급받아서 밑창에 구멍이 나서 비올때마다 양말 다 젖고 맨날 월드콘 붕어싸만코 부식나오면 두세개 모지라고 총기 K6 수입할 천이 없어서 자기 팬티 찢어서 닦고 07군번이었는데 군대는 아직도 나아지지 않았네요.
16/04/02 11:40
근데 신식 막사 써보신분 많나요?
다수 칱구들이 12~15년에 복무자인데 과동기나 고등학교 동기 다 합쳐서 위에서 언급한 6~8인용 신식 막사 써본 친구는 5프로도 안되는거 같네요. 그냥 새로 지은거? 리모델링한거 고려해도 20프로는 당연히 안되구요.
16/04/02 11:49
05 군번인데 부대가 시험부대라 신식막사를 빨리 도입해서 상병때부터 8인 1실로 생활했는데 건물 짓느라 몇달동안 노가다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근데 노가다만해서 저 막사짓는거에서 얼마나 헤먹었는지는 모르지만 다른 비리는 많아봐서....장갑차에서 기름 무지하게 빼먹더만요.
16/04/05 15:49
댓글을 정독하고 난 후 느끼는 점은 군대에 대한 불신이 정말 뿌리깊게 박혀 있다는 점이네요
저도 큰건은 하나밖에 못봤지만 작은것들은 꽤 많이봐서(야근수당 같은) 이런 분위기가 이해 안가지는 않습니다 과연 군이 신뢰를 회복할 길은 있을까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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