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2일간 정말 다이내믹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PGR 이네요.

눈팅 10년차 유저로서 한 사람 때문에 이렇게 흔들리고 있는 것을 보니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이번 기회에 운영상에 잘못된 점이 있다면 뜯어고치고 더 발전할 수 있는 PGR 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좀 자중해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PGR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는 것은 좋습니다. 그런데 공지글 PGR To-do-List 에 운영진이 개선을 약속한
사항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불만은 개진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운영진이 삭제된 글에 대한 이유 및 당사자가 누군인지 알수 있는 게시판을 만들 거라고 약속했습니다.
그런데도 삭제 시 이유도 모르고 누가 삭제했는지도 모르는 게 불만이라고 끊임없이 불만을 토로합니다.
그걸 좀 기다려 줄 시간도 없나요? 물론 자기가 불만이 있으면 그것에 대해서 말하는게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비슷한 내용의 글이 계속 해서 올라오는 걸 보자니 저도 막 스트레스가 쌓이네요.

그리고 어떤 분은 정확히 확인되지도 않은 사실을 가지고 운영진을 저격합니다. 그러고서 아니면 말고 식으로 글을 올립니다.
유게에 몇번 올라왔듯이 모든 사태를 북한 탓으로 모는 정부와 다를게 뭐가 있습니까? 정부도 북한이 한거 아니야? 아니면 말고..
만약 그 분이 올린 글이 사실이 아니라고 판명났을 경우 그 운영진한테 직접 사과하실 건가요?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 중에도 PGR 에 글 올리면서 잘못된 사실을 가지고 논란을 일으킨 후 사과 한마디 없이 그냥 조용히
계신 분들도 많지 않나요? 그런데 운영진한테는 빨리 사과글 올리고 해명글 올리라도 닥달을 하고 계신 건 아닌지요?

여러분~일이 일어난 지 이제 2일이 지났습니다. 어떤 분들은 2일이나 지났는 데 왜 빨리 개선대책을 안 내놓느냐고 닥달을 합니다.
그 개선사항들이 1~2일 생각해서 나올 거면 PGR 이 이런 사태를 겪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사과문 올리고 To do List 만들어낸 운영진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올리는 건의사항은 1개이지만 운영진 입장
에서는 그게 모이면 수백개가 됩니다.

불만사항을 말하지 말자는게 아닙니다. 다만 비슷한 내용이면 다른 글에 코멘트화 해주시고 괜히 확인되지도 않은 억측으로 운영진에게
부담을 더 주지는 말았으면 하는 생각에서 이 글을 썼습니다.
제가 글솜씨가 없어서 제가 뜻하는 바가 잘 전달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정말 더운 여름의 주말입니다. 가까운 계곡이라도 가셔서 열 오른 몸과 마음을 식히고 오세요.
좋은 주말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