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7/31 14:23
진짜 공감합니다. 크로캅이 곤자가한테 엘보우 수십대 맞을때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오늘 지는거보고 지금까지 답답하네요...
11/07/31 14:33
권불십년 화무십일홍이라고 세상에 영원한 건 없나봅니다. 물론 선수 생활을 어떻게 마무리하는냐는 본인의 뜻이고, 또 단순히 본인의 뜻만이 아니라 경제적인 이득이라든지 주변 상황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하지만 프라이드의 전설들이 비참하게 지는 걸 보면, 단순히 팬의 욕심으로는 깨끗하게 은퇴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하리토노프는 스포 토너먼트에서 알롭스키를 좋은 모습으로 이겨서 앞으로 기대를 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11/07/31 14:34
1패했을 때만 해도 이렇게 될 줄은 몰랐죠. 아니 2패 한 뒤에도 마이너 단체의 체급 낮은 챔프에게 질 거라는 생각은 못했습니다.
물론 댄 핸더슨이 마이너 단체의 챔프라고 깔아뭉갤 만한 실력자가 아니긴 합니다만 엄연히 UFC에서는 챔프급이 아니죠. 무너지기 전에는 130KG급의 레스너와 매치를 가져도 효도르가 이길 거라는 게 전반적인 예상이었고 헤비급 랭킹도 1위였었습니다. 베우둠에게 진 후에도 UFC챔프급과 스트라이크 포스 헤비급 챔피언인 알리스타 오브레임과의 승부 예측도 많았고 박빙이었습니다. 안토니오 실바에게 진 후에는 완전히 추락한 황제가 되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오늘 경기는 90%이상은 우세를 점쳤습니다. 어쨌든 효도르는 3연패를 했고 번외로 챔피언이라는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경기 거부로 스트라이크 포스에서 퇴출당했네요. 프라이드의 엄청난 포장과 이상한 대진으로 효도르가 특혜를 봤다는 말도 있지만 분명히 여러 해 동안 최고의 실력자였고 은퇴 하기 전에는 패배가 없을 거라는 예상이 많았던 선수였었습니다. 이제는 은퇴하기 전에 승리를 할 수 있을까 기대해야 하는 이름값 높은 효도르라니...참 세월 무상입니다. 그래도 효도르라서 약한 상대는 붙여주지 않을 거고 말이죠. (근데 그 약한 상대가 사실은 오늘의 핸더슨옹이었던건데...생각보다 헤비급 매치에서도 잘해주었지만 효도르의 패배는 사실 실망감도 있습니다.)
11/07/31 15:40
효도르 거품설까지 나오더군요.. 프라이드 안에서 우물 안 개구리로 강자 이미지를 만든 선수라고 ....
전성기 시절에도 깨질까봐 UFC를 안 갔다는등... 참 나.. 그 얘기 듣고 반박할 가치도 못 느껴서 그냥 속으로만 삼키고 넘겼는데, 오늘 결과보고 또 울컥했네요.. 요즘 보면, 절 흥분시켰던 그 시절의 영웅들도, 전부 떠나는 것 같아서 슬프네요.. 축구외에도 다른 종목들도 말이죠..
11/07/31 15:49
역시 효도르는 우물안 개구리가 맞았네요
선진 시스템을 도입하고 시대의 흐름을 쫓아가도 모자랄 판국에 자기 틀에만 갖혀서 훈련하고 이러니 프라이드시스템에선 최강자 였을지 몰라도 결국 이렇게 되네요 나이도 더 많은선수들한테 2연패나 하고 역시 아무리 천재라도 훈련방식이 효 도르처럼 혼자 하면 실력이 뒤쳐지게 되버리네요 마치 스타프로게이머들이 팀에모여서 엄청난 훈련을 하고있을때 5년전 최강자였던 게이머가 혼자 집에서 연습 하다가 5년의 시간이 지나면 엄청난 격차가 벌어지는것처럼
11/07/31 16:34
진짜 레스링 기술이 너무 취약하죠.전성기라면 핸더슨은 나이가 40인데..... 그리고 효도르 좋아하시는분들은 반발하시겠지만 예전에 일본에서 크로캅 효도르 실바를 너무 프라이드 특유의 선전과홍보로 최고의 강한 이미지로 키웠죠. 줄루 , 오가와 ,최홍만. 마크헌트.....효도르 상대중에 이런분들은 빼야죠.
그리고 좀만 예전기사 got mma 이런 사이트에서 찾아보시면 예전에 싸울상대가 없어서 시합을 못한게 아니라 효도르측에서 너무 항상 까다로왔죠. 체급 낮은 린들랜드랑 붙을 당시에도 사실 안토니오 실바가 계속 붙자고 오퍼넣었는데 거부했었고요. 그냥 저도 예전 효도르 좋아했던 사람으로 그냥 많이 맞더라도 크로캅처럼 남자답게 ufc 돈많이 받고 가서 화끈하게 싸우고 은퇴했으면 좋았을텐데 하고 생각합니다.
11/07/31 20:46
경력이 몇년차인데 아직까지 겨드랑이싸움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조차 없는모습을 보며 그동안 발전이 전혀 없었다는걸 느꼈습니다.
폐쇄된 환경속에서 은거고수처럼 훈련해서는 요즘 선진시스템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의 기술수준을 절대 따라갈수 없습니다.
11/07/31 22:18
프라이드가 거품이라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효도르의 안일한 대처 때문에 진거죠. 저도 이경기 살떨리며 보다가
효도르가 펀치 적중시키고 파운딩 퍼부울때 완전 좋아서 환호성 지르다가 3초뒤에.... 정적... 프라이드가 거품이다면 댄 핸더슨 조차도 망해야 됐겠죠. 댄핸더슨도 프라이드에서 정상급이었고 요즘에 ufc에서 잘나가는 스타입니다. 선수들에게 문제가 있는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