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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09 18:12
저도 이십 대 아들과 딸을 두고 있지만, 다른 건 몰라도 "공산화가 될 것이다" 이건 절대 이해 못하겠네요. 이게 세대차이 때문에 느껴지는 건가요. 제가 꼰대라서 이해를 못하는 건가요? 답답하네요.
25/07/09 18:14
네, 공산화라는 부분이 저도 도무지 이해가 안 가서 답답하더라고요. 우리에겐 공산화란 거 자체가 상식 밖인데, 이게 또 당사자들에겐 상식 안이라는 얘기가 되니...
25/07/09 18:25
공산화라는 단어의 의미를 깊게 생각해보지 않으니까요.
내 미래가 조져질것이다. 혹은 페미가 더 활개칠 것이다를 공산화로 인식하고 있을겁니다 크크크 인터넷에서 공산화의 정의에 대해 깊게 물어보면 99%는 도망갈거임
25/07/09 18:14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었으므로 한국은 공산화될 것이다’나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었으므로 한국은 홍콩처럼 중국의 속국이 될 것이다’라는 극단적인 진술에 70세 이상 남자의 25%, 21%가 동의한 반면, 20대 남자는 47%, 44%가 각각 동의했다(전체 평균은 25%, 23% 동의)....이건 정말 지능을 의심하게 만드네요. 이게 정말 우리 나라 이대남들 현주소인가요?
25/07/09 18:14
지금 4050분들 20대 남성이 왜 보수화가 됐는지 모르시고 답답하시죠? 님들이 20대때 진보화되고 노무현 김대중 지지한걸 그당시 4050대도 이해못했을겁니다. 시대별로 어젠다가 다르고 추구하는 가치가 다른데 4050대의눈으로 20대를 바라보니 이해가 안되는것이죠.
25/07/09 18:15
그럼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었으므로 한국은 공산화될 것이다’나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었으므로 한국은 홍콩처럼 중국의 속국이 될 것이다’ 같은 의견도 이해해 줘야 하나요?
25/07/09 18:21
비꼬고 무시할만하니까 비꼬고 무시하는거죠. 아니라고 생각하면 합리적 이유를 대보세요. 이재명 대통령되었으니 한국 공산화되는 이유. 일너 저런 근거가 있다. 따라서 이 의견은 충분히 합리적이다, 라고 말해보시란 거예요. 그렇게 못하잖아요? 그러니 결국 그런 말이나 하면서자기 합리하나 하는 거잖아요?
25/07/09 18:25
(수정됨) 그 당시 4-50대들도 2-30대에게 비슷한 생각을 했을겁니다. 그 당시에 2-30대가 여러 설명을 했을테지만 윗 세대 사람들은 님처럼 비꼬고 무시할 만하니까 비꼬고 무시하는거다라고 하고 아래 세대는 그거 보고 윗 세대는 꽉 막혀서 말이 안 통한다고 했을 겁니다. 윗 세대와 아래 세대가 서로 이해 못하는건 흔한 일이죠.
25/07/09 18:30
이건 윗세대 아랫세대의 문제가 아니라 논리의 문제입니다. 그렇게 주장하면 그렇게 주장하는 근거를 말하란 거죠.예전 20대 이야기를 하시는데 예전 이십대는 그런 근거 댈수있었습니다. 한나라당 왜 싫어하냐, 물으면 싫어하는 근거 댈수 있었다고요. 그렇게 못하면 비웃음 당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25/07/09 18:33
(수정됨) 님은 근거를 이야기 할수 있다고 했지만 님 윗세대는 그걸 근거로 취급 안했을 겁니다. 님은 다르다고 하시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매우 비슷해 보입니다.
25/07/09 18:19
뭘 아시는 것처럼 당당히 말씀을 해주셨으니
조금만 더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접하는 컨텐츠에 대해서 옳고 그른지, 사실인지 아닌지 사리분별을 하지 못하는 지능지수의 문제 같은데 뭔가 대단한 절대 바뀌지 않는 진리 같은 것이 있다는 느낌이어서요
25/07/09 18:22
이해못하는 사람이 많으면 설명을 하고 설득을 하려고 해야하는게 맞지 않나요? 그들의 어젠다가 뭐고 대체 추구하는 가치가 대체 어떤거여야 저 명제를 보고 '옳다'라고 판단할 수 있는지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25/07/09 18:17
보수화가 된거는 상관없는데 저런 질문에 40%가 넘게 대답 했다는게 뜨악할 뿐이죠
보수화와 한국이 공산화가 될것이다라는 말은 완전히 다른 말이죠 저거는 이념보다 좀 심하게 말해서 능지 문제라..
25/07/09 18:26
능지 박살 맞죠
저도 이재명 싫어 하는 사람이고 민주당 안 찍는거 200% 이해하고 검수완박 비판하고 김민석 총리 되면 안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 저는 개념적인 중도적 사람이라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윤어게이나 외치고 오키나와 99명 믿으면서 서부지법 폭동은 정당했다고 하는 사람들은 솔직히 좀 이념을 떠나서 모잘라 보입니다.
25/07/09 18:38
그냥 틀린 말을 하는걸 고쳐드리는 겁니다
단어의 뜻도 모르면서 남이 하는 말에 부화뇌동하는 집단이 있는게 문제인데 그걸 단순화시켜서 세대갈등이라고만 결론 내는건 틀린 말이란 거죠 그걸 [아마 님들 20대때도 기성세대들이 그렇게 생각했을겁니다] 라고 굳이 하고 싶은 말을 남말하듯 하는 모습이 안쓰럽네요
25/07/09 19:24
(수정됨) 걍 말을 못하는 건 이미 아주 저열한 논리라는 걸 스스로 인정하는거나 마찬가지에요.
그렇게 님들 20대도 님들 20대도 이런식으로 아무리 주어 섬기신다 해봤자, 안통합니다. 전 20대때 노무현 지지하는 거에 대해서 여러가지 이유를 분명히 똑똑하게 말할 수도 있고, 믿었기 때문에 지지한 거에요. 그리고요. 님이 그시절 40대 즉 현 60대에 대해 뭣도 모르면서 걍 할말 없어서 언급하는게 여기서 다 드러나요. 뭔 대통령이 애 이름인줄 아십니까? 20대 지지한다고 당선되게.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특정세대만 지지한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님 생각과는 달리, 현재 골수 보수이신 제 어머니는 그때 노무현 찍었습니다. 크크크. 그게 어머니 인생에서 마지막 진보당을 향한 투표행사였어요. 뭔말이냐고요? 세대차이가 뭐 항상 당연하니까 니들도 그냥 꼰대가 됬을 뿐이야 이런 말만 앵무새처럼 되풀이하시지만, 꼰대고 나발이고 세대를 관통하는 가치는 항상 있는 법입니다. 서로 공감할수 있다면 말이죠. 당시에 노무현은 세대를 관통하는 가치를 줬던 사람이라서, 20대도 30대도 40대도 50대도 다 투표해서 된거라고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님이 말하는 그 가치라는 부분에서 당당한 부분이 있고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꼰대들도 지지합니다. 그런식으로 응 반사 응 반사 이런 초딩 논리를 다큰 어른이 시전해봤자, 아무것도 없어요. 본인 정신승리 말고는 말입니다. 심지어 그 정신승리랑 당시 팩트는 완전 다르다는 걸 말해주고 싶네요. 진짜 공감받고 싶으면 오랫동안 고민한 사고 끝에 도출한 좋은 의견을 건강한 방식으로 표출해야 설득할 수 있어요.
25/07/09 22:13
단순히 40~50%가 그렇게 생각하니 나름 정당성(?)이 있다고 할 건 없습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여전히 남녀차별을 하거나 인종차별을 하거나 하는 사람들도 그 정도 이상 비율이 나올 수도 있죠. 머릿수가 이러니 이해 못하는 너희들이 이상할 수도 있다고 할 건 아닙니다.
25/07/09 18:18
제가 4050은 아닌데 20대가 왜 보수화 됐는지는 모르지만 답답하지는 않습니다. 뭐 그들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고 딱히 그게 맞다/틀리다 판단할 필요도 없습니다. 애시당초 20대들도 4050이 왜 진보성향이 강한가 별로 궁금하지 않을꺼구요.
25/07/09 18:21
같은 단어라도 세대간 인지 격차,가치관 차이,개념 이해의 차이,세대별 담론 차이,의미부여의 차이가 있음에는 동의합니다
중장년층의 공산화와 20대의 공산화가 다르게 느껴지겠죠
25/07/09 20:01
총선은 한일전 프레임으로 한탐 토왜몰이 하면서 유니클로 이용자들 사진 찍어다가 온라인에 올려서 조리돌림헸던거 생각하면 저는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25/07/09 18:14
공산화 중국 관련 질문에 40% 넘는 동의는 그냥 정보화 시대에 한 세대의 특정 성별의 평균적인 지적 수준이 저렇게까지 처참할 수 있나 싶을 정도네요
이건 보수화랑 별 상관도 없죠.
25/07/09 18:15
출처 글을 확인하고 관심있게 볼만한 조사라고 생각했습니다.
혹시 전체 결과는 어디에서 볼 수 있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와우 처음 이 글 클릭했을 때 댓글 한 개도 없어서 내가 1등인줄 알았는데 이렇게나 순위가 밀리다니!
25/07/09 18:19
25/07/09 18:19
* 조사 일시 : 2025년 [6월4~5일]
* 조사 기관 : ㈜한국리서치 * 표본 크기 : 2000명 * 조사 방법 : [웹조사](휴대전화 문자, 카카오톡 등을 통해 URL 발송) 대선직후인것도 감안해야하고, 웹조사 방식이라 저 여론조사 결과가 모든걸 알려주는건 아니라는건 기억해둬야합니다. 참고만 해야죠.
25/07/09 18:22
(수정됨) 제 사례를 일반화할 순 없겠으나 저도 20대 초반때는 한나라당계열이 무조건 싫었고 박근혜정부는 출범 전부터 망하길 바랐습니다. 사회경험 없는 20대가 고착된 이미지를 유연하게 바꾸기는 힘들겠죠. 정치를 체감하고, 효능감/분노를 경험하면서 정치성향이 형성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언에듀케이트 되었다고 조리돌림하는건 글쓴이님 의견대로 정말 바보같은 일이죠.
개인적으로 이재명정부의 초기 행보를 대단히 높게 평가하고 지지합니다. 그러나 20대 남성 입장에서 주식시장, 국정정상화의 효능감보다 동덕살리기, 수도권집값상승, 어려운취업환경 속 역차별 등의 부정적 이슈가 더 돋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합니다...라고 예전에 의견을 개진했을 때는 '게임정책 모르냐, 20대 남성들 좋아한다', '20대 남성이 이재명을 안밀어주는데 뭐하러 위해주냐' 는 댓글이 달리더라구요 ㅠ 이러니저러니 20대 남성들도 국민주권정부의 효능감을 느끼게 되면 지지율도 오름세로 전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공산화 운운하는 진짜배기 코어들은 무시해도 된다 생각합니다.
25/07/09 18:48
걸려오는 전화 받는 여조가 아니라 누가 찍어준 좌표 들어가서 응답하는 웹조사입니다.
네모필라님이나 저나 참여를 안 한거처럼 저 표본을 너무 맹신하고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25/07/09 22:27
누가 찍어준 좌표, 라기엔 제대로 해요. 한국리서치 패널 신청한 사람들한테 문자로 링크 가서 사례비주고 폰으로 답하는 게 웹조사입니다.
기업들 고객 조사 다 저렇게 해요. 왜곡이 전혀 없을 거란 건 아니고, 저게 요즘 평범한 조사라는 겁니다.
