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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7/16 18:35:29
Name 케이윌
Subject [일반] 프로야구 각 구단 전통적으로 부족한것
삼성 - 발빠른 도루왕

전통적으로 장타와 호쾌한 타력을 위주로 승부하던 삼성이기에 (선감독 부임후 불펜야구로 바뀌긴했지만) 발빠른 도루잘하는 선수가 부족했던게 삼성입니다. 다른 공격관련에선 어느 팀과 상대하더라도 압도적이었지만 도루하나만큼은 내세울만한 선수가 많이 없네요
홈런 타율 타점 등 주요부문에선 삼성이 다른 팀에 비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하곤 했지만
도루에선 99년 빌리홀이 47개로 정수근에 밀려 2위를 한게 최고입니다.



엘지 - 홈런왕

엘지는 장타력있는 선수가 전통적으로 부족했습니다. 구장이 넓어서 홈런이 안나온다라고 하지만 같은 구장을 쓰는 두산은 홈런왕 출신이
95년 김상호 98년 우즈 두명인데 반해 엘지는 한번도 홈런왕이 없습니다. 30홈런 이상 선수도 두산이 더 많죠. 삼성, 엘지의 기록을 합산한 스미스를 제외하면 순수 30홈런 이상선수는 1999년의 이병규 한명뿐이라는 얘기죠.

두산
1998년 타이론 우즈-42개
1999년 타이론 우즈-34개
1999년 심정수-31개
2000년 타이론 우즈-39개
2000년 김동주-31개
2001년 타이론 우즈-34개

LG
1999년 이병규-30개
2000년 스미스-35개(삼성+LG기록)




한화 - S급 포수

한화는 전통적으로 센터라인이 약합니다. 포수 유격수 2루수 중견수  수비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 라인이 약해서 수비가 불안했던 팀이죠. 그나마 중견수는 최고의 용병중에 하나인 데이비스가 있었고 유격수는 정말 계속 구멍이었다가 김민재가 오면서 메꿀수있었습니다.
그런데 S급 포수는 항상 한화의 아킬레스건이었지요.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유승안이라는 좋은 포수가 있었지만 빙그레가 한화로 넘어가며 한화는 항상 S급 포수의 부재를 아쉬워했었습니다. 진갑용, 홍성흔, 박경완, 조인성, 김동수, 강민호 등의 포수들을 부러워하며 계속 여러 포수를 수집해왔지만 마땅히 최고급 포수를 가져본적이 없네요




두산 - 꾸준한성적의 레전드급 투수


두산 투수중 가장 레전드를 꼽자면 박철순이 꼽힙니다. 반면 그건 그만큼 두산이 꾸준한 성적을 올려준 레전드급 투수가 없다는 반증이죠. 박철순선수도 위대한선수이긴 합니다만 원년 24승의 임펙트가 상당히 셌고 그뒤 계속 부상에서도 재기하는모습을 보여줘 불사조로서 크게 각인되는 선수이지 누적스탯은 다른 레전드급 투수에 비해 부족합니다. 박철순선수는 24승이후 그뒤 한번도 10승을 거두지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박철순외에 마땅히 떠오르는 레전드급 투수가 없다는게 두산의 약점입니다. 같은 홈을 쓰는 엘지는 김용수, 이상훈을 떠올릴수있겠지만 두산은 글쎄요.... 그나마 가장 꼽을만한선수가 5년연속 10승을 달성한 김상진선수겠네요.






롯데 - 마무리

각팀당 레전드급 마무리를 꼽아보라면

한화 - 구대성
삼성 - 임창용, 오승환
엘지 - 김용수
두산 - 진필중
넥센(현대를 포함하면) - 정명원, 조용준
SK - 정대현
기아 - 선동렬

등 굵직굵직한 마무리가 나옵니다. 그런데 롯데는 마땅히 생각나는 사람이 한명도없네요. 강상수? 김사율? 에킨스? 최향남? 박동희?
강상수선수가 롯데 역대 세이브 1위인데 이거 모르는 분도 많을겁니다. 그런데 그 강상수 선수 세이브는 75개... 오승환 선수가 지금 189개 입니다. 30개 이상 세이브를 기록한 선수는 박동희선수가 한번 있었네요. 그렇다고 강상수 선수를 롯데 역대 최고 마무리라고 하기에는 위의 선수들에 비해 훨씬 떨어져보이죠. 롯데가 항상 역전패가 많이 나오는 이유는 레전드급 마무리의 부재가 컸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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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의습격
11/07/16 18:51
수정 아이콘
삼성 작년 김상수가 30도루 하지 않았나요?
11/07/16 18:52
수정 아이콘
나머지 세 팀은 부족한게 없나요?
리버풀 Tigers
11/07/16 18:52
수정 아이콘
기아 마무리에 임창용 한기주 빼시면... ㅠㅠ

기아 - 포수

선발 : 선동열, 조계현, 이강철, 이대진, 윤석민, 로페즈
중간 : 김정수, 손영민, 신용운, 한기주
마무리 : 임창용

1루: 김성한, 장성호 2루:홍현우, 김종국 3루: 한대화 김상현 유격수 : 이종범
외야 : 이순철, 이용규, 김종모 지타: 김봉연
가 나오는데 포수는 장채근 정도????

