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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02 19:42
전 차라리 아래가....최소한 같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정도는 되어야 좋은 이성이라고 생각해요.
패러디 좋네요. 사실 '양쪽 다' 운운도 굉장히 웃긴 얘기죠. 애초에 생명체의 다양성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 진화론과 창조주의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위치인데 억지로 동격으로 만들려고 하다니.....창조주의는 (그러고 싶은 사람만) 교회에서 배우면 되죠. 학교가 아니라. 518 폭동설, 홀로코스트 부정같은 것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주기 위해 학교에서 가르쳐야 하는 건 아니니까요.
11/07/02 19:49
진화를 꼭 가르쳐야 한다는 아닙니다
화석과 종의 발달만으로도 충분하다고는 생각합니다 인간과 원숭이가 공통 조상에서 나누어졌다는 사실을 인식시키기가 무지하게 힘들거든요 하지만 창조는 확실하게 가르쳐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종교수업에서도 과학수업에서도 국어수업에서도 가르쳐서 아이들에게 도움될 것이 하나 없습니다 믿음을 증가시키지도 과학적 사고 증진에도 하다못해 상상력을 높여주지도 않는 것을 종교에서 믿는 다는 이유로 가르친다고 교육과정에 넣는 분들이 있으면 욕 좀 먹어야죠
11/07/02 20:06
창조론과 진화론 이미 오래오래 전에 Game Over 입니다.
에이.. 아시잖아요.. 제 밑 댓글엔 창조론에 동조하는 분들이 없기를 =_=)a
11/07/02 20:18
이상하네요..미국이라서 인식이 다른건가..제 주위에는 설사 기독교라도 창조론을 믿고 진화론을 부정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는데 저기는 상당히 많네요?? 어라.. 학교에서 진화론을 가르쳐야 되냐 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은..이미 정해져있다고 보는데.. 그 답변이 생각보다 작네요..저나라는
11/07/02 20:30
나라마다 생각하는 게 조금씩 다르니까요.
과학에 관심없는 사람들을 모아놓고 놀리는건 글쎄요... 우리나라 미녀51명을 모아놓고 "혈액형과 성격은 관계가 있는가?"라고 인터뷰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11/07/02 21:44
저는 창조론을 믿습니다.
인간과 기타 다른 동물들은 본질적으로 다른 존재라고 생각하며, 무엇보다 인간이 원숭이로부터 비롯되었다고 믿지 않습니다. 같은 종내에서의 진화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끝.
11/07/02 22:10
미국, 특히 남부의 일부 주에서는 '학교에서 진화론을 가르쳐도 되는가'가 아직도 엄청난 논쟁거리입니다.
그에 관한 법정 다툼도 불사하는 분들이 제법 계시지요. 창조주의 섭리를 배워야지 진화론은 무슨... 뭐 이런 거죠. 미스 USA에 나온 입장에서는 당연히 '선택권을 줘야지요'가 모범답안이긴 한데 그 뒤에 붙는 말을 캐물어보면 아마 제각각일 겁니다. 아하하. 덧) 아마 일반 대중 전체의 지식 수준만을 놓고 본다면 한국은 전세계적으로도 손가락에 꼽힐 겁니다. 괜히 오바마가 한국 교육 본받자 하는 게 아니긴 한데, 현실은 미쿡 사회에 한국의 사교육 시스템과 촌지문화 전파로 이어지고 있다는 거(...)
11/07/02 22:16
"창조론" 이라는 단어 자체가 틀린거죠...
창조"론"이라면 가설이라는 건데 가설이라함은 과학적으로 혹은 오래된 관찰에 의해 제시된 그럴듯한 전제이거든요... 객관적으로 관찰된 적이 한번도 없고 열역학 법칙에 완전히 위배되는 "신"이라는 존재가 10000년 쯤 전에 인간과 화학적 조성이 전혀 다른 진흙에 숨을 불어넣어 어느순간 뚝딱 인간을 창조했다는 전제는 오래된 관찰에 의해 제시된 것도 아니요 우리가 그동안 발견해온 매우매우 많은 증거와 이론에 모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이므로 과학적으로 절대 그럴 듯하지조차 않습니다.. 그냥 Bible이라는 종교 서적에 적혀있는 설화일 뿐이죠. 우리가 마늘과 쑥만 먹고 100일을 버텨서 사람이 된 곰의 후예라는 주장과 전혀 다를바가 없습니다. 단군 설화를 단군론이라고 해서 과학시간에 가르쳐야하나요? 전 이래서 종교가 싫습니다.
11/07/02 22:35
잘 생각해보면, 사과와 오렌지를 비교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진화론에 대항하는 가설은 원래 용불용설 같은 겁니다. 물론 현재는 사실이 아니라고, 즉 기각이 되기는 있지만 그래도 그건 과학적인 가설의 하나였지요.
이에 반해 (기독교의) 창조론에 대항하는 것은 다른 종교들입니다. 따라서, 학교에서 정규 커리큘럼의 하나로 (성경에 기록된) 창조론을 가르치려면, 다른 종교 혹은 민담의 여러 창조론들도 다 가르치는 게 옳겠죠. 이집트의 창조신화, 그리스 창조신화, 중국의 창조신화, 혹은 단군신화... 등등의 여러 신화들 중에서 유독 유대인의 창조신화만을 특별히 우대하여 가르치는 건 아무래도 불공평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기독교의) 창조론을 널리 알리고 싶은 사람은 다른 종교들도 가르쳐야 한다는 말에 질색할 가능성이 높겠지만요.