25/07/09 18:58
어차피 정치 성향도 감정이 우선이고 논리는 뒤따르는 경우가 많으니깐 20대 남성에서 부정 평가 나오는 건 그럴법 하다 하는데 친중, 공산화 우려가 이유인건 뜨악하긴 합니다. 문항을 봐야겠지만 남녀갈등이나 연금 문제나 이런 것처럼 적당히 이해할만하고 포장할만한 것도 아닌 공산화 음모론을 대놓고 말한다는게 유튜브가 얼마나 세상을 망쳐 놓았나 새삼스럽기도 하구요.
25/07/09 18:26
공산화는 진지한 걱정이라기보단 그냥 싫다의 다른 표현이라고 봐야... 사실 공산화가 무슨 뜻인지조차 진지하게 생각 안하고 그냥 싫다의 대용어로 쓰는 거라.
그냥 중국도 싫고 이재명도 싫으니까 대충 엮어서 공산화 어쩌고 하는 거지 본인들도 진지하게는 안믿을 거에요. 아마도.
25/07/09 18:26
저게 설문조사니까 점잖게 공산화라고 하는 거지, 그 속뜻은 '이재명은 중국에 나라를 팔아먹을 것이다' 라고 하는 거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저런 의견까지 정상적인 의견으로 받아줄 순 없습니다.
25/07/09 18:26
저걸 곧이 곧대로 정말로 "공산화"가 된다라기 보다는
우리는 이 정도로 이재명이 싫다, 이재명은 이 정도로 나쁜 인간이다, 를 반영한 거라고 봅니다. 이재명이 하는 짓은 공산화와 다를바가 없다. 이런 느낌이랄까
25/07/09 18:54
그리고 단순히 이재명 개인에 대한 반감이라기보다는, 민주당 계열 전반에 대한 정서적 반감이 상당히 강합니다.
지금 20대 남성들이 민주당을 바라보는 감정은, 어쩌면 지금의 4050 세대가 전두환 정권에 느끼던 감정과 비슷할지도 모릅니다. 특히 문재인 정부 시절, [잠재적 가해자]라는 표현이 공공연히 사용되며, 페미니즘적 관점을 반영한 성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진행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저는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당시에 저에게 분통터뜨리는 아이들이 많았었습니다. 이 시기를 학창시절에 겪은 남학생들이 억울함, 모멸감, 낙인감을 느낀 경우가 적지 않았고, 이때 10대 아이들이 지금 20대가 된겁니다. 그 경험이 지금 민주당에 대한 정치적 혐오감으로 이어지는데 한 몫 크게 했을 것 같습니다. 이걸 단순히 무지의 문제로 보는 건 오히려 현실을 왜곡하는 거고, 그 세대가 겪은 감정과 경험을 외면하는 태도는 갈등만 키울 뿐이겠죠.
25/07/09 19:37
그건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그부분이 문정부의 가장 큰 실책이라 생각하고, 그 후폭풍이 지금 이런 결과로 고스란히 온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건 불호, 지지하지 않음으로 나타나야지, 그냥 아예 논리가 삭제된 "이재명=공산화" 이건 어떤 말로 풀이한다고 한들 본질이 [이재명은 빨갱이. 이재명은 나라 팔아먹을 사람, 혹은 이재명은 나라 망하게 할 사람.] 이라는 겁니다. 이게 싫어하는 표현이라고만 보기는 힘든게, 지금도 수많은 메이저 사이트 댓글에서 언급되는 말들입니다. 사실 이 표현은 이재명을 윤석열보다 더 악인으로 보고 있다는 표현이고, 이게 만약 사실이라면, 당장 대통령 자리에 내려와야 되는 건이겠죠. 이 음모론과 더불어 부정투표설. 이 두가지는 합쳐져서 실제로 진실이라고 믿는 사람이 현재 매우 많습니다. 이건 걍 싫은 표현이 아니고 진짜 믿고 있어요. 그게 문제라는 것이죠. 불호의 표현을 상대를 매국노 혹은 빨갱이라는 표현의 방식으로 한다고요? 이건 불호의 표현이 아니고 표현 그자체를 믿고 있는거에 가깝다는게 더 진실입니다. 그래서 다들 놀라고 심각하게 보는거죠.
25/07/09 20:29
말씀하신 우려 저도 당연히 이해합니다.
저도 ‘공산화’라는 표현이 실제 체제 전환을 의미한다면 매우 위험하고 무책임한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말하고자 한 핵심은, "왜 그런 비이성적인 믿음까지 가지게 되었는가"를 단순히 조롱하거나 배척할 게 아니라, 그 믿음의 심리적 배경과 정서적 기원을 이해하려는 시선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성교육과 관련한 젠더 문제, 독박 병역 문제, 그리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정서적 공감대 형성은 지금 20대 남성들이 ‘억울함’을 정치적 감정으로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공산화'라는 말 자체를 합리화하자는 게 아니라, 그 감정의 뿌리를 무시하고 “지능이 낮다”고 해버리는 게 갈등을 더 심화시키는 방식이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25/07/09 20:09
단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를 보여준다고 하고 말기엔 70대 이상이 이 질문에 대해서만큼은 평균과 비슷한 수치를 보이는 게 설명이 안됩니다.
25/07/09 18:27
저 조사를 보면 드는 생각은 "20대 남성이 보수화 되었구나"가 아니라 "20대 남성들의 정치, 사회적 지적능력이 암담하구나" 입니다.
25/07/09 20:00
586세대 출신으로 이에 대한 글을 쓰고 싶었지만, 진짜 20대들이 사회과학적인 개념을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암담함을 느껴 그만두고 말았네요.
25/07/09 18:30
솔직히 말해서 지금 4-50대가 하는 생각 현 6-70대가 4-50대 시절에도 비슷하게 생각했을걸요? 그 당시에 2-30대 였던 사람들은 어른들은 우리가 설명해도 알아듣지 못하고 비꼬고 무시한다고 생각했을거구요. 시대가 급변한 현 대한민국에서 다른 세대들이 서로 이해를 못하는건 흔한 일이죠.
25/07/09 18:30
질문 자체가 특정 정치적 프레임을 내포하고 있어 또 시작이란 생각이 드네요
세대 간 인지 격차, 가치관 차이, 개념 이해의 차이, 세대별 담론 차이, 의미부여의 차이 같은 중요한 맥락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극우화 프레임을 딱 씌우기 좋은 질문 방식이죠 웹조사라는 방식의 특성상 정치적 고관여층이 과대표될 수밖에 없는 점도 있고요 결국 결과를 놓고 특정 세대를 극단적으로 규정짓기보다는 젊은 세대가 가진 사회경제적 현실과 불안, 불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25/07/09 18:31
공산화가 몬지 이해를 못하는거 아닌지...
이래서 헤드라인으로 프레임 잡는게 무섭긴 한거 같아요 예전에는 빨갱이 어쩌고 였는데 이젠 공산화나 중국 키워드가 강해지는거 보니 시기마다 부정적 이미지가 있는 키워드 뽑아서 입히는데 성공적이긴 한가봐요 언제까지 되련지
25/07/09 18:31
공산화 라는 개념을 어떻게 알고 있으면 이런 질문에 특정 나이대
성별이 40% 넘게 저런 대답을 하는지 좀 의아합니다. 북한을 찬양하는게 진보가 아니듯이 저런 질문에 저런 대답은 보수가 아니죠.
25/07/09 18:31
이것도 이건데 갤럽 18-29세 남성 조사에서 지구온난화는 자연적인 현상이다라는 답변을 최고존엄 20퍼찍은것도 만만찮게 충격적이긴하죠(동일조사에서 70대는 한자리수) 애초에 민주화 시대 최악의 정권인 윤석열 정권에서 스윙보팅했다는 걸 상황에 따라 균형감있게 투표성향을 바꾼다고 하기에도 뭣하고 사회문화조사에서 해당 성별연령대에서 전형적인 대안우파 극우화현상이 나타다고 있다는 걸 부정하기 힘듭니다
25/07/09 18:33
그냥 감정적으로 싫다의 연장선상이죠.
이미 정치적으로 쌓인 서사들도 있고, 더 나이가 들고 처한 환경이 변하기 전에는 바뀌기 힘들 겁니다. 꼭 이 조사만이 아니라 국정지지율로 봐도 20대 남성의 반감은 현실입니다. 물론 그럴수록 해당 계층의 정치적 입지를 스스로 더 줄일 뿐이라고 보지만요.
25/07/09 18:34
인스타 유튜브 리플보면 이게 과대표된게 아닌거 느껴지죠
어떤 일이 발생하면 무지성 중국혐오발사해놓고 그 아래 리플로 문재인 이재명 끌어다가 문대통령 이대통령이 그렇게 만든것마냥 주르륵 리플달리고... 적어도 20대남성 반절은 무지성친중종북몰이에 오염되었다는 느낌입니다 10대로 내려가면 더 심각해보이고요
25/07/09 18:36
여기 커뮤니티도 이미 평균 나이가 어느정도 있는 편이라 이해를 못하는게 정상입니다.
40-50대가 70-80대를 이해못하듯이 똑같은 거죠. 뭐 언제는 공주님 수호단이나 나라 팔아먹어도 1번뽑는다는 말 등등은 이해가 되는 행동이었나요? 해당 계층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냥 그런가보다 정도 수준으로 이해하면 되는거 같습니다.
25/07/09 18:42
[여기 커뮤니티도 이미 평균 나이가 어느정도 있는 편이라 이해를 못하는게 정상입니다.]
이 말씀은 나이 차이가 난다면 생각이 다르다고 하시는 거 아닌가요? 제 말은, 생각이 다른건 20대 여서가 아니라 '이대남'만 다르다는 지적입니다.
25/07/09 18:46
아무래도 PGR도 생긴지가 어느정도 시간도 되었고, 평균적인 연령층이 올라간것도 사실이잖아요?
물론 PGR에 10대도 계실수 있고 20대도 계실수 있지만 전반적인 시선이 어느쪽으로 흘러가는지는 대략 파악이 되잖아요. 그리고 글 제목에도 20대 남성이 가진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에 적혀있고,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만 이야기 한겁니다.
25/07/09 19:07
20대 여성의 경우, 대부분 4050과 같은 성향이란 결과를 보면
[연령]이 올라간 것과는 상관없다고 보는게 맞죠. 이대남만의 특수한 상황으로 나누고 그 담에 분석이 들어가야할 것 같습니다
25/07/09 18:43
정말 재미있는게 차라리 이들이 PC주의를 주장하고 정답은 따로 정해지지 않았다는 식의 의견을 내면 모르겠는데
정작 PC주의를 극도로 혐오하고 자칭 능력주의를 지지하죠 크크
25/07/09 18:37
그냥 페미니즘, PC주의, 포르노 금지, 남자만 징병.. 등등이 다 공산주의인 겁니다. 깊게 생각하실 것 없어요.
거기 약간 덧붙혀서, 코인으로 돈 버는데 세금을 매기고, 대출을 해서 부동산을 사는 걸 막고 하는 것도 다 공산주의고요. 유투브의 어떤 지식채널을 보다 보니, PC주의의 뿌리가 맑시즘이라는 내용이 있었는데, 댓글이 아주 난리가 났더라고요. 자신들의 논리를 강화해주는 내용이라 신나서 말이죠. 딱 그 수준에 머물러 있는겁니다.
