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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27 22:04
제가 정말 이런저런 알바 많이 해봤는데 고용했던 분이 기대했던(?) 것보단 많이 착하시네요;
저도 예전에 고3 방학때 비닐하우스 터 잡는 공사현장 같은 데서 토나오도록 일하고 일한데서 6만원 주는거 봤는데 인력소에서 그쪽에서 우리 일못했다고 했다며 만원 떼어먹는거 보고 따질려다가 진짜 너무너무 힘들어서 그냥 집에 왔던 기억이 나네요. 진짜 저런 잡일 흔히 말하는 노가다 쪽에는 어떻게든 돈 안줄려는 수작이 너무 많습니다..가끔 좋은 분들도 있긴 하지만요.
11/07/27 22:09
야간알바 시급이 3200원인데, 분명히 잘못한 것도 없는 상황에서 18300원이 모자라고 그걸 자기 돈으로 채워넣어야 하는 편의점 알바도 더럽기는 더럽더군요. 경험이고 뭐고, 돈 많이 주는 일이 최고입니다.
쓰레기 참 많네요. 참... 짜증나네요.
11/07/27 22:27
용역업체니 뭐.....
인터넷 낚시하듯 모집할 때 후하게 끝나고 이런 저런 이유 붙쳐서 알바생들 돈 뜯어먹나보죠. 후하게 일당줘도 오래 일 할꺼도 아니니 매번 뜯어먹고 일하러 오는 사람은 없고 앞으로 계속 그렇게 뜯어먹을듯 하네요..
11/07/27 22:39
고생하셨네요. 열심히 일하신거 같은데 속상하셨겠습니다.
그래서 용역 업체 알바로 가서는 열심히 일하시는게 별로 안 좋아요...;; 최대한 쉴수 있는데까지 쉬고 놀면서 대충 소리 안 들을정도까지만 일하다가 시간 땡하면 일 손 다 놓고 돌아와야 하는거죠 뭐. 일찍 갈 필요도 없어요. 거의 시간 딱 맞춰서 가면 되요. 아마 처음이라 그러신거 같네요. 다 경험이죠. 뭐. 원래 용역업체들 특히 하루 일당 알바들 쓰는데 다 그렇습니다. 대충 놀다 온다고 생각하시고 일하시는게 더 기분이 나을거에요..
11/07/27 23:09
공장쪽과 용역쪽의 입맞춤이 어긋났을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뒷쪽 30분은 .. 좋은 용역을 만났어도 못받았을 것 같고.. 앞쪽 30분은 조금 애매하네요..
11/07/27 23:16
단기알바를 많이 경험해본 저로서는 저런 일은 허다하죠.
저렇게 주는게 당연한겁니다. 저런데 치고 글쓴분 말처럼 주는데 거의 없다고 봅니다. 고생하셨고 잘못이라면 열심히 일한거네요... 저런데가서 열심히 일하시면 자기손해에요..;; 그만큼 덜 받는 느낌이 들거든요
11/07/27 23:19
아르바이트 자체가 더럽죠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일할때 캐셔하는데 홀에 있는 직원이 실수로 테이블을 착각해서 계산지를 잘못 놨습니다. 저는 그걸두고 계산하게 해드렸구요. 물론계산하면서 드신내역 확인해드린다고 죽 읽어드리면 대부분의 손님은 그냥 맞다고 하시죠 계산하고 나서 10분있다가 제가 홀로 들어가게 되서 봤더니 그 계산이 잘못된거 였고, 금액이 약 8만원정도 차이나더라구요. 그걸 저랑 그 홀에서 일한 아르바이트생보고 메꾸라는데 어이가 없고, 기도 찼습니다. 1년넘게 일하면서 내 잘못도 아닌일에 2-3일치 일당이 다 날라가니까 정말 열받더라구요. 원래 계시던 점장님 전근가시고 새로 점장님 바뀐지 1주일 좀 넘었을땐데 그때부터 그냥 일하는거 자체도 짜증나고 그래서 과외에 더 집중할려고 그만뒀습니다. 돈 없는 학생인게 죄죠.
