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11/03 09:56:31
Name 네로울프
Subject [일반]  G와 쥐 그리고 국왕과 배
[G20 포스터, 쥐20 포스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홍보 포스터에 낙서를 한 4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검찰과 경찰은 “G20을 방해하려는 음모”라고 영장 신청이유를 밝혀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11030454205&code=940301


그 포스터...







[ 국왕과 배 ]



지식채널 e - 벌금인생

제 1의 그림을 닮은 제2의 그림, 제3의 그림, 제4의 그림도 유죄이니 모든 '배'를 체포하십시오.





* 박통 땐 김일성보다 나쁜놈이라고 했다고 잡혀갔다고 하죠...
그리고 며칠 전 시사만화에 ‘정권 풍자’했다고 전태일 거리문화제 작품이 철거된 일이 있었습니다.

http://m.media.daum.net/media/sisa/newsview/20101103050506970

자신의 작품을 촬영하러 갔던 이동수 화백은 작품이 쓰레기 봉투에 담긴 채 시설공단 관리실에 보관된 것을 발견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등짝이가살아나야제.
10/11/03 10:25
수정 아이콘
하하 그림 정말 잘그렸네요.
호랑이를 그렸어도 이랬을까요? 쥐가 제발저리다고..크크
10/11/03 10:25
수정 아이콘
벌금 좀 때리면 되는 것을 검찰 공안부가 구속 수사 지시 까지 했다구요?! 뭐 이런..
견우야
10/11/03 10:30
수정 아이콘
감탄.. 그림에 감탄하고.. 발상에 감탄하고..
Siriuslee
10/11/03 10:33
수정 아이콘
나는 누구인가, 또 여긴 어디인가

내가 살고 있는 이 시기가 2010년인가 1970년인가
스타워크
10/11/03 10:35
수정 아이콘
현 정부에 대한 논리적인 비판은 좋지만, '공공시설'에 낙서한 행위를 위의 다큐멘터리와 나란히 배치해 놓아 정당화 하는 식의 논리는 마음이 불편하네요.
분명한 잘 못이지요. 낙서를 한것은...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검찰 공안부의 구속 수사 지시라는 부분 같습니다만...

요즘 인터넷에서의 글들을 보면 정부도 국민도 이성적이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G20이라는 행사가 잘 되도록 국민이 협조하면 안됩니까?
정부에서 하는 일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발심'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감정 잘 억제하지 못하던 사춘기 시절처럼요.
에다드스타크
10/11/03 10:51
수정 아이콘
노무현 전 대통령 근조 현수막 훼손되었을 때도 경찰이 수사에 나선 적이 있죠.
본인 소유의 포스터도 아닌데, 그것도 공공시설을 훼손했으면 처벌받는게 당연한거죠.
10/11/03 10:55
수정 아이콘
구속수사 지시에 방점입니다.
그림 그린거 가지고 수사한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 여기엔 아직 없습니다.
성야무인Ver 0.00
10/11/03 11:05
수정 아이콘
훗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네요. 캐나다 캘거리 (엄밀히 말해서 캘거리도 아니었고 캘거리에서 한시간 이상 떨어진 캐나나스키라는 한국에서 따지면 대성리정도인 곳에서 보안상의 문제로 장소를 정했습니다.) G7정상회담이 열렸을때도 대규모 시위하고 그랬습니다. 대체 왜 서울에서 하는지 이해할수 없네요. 더구나 토론토에서 G20할때는 경비및 정상들 체제비로 35억달러 (한국돈으로 4천억원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썼다가 언론에 바가지로 욕얻어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돈이면 노숙자와 교육발전에 쓰면 휠씬 경제적일것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있구요. 정상회담하는거 좋습니다. 근데 캘거리에서 떨어진 캐나나스키에서 할때는 욕 덜얻어먹고 (사실 조용한데서 하는것이 보안에도 좋고 경비도 적게 듭니다.) 토론토에서 할때 왜 욕어먹는지 정부가 제대로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대체 서울에서 번거롭게 왜 하는것이고 그것 때문에 혈세를 왜 낭비해야 될까요??
The xian
10/11/03 10:58
수정 아이콘
저 행위는 분명히 위법입니다. 그렇지만 공안부에서 구속수사를 하라고 한 것은 어이가 없는 일이죠.
말다했죠
10/11/03 11:08
수정 아이콘
전 단순 손괴로 구속영장 청구한 걸 오늘 처음 봤습니다.
10/11/03 11:01
수정 아이콘
뱅크시 작품중에 비슷한게 있습니다.
http://www.artofthestate.co.uk/banksy/Banksy_rat_you_lie.htm
10/11/03 11:23
수정 아이콘
http://news.nate.com/view/20101103n07917?mid=n0400

새로 글을 쓸까 하다가 이 또한 검찰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 댓글로 답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을 흑색선전, 음해한 사람이
"술자리에서 얻어들은 걸 진실이라 믿었으므로 혐의 없음" 으로 검찰이 불기소했다는 소식에
이재명 시장이 아고라에 한 마디 했다는군요.

뭔가 세상이 잘못 돌아가고 있습니다. 쩝.