25/07/09 18:39
(수정됨) 젠더나 세대에 관련없이 스스로 자기 인생을 사는 성인인데 뭐 큰 문제는 아닙니다. 다만 저런 정치적 판단에는 어떤식으로든지 반드시 책임을 지게 된다라는걸 이번 내란사태의 교훈으로 삼아야겠죠. 그릇된 판단으로 최악의 인물을 대통령으로 만들어놓고 국격이 올라갔다고 좋아하다가 결국 나라를 이렇게 만들어놓고 무슨 남탓을 합니까. 얼마 되지도 않는 무리들이 사이비교주같은 파시스트의 젓가락행진곡을 합창하면서 단체로 강물로 들어가는 레밍떼를 보는거 같은데 그때는 누구탓을 할런지 궁금합니다.
25/07/09 18:40
제가 20대 입니다. 딱 주변 친구들중에 저리 생각하는 애들보면 공통점이 블라인드나 펨코 같은 커뮤를 많이 하더라고요. 어느 한 친구는 뭘 이상한걸 봤는지 자기는 부정선거 때문에 사전투표 안한다고 해서 많이 놀랐던 경험도 있습니다
25/07/09 19:41
꽤 많습니다. 전 쫌 극단적으로 말해서 이번에 김문수 지지하는 사람은 대부분 믿고있다고 보셔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진심이라는 걸 저는 아주 유감인 과정을 통해 확신하게 되었거든요. 지구가 돌아가는게 진실인거처럼, 부정선거가 진실이 확실하답니다.
25/07/09 18:41
20대 남성이 인터넷 많이 접속하고 인터넷 여론에 영향받고 휘둘리기 쉬운 세대라서 그런 것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 윤석열이랑 이재명이 다시 대선 치른다 해도 많은 여전히 윤석열 선택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고 미국이 제주도를 빼앗아간다 하더라도 중국 vs 미국 선택하라 하면 미국 선택할 것입니다.
25/07/09 18:41
아마도 이러한 사고겠죠.
20대 남자가 대부분 진보계열에 가장 반대하기 시작한 계기는 폐미니즘때문이었을 겁니다. 분명 진보계열의 폐미니즘에 대한 비호가 있었고 이에 대한 반발로 반대편인 보수쪽으로 가기 시작한거죠. 그리고 일단 이게 박혀버리면 민주당에 대한 모든 안좋은 이야기들이 정말로 믿게 되는 겁니다. 즉 시작은 폐미니즘에 대한 반발로 시작되어 민주당이 하는건 모두다 나쁜거다. 라는 관점이 박히고 거기서 보수가 말하는 민주당은 공산화 당이다. 중국의 속국이 되려고 한다가 그네들의 사고 안에선 맞는 말이 되는겁니다. 이건 뭐 민주당 쪽도 마찬가지긴 해요. 한번 박히면 나는 혹은 내가 지지하는 당은 무조건 선이고 반대는 무조건 악이다 하는 사례가 많아요. 어떤 정책을 내도 일단 반대부터 하고 보죠. 뭐 이건 국힘이 더하긴 하지만요. 김상욱 의원이 국힘에서 그렇게 외롭게 투쟁했어도 일부 강경한 민주당 지지자들은 국힘에 있었던 놈이니 믿을 놈이 아니다. 민주당 들어오면 수박이 될놈이니 그냥 거기서 죽어라 등등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때 제가 그 안에서 잘한건 잘했다고 해줍시다 했다가 욕 무지 먹었습니다.
25/07/09 18:50
회사 20대 여직원과 이야기를 좀 했는데 20대 남성의 의견이 일반적인 대세와 많이 달라서 튀어보이지 20대 여성도 사실 안을 살펴보면 만만찮게 극단적이라고 걱정하더군요.
25/07/09 18:42
공교육이 무너졌구나 싶다가도 그냥 저정도로 반항심이 커졌구나 싶기도 합니다. 앞으로 AI 시대에 일자리는 더 없어질텐데 세태가 마음이 답답하네요... 언론 재벌 정치 세습화된 권력 상대로 화합해도 모자란 시기에
25/07/09 18:46
근데 지금 남아 있는 공산국가가 있나요? 중국도 시장경제체제고 북한은 세계 10대 종교중에 하나인 주체사상 제정일체 국가고 베트남도 시장경제체제 아닌가요? 일당독제국가가 공산주의국가가 아닐텐데...
25/07/09 18:50
저런 여론조사 보는건 절대적 비중보다는 상대적인 비중으로 보는게 그나마 정확한데, 유의미하다는건 고령층보다 20대가 더 심하다는것 정도겠네요.
25/07/09 18:47
웃기게도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기성세대들을 비웃는데 쓰는 드립이 바로 광우병이죠
제가 봤을때 광우병이 있긴 했던 것 같습니다. 그게 아니고선 설명이 안 됩니다?
25/07/09 18:50
설문조사가 뭐 수능시험 치는것도 아니고 그냥 조롱의 의미로 선택했다는걸 꼭 설명을 해야 아는건가요?
딱봐도 아 이재명 빨갱이놈 크크 정도의 의미로 선택한걸 가지고 뭐 공산화의 의미가 어쩌고 지능이 어쩌고 설문조사에 인생건것도 아니고 이재명 빨갱이놈 꼴보기싫네라는 지표인걸 되도않는 의미부여를 하는지.. 괜히 늙었다 늙었다 하는게 아닙니다. 이걸 이해를 못하는게 이해가 안되서 그래요
25/07/09 18:55
거참 모든것을 가볍게 여기는 20대를 뭐라고 얘기해야 할까요???
20대 남자들은 그렇게 가벼운건가요??? 사실 그런 가벼운 사람들한테 공산주의가 뭔가요??? 라고 질문하면 대답도 못할것 같습니다...
25/07/09 18:57
요즘 메타로 말하면 "긁" 이란건데 그러면 왜 20대 남성들은 자기들 뭐라 하는 말에 화내는지 모르겠습니다
유시민도 나쁜 뜻으로 이대남은 게임한다고 한게 아니고 가볍게 농담 좀 한 건데 왜 긁혀서 그럴까요?
25/07/09 19:23
저 친구들은 자기가 긁을땐 긁?긁? 거리면서 신나서 조롱하는데 정작 자신들이 당하면 얼굴 시뻘개져가지고 애써 쿨한 척,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게 감상 포인트죠 크크
내로남불을 그렇게 싫어하면서 정작 저들의 가장 부정적인 측면이 바로 내로남불이란 것이, 일종의 자기혐오가 아닐까 싶습니다.
25/07/09 19:03
최근까지 이어온 갤럽 등 각종 정치 사회 문화 리서치 결과치로 보면 해당 연령 성별대에서 유독 평균보다 유의미하게 높게 긍정하는 문항이 아래와 같습니다
지구온난화는 자연적인 결과다 선거는 부정선거이고 중국개입이 있었다 가치의 목적달성을 위해 물리력 등 폭력 행사 옹호 `좋은`독재라면 용인될 수 있다 심지어 일부 문항에서는 자주 연동된다는 70대 남성보다 평균치가 꽤나 유의미하게 높게 나와요 40퍼대는 오바라도 진지하게 공산화 중국 뭐시기 이런걸 20에서 30퍼정도는 믿고 있을거라고 보는게 아주 과도한 해석은 또 아닙니다
25/07/09 19:46
그러니 심각한거죠. 대통령을 조롱하기 위해 매국노 이미지를 씌워 갖고 노는게 당연한거군요?
이해를 못하는게 정상인겁니다. 심각한 거에요.
25/07/09 18:53
공산화 통계가 너무 당황스럽네요.
친중친북 스탠스를 공산화로 오인한건가..? 공산화 개념을 아예 잘못아는건가..? 이재명 되고 아직까지는 관련된 별 액션도 없던거 같은데
25/07/09 19:02
그냥 이재명이 싫어서 눌렀다는 비중이 상당 부분 될겁니다 심각하게 공산화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고 누른 게 아니라.. 웹조사라서 더욱요.
25/07/09 18:57
(수정됨) 해당 내용은 웹조사 기반이라 아무래도 편향성이 강한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응답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다소 과장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합니다. 하지만 다른 여론조사나 각종 선거 결과를 보면 '20대 남성의 보수화' 라는 방향성은 일관됩니다. 2010년 이후 전 세계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한국의 경우, 성별간 격차가 유난히 크고 견고하죠.
젠더간 갈등이 반 여성정책과 반 민주당 정서로 이어지다 보니, 일단 민주당 정책이나 주요 정치인에는 무조건 반대하고 보는 보수화가 가속됐다고 봅니다. 20대 여성들과는 달리 20대 남성들은 기성 정당에 대한 구조적 불신이 상당한데, 이런 정서는 정책적 보상이나 해명으로는 해소되기 어렵습니다. 이런 현상이 왜 일어났을까요? 1. 문제의 출발점: 인식의 간극 현재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는 젠더 갈등은 단순한 오해나 의사소통 부족으로 해결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상태입니다. 특히 남성과 여성 간의 현실 인식 차가 극심하며, 이는 단순히 입장 차이가 아니라 서로 다른 세계관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이 중에서도 온라인을 중심으로 조직된 2030 남성 일부의 불만은 상당히 체계적이고 구조적인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이들의 정서는 단순한 불평등 호소 수준을 넘어서 있습니다. “국가가 여성만을 우대하고, 자신들은 사실상 2등 시민으로 취급받고 있다”는 구조적 박탈감과 피해의식이 그 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2. 민주당의 항변과 그것의 한계 이에 대해 민주당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 당시 추진한 군 장병 월급 인상, 청년 채움공제 같은 정책들을 언급하며, “해준게 얼만데 왜 우리에게만 반감을 갖느냐”는 식의 항변을 내놓습니다. 청년 남성 유권자들에게도 실질적 혜택을 제공해 왔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러한 해명은 해당 남성 집단의 정서 구조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반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의 인식 속에서 그러한 혜택은 “지하감옥에 묶인 자신들의 수갑을 조금 느슨하게 해준 것”에 불과합니다. 고통의 구조가 유지되는 한, 그 안에서 제공되는 어떤 혜택도 진정한 해방이나 인정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게 됩니다. 3. 핵심 요구의 본질: 혜택이 아니라 상대의 손해 더욱 중요한 점은 이들 집단의 요구가 소속 집단에 대한 긍정적 보상이 아니라, ‘상대 집단에 대한 처벌과 불이익’이라는 점입니다. 쉽게 말해, 자신들에게 뭔가를 더 해주는 것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합니다. 이러한 심리는 이들이 열광하는 정치적 구호에서 명확히 드러납니다. 이들의 핵심 요구는 군 가산점 부활 같은 보상책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여성가족부 폐지, 여성할당제 공격, 무고죄 처벌 강화처럼 상대 집단이 누리던 권리나 제도를 직접적으로 공격하고 해체하는 데 집중됩니다. 거칠지만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쟤들을 조져줘" 라는 요구죠. 이들이 진정으로 ‘공정’하다고 느낄 수 있는 유일한 시나리오는 정부가 여성 집단에 대해 명확하고 직접적인 불이익을 가하고, 그 결과 여성들이 대규모로 분노하고 반발하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만, 비로소 이들은 정의가 실현되고 있다고 느낍니다. 혜택의 균형이 아니라 피해의 균형을 통해서만 만족을 얻는 구조라고 할 수 있죠. 4. 정치적 수용 불가능성과 정당 시스템의 왜곡 그러나 이런 식의 상대 집단에 대한 실질적인 제재를 가해 달라는 ‘파괴적 요구’는 집권을 목표로 하는 정상적인 거대 정당으로서는 결코 수용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수용 가능성 여부'로 인해 여성 집단의 요구와 남성 집단의 요구는 근본적으로 갈리게 되고, 당연히 정치권의 태도도 달라지게 됩니다. 즉, 해줄 수 있는 것을 요구하느냐, 해줄 수 없는 것을 요구하느냐가 핵심입니다. 특정 집단에 대해 고의적이고 체계적인 불이익을 주는 정치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위배할 뿐만 아니라, 정치 공학적으로도 인구의 반에 해당하는 집단을 의도적으로 적으로 돌리는 것은 집권을 목표로 하는 거대 정당의 선택지가 아닙니다. 이를 두고 부당한 혜택의 환수나 여성쪽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평평하게 하는 작업이라고 항변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혜택의 박탈은 사실상의 '처벌'을 의미합니다. 서로간 결코 좁혀지지 않는 세계관이 충돌하는 지점입니다. 정치는 철저히 현실의 영역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손실 회피 편향' 이 있기 때문에 주어질 혜택보다 가진 것에 대한 박탈에 훨씬 민감합니다. 그래서 집값이 수십억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몇 백만원 수준의 조세에는 격렬하게 저항합니다. 이처럼 설령 일부 남초 집단의 정의가 사회적으로 인정받는다 하더라도 이들의 본질적인 요구는 들어줄 수 없는 것이죠. 결국 다른 성별에 대한 파괴적 요구를 하는 유권자의 정서는 집권 가능성이 없는 소수 정당에게만 소비됩니다. 이런 유권자 집단을 노리는 소수 정당은 실제로 그런 정책을 실현시킬 능력도 의지도 없습니다. 이 갈등과 분노를 조직해 표심으로 환원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이 갈등 구조 자체가 사라지면 정당의 동력도 잃기 때문입니다. 역설적으로 본질적인 문제 해결을 가장 바라지 않는 것이 젠더 편향이 강한 유권자들을 노리는 소수 정당이죠. 오로지 선거 때 감정을 자극해 표를 얻는 데만 집중합니다. 표를 얻는 방식은 감정을 파고드는 것이고 실현 가능성은 애초에 고려하지 않습니다. 정치는 더 이상 문제 해결의 수단이 아니라, 감정을 소비하고 유통하는 장으로 전락합니다. 5. 결론: '보상'이 아닌 '복수'를 요구하는 정치의 비극 정리하면, 이 갈등의 핵심은 서로 다른 이해관계가 아니라 ‘서로 다른 정의의 관념’입니다. 이들은 공정한 배분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느낀 피해만큼 상대가 고통받아야 한다는 징벌적 정의를 갈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한 정책 개선이나 추가적인 혜택 제공으로는 이 갈등을 풀기 어렵다고 봅니다. 특정 집단의 요구는 우리가 올라서 균형을 맞춘다기보다, 저들을 내려서 평등을 이루자는 것이 근본적인 인식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신들에 대한 혜택에 대해서는 시큰둥하거나, 재원 부족이나 기타 명분을 핑계로 오히려 반대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사고 방식이 기저에 깔려있기 때문에 여성징병제는 요구해도 모병제에는 극렬하게 반대하는 것이죠. 이는 정치가 할 수 있는 일의 한계가 명확히 드러나는 지점이며, 이 틈을 파고들어 정치적 사기를 벌이는 세력들의 득세가 반복되는 구조이기도 합니다. 결국 문제의 핵심은 감정입니다. 하지만 정치는 그 감정을 해결하기보다 오히려 무책임하게 소비하며 갈등을 키워갑니다. 이처럼 정치가 해결책이 아니라 감정의 유통 경로로 전락한 상황에서는 이 구조와 정서가 단기간에 변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25/07/09 19:12
딱 하나 동의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다른 부분은 모두 동의합니다. 항상 좋은 의견 감사해요).
