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2/22 12:06:24
Name 물의 정령 운디
Subject [일반] 다둥이 가정을 한번쯤 꿈꿔보신 분들 있나요?
제 평생의 소원이 다둥이 가정의 가장이 되는 것이있습니다. 말하자면 제 꿈이자 소원인데 어찌보면 당돌하기도 하고 어찌보면 소박하기도 한 바람이지요.

그래도 기본적인 영어 회화 독학으로 틈틈히 하면서 그래도 기억하고 말할 수 있는 단어가 10가지 정도가 되는데, 듣는 능력은 막귀라 잘 되지가 않네요. 평소에도 자식 욕심이 굉장히 많아서 자식 다섯은 낳고 나머지 다섯은 입양을 하려는 어찌보면 당돌한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앞으로 일을 하려고 할 때에도 월급이 200에서 250 사이가 고작이겠지만, 힘들겠지만, 아이들과 함께 부대끼며 행복하게 사는 것이 어찌보면 행복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요즘 같은 세상 참 살기 힘든데, 자식 많은 것도 어찌보면 복이 되지 않겠습니까?

혼자 사는 것보다는 그래도 형제 자매끼리 서로 돕고 사는 것, 이 각박한 세상에서 서로간에 힘이 되어줄 수 있는 버팀목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자식은 하나님이 주신 귀한 상급이라는 성경 구절도 있듯이 힘닿는 데까지 열심히 양육하고 좋은 아버지가 되겠다는 꿈과 희망을 가지고 이 힘든 세상 열심히 살아보려구요.

저와 마찬가지로 한때나마 다둥이 가정의 가장을 꿈꿔보신 분들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이 세상이 아무리 힘들다 한들,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2/22 12:08
수정 아이콘
저는 애는 한명이상 낳고싶지않습니다.

평범하게 살아간다면 한명에게 모든 지원을 아낌없이 주고싶어요.
여러명에게 힘들게 키우느니 왕자님 대접해주면서 부족함이없이 살수있도록 해주고싶네요.
아직 결혼도안해봤지만 여러명 낳아서 아비된 도리로서 남들보다 부족하게 지원해주면서 살아간다면
전 가슴이 아플거같습니다. 남들입는 메이커 좋은거 다 사주고 싶어요.
돈이없다면 행복도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Je ne sais quoi
11/02/22 12:08
수정 아이콘
저도 한 때는 그런 생각을 했으나 지금은 하나도 겁나네요 -_-;; 그래서 아직 없습니다. 그런 생각 가지고 계시니 좋은 아버지 되실 꺼예요~
11/02/22 12:15
수정 아이콘
MAX 3..
11/02/22 12:20
수정 아이콘
외국분이랑 결혼하실분이니... 힘드실지도 모르겠네요
옥동이
11/02/22 12:22
수정 아이콘
전 2명이나 3명정도가 좋다고생각해요. 형제들의 좋은우애는 좋은옷 좋은음식보다 더 큰선물이라 생각합니다.
결코 돈으로 살수 없는것들이지요. 나중에 혼자남을 아이를생각하면 꼭 형제를 만들어주고싶어요
지아냥
11/02/22 12:30
수정 아이콘
저는 적으면 2명 (이왕이면 여,남 순으로).. 제가 정말 갑부랑 결혼하거나 매우매우 부자가 된다면 4명까지 키워보고 싶습니다.
확실히 남남형제의 친구들과 남매가 있는 친구들을 보니.. 남매가 더....
11/02/22 12:31
수정 아이콘
전 별로...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 자식은 착하고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간에 우애가 깊을 거라고 상상하지만, 현실은 글쎄요.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죠. 자식 하나만 엇나가도 형제들 줄줄이 끌고 불구덩이로 들어가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주변에 형동생 빚보증 섰다가 평생 벌어 산 집 차 적금 다 날리고 자기 가정도 깨먹은 사람 한둘쯤은 있지 않나요.
11/02/22 12:32
수정 아이콘
운디네님의 꿈은 자신 스스로의 성취 같은 것은 잘 보이지 않는군요. 외국인 과의 행복한 결혼. 많은 자식들끼리의 화목함. 두 가지 다 타인과의 관계에서만 통해서만 형성되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은 대부분 자신의 희망과는 아무런 상관없이 갑니다.

아이들 입장에선 아버진 경제력은 안되면서 자식만 많이 낳아서 우릴 힘들게 만들었다 라고 생각 할수 도 있습니다. 거기에 혼혈 아이들이 이 땅에서 겪는 어려움들을 생각하면 약간 무신경하신거 같습니다. 거기에 그 많은 아이들을 낳고 돌봐야하는 아내의 입장은 생각해보셨나요?
옥동이
11/02/22 12:36
수정 아이콘
엇나가지않도록 잡아주는게 부모의 역할이아닐까요? 그책임에대해 방만하다면 하나여도 마찬가지일듯합니다
사람이 봐온것만 보인다고 제주변엔 다들 어려울때 격려해주고 같이 고민상담도하고 그런 형제들이 많아서그런지
걱정보다는 얻는게 많다고 보네요 우선저부터도 제 여동생이 저한테 가장 큰 재산이라 생각해요.
마바라
11/02/22 12:38
수정 아이콘
자녀 10명.. 롤 모델이 흥부이신가요..