추신. 저는 술자리에서 설치류를 닮은 어떤 분의 뇌 용량이 3.5인치 플로피디스크 한 장 반 정도 된다고 친구에게 들었습니다.
10/11/03 11:19
수정 아이콘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10&newsid=20101103050506970&p=khan
'시사만화에 ‘정권 풍자’했다고 전태일 거리문화제 작품 철거'
이런 기사도 있군요. 참 할 말이 없습니다.
Je ne sais quoi
10/11/03 12:04
수정 아이콘
그림은 참 잘그렸고 역시 '공안'이 들어가는 놈들 치고 바른 일 하는 거 못 봤습니다.
10/11/03 12:24
수정 아이콘
훼손했다길래 뭐 찢은 줄 알았더니..

너무 열심히 그리셨네요. 끌끌
10/11/03 17:36
수정 아이콘
전 포스터자체에 쥐그림이 삽입되서 문제가 된줄 알았는데
멀쩡한 포스터에 쥐를 그려 쥐박이를 깠군요.

경범죄는 확실하다 봅니다. 이건 잘못한거죠.
근데 공안이 잡아갔다는 부분은 좀 무섭군요.
10/11/04 08:33
수정 아이콘
경직된 대회를 풍자(?)하기 위해서였다라고 하는데, 그 의미가 정말로 저 그림에 담겨있는지 솔직히 의문이네요...
차라리 그냥 쥐로 은유되는 어떤 인물이 극도로 혐오스럽고 싫다라고 솔직히 표현하고, 공공시설물을 훼손하는 형태가 아니라
떳떳하게 창작하는 형태로 하는게 더 바람직했을 것 같네요...
또 풍자할 대상도 G-20이 아니라, 다른 민간인사찰문제, 경제정의 문제 등등 많지 않습니까??
굳이 G-20대회를 저런 그림까지 그려가면서 삐딱하게 봐야할 필요가 있는지 의구심이 듭니다...
G-20대회는 우리나라에 분명 의미가 큰 중요한 행사고, 무엇보다도 우리만 치르는 것이 아닌, "귀한 외국인 손님"을 모시는 행사입니다.
그런면에서 우리가 인내해야할 부분도 분명 존재하는 것이고, 그것조차 싫다면 다른나라와 어떻게 살아가겠습니까?
장차 더 큰 국제행사도 준비하거나 유치해야할 우리입장에서는 지금 대회의 성패하나하나가 미래의 결과로 이어질수밖에 없으니
더 세심하게 나갈수밖에 없는 것이고, 이점은 우리도 이해해야할 부분이 많다고 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168 [일반] [NBA]실망스러운 가넷의 행동~(수정했습니다.) [32] 아우구스투스7121 10/11/03 7121 0
26167 [일반] 새로운 축구 본좌의 탄생? 가레스 베일! [51] 벤소토7591 10/11/03 7591 0
26166 [일반] G20 경비 '올인' 지역치안 공백 우려 [34] 아유4725 10/11/03 4725 0
26165 [일반] 2010년 43주차(10/25~10/31) 박스오피스 순위 - po부당거래wer [17] 마음을 잃다5311 10/11/03 5311 0
26164 [일반] 군대식 문화와 그에대한 고정관념... [73] 마빠이7271 10/11/03 7271 0
26163 [일반] 제 단짝친구가 한국수력원자력에 합격했어요 [12] 하지만없죠6938 10/11/03 6938 0
26162 [일반] 남을 음해하는 말이 거짓이라 할지라도 "술친구에게 들었다." 라고 말하면 무죄 [25] MelOng6426 10/11/03 6426 0
26161 [일반] 체벌의 정당화 [186] 네오6826 10/11/03 6826 0
26160 [일반] 푸앙카레 추측과 우주의 모양. [34] 김연아이유리7924 10/11/03 7924 0
26159 [일반] [책모임] 후기, 그리고 다음모임 공지 [2] 달덩이3665 10/11/03 3665 0
26158 [일반] G와 쥐 그리고 국왕과 배 [31] 네로울프5735 10/11/03 5735 0
26157 [일반] Tving 어플 출시! [13] 대근6334 10/11/03 6334 0
26155 [일반] 연예인 대학 수시 합격 논란에 대한 생각 [83] 맥주귀신7438 10/11/03 7438 0
26154 [일반]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의 심사위원 명단이라고 합니다. [62] 정열10664 10/11/03 10664 0
26152 [일반] 체벌 금지의 전제조건 [90] V3_Giants4556 10/11/03 4556 0
26151 [일반] [속보] 예멘 남부 지역에서 한국 송유관 파괴 - 알 카에다 소행으로 추정 [2] 독수리의습격4464 10/11/02 4464 0
26150 [일반] ‘G20이 뭔지’ 공무원은 껌 떼고, 초등생은 환율 공부 [65] 아유5962 10/11/02 5962 0
26148 [일반] [철권] 지삼문 에이스(텍엠, 밥) vs 무릎(텍갓, 브라)가 데스 중입니다. [11] 초식남 카운슬러4984 10/11/02 4984 0
26146 [일반] 굿바이~ 스타2 (스타2 결제에서 그만 두기까지) [23] 가나다랄7877 10/11/02 7877 1
26145 [일반] 2010년 10월 싸이월드 디지털 뮤직 어워드(이하 CDMA) 수상자 및 순위~! [5] CrazY_BoY4493 10/11/02 4493 0
26144 [일반] 한나라 욕하는 인터넷과 정면승부 [38] 컨트롤의요술7573 10/11/02 7573 0
26143 [일반] 지하철 에피소드 ~ [14] 뜨거운눈물5988 10/11/02 5988 0
26142 [일반] 허구연, 당신은 한국 야구에 편견을 심었다. [130] 페가수스11455 10/11/02 11455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