'여성가족부 폐지, 여성할당제 공격, 무고죄 처벌 강화' 를 ['쟤들을 조져줘' 라고 생각하신다는 의견]이 바로 이건데요. 딕시님을 포함하여 이걸 특정성별에 대한 공격으로 인식하는가, 저를 포함하여 이를 양성평등을 실현하는 관점으로 볼 것인가에 따라 견해가 너무나도 갈리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태까지 여성들의 무고로 남성이 고통받았으니, 반대로 남성의 무고로 여성들이 조져지는 세상' 을 원하는게 아니라 그냥 무고죄를 강화하자는건데 이걸 딕시님 표현대로 '복수' 라고 생각하는건 동의가 어렵습니다. '여성무고죄 강화'가 아니라 '무고죄 강화' 인걸요.
25/07/09 19:54
동의하는 입장에서 그 이유를 말하자면, 문제의 개선이 아니라 문제의 파괴, 즉 조져짐을 원하는 부분이 꽤 많다고 보거든요.
예를 들어서,문재인 정권은 초반부는 강하게 페미니즘의 드라이브를 거는 면이 있긴 했지만, 후반으로 갈 수록 여러 사건들을 통해서 그 기조는 약해지거든요. (그 중 하나에 그 전 서울시장 사건이 있었다는 건 비밀로...) 이런 경우 대부분의 다른 정치세력은 쟤네들이 개선되었다 라고 생각하거나 적어도 우리 측이 어느정도의 승리를 거두었다 라고 생각합니다.(어느 쪽이건 그 상대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은 어느정도 희석됩니다.) 예를 들어서 문재인 정권 초기에 떠들석했던 여경 건에 대해서, 문재인 정부에서는 여경의 체력선발기준을 올리겠다고 말합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2/0000375760?sid=102 이 경우 위에 말했던 대로 다른 정치세력이라면 '문재인이 어느정도 정신을 차렸다.' 라고 보거나 적어도 '문재인이 우리에게 쫄았다. 우리가 이겼다'라고 평가하고 어느정도 분노가 누그러들겠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당장 링크 뉴스 댓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요. (그리고 사실 여기나 보수 커뮤니티에 요새도 달리는 글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요...) 이런 식의 일부 개선에 대해서 긍정적인 생각이 없다면 결과는 일부 개선은 아무 효과가 없고 어떤 문제를 완전히 해결, 혹은 제거해야'만'한다 는 결과가 됩니다. 이걸 비속하게 말하면 '조져짐'이죠.
25/07/09 20:39
어떤 말씀이신지는 이해했습니다. 위의 댓글에도 적었지만 정말 견해가 너무나도 갈리는 지점입니다(옳고 그름이 없다 봅니다).
당장 제시해주신 링크만 봐도 아이군님께서는 '우리가 이겼다' 로 평가할만한 일이라고 말씀하시지만 저는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 남경 체력기준도 같이 상향되었기 때문에 - 그 상향되었다던 여경선발기준이 고작 남경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기 때문에 (팔굽 30개? 남성이었으면 관심병사죠) - 링크에도 나온 대림동사건은 그 유명한 '남성분 나오세요!!' 사건인데 '더할나위없이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했다' 했기에 저런 조치를 '일부개선' 으로 볼지 '눈 가리고 아웅' 으로 보는지에 따라 관점이 너무 다를 수 밖에 없다 생각합니다.
25/07/09 21:02
관점의 차이라는 생각에는 동의합니다만, 결국 행동에는 어느 정도 결과가 나와야 된다고 봐요..
여기서 광우병이나 주한미군 반대 시위등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당시의 그 반미 운동들은 어느 정도 실질적인 결과를 거두었고 (한미 FTA 일부 수정, SOFA 수정등) 또 그 결과에 따라서 반미 운동의 규모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금의 주한미군에 대한 긍정적인 사고는 역설적으로 말해서 과거의 부정적 사고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입니다. 하지만 지금 20대 남성의 보수화는 물론 시작에서 민주당의 잘못된 행동이 있었지만, 그 뒤로 민주당 내적으로 어느 정도 개선하려는 노력이 있었고 또한 그 보수화의 결과물인 윤석열 정부의 문제 또한 있었지만, 그럼에도 변화없이 계속 더 강화되어 왔다는 점에서 상당히 우려가 됩니다. 개선이 아니라 복수를 원한다고 보는 거죠..
25/07/09 21:16
음...글쎄요 제가 더 이상 20대 남성이 아니지만 '복수' 를 원하진 않을겁니다.
제가 말하는 복수와 아이군님께서 생각하는 복수의 정의가 다르겠지만 남성가산점 등 남성특혜와 여성에 대한 노골적인 차별을 원하는 남성은 거의 없을거라 믿습니다. 딕시님께서 언급하신 '여성할당제 폐지', '무고죄 처벌강화' 등은 복수보단 정상화라고 보는 입장이구요. 믿는다는 표현에 대해서 첨언하자면, 정말 '이대남' 들이 그렇다는 증거는 없구요, 정말 믿음입니다. 제 생각이 틀리고 이대남들이 정말 지성이 부족하고 혐오만 가득한 존재라면 나라의 앞날이 너무 어둡네요....
25/07/09 21:03
결국 "피해의식의 조직화"라는 얘기인데, 파시즘이 준동하는 논리와 딱 일치해 있군요.
저들이 사회 주류층인 40대가 될 때 쯤의 한국이 걱정되는 대목입니다. 과연 "관용과 배려"라는 말을 설득시킬 수나 있을런지..
25/07/09 18:58
현재의 4050분들이 2030이었던 그 시절
그 시절의 주적은 현재의 중국이 아니라 미국이었죠. 위에도 적혀 있지만, 광우병으로 대표되는 반미시위는 뭐..... 그 당시를 겪었던 4050분들이 지금은 잘 지내고 있다는 점에서, 세대를 비난할 필욘 없다고 봅니다. 그 때의 4050이 2030 보는 시선과 현재의 4050이 2030 보는 시선이 큰 틀에서 차이가 있을까요?
25/07/09 19:02
이 부분은 어느 부분 잘못된 분석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20대에서도 미국 주적이란 인식은 소수였고요. 당시 광우병 집회를 진짜 광우병 위협이라기보단 조중동 등 소위 보수 언론에서 참여정부시절 광우병 선동한 데 대한 반동 성질이 강했다고 봅니다.
25/07/09 19:22
그당시 노무현정부에서 시도하던 전작권회수 / 미군 장갑차 사건 / 미국산 소고기=광우병 이런게 다 연결되면서 반미정서가 상당했었습니다.
X킹 USA라는 곡이 인기끌었던게 왜인데요;; 미국이 주적이라는 표현은 과하지만, '미국으로부터 자주독립 해야한다'는 의견은 꽤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
25/07/09 19:26
그렇지만 친미가 거대 양당 공격거리로 소모된 적은 없고 전통(?)의 친북, 친일이 단골 소재였죠.
이명박 대통령 시절에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 달라' 부터 해서요.
25/07/09 19:52
네. 주류 정치적으로 소모된적은 없었죠.
다만 노무현대통령이 까이던 이유중 하나가 반미감정도 있었던건 무시 못합니다. 물론 노무현대통령의 행적이야 친미였다는게 이후의 평가긴 하지만, 당시에는 전작권회수 논란때문에 꽤나 반미의 상징처럼 보이기도 했었어요. 당시 외교쪽에서 한국이 미국에게 진지하게 양해를 구했던 것중 하나가 '반미감정'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이게 FTA였나 뭐였나 안건은 기억이 안나는데, 반미감정 고려해달라는 말을 했다는 뉴스가 뜬적이 있었어요. 어쨌든 2000년 초반의 시기가, 아직은 대학교 반미운동의 잔재도 남아있던 시기이기도 해서 시위나 이쪽에서는 아직 주류던 시기죠. 당시에 통진당이었던거 같은데 이쪽도 친북반미로 일가견있던 곳이기도 하고요.
25/07/09 20:02
(수정됨) 그래서 더 작금의 친중논란하고 다르다고 생각해요.