역대로 타이거즈는 포수품귀현상이죠.
Dear Again
11/07/16 18:52
수정 아이콘
후우 롯데 마무리 ㅠ_ㅠ....
가다김
11/07/16 18:56
수정 아이콘
2010시즌 조동찬 33도루, 김상수,이영욱 30도루 했죠
11/07/16 18:57
수정 아이콘
작년에 삼성에 30도루이상이 3명이나있었는데요;
케이윌
11/07/16 18:58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
11/07/16 19:02
수정 아이콘
왕년의 삼성은 못뛴게 아니라 안뛴거 아닐까요? 대대로 어차피 홈런타자가 많았으니..
그에 비해 작년삼성은 장타력이 부족하니 도루를 더 했을테구요.올해는 배영섭 선수가 잘 뛰고 있으니 딱히 아쉽진 않을듯..
두산은 대신 용병들이 에이스역활을 했죠...리오스에 올시즌 니퍼트
11/07/16 19:03
수정 아이콘
SK는 신인왕이 역사적으로 한명밖에없다는거 그게 아쉽네요
11/07/16 19:05
수정 아이콘
타이거즈야말로 역사적으로 신인왕이 1명...
최종병기캐리어
11/07/16 19:30
수정 아이콘
타이거즈는 전통적으로 구단의 현질이 부족합니다...
11/07/16 19:30
수정 아이콘
아이러니하지만
삼성이야 말로, '머니볼'에 등장하는 빌리 빈의 야구를 그 어느팀보다 충실히 한 팀이죠.

1번 타자는 빠른 발(주루 능력이나 도루 등)보다는 출루율이 높은 선수를 선호했고,
그 출루율 높은 선수를 클린업의 장타 능력
(홈런이 많았던 점은 물론 빌리 빈의 야구와 달랐지만, 이는 빌리 빈의 야구가 돈이 없었기 때문이지, OPS가 높았던 타자들이라는 점은
똑같았죠)
으로 불러들이는 패턴의 야구를 전통적으로 했죠.

그래서 아마 라이온스에 유명한 리드오프가 없었던 걸지도 모릅니다.
DragonAttack
11/07/16 19:51
수정 아이콘
롯데는 감독.....
몽키.D.루피
11/07/16 20:00
수정 아이콘
전통적으로 부족한 거라면.. 롯데는 1위가 있겠네요..
하하하
11/07/16 20:02
수정 아이콘
타이거즈는 포수 보단 좌완투수쪽이 가장 취약하죠 뭐 ㅠ.ㅠ
그 해 철쭉
11/07/16 20:03
수정 아이콘
SK는 거포 4번타자.... 이호준 선수가 있긴 하지만 좀...
ridewitme
11/07/16 20:05
수정 아이콘
김일권.. [m]
레몬커피
11/07/16 20:08
수정 아이콘
삼성은 굳이 저런게 필요없던 팀이였죠. 발빠른 선수의 기용으로 인한 주루플레이, 공격적인 베이스러닝으로

득점을 더 내려고 하는 건 장타력이 부족해서 그런겁니다. 근데 장타력이 킹왕짱이였던 팀이니 있을 필요가

없었죠
Lainworks
11/07/16 20:13
수정 아이콘
롯데는 마무리보다 개념
lotte_giants
11/07/16 20:58
수정 아이콘
롯데는 프런트의 개념...
마이너리티
11/07/16 21:02
수정 아이콘
제 기억에 해태는 강팀임에도 불구
뛰어난 리그최고의 홈런타자는 보유하지 않았던 거 같아요. 아.. 김상사가...
탑클래스 포수도 잘 기억이 안나는..
11/07/16 22:01
수정 아이콘
롯데의 우.......
11/07/16 22:11
수정 아이콘
삼성은.....경기장의 에어컨............
11/07/16 22:13
수정 아이콘
LG 4번타자는 정말...
한때 노찬엽, 김동수, 심재학 선수를 4번으로 썼으니까요. 노찬엽 선수는 장타자가 아니고, 김동수 선수도 최고 홈런이 28개
이라고 쳐도 포수고; (포수한테 무슨 4번을...), 심재학 선수는 현대에선 잘했지만 LG에선 보통 2할 중반대에 홈런도 20개가 안됐죠.

지금은 선발투수보면 눈물이 나오지만, 90년대 초중반에는 김용수(이상훈), 김태원, 정상흠 트리오가 있었으니까요.
(김용수 선수는 마무리로 알려져있는데, 선발뛰시다가 이상훈 선수 입단하고 마무리로 갔다가, 후에 또 선발을 했죠.)
여기에 인현배 선수와 이상훈 선수까지 더해졌었으니까, LG야구보면서 투수때문에 걱정한 기억은 없었네요. (차명석, 차동철, 전승남,
김민기 선수 같은 계투진도 아주 좋은 편이었죠. 마무리는 김용수 or 이상훈 선수.) 동시기에 워낙 현대가 미친거라 표가 안났죠;
언제나 부족한 것은 4번타자 였는데... 이승호 선수를 끝으로 팀내에서 에이스라고 불릴만한 선수도... 한때 1선발이 광사마였죠;
전통까지는 아니어도 근 10년간은 4번타자보다 투수가 더 심각하긴 하네요 -_-;
독수리의습격
11/07/16 23:18
수정 아이콘
기아는 해태시절부터 왼손 출신은 이상하게 활약을 못 했죠. 그나마 타자는 해태 말년에 장성호가 있지만 투수는......
작년에 기아팬들이 양현종의 15승에 열광했던 것도 그 때문일지도요.
11/07/16 23:53
수정 아이콘
기아에는 신동수 선수하고 김정수 선수가 꽤나잘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아닌가요?

신동수 선수는 제 기억에 10승이상 기록한적이 많은것 같은데 김정수 선수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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