11/07/27 23:21
공장 일이 많이 힘들었을텐데 고생하셨습니다.
하지만 헤르님 말씀대로 고용인이 글 읽기전에 예상 한 것 보다 착하네요 ^^;; 그 용역업체 직원분 말투라던가, 그런 부분은 제가 직접 대한 것이 아니니 그런 점에서 착한밥팅님이 서운함을 느꼈을 수는 있겠지만, 글 내용만으로 볼때는 별로 억울할 일은 없다고 봅니다. 8시 반까지 오라고 해놓고 결국 공장에서 10시 가까이 되어서야 일을 시작했으니 한시간 반 가량을 허비하게 만든 것은 용역업체 잘못이네요. 일한 시간을 9시부터 6시로 쳐서 (끝난게 6시 30분 다 되어서라고 하셨지만 시작한 것도 10시 다되어서라고 했으니 일한 시간을 손해 본 건 없고요) - 점심시간 1시간 = 8시간에 약속된 시급 *5000 원해서 4만원이라는 계산은 맞지만, 아침에 8시부터 오게 하고선 한시간 반동안 시간 허비한 게 아까우니 플러스로 조금 더 얹어주시면 안되냐고 슬쩍 여쭤보는 정도였으면 괜찮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 그러고보니 제가 근 십 년 전에 하루 일하고 받은 돈이 4만원정도였는데 시급이 좀 짜긴 하네요. 저도 예전에 친구네 이모님이 용역업체를 하셔서 그쪽 소개를 받아 친구와 하루 공장에서 일 한 적이 있는데요, 일은 참 힘들더군요. 제가 느낀 건 공장에서 하루 일할 사람을 쓸 땐 주요한 일이 아닌 잡일을 할 사람이 필요해서 데려오는 것이라는 점과, 그렇기 때문에 연장 수당을 주기 싫어서 (잡부한테 1.5배의 수당을 주긴 아깝죠;) 8시간 이상은 절대 일을 안시키더라는 점이예요. 고생하셨고, 흔치 않은 경험 했다 생각하고 넘어가세요~ 이렇게 화내고 속끓이는 에너지가 더 아깝네요.
11/07/27 23:40
하하하..;;
저같은 경우는 처음에 수습으로 일할 때, 한달 중 5일 가깝게 새벽까지 일하였고, 그 외에도 10일은 야근을 하였기에 야근수당이 꽤 나올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정작 야근수당이라고 나온게 3만원인거에요. 이게 뭐지??? 하고 물어보니 사내규정에 지각한 날의 야근은 인정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있다는거에요. 알고보니, 1~2분 지각한 날이 10일 넘게 있어 그렇게 된거더군요. 그 회사는 9시 출근, 6시 퇴근이었지만, 실질적으로 8시 반 출근, 8시 퇴근이었어요. 야근 수당은 9시를 넘겨야 나오고 말이죠. 사회라는 곳이 다 그렇습니다. 돈나가는 일에 정말 칼같이 재수없어요. 그런데 어쩌겠습니까.. 그러지 않으면 회사가 망할텐데..;;
11/07/28 05:49
야근수당 지급해서 망할 회사라면 안줘도 망합니다.
별다른 의미없이 쓰신 말씀이시겠지만 이시간에도 투쟁하고있는 수 많은 노동운동가들을 한순간에 범죄자 수준으로 전락되는듯해 순간 울컥하네요. 우리가 친기업, 친재벌의 사회분위기에 세뇌당하고 있는것같아 씁쓸합니다. 아! 댓글은 완성형폭풍저그 님의 마지막 문장을 보고 혼자 생각하다 적는 글이니 언짢아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11/07/28 10:06
오해의 소지가 있게 글을 적었네요.
야근수당 줘서 망한다는게 아니라, 엄청난 긴축재정이 들어가서 모든 것에 있어서 돈을 아낀다는 것이죠. 뭐.. 저도 당시에 기분은 엄청 더러웠는데.. 실제로 많은 회사들이 도산하고 하는 걸 보면서, 요즘 참 힘든시대구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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