지금 혐중감정이 남녀노소, 정치 진영을 안가리고 다 가지고 있어서 친중 딱지 붙이면 필승인 수준이거든요. 예전에 친일 매국딱지 붙이면 해명하는라 쩔쩔 매고, 친일인명사전이니 과거사 조사니 하면서 어느 정당이 더 일제 부역자 많네 공격거리도 쓰던 것처럼요. 그때는 반미를 증명할 필요는 없었지만 반일임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고, 지금은 반중을 보여줘야 하는 시대죠.
25/07/09 20:08
일단 이재명이 대통령되면 친중이라서 중국의 식민지 된다는 식의 주장은 동의하지 않는다는것부터 밝히고 적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의 친중논란은 결국 친일논란의 대극이라고 보고있습니다. 2000년 초기까지는 일본이 위협적이었고, 중국은 기회의 땅에 가까웠죠. 이제는 시대가 바뀌어서, 중국은 충분히 위협적이 되었고 일본은 중국에 비하면 위협성이 덜해졌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혐오정서라는건, 얼마나 위협이 되는지 여부도 영향을 크게 미친다고 보고있어요.
25/07/09 19:09
그때기준 생각하면 정치적으로는 반미 보단 반일이 더 반중에 비슷한 소재이지 않을까요? 민정당계열이 친일꼬리표가 꽤 오래 붙어 있었죠.
시민사회에사 반미 시위가 한창이었던 적이 있긴 하지만 민주당에서 fta하고 파병한 것처럼 정치적으로 반미 솔루건을 대놓고 민 정당은 없구요.
25/07/09 19:33
대놓고 민 정당은 없을지 몰라도
노무현 대통령의 "반미주의자면 어떠냐" 라는 발언은 그 시절을 보여주는 단어이긴 하죠 그 민주당도 노통이 안했을뿐 FTA 반대하고 파병 반대 했고요.
25/07/09 19:43
오호 어릴 때라 몰랐는데 후보시절에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있군요.
그 시절을 보여주는 말씀이 맞는게 현재 시점에서 비슷한 말하면 오체 분시될거 같은데... FTA 반대는 이명박정부들어오니깐 정치인들이 으레 상대당 발목 잡기로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한거 같고 파병 반대는 민주당 전체의 당론은 아니고 일부 파병반대가 극심했었던거 같네요. 아무튼 장갑차 사건, 안톤 오노 금메달 사건으로 그때에는 어느 정도 반미감정이 있었던건 맞죠.
25/07/09 19:50
뭔 혼자만 그시대를 사셨습니까? 미국 주적으로 생각 안했는데요. 뭔 주적입니까. 너무 편향적인 조약들 균형적으로 개정해야 된다는 움직임들이 있었던거죠. 괜한 움직임도 아니고 아주 불미스러운 일부 미군들의 사고들로 인해 촉발된 것이구요. 즉 명분도 있었던거죠.
25/07/09 20:07
개별적으로는 다르게 생각할 수 있지만, 현재 대비 반미 정서가 있었다는 거 자체를 무시하면 안되죠.
한겨례 기사를 보면 2008년 청소년 설문조사에서 한국 안보에 가장 위협된 나라가 미국(28.4%), 북한(24.5%)라고 하던데요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094588.html 연합뉴스 기사도 있고요 https://www.yna.co.kr/view/AKR20170303174200005 광우병 현상을 명분이라고 한다면 뭐.. 현재 "반중"도 그 정도 명분은 있는거 같습니다만?
25/07/09 19:00
뭐 미국산소고기 먹으면 바로 광우병 걸린다는걸 믿었던 시대들도 있었죠.
일부는 지금은 그게 아니라는건 인정하고 아직도 그게 맞다고 믿는 분들도 계시고. 저 20대들도 40-50대 되면. 바뀌는게 있을겁니다.
25/07/09 19:12
시작이 조중동이던 경향한겨레든 중요한게 아니라.
특정 정치세력이 그걸 진심으로 믿었다는거죠. 꽤나 뜨거운 사회적 이슈가 되었고. 충분히 이성적으로 판단하면. 휘둘리지 않겠지만 한번 굳게 믿어버리면 바뀌기 쉽지 않습니다. 지금 20대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그래왔습니다.
25/07/09 19:16
뉴스가 어떻게 퍼졌는지 정부는 투명하게 피드백을 했는지 그런 경위는 죄다 생략하고 그런 식으로 말씀하시니 한마디 안 할 수가 없었네요.
25/07/09 19:18
그렇다고 해도 특정세대에서만 유독튀는건 옳고 그름을 떠나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 보이는데요.
광우병 시위를 그때 2030만 나가서 한것도 아니고(선동때문이건 어쨌건) 전체적으로 부정여론이 높았았는데요.
25/07/09 19:55
지금 2030이 특정 커뮤니티에서만 정보를 취득하고 그래서 매우 편향적이죠.
그런데 그건 그래왔습니다. 지금 진보진형도 특정 매체에만 정보를 취득하고 있고 편향적인 정보만 흘린다면 그걸 그대로 믿겠죠. 그당시 광우병이나 부정선거를 누군가가 말하니 그거 그대로 믿어잖아요. 전 특정 세대를 말하는게 아니라. 정보의 평향성을 말하는겁니다. 평소에 취득하는 정보의 매체를 검증할려는 노력은 전혀 않하고 자극적일수록 더 그걸 믿을려고 하죠. 현 20-30대들이 취득하는 매체는 그렇게 하고 있고. 과거에도 그랬고 누구나 다 그렇게 하고 있는게 대한민국 정치 정보의 현실입니다.
25/07/09 19:02
문재인 정부 이후 실망한 것이 매우 크죠.
그때 돌아선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여성 위주 정책, 부동산 정책 등이 현실적으로 매우 밀접하게 다가왔으니깐요. 관련 이슈가 터질 때마다 그들이 이야기하는 스윗한 모습을 민주당이 보여줬구요. 물론 지금에 와서는 민주당이 그럴 수 밖에 없었다 라고 인지하긴 합니다. 남성 운동의 역사는 짧지만 여성 운동 역사는 매우 길고 그 뿌리가 각 정당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니깐요. 그 결과가 여성 정책으로 표현된 것이구요. 그리고 언제나 그러했듯 현재 60대가 40대를 보면서 했던 반응을 현재 40대가 비슷하게 할 것이라고 봅니다. 지금 당장 여기도 그렇잖아요. 그리고 현재 20대도 과거 20대랑 비슷한 반응일 겁니다.
25/07/09 19:02
20대 중반이랑 40대 중반은 크게 차이 없을 거라고 생각은 하는데....
잘 모르겠네요. 오히려 20대 중반~30대...가 다를 수는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25/07/09 19:02
한국 20대 남성들이 보수화 되고 있다는 징조는 사실 꽤 많이 나옵니다.
https://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1503 이쪽은 한국갤럭의 기후관련 인식조사입니다. 그러니깐 정치와 상관없는 여론조사죠. 여기서 20대 남성은 지구온난화가 자연발생적 결과 라고 말할 확률이 가장 높습니다. (20퍼센트) 60대~70대 남성이 9퍼센트구요... https://ppt21.com/freedom/104372 다른 글에 여조에서도 장애인이나 차별금지법에 대한 생각이 70대 이상으로 보수적이기도 했구요. 단순하게 페미니즘에 대한 반감이라고 하기에도 어려운 부분이 있지않나 싶습니다.
25/07/09 21:05
유튜브의 알고리즘은 확증편향을 강화시키는 데 아주 최적화 되어있긴 합니다.
내가 본 영상을 본 다른 사람들(같은 성향의 사람들)이 본 영상들을 끝없이 추천해주거든요.
25/07/09 21:06
음.. 하지만 예전에도 자기가 보고 싶은 신문만 보고 그랬던 건 똑같습니다. 오히려 인터넷을 잘 활용하면 교차검증도 더 쉽고 본인이 스스로 그 알고리즘에서 나와서 메타인지하기도 더 쉬워진 시대에요. 예전에는 몇몇 대형 미디어가 주는 정보 원천 아니면 자료를 접하기도 힘들었죠.
25/07/09 21:16
(수정됨) 그나마 매스미디어는 검열이 있고, 적어도 거짓된 사실을 유포하면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독재시대때는 그렇지 않았지만, 방통위 등이 생긴 이후로는 감시 기능이 작동하곤 있죠. 그 방통위를 무력화 하려 했던 정부가 바로 지난 정부이긴 한데.. 흠흠..
하지만 유튜브나 SNS들은 거짓뉴스를 유포하는 데 있어서 거의 제약이 없고, 그래프 알고리즘을 만든 사람들이 의도했건 아니건 간에 그 알고리즘으로 인해서 자기가 봤던 영상/게시물과 유사한 것들을 반복적으로 보여주는 데 아주 최적화가 되어 있습니다. 누구나 유튜브에서 호기심에 눌렀던 고양이 영상 하나로 인해 추천 영상들이 죄다 고양이 영상으로 도배되는 경험 정도는 다들 해 보셨잖아요. 딱 그렇습니다. 게다가 유튜브의 알고리즘상, 만약 고양이 영상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약 지구평평론 음모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면, 이제 추천영상에 지구평평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영상이 뜨기 시작할겁니다. 이게 그 알고리즘의 정체죠.
25/07/09 21:19
노무현 당시 조중동이 선동하고 무엇만 해도 노무현 욕하던 시절에는 사람들에게 조중동이 끼치는 영향이 절대적이었죠. 지금은 지상파도 있고 tv조선, 채널A, mbn도 있고 tvn, jtbc도 있고 각 신문들을 인터넷에서 편히 보면서 교차검증할 수도 있구요.
옛날에 국뽕 컨텐츠 퍼지고 환빠 컨텐츠 퍼진 것도 교차검증을 하기 힘든 와중에 이상한 책들이 독자들을 호도해서가 크다고 봅니다. 알고리즘 최적화가 위험하다는 말씀에는 동의합니다만 반면 교차검증에도 더더욱 유리해졌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25/07/09 19:18
이거는 좀 시대적배경이 있는데 박근혜 탄핵 전 20대는 군복무시기 천안함, 연평도, 포격도발을 경험한 세대입니다. 저는 상대적으로 2030 남성의 보수화에 이러한 사회적 이벤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크다 생각합니다.
25/07/09 19:14
약 20년전의 반미 시위, 광우병 시위 언급이 나오지만 그때는 대학가 좌익 운동도 96년 연대 사태를 기점으로 사멸해가는 단계에 추가 연결점 없이 동력을 상실하자 수개월만에 잦아들었는데(그리고 1년도 안되서 노무현 사망), 현재의 대안 우파 물결은 전세계의 동류와 서로 공진을 일으키며 점점 더 커진다는 차이가 있는 거 같습니다.
25/07/09 19:17
저도 기후관련 인식 퍼올려고 했는데, 그냥 빈부격차만큼 지능격차도 커지는 느낌입니다.
미국이 최첨단 과학과 똑똑한 사람이 많지만, 그에 비례해 무식한 사람도 많은것 처럼요 인터넷에서야 저 사람들이 목소리가 크니 소수가 유독 커지는 느낌도 있고요
25/07/09 19:17
오히려 전 세계적 추세를 감안해보면, 그간 보수계열 정당이 헤게모니를 오랫동안 장악해온 반동이 강해서 극우화 흐름이 그나마 억제되고있다에 가까워 보이긴 합니다.
25/07/09 19:06
[이재명 정부에서 부동산 가격이 폭등할 것이다]에
29-는 51%, 70+는 31%가 동의한것도 같은 맥락이네요. 오히려 이게 더 킬포인트 같습니다. 진보/보수 정치이념보다는 다 아실 몇몇 커뮤에 얼마나 쩔어져 있는가가 측정된 결과로 보는게 진실에 가깝지 싶네요.