어쨌든 저출산 시대에 자녀를 많이 낳는 사람이 애국자죠.
감전주의
11/02/22 12:48
수정 아이콘
전 딸 둘입니다.. 요즘은 2명도 다둥이 가정이라고 쥐꼬리만한 혜택은 있더군요..^^;

제 생각은 아이를 아예 안 낳을거면 모르겠지만 낳을거라면 둘 이상이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렇잖아도 각박한 세상에 혼자는 너무 외롭잖아요..

물론 하나보다 둘이 몇 배로 힘들긴 하지만 우리 부모님들은 우리들보다 더 많이 고생하셨는데
그보단 덜 힘들다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아직 5,3살이라 그런지 생각만큼 아주 힘들진 않고, 그냥 아끼면서 살면 살만 합니다.

하나 더 자랑 좀 하자면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아이들이 아빠~하고 달려와 안기면 그냥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죠..
전 딸 없는 아빠는 진짜 불쌍한 아빠라고 생각하는 한 사람입니다..크크
옥동이
11/02/22 12:53
수정 아이콘
아아 부럽습니다 올해로 29살되었습니다. 1~2년전만해도 결혼에 회의적이었는데 너무너무 결혼하고싶어지는요즘입니다
집에서도 결혼을 서두르는지라 지인들 소개로 3~4명씩 만나고있어도 피곤한지 모르겠습니다.
어서 좋은분과 가정을이루고 아이도 낳고싶군요. 퇴근하고 집에돌아오면 와이프가 고등어구워서 기다리고있는 너무 평화로운 미래를 꿈구고 있습니다
맘같아선 딸 아들 딸 3남매가 딸아들 2남매가 제일 이상적일거같은데 크크
김칫국마시는것도 너무 빠르군요
진리는망내
11/02/22 13:09
수정 아이콘
전 두 명이요. 능력만 된다면..
abrasax_:JW
11/02/22 13:11
수정 아이콘
전 안 낳거나 다른 나라에서 낳으려고요.
그게 아니면 하나 낳아서 제대로 키우고 싶네요.
투명망토
11/02/22 13:12
수정 아이콘
전 딸 아들 낳고 싶어요.
나이도 아직 어리지만,
결혼은 둘째치고 여자친구도 없네요. ㅠㅠ
여자동대장
11/02/22 13:36
수정 아이콘
전 아이를 가지게 된다면 셋이상 (낳던 입양이던)이거나 아님 아예 아이가 없는것으로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좀 나이가 든 아이들은 입양이 잘 안된다던데 5살 이상의 아이는 꼭 한명 입양하고 싶습니다.


근데 우선은 결혼할 생각부터 해야..;;;
어떤날
11/02/22 14:13
수정 아이콘
예전에 결혼 얘기도 그랬습니다만.. 현실적인 생각은 많이 안 하시는 거 같습니다. 저희 형이 글에 언급한 월급 정도 벌면서 아이가 둘인데 상당히 힘들어하는 걸 옆에서 보면, 다둥이는커녕 아이를 낳고 싶은 생각 자체가 사그라들더군요. 물론 아이로 인해 살아갈 힘을 얻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기는 합니다만... 그건 한두명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고 형제들 사이에서 부대끼며 자라는 게 좋다는 거.. 다 맞는 말이긴 한데 현실이 그다지 녹록치는 않을 것 같네요.
11/02/22 14:33
수정 아이콘
전 많이 낳아서 제 자식들로 구성된 축구팀 만들고 싶습니다.
11/02/22 15:16
수정 아이콘
전 하나 아니면 나이 차가 좀 나는 남매가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결혼을 좀 일찍 해야 할텐데-_ 현실은...
아나이스
11/02/22 15:59
수정 아이콘
사립대 대학등록금이 여기서 동결만 되도 자식하나 낳는것까진 생각해볼거 같네요.
근데 그럴리가 없거등여
11/02/22 16:11
수정 아이콘
물의 정령 운디님처럼 잠시 현실을 잊고 꿈꿔볼만한 일이지 않나요? 덕분에 상상해 봤습니다.
11/02/22 17:03
수정 아이콘
둘째가 4월에 나온답니다. ^^ 결혼 전부터 아내와 함께 구상하던 계획이 아이 둘은 필수 셋은 선택이었죠. =) 나이 문제 돈 문제로 셋은 어렵지 않나 싶지만 일단 둘째부터 키워보고 고민해야죠 그건. ( ")
두유매니아
11/02/22 21:31
수정 아이콘
친 누님이 결혼해서 애낳고 뒤처리 과정을 보니까 제 능력에 결코 2이상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애가 무슨 갑자기 10살 20살이 뚝 되는것도 아니고 그 과정은 으으으으음-_-;;;;;;