11/07/02 23:05
글쓴분은 글말미에 논란을 위한 글이 아님을 언급하셨지만
제가 보기엔 게시물 초미부터 논란이 될게 분명해보였습니다. 제가 더 나아가 감히 생각해보자면, 종교를 믿는 사람들에 대한 비꼼이 보이는 글입니다. 삭제가 좋을거같습니다. 논란의 불씨가 점점 커지고있는거같네요
11/07/02 23:46
유게에서 왜 다들 진지먹고 있나 했네요.
창조론 vs 진화론 자체가 50대 50 같은 팽팽한 찬반 분위기의 논쟁이 가능하다고 믿는거 자체가 유머 포인트
11/07/03 00:38
사실 기독교는 종교라기보다는 샤머니즘에 가깝죠. 일본에서 번역할때 religion을 종교라고 가져다놨는데,
religion은 reunion에서 유래된 말로 신과의 재회, 재결합을 뜻하고 종교는 마루 종에 가르칠 교를 써서 세상 최고의 가르침, 배움을 뜻하는거죠. 종교라 할만한건 유교, 도교, 불교 정도고 기독교는 종교라고 하긴 힘들어 보이고 기독교는 그냥 기독교라고 해야 맞지 싶습니다.
11/07/03 01:49
논쟁 자체가 불가능한 것이 한쪽에선 들을 생각이 없으니... 종교의 믿음이란게 믿는자에게 무지를 강요하고 의심하고 생각하기보단 어쨌든 무조건 믿으란 면이 있거든요... 모태기독이었지만 어렸을 때 교회에서 들은거라곤 무조건 믿고 그걸 부정하는 자들은 사탄의 꼬임이란 소리 밖에 기억 안나네요. 개인적으론 흔적기관처럼 인류의 정신적 진화 과정에서 딸려나온 부산물 같은거라고 봅니다 종교는.. 시간이 오래 지나서 인류가 발전하면 없어지겠죠.
11/07/03 02:22
기독교의 창조론도 당연히 말이 안되지만, 전 종의 기원과 다윈의 진화론도 말이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저는 두 이론 다 그냥 터무니없는 가설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11/07/03 03:05
이건 처음 털어 놓는건데....
심지어 진화론은 아름답습니다 조잡한 느낌이 들게 엉클어지지 않았고 또 너무 심심하게 간단하지도 않지요 다양한 방법으로 설명할수도 있죠 수학적으로 문학적으로 표현할수도 있습니다 간결하면서도 심오한 느낌..... 진화론은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11/07/03 08:17
전 창조론과 진화론 둘다 믿습니다.
진화론은 종에서 종으로의 "진화"는 설명이 가능하지만. 무생물에서 생물로의 진화는 전혀 설명하지 못하고 있어요. 수학적으로도 현재는 불가능의 영역이죠. 하다못해 우주의 무한에 가까운 지구와 유사한 행성들을 고려해도 말이죠. 생물학을 공부한 학자일수록 그 정교한 메커니즘이 단순히 우연으로 만들어질수 있다곤 생각하지 않죠. 무기물이 유기물이 되는것도. 현재는 설명이 안되고 있지만. 설사 유기물덩어리가 만들어졌다쳐도 최초의 자가복제가 가능한 생명이 탄생은 더더더욱 설명이 안되고 있습니다..
11/07/03 09:54
저는 창조론을 믿습니다. 전능하셨고 전능하시고 전능하실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몬스터님께서 모든 과학적 증거가 진화론을 입증하도록 미리 손을 쓰셨기 때문입니다. 라-멘
11/07/03 10:50
대체 창조론을 진화론과 같은 선상에 놓으려는 이유가 뭔지 ..
진화론은 수많은 검증과 연구결과를 통해 나온 이론이지만 창조론? 이건 그냥 맹목적인 믿음 아닙니까? 이걸 이론이라고 봐야되는건가요?
11/07/03 11:10
솔직히 제가 중,고등학생 때 생물교과서에 살짝 언급되어있는 진화론을 배우고는...
'어짜피 창조론이나 진화론이나 말 안되긴 매한가지다' 라고 생각했거든요. 나중에 대학교 들어가서 진화론 관련 책을 찾아보고 했었는데 진화론 생각보다 만만한게 아닙니다 -_-;; 다윈이 진화론의 시초이긴 하지만 그때의 진화론과 지금의 최신 진화론은 정말 많이 다르죠. 뉴턴이 근대과학의 대부긴 하지만 그의 이론도 아인슈타인에 의해 뒤집혔으니까요. 창조론을 까기 위해 성경을 읽고 공부하는 사람은 봤지만 진화론을 까기 위해 진화론을 공부하는 사람은 드문 것 같습니다. 오히려 성경만 더 읽죠.
11/07/03 15:47
믿음의 자유를 이야기하려면, 창조설화와 진화론을 동시에 가르치자고 해야 하는 게 아니라...
아이들에게는 로만 카툴릭, 프로테스탄트, 이슬람, 힌두교, 불교, 도교, 각종 토속신앙, 그리고 비종교적 삶에 대해 동시에 가르치고 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을 해야 할 것 같은데... 말이죠. (인터뷰에서 중의적인 입장을 취한 사람들은, 실제로 스스로 그렇게 생각한다기보다는 창조설화를 지지하는 특정 기독교 세력에게 밉보이고 싶지 않아서 그런 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자기가 사는 나라에서 가장 많이 믿는 종교이니)
11/07/04 01:07
반대칭고양이님! 제발 전에 올리셨던 글의 후속편을 올려주세요
목이 빠지게 기다리는 한 사람 여기있습니다...흑 (그런 의미에서 이 글 추천 눌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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