25/07/09 19:20
하여간 남초 커뮤니티 감성이 청년 남성들의 그것과 비슷해서인지 20대 남성들에게 많이 온정적이긴 합니다. 어떤 결과가 나와도 최대한 좋게좋게 해석하려 한달까.
저게 20대 남성만 따로 모아서 조사해서 나온 결과라면 진짜 공산화 된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반감의 표현이다, 고관여층이 주로 응답해서 그렇다 등등의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전 세대 전 성별 대상으로 한 조사라 대조가 가능하거든요. 다른 세대에선 저관여층들이 저런 웹조사에 응답을 얼마나 많이 했겠습니까? 다른 세대는 진짜로 공산화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만 동의한다고 답했겠습니까? 다 같은 조건에서 다 같은 질문에 대답한 건데 20대 남성이 유독 튄다면 이 집단이 유독 튀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 게 맞죠. 굳이 따지자면, 윗세대로 갈 수록 저관여층이라 해도 어느정도는 정치에 관심을 가지는 경향이 있을 테니 고관여층의 의견이 희석되는 효과가 있을 거라고 추정은 가능할텐데 그런 효과는 20대 여성들에게도 공통적으로 적용되거든요. 연령에 의한 효과가 동일한데도 20대 남성 집단의 응답이 유독 튄다면 이 집단에 뭔가 있는 거죠. 세대와 성별로 나눈 교차집단들 중 청년 남성이 70대에 버금갈 정도로, 또는 그 이상으로 보수적이라는 건 이 조사 뿐 아니라 다른 여러 조사들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세대와 성별로 나누어 봤을 때 20대 남성이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보수적인 집단이라는 건 가치판단이 아니라 현실인식의 영역이라는 겁니다. 사실 청년의 보수화, 성별 정치분화는 글로벌한 현상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그 정도가 유독 심할 뿐이죠. 이렇듯 대한민국 청년 남성의 극단적인 보수화는 명백한 현상이고 이 현상을 어떻게 생각할 것인지가 가치판단의 영역인데 여기에 대해서는 뭐 특별히 얘기하고 싶지는 않네요. 다만 이런 극단화에 다 이유와 맥락이 있다는 항변이 많은데, 당연히 다 공감가는 얘기고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세상에 이유 없이 극단화 되는 집단은 없어요. 태극기 부대 노인들도, 래디컬 페미들도 그렇게 된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극단이 된 것에 이유가 있다는 사실이 극단을 보편으로 만들어주지는 않아요.
25/07/09 19:26
동의합니다. 옛날에 문재인 시절에 보면 진보진영에서 같은 여자라고, 페미니즘 동지라고 어떤 일이든 온정적으로만 바라보려던 일들이 많아서 답답했었는데 요즘은 그 반대에서 비슷한 느낌을 느끼고 있네요.
25/07/09 19:21
70대가 생각하는 공산화와
20대가 생각하는 공산화는 디테일에서 많은 차이가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같은 단어이지만 서로 다른 의미일듯
25/07/09 19:22
정치 얘기 거르고 피지알에 가끔 재밌는 분들이 보여요. 내일 모레 40대인 분들이 자꾸 20대에 붙으려 합니다. 본인 나이는 내리고 상대방 나이는 10살이 우습게 올려버리는데 무슨 논의가 되겠습니까.
25/07/09 19:33
전 피지알에서 댓글볼때마다 제일 버티기 힘든때가
자기랑 의견이 달라지면 나오는 꼰대 피지알, 영포티집합, 늙은 피지알 소리하는분들 대부분 30대 넘은지 한참된걸로 알고있는데 그때마다 댓글읽기가 너무 힘듭니다..
25/07/09 19:25
그냥 4050세대들의 ‘친일’과 비슷한겁니다.
4050 세대들이 마음에 안드는 정치세력 줘팰때 쓰던 말이 친일이었다면 2030은 친중인거죠. 물론 4050 선생님들께서는 우린 그정도는 아니었다 하시고 싶겠지만요.
25/07/09 19:31
윤석열의 친일 외교를 주도했던 김태효가 이명박 때도 외교실세로 친일 외교 주도하다가 지지율 위험해지자 독도 퍼포먼스 보이던 게 생각나네요.
25/07/09 23:19
윤석열 정권 보면 실제 친일이 맞아서 프레임이나 프로파간다도 아니었죠.
지금 군함도 유네스코 진 것도 결국 윤석열 정권 때 내줘서 저렇게 된 거잖아요. 홍범도도 그렇고 뉴라이트 사관 인사들 만언에 지금 진실화해위원장, 독립기념관장 다 뭡니까. 친일 이게 단순히 맘에 안 드는 정치세력 패줘다? 실제 친일 맞으니 비판 받는 거랑. 지금 공산화된다랑 어떻게 동치를 합니까. 전혀 다른 거죠.
25/07/09 19:28
저 대학 때는 정치에 아직 색깔론이 유효할 때여서, 시간이 흘러 젊은 세대가 나이든 세대가 되면 점점 색깔론이 옅어지겠지 하고 간절히 바랬었는데 제 아래 세대가 색깔론을 다시 믿을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세상에..
차라리 민주당의 여성우대정책이나 민생지원 같은걸로 욕하는건 공감할 수 있는데 저놈의 색깔론을 신봉하는건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25/07/09 19:29
이런걸 보면 20대 남성을 위한 정책이나 정치적 포용은 포기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그런 정책 낸다고 될 사람들도 아니구요.
25/07/09 19:53
원래 젊은 수컷은 뚜까맞고 받아치고 하면서 커나가는거죠, 한없이 챙겨주고 보듬어주는 엄마의 사랑을 깨닫고 눈물짓는 날이 오겠지만 그건 한참 세월이 지난 후고요. 과거로 회귀한다 해도 다시 반복이죠. 그런겁니다.
25/07/09 19:35
20대때 이게다 노무현 때문이야 이러고 지지율 바닥치고 이명박 42%압도적으로 뽑아주고, 얼마 후 광우병 선동에 MB아웃 외치고,
지지하지도 않던 노무현이 죽자 갑자기 노무현 정신 얘기하고 민주당에 몰빵 일본 애니메이션, 일본 게임, 일본 문화에 환호했으면서 나이 먹더니 갑자기 태새전환해서 일본특정기기가 기원인 사이트에서 반일로 개거품물고 젋은 세대가 그런 세대 이해 못하듯 그런 세대도 젊은 세대 이해 못하겠죠
25/07/09 19:41
크크 이건 그대로 돌려받기 딱 좋은 템플릿 아닌지요? 중국게임, 중국 직구 등등 하고 중국시치 욕하고 중국 전승절 참가한 대통령 있었던 정당 지지하고 흐린 눈
25/07/09 19:43
저 일본가족여행 1년에 1~2번 갈만큼 좋아하고
스위치 겜하는데 윤석열 정부의 숭일매국행적과 그 전의 초계기 사건 소부장 도발에 분노합니다
25/07/09 19:44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021220/7894395/1
적어도 누구 깔려면 팩트 기반해서 까세요 그때 노무현 지지하던 2030이 그대로 나이 들어서 민주당 지지하는 4050이 된거예요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는 친일하다 반공 외친 기득권에서 만든거고요
25/07/09 20:45
https://news.chosun.com/politics/news/200606/200606050001.html
??? 노무현 막판에 지지율 바닥 칠 때도 2030 지지율이 제일 높습니다. 20대 지지율은 30프로 가까이 되네요. 그냥 근거도 없이 한 마디 툭 던진다고 현실이 되지는 않습니다.
25/07/09 19:46
당연히 일본 정부의 부정적인 건들이랑 일본 문화는 분별해서 생각해야 하는거지, 일본의 것이라고 무작정 반대하면 그걸 우리는 무지성 반일이라고 합니다.
25/07/09 19:38
이명박을 찍은 20대가 40대가 되어서 이재명을 찍은 사례가 있는데
지금 20대가 나중에 극우화 될지 아니면 극좌로 갈지 아무도 모르죠. 근데 예전 80년생, 90년생들이 청년일 때 당했던 20대 개새끼론을 되풀이 하지 않길 바랍니다. 각자 세대 만의 담론이 있는거죠.
25/07/09 19:46
4050이 20대 때 개새끼 소리 들은게 북한빨갱이 민주당 지지해서인데 똑같이 북한빨갱이 민주당 외치는 요즘 20대 보면 놀라지 않겠습니까?
25/07/09 19:53
위에 보면 열심히 20대 혐오론을 설파하고 있네요. 웹여조 보고 흥분하는거 자체가 우스운 일이거늘...
제가 40대 되면 저러지 말아야겠다 싶습니다.
25/07/09 19:40
(수정됨) ???:이재명이 대한민국 공산화시킨다!
・금방 끝남 ・오래 기억에 남음 ・팩트임 (※아님) ・간단하고 사전 지식이 필요X ・논쟁에서 밀릴 확률 0에 수렴함
25/07/09 19:41
이재명 싫어했지만.
그래도 지난 30일동안 정치라는 것을 하는것 같아서 괜찮던데.. 누구는 정치하라고 했는데..대화는 할 생각은 안하고 총부리부터 들이대더만요
25/07/09 19:42
물론 특정세력의 의견이 과대표되었겠지만 투표결과만으로 보면 20대는 금치산자로 취급하고 투표권 압수해야될 수준인데요?
정치적 호불호를 떠나 저런 생각을 한다면 성향이 아닌 지능의 문제라고 봅니다.
25/07/09 19:49
20대의 보수화가 나쁜건 아니죠. 원래 진보 보수 번갈아가며 사회는 변해가는거죠. 다만 20대의 보수가 선택한게 국힘 or 이준석이라서 우려스러울 뿐이죠.
이재명 그리고 민주당이 싫은건 나쁜게 아닙니다. 그리고 위 공산주의 관련은 ... 이해가 안가긴 합니다만 예전에 0명 모집 혹은 명징 하다. 사건을 생각해보면 큰 의미는 아니다 싶긴 합니다.
25/07/09 19:52
제가 흥미롭게 지켜보는 부분은 향후 정치색에 따른 한국 가정 내 불화 발생 여부입니다.
지금 4 50대 분들은 너무 물풍선만 키우지 마시고 근력운동도 부지런히 하심이 좋을 듯 사료됩니다.
25/07/09 20:04
민주당은 안찍어도 상관없는데
민주당을 안 찍는 이유가 이거면 심각한거죠 -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었으므로 한국은 공산화될 것이다’ -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었으므로 한국은 홍콩처럼 중국의 속국이 될 것이다’ 이정도면 정치적 호불호가 아니라 20대 남성의 지능이 심각하게 퇴화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봐도 무방해 보이는데요? "다음 대통령이 국민의 힘에서 나오면 삼체인들이 쳐들어와서 지구인을 말살할 것이다" 와 별 차이 없어 보이는데요.
25/07/09 20:07
아니 너무 심각하게 반응 하실건 아닌 듯 합니다.
웹 여조에다가 20대 특성상 저런 질문에 심각하게 답변 한건 아니겠죠. 윗 분 말씀대로 그냥 나는 민주당이 싫어요. 라는 뜻 같습니다. 다만 어기 계신 20대 분들이 반발 하는건 퉁 쳐서 이대남이 문제다 라고 히는 부분 일겁니다
25/07/09 21:50
설문조사 그대로를 믿어야지 왜 나이브한 필터를 더해서 받아들여야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싫어요라는 의사표현의 방식을 저런식으로 하는것이여도 역시 지능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 그렇게 생각안합니다만.