자녀 한명당 유모 하나씩 붙는 시츄에이션이 아니고서야;;
7drone of Sanchez
11/02/22 23:16
수정 아이콘
자기 소원대로 아이를 가질 순 없겠지만 그런 능력을 주신다면 딸2을 강하게 외치고 싶네요.
교육비가 가장 걸림돌이긴 할텐데 부모님이 저에게 신경 써주신거를 역으로 이용하면 효과적으로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문제는 여친하고도 뜻이 맞아야 하는데.... 아직 뜻 맞출 여친이 없네요 ^^;;
정시레
11/02/23 02:21
수정 아이콘
이전에 꿈꿔본적은 없지만 이제 한번 꿈꿔보렵니다.
저희 사촌들이 거의 나이대가 비슷한데 다 모이면 열명쯤 됩니다.
모이면 정말 서로 챙겨주는게 마음이 편안하거든요.
멋진분이시네요
Lovepool
11/02/23 16:47
수정 아이콘
운디님 글은 매번 잘보고는 있지만 취향과 생각이 너무 달라 리플 한 번 달아본적은 없네요.

다만, 하나 염려스러운건 아직 나이가 많지는 않으신거 같은데...
'난 이럴꺼야'라고 못 박아두시면 나중에 생각이 변했을때 많이 괴롭습니다.
추측이지만 고집과 주관이 센거 같으신데. 그럼 그럴수록 더하거든요.
확실히 20대에는 머릿속 사춘기인거 같아서요.

쓰다보니 너무 뻘플이네요..;;
lemphicka
11/02/23 23:04
수정 아이콘
제 사촌언니가 애낳는게 너무 고통스러웠다며 둘째낳을 생각을 하니 걱정되 죽겠다고 한숨 푹푹쉬는걸 보니 전 애낳을 생각이 싹 달아나던데요.....남자들은 애낳는것에 생물학적 두려움이 없으니까 모르겠지만 여자입장에선 다산이라는 것 자체가 공포!!! 게다가 그많은 애들 키울생각만 해도 앞이 깜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7419 [일반] [MLB] 박찬호가 상대했던 메이저리그의 주요 타자들 [24] 페가수스5843 11/02/22 5843 1
27418 [일반] 국정원 좀도둑 사건 그 후 [36] 월산명박6199 11/02/22 6199 1
27417 [일반] [NBA] 멜로가 드디어 뉴욕으로 오는군요. [9] ShaRp4300 11/02/22 4300 1
27416 [일반]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또 지진이 났습니다. [18] ColdWM4790 11/02/22 4790 1
27415 [일반] 화요일의 즐거움이 하나 더 늘었네요....... 웹툰 소개입니다. [13] 카페알파7347 11/02/22 7347 1
27414 [일반] 다둥이 가정을 한번쯤 꿈꿔보신 분들 있나요? [29] 물의 정령 운디4762 11/02/22 4762 1
27412 [일반] [영상주의] 중동국가에 퍼지고 있는 개혁의 물결 [13] 단 하나4112 11/02/22 4112 1
27410 [일반] [KBO]오감도, 프로야구 트레이드가치 top 30에 관한 글 보시나요? [77] 아우구스투스6367 11/02/21 6367 1
27409 [일반] 혹시 여러분들은 어떠십니까? [33] empier6956 11/02/21 6956 1
27406 [일반] [여행] 2주 같이 여행 다녔던, 2년 여행 다니는 프랑스 부부 직접 인터뷰한 동영상. [3] 한듣보4659 11/02/21 4659 2
27405 [일반] [야구] 메이저리그는 힘, 동양은 기술이 우위에 있다? [85] 페가수스7623 11/02/21 7623 1
27404 [일반] 일꾼만 사용하는 스타크래프트, 어떨까요? [12] Typhoon7162 11/02/21 7162 1
27401 [일반] 간단한 저축은행 잡설 [21] 두유매니아5805 11/02/21 5805 1
27400 [일반] 우리나라도 기본적인 법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14] sungsik4386 11/02/21 4386 0
27399 [일반] 일본 신문에 보도된 인도네시아 특사 스파이 사건 [16] 똘이아버지7562 11/02/21 7562 1
27398 [일반] 애프터스쿨이 피처링한 아무로 나미에 곡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12] 세우실4813 11/02/21 4813 2
27397 [일반] 개헌으로 본 현 한나라당! [11] 마빠이4540 11/02/21 4540 1
27396 [일반] 방송 중인 방송 예정인 오디션 프로그램 9개 [16] Alan_Baxter6386 11/02/21 6386 1
27395 [일반]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 "축산업 육성 필요없다" [30] 부끄러운줄알��5378 11/02/21 5378 1
27394 [일반] 호텔에 침입한 스파이는 우리나라 공무원. [28] 똘이아버지6733 11/02/21 6733 1
27391 [일반] [바둑] 이창호 시대의 끝 [32] whoknows7448 11/02/21 7448 2
27390 [일반] 일기를 써야 할꺼 같습니다 [12] 뜨거운눈물3967 11/02/20 3967 1
27389 [일반] [정치]김태호 전 지사의 컴백 이야기가 도네요. [17] 아우구스투스4596 11/02/20 4596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