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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1/19 19:20:34
Name 이노군
Subject [일반] 2007년작 영화 '내사랑'
영화 '내사랑'을 봤습니다.
2011년 올해 들어서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중간에 파전골목 그리고 이어지는 굴다리가 나오더군요.
여기 익숙한 곳인데 싶어서 찾아 보니 2007년에 개봉했고 그 당시에 전 한참 그 근처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떠오르는 기억이 다니던 학교 근처에서 영화를 찍는다고 신기해 하던 기억도 나던군요.

뭐 이렇게 해서 영화에 더욱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의 감동은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영화는 옴니버스 형식입니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새드무비와 같은 형식이죠.
여러 명의 주인공이 여러 가지의 이야기를 전개해 나갑니다.
앞서 언급한 파전골목의 정일우, 이연희 커플
먼저 간 아내와 그 아내를 그리워 하는 한 남자, 그리고 그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
외국으로 가서 헤어지게 되었지만, 개기일식에 함께 하자는 그 약속에 한국으로 돌아온 남자, 그러나 이미 결혼해 버린 여자.
그래도 서로의 존재는 확인하는 커플
마지막으로 2호선 기관사 감우성과 먼저 떠난 버린 최강희,,

억지로 맞춘 설정도 있고, 개연성도 부족하고,, 그렇지만
사랑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설명이 없더라도 공감하실 장면들은 여럿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특히, 최강희의 생일 선물 씬은 정말,, 눈물이 펑펑 쏟아지게 만드는 장면입니다...

아직 추운 1월에,, 이 영화 한 편 보시면서 옛 사랑, 추억에 젖어 보시는 것도 좋을거라 생각됩니다.
(지금 연인이 추억의 그 연인이 아니라면,, 조용히 혼자 몰래 보시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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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헐크님
11/01/19 22:49
수정 아이콘
아... 극장에서 봤던 기억이 있네요
이연희 이쁘다~했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4년전이라
맨발낭자
11/01/19 23:34
수정 아이콘
전 시사회 당첨되서 대한극장에서 정일우를 실물로 봤다는..생각보다 .... 근데 영화는 재미있게봤구요 왜 이연희가 남자들의 첫사랑이미지인지 알겠더군요~
11/01/20 00:56
수정 아이콘
화면이 참 예쁜 영화지요. 두고두고 보고 있습니다.
볼 때마다 가슴이 뭉클한 것은 변하지 않네요.
극중 최강희와 같은 성격이 이상형이라.. 그런지 감우성-최강희 커플이 참..기억에 남고
이연희-정일우 커플은 참 예쁘지요. 중간에 비맞으면서 울 때 저도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물론 가장 슬펐을때는 지하철에서......

스토리에 좀 억지가 있고, 배우들 연기도 어설픈 점이 좀 있어서 꽤 매니악한 영화가 되어버렸지만
구성이나 화면이 참 예뻐서 두고두고 보게 됩니다. 울고 싶어질 때 이 영화랑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를 보고 있습니다. 아주 펑펑 울게 되지요-_-;
사이버 포뮬러
11/01/20 08:44
수정 아이콘
정말 보면서 미친듯; 울었던 영화입니다..
이연희씨의 그 술취한 연기도 귀엽고.
그때는 이연희씨가 왜 연기로 욕을 먹는지 전혀 몰랐어요.
잘어울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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