25/07/09 23:06
그러니까 그런 주장을 극우라고 생각하고 20대 남 극우화 되었다는 이야기가 대선 끝나고부터 한달내내 나오니까 지겹다고요
뭐 새로운 것도 아니고 라벨갈아껴서 얘네좀 보세요 얘네좀 보세요 딱 이 느낌입니다
25/07/09 23:11
그러니까 그런 주장이 극우가 아니면 뭔가요?
님의 주장은 별문제 없는걸 가지고 극우라고 침소봉대 하는 경우에 할 말이구요 이 경우는 그냥 무지성 극우 혹은 저능아 인데요?
25/07/09 20:05
글쎄요...
공산화가 된다고 한게 정말로 구 소련이나 중국과 같은 체제로의 변화라고 진지하게 생각하고 응답한 20대 남자가 얼마나 되려나 싶습니다. 그보다 20대 남자, 또는 더 내려가 10대 남자들 사이에서 '공산화'나 '민주화' 같은 단어는 정치적, 사상적 단어로서의 지위를 잃은지 오래입니다. 마치 트럭이 후진할때 재생되는 "엘리제를 위하여" 멜로디를 듣고 이를 예술로 느끼지 않듯이, 지금 20대 이하 세대에게 공산화든 민주화든 그 본래 용래대로 쓰이고 있지 않습니다. 일베에서 '비추천' 버튼 이름이 '민주화'인 것이 하나의 예시라고 할까요. 이미 민주주의 하에서 누리는 익명적 의사표명의 자유는 공기보다 자연스러운 것이 되었고, 공산화니 민주화니 장난스럽게 '상황이 매우 악화됨' 정도의 의미를 같는 단어일 뿐입니다. 마치 우리네 '씹 word'가 실제 씹(fuck)의 용래로 쓰이지 않는 것 처럼요. 보다 우려해야할 부분은 20대 이하에서 '진지함' 자체가 비호감적 특성이 되었다는 것이라고 봅니다. 20대 이하에서 정치적 의사표명은 진지한 나의 고뇌와 사회에 대한 고찰의 결과가 아니라 니편내편 가르는 스포츠일 뿐이고 그 옳고 그름이나 실제적 여파 같은건 애초에 중요하지도 않습니다. 이재명이 실제 20대 남자들의 복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또는 민주당계열 정권이 과거 20대 남자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가 중요한게 아니고, "그냥 우리는 민주당을 까는 팀"이니까. 까는 겁니다. 야구팀 응원하듯이요.
25/07/09 20:08
단순히 정치적인 지지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시선도 보수적입니다.
지구온난화, 장애인, 차별금지법 등에 대한 설문에서도 20대 남성은 60대 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으로 보수적인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25/07/09 20:28
보수적 담론들만 밈으로서 수용하고 즐기면 그게 바로 어엿한 보수 아닐까요..
솔직히 애니메이션은 좋아하지만 오타쿠는 아니라구요! 같은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25/07/09 20:12
진짜 문제는 "정치의 스포츠화"라고 생각합니다.
위 댓글을 인용해 비교를 하자면 두 전략간의 손익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신념과 소신에 따라 정치적 견해를 표명하기 - 지루하고 현학적임 - 논쟁에서 지면 내 세상이 무너짐 - 오래걸림 - 사전지식이 요구되며, 타인이 관심도 없음 * 이재명이 집권하면 공산화된다 - 금방 끝남 - 오래 기억에 남음 - 팩트임 (※아님) - 간단하고 사전 지식이 필요X - 논쟁에서 밀릴 확률 0에 수렴함 *더 중요한 것 => 내가 이기든 니가 이기든 우린 5000만분의 2이므로 세상은 그대로임 **최적의 전략 : 정치를 스포츠로 즐기고 내 스펙 쌓기에 모든 자원을 투입하기 이 관점으로 보시면 어느정도 이해가 가실지도 모르겠습니다.
25/07/09 20:15
음 이 댓글을 보니까 20대와 나와 같은 세대의 차이를 살짝은 알겠네요. 20대들은 정치를 스포츠 혹은 게임으로 느끼지만 나의 세대에서는 그 이전보다는 덜해졌지만 이념의 가치 싸움이었거든요. 현재 정치 주도층인 나보다 윗 세대는 생존이었으니 같은 걸 바라봐도 온도가 다를 수 밖에 없긴하네요.
25/07/09 20:21
애초에 똑같은 단어를 다르게 받아들인다는 것 자체가 이념 성향의 척도가 될 수 있다는 점은 차치하더라도.. 그냥 건조하게 보수와 진보를 나누는 교과서적인 질문을 던져도 20대 남성이 가장 보수적으로 대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빈곤층에게 주는 혜택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에 가장 공감하는 세대/성별 집단이 의외로 20대 남성입니다.
25/07/09 20:26
이게 그 이전 세대 그리고 시대가 급 진보적이긴 했으니까요. 저도 진보 성향이긴 하지만 최근 얼마전 까진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전 세계가 진보적이긴 했죠.
이것에 브레이크를 거는 느낌입니다.
25/07/09 20:44
말씀하신 이유도 합리적이고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청년의 보수화를 어느 정도 설명할 수 있긴 하죠. 그런데 이런 현상에 대한 호오와 별개로 대한민국에서 20대 남성의 보수성이 상당히 높다는 건 그냥 사실이라는 거죠.
무슨 가치판단이 담긴 이대남 패기, 혐오 이런 게 아니라 단순히 '40대는 민주당 지지세가 가장 높은 세대다', '60대 이상 노인 세대는 보수세가 강하다', '경상도는 보수 정당, 전라도는 민주 정당의 텃밭이다'와 같은 층위의 발화가 '20대 남성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보수적인 세대/성별 집단이다' 라는 것입니다. 어떤 집단이 어떤 경향을 가지게 된 것에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고 해도 그 경향 자체가 보편은 아닐 수 있는데, 보편의 지위를 얻고 싶어하는 분들이 꽤 있죠..
25/07/09 20:28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내편과 니편이기에 까고 빠는 거죠. 논리와 이유가 뭐 중요하나요. 그냥 쟤들이 싫은거니 뭐라도 깔만함 이유를 가져와야죠. 그게 친중 공산당화인거구요.
25/07/09 20:09
(수정됨) 20대의 생각이 저 값이 맞을거 같지는 않습니다.
만일 대통령이 김문수나 이준석이 되었다면 저 결과치 값은 틀려졌을 겁니다..
25/07/09 20:16
민주당 이재명은 공산화 프레임 억울하면 간첩법 개정해서 외국인(중국인)도 간첩법으로 잡을수 있게 하면 되죠 간단합니다.
빨갱이, 공산화 프레임 역으로 잡아서 국힘 압박하면 됩니다. 간첩법 개정, 서해 구조물 조지기 당론으로 정해서 밀고 나가면 대가리 깨지지 않은 20-30남자들은 암말 못할테니까요
25/07/09 20:37
[팩트 다이브] 이재명·민주당이 ‘간첩법’ 개정 막았다? 헌재도 “사실 아냐”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197563.html#ace04ou 간첩법은 저쪽 프레임일 뿐 민주당이 반대하지도 않았고 법 개정 추진도 했었는데요...
+ 25/07/10 02:57
역사상 빨갱이라는 단어가 어떻게 쓰여왔는지 아주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었다면 이런 논리는 안 나오죠
남로당 군사총책 가라사대 한번 빨갱이는 영원한 빨갱이라고 선언하신 이래로 이를 유일하게 사면받는 방법은 오로지 자기 "당"에 충성을 맹세하는 것일 뿐이었습니다 국가보다 위에 계신 당...... 북한에는 노동당이 있고 남한에는 공화민정당이 있었군요
25/07/09 22:44
그 반대 아닌가요? 2030이 윗세대 x팔육,x딱이라고 비하하면서 이준석은 왜 안찍어주냐고 투덜대죠 애초에 윗세대들은 2030세대 그중에서도 남성들의 표가 간절하지 않아요 이건 민주당만 그런게 아니고 국힘도 마찬가집니다.20남성표가 간절한건 개혁신당뿐이죠
25/07/09 20:18
20대가 생각하는 공산화와 지금 여기서 말하는 공산화는 다르겠죠.
보편적 복지 남발할거라는 생각과 문제인 대통령 시절에 부동산 폭등했던 것처럼 있는 놈들은 재산늘리고 없는 사람들은 영원히 집못사고 그런생각 하겠죠. 중국 속국도 진짜 속국 생각하려구요. 그냥 벌써 중립외교하면서 미국 중국 사이에 줄타면 벌써 미국이 아닌 중국편든다 그렇게 생각하겠죠.
25/07/09 20:20
2030 남자세대의 정치성향이 그만큼 진영 논리로 굳어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민주당과 이재명은 우리편이 아니니 그들이 하는 대부분의 행동이 다 잘못되어야 하며, 잘못된 방향이다라고 믿어야 한다는 거죠. 그 믿음과 논리를 무장할 가장 쉽고 편하고 빠른 상징적인 근거가 친중, 페미 이기에 우리편이 아닌 민주당 진영에 대한 인식이 그렇게 나타나는거죠. 사실관계를 다 따져보고 가능성이 있는지를 판단하는건 말그대로 귀찮고 안내키거든요.
과거 소수 커뮤니티에서 장난처럼 던지던 아젠다가 대형 커뮤니티인 디시, 펨코, 엠팍 등에서 주류로 자리잡았고, 각종 게임대화창이나 청소년들이 모이는 학원까지 퍼지면서 10대 남자들도 민주당=중국 공산당편 이라는 이미지가 굳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반대로 2030여성들도 진영논리로 보수진영=여성혐오로 굳어지고 있구요. 이 진영논리에 함몰된 인식을 가진 극단적인 사람들이 아직은 대다수를 차지하지는 않다고는 보지만, 이슈에 따라 진영을 옮기는 유연한 판단을 하는 사람들마저 점차 군중심리에 휩쓸리고 있는 것 같아 심히 우려됩니다.
25/07/09 20:21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1. 공산화 될 것이다 2. 베네수엘라가 될 것이다 3. 홍콩처럼 속국이 될 것이다 4. 멕시코처럼 될 것이다 등등 같이 나올 수 없어도 나쁜 건 다 높은 수치로 나올 거라고 봅니다. 뭐가 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못하는게 중요한 딥변이니까요. 이걸 보고 공산화의 의미를 모르냐 라고 묻는 건 잘못된 해석이죠.
25/07/09 20:29
이제 이대남 패기가 일상 스포츠인가 싶어 한숨이 나오다가도..
생각해보니 저 반대 쪽에선 영포티로 두들겨 패고 있으니 나름 밸런스가 잘 맞는 것 같군요.
25/07/09 20:31
'니가 싫다'의 다른 표현인 걸 눈치 채지 못하고 지능 얘기하는 것은 차치하고 뭐만하면 친일파에 미국에 나라 팔아먹는다는 프레임이신 분들이 뭐만하면 친중 프레임을 이해 못하시는 걸 보니 역시 개구리는 올챙이적을 생각 못하는 거 같습니다. 님들이 생각하시는 그거예요 그거. 님들이 생각하는 친일파들 있잖아요. 미국에 막 다 갔다 팔아먹는 그놈들.
25/07/09 20:39
윤석열 친일 외교를 주도한 사람이 김태효인데 이 사람이 엠비때도 외교 실세였습니다만.. 이명박이 그렇게 독도 퍼포먼스 무리하게 한 것도 친일 논란 무마시키려고 한 거구요.
25/07/09 20:34
북한이나 중국의 짓이 아닐까 싶습니다. 세뇌된 북한/중국인들이 무섭다고들 하는데, 21세기에 폭동까지 일으키는 저 세력도 마찬가지로 무섭습니다.
25/07/09 20:36
제가 문재인 두 번 찍던 시절에
지긋한 어른들이 민주당은 빨갱이다라는 소리 했을때 어르신들 반공교육에 세뇌당했다고 생각했는데 겪어보니 알겠더라구요. 확실히 북한에 유화적인 스텐스에요.(그렇다고 빨갱이 발언에 동의하는건 아닙니다.) 6.25전사자 유족, 천안함 희생자 유족을 부른 자리에서 김정은과 함께 찍은 사진이 펼쳐진 팜플렛 6.25 기념사에서 전쟁특수를 누린 나라가 있다며 저격 남북 단일팀 논란 아마도 많은 2030 남자들이 북한을 미워하는데 자꾸 두둔하는게 마음에 안 들겠죠. 저만해도 연평도에서 사망한 피해자 군인이 제 동기라서 절대 곱게 못 봅니다. 뭐 그렇다고 중국에 속국이 되네 공산화가 되네는 좀 정신 나간거 같긴한데 반대쪽에서도 총선은 한일전, 토왜몰이 하고 자발적이라고 쓰고 은근히 강요한 불매운동(유니클로 이용자 사진 찍어서 조리돌림) 국힘이 집권하면 일본에 나라 팔아먹는다, 독도도 팔아먹을거라고 주장하는걸 많이 봐서 민주당 강성 지지자분들이 특별히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얼마전에 교통강자글 썼다가 욕 무지하게 먹은거 생각했을때 여기 스텐스 기준 저도 극우일듯요? https://ppt21.com/freedom/104316
25/07/09 22:33
네 그렇게 계속 생각하고 사십시오.
이번에 불법계엄이 실패한것처럼(저는 실패 원인중 가장 큰 부분이 작전 수행원이 미적근하게 제대로 수행 안 한게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님정도 망상이면 반대쪽에서 중국, 북한에 나라 팔아먹는다는 피해의식도 인정 좀 해주시길요. 저야 둘 다 부정하지만 선생님은 한쪽은 했을거라고 계속 주장 하시네요. 선과악이 이미 자리잡은것 같습니다.
25/07/09 22:35
계엄은 실제 있었던 일이고 독도 팔아먹는 게 그보다 못할 것도 없다는 건데 뭐가 문제있나요?
선은 모르겠지만 악은 계엄을 일으키고도 멀쩡히 살아있는 그 당이고 통진당은 모의만 했는데도 해체됐는데 그 당은 아직도 주제넘게 살아있어요.
25/07/09 22:37
네 저도 그 당 해체좀 됐으면 좋겠는데요.
계엄은 실제로 있었던 일인데 독도 팔아먹는것과 계엄은 전혀 연관성이 없는데요? 계엄도 했던 집단이니까 독도도 팔아먹을거다? 여기에 대체 무슨 인과관계가 있습니까?
25/07/09 22:41
럭키비키잖앙 님// 윤석열의 퍼포먼스를 보면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의 상식은 가뿐히 넘기실 분이라는 소립니다. 오므라이스 한 그릇 먹고 일본에 반 잔 따르는 외교를 하시던데 계엄으로 본인이 독재자가 되면 뭘 못하겠어요.
국힘이라는 정당은 명백한 악이고 그 당에 표를 주는 사람들은 그 악을 키우는 데에 일조하시는 분들입니다. 자꾸 선악 이야기 하시길래 악이 누군지 다시 강조하고 싶었을뿐..
25/07/09 23:38
전기쥐 님// 윤석열이 국힘 역사의 대표인가요? 윤석열이 악 = 국힘도 악 그러면 국힘이라는 정당이 명백한 악이면 민주당은 명백한 선이라고 생각하시겠네요. 차악같은 말장난 해도 명백한 악이 있으면 차악이 선이죠.
저도 별로 억울하거나 기분 나쁘지는 않습니다. 국힘 태어나서 딱 한번 찍어봤고 앞으로도 여기 더 찍을 일 없을거 같아서요.
25/07/09 23:40
럭키비키잖앙 님// 계엄 사태 때 계엄 해제에도 적극적이고 탄핵 투표에도 적극적이었으면 님 말대로 꼬리자르기가 가능했습니다만 그 후에도 열심히 계엄 옹호하고 윤석열 옹호보위한게 그 당인데요.
25/07/09 23:45
전기쥐 님// 그래서 저도 그 당 해체 됐으면 좋겠다고 이미 위에 댓글 달았는데요?
저는 이미 그 정당 지지하지도 않는데 그 당 당대표 출신이 만든 한줌 정당까지 악으로 잡고 민주당만 절대선으로 이야기하시는 스텐스 아니었습니까?
25/07/09 20:47
당시 20대, 지금 30대는 천안함, 연평도, 820포격 겪은 세대죠. 이러한 세대가 볼 때 북한에 유화적이면서 (김정은 우상화는 지금봐도...) 초계기 때문에 반일은 당연하다고 주장하니 공감이 될리가 없죠
25/07/09 20:50
https://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1565
지금 30대는 민주당 지지율 45%, 국힘 지지율 17%, 개혁신당 지지율 9%네요. 판세를 잘못 읽으시니까 이런 댓글을 쓰시죠. /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25년 7월 1~3일 · 표본추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접촉률: 45.1%(전체 투입 유효 번호 대비 통화 연결) · 응답률: 12.1%(총통화 8,300명 중 1,001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5/07/09 20:53
어...저도 30대입니다 선생님. 이재명정부에 대단히 유화적이구요.
지금 이재명이 6.25 전사자 유족한테 김정은 웃고있는 팸플릿 나눠줬나요? 7년 전, 당시 느꼈던걸 얘기하는데 지금 지지율을 들이밀면서 판세를 못 읽는다고 얘기하시는건 좀 행간을 못 읽으신게 아닌가 싶네요.
25/07/09 20:58
지금 혹시 저희가 2018년에 대화하고 있나요?
18년도 당시 북한의 만행은 까맣게 잊고(흐린눈하고) 친북행보를 보이던 문재인에게 환호하며, 초계기/소부장 때문에 이자카야 불매운동하고 볼보차 고로시하고 있으니 공감이 안 된다고 했습니다. 25년 이재명 정부 지지율이 저렇게 나오는 이유요?? 잘하잖아요 전임자랑 비교도 못할만큼. 이재명이 천안함 유족들한테 김정은 팸플릿 돌리고, 전쟁특수 운운하면서 우방국 꼽주고, 남북 롤 단일팀으로 아시안게임 출전하겠다고 하면 지지율 떨어진다에 만원 걸겠습니다.
25/07/09 21:02
님이 말씀하시는 건 님과 님 주변이 그렇게 생각하겠죠.
https://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977 2018년 통합 지지율입니다. 가서 보시면 30세~39세 1세별 데이터로 대통령 직무 평가가 전부 70%대에요. 민주당 지지율은 50%대고요.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8년 1~12월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월 평균 4,012명(연간 총 48,139명) - 표본오차: 월 단위 평균 표본오차 ±1.5%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6%(총 통화 302,992명 중 48,139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5/07/09 21:12
1. 당시 저는 20대였습니다(댓글에도 당시 20대, 현재 30대라고 명시)
2. 님이 제시한 세별데이터는 '연간, 성별통합' 데이터입니다. 그리고 제가 연도를 착각해서 잘못 말씀드린게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의 북한관련 실수와 불매운동은 19년 여름이네요. 자료 찾느라 힘드셨을텐데 죄송합니다. 3. 대신 2019년 6월 갤럽 자료를 공유드립니다. 제 세대였던 20대 남성은 부정평가가 49% 로 절반에 육박했네요. https://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1027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9년 6월 25~27일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5%(총 통화 6,852명 중 1,003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조사 내용 (아래 순서대로 질문) -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 긍정·부정 평가 이유(자유응답)
25/07/09 21:15
역대 대통령 지지율 그래프 보시면 당연히 임기가 지나면서 모든 대통령이 끝없이 지지율이 추락하고 있고 문재인은 그 중에 가장 선방한 편입니다. 부정평가 49%가 높은 게 아니에요.
그럼 그 당시 30대 남자 지지율은 56%로 높은 이유는 뭔가요?
25/07/09 21:16
[뉴스 즉설]역대 대통령 5년 평균 지지율 문재인, 김대중, 박근혜, 김영삼 순
https://www.daej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2002478
25/07/09 21:28
2019년 여름에 있었던 일 - 조국 이슈
북한 관련 실수와 불매 운동을 지지율에 끌어 넣기에는 너무 국지적인 이슈가 아닌가 싶습니다. 추이 보니 그냥 전 세대 지지율 떨어지는 와중에 같이 떨어진 걸로 보입니다.
25/07/09 22:15
전기쥐 님// 퇴임 대통령의 긍정 부정 평가가 대통령 평가에서 절대적인 지표인가요?
계속 반복적으로 그거 들고 오시는거 같은데 그런식이면 임기때 경제성장률 지표 들고와서 박정희 전두환을 고트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저는 둘 다 좋아하지 않습니다. 전두환 노태우 사면해준 결정 아직도 이해못하는 사람이에요.) 박근혜 탄핵으로 시작해서 엄청난 지지율로 시작한 문재인 정권이 왜 임기말에 엄청난 안티(원래 보수였던 노년층 말고 젊은 남성층)가 생성됐는지 생각해보면요. 이준석의 세대포위론이 갈라치기라고 하는데 그 원조는 문재인정권때인거죠.
25/07/09 20:38
(수정됨) 일부 사람들은 저들이 단지 저 개념을 오용할 뿐이다, 라고 하는데, 여론조사라는 나름대로는 진지하다고 받아들여지는 행위에서, 저렇게 광범위하게 의도적인 오악용이 벌어진다면 그건 그것대로 사회상궤에서 벗어난 행위입니다. 지금의 30대도 40대도 20대였고 여조를 받았는데, 그 여조에서 저런 식으로 행동하지 않았어요. 반사회적이라고까지 하긴 힘들지만 비사회적이라고 하기엔 충분해보이는 모종의 인식 멘털리티가 그 연배에 만연한 자체를 확인하기엔 충분한 결과입니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이건 사회화가 안/덜된겁니다.
게다가, 저 자신 나잇값 못하고 디씨질을 하루에 수시간씩 하는데요, 거기 인간들이 내세우는 모토라고 할 수 있을법한 멘트중 하나인 [우리는 우리가 병신인 줄 안다] 이건 절대로 표현 그 자체의 내용이 아닙니다. 병신인줄 안다는 그 내용이 완전히 거짓은 아니고 어느정도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것의 주된 심리적 전략은 우린 어차피 앞으로도 이대로 계속 나갈거니 까지 말아라, 즉 지금 그들의 그 난행에 대해 아무런 정정도 하려들지 말라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오히려 우리는 스스로가 병신인줄 아는 쿨하고 객관화되는 인간인데, 니들은 니들이 병신인줄도 모르네 크크 하는, 오히려 자기들을 우월화하려는 전략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밈적인 사고라고 말하는 것의 실체는 이게 전부는 아니지만, 이게 중요한 부분이에요. 그리고 그런 밈적인 사고의 산물이 바로 저런 말도 안되는 어처구니없는 결과입니다. Why so serious? 를 사회정치적 상황에서 통용되는 의사소통의 상규를 저버리고, 사회윤리적 가치를 내팽개치면서까지, 악의를 표현하기 위해 하는 행동에 지나지 않는 것이고, 그것이 비판받으니, 똑같은 소리를 여기서 하는거죠. 우린 우리 병신인줄 아니까, 우리한테 뭐라 하지 마라 크크 하는. 저대로 두면 안됩니다. 어떻게든 이 문제는 공론화해서 대처할 필요가 있어요. 지금 20대 남성들의 경우는 심리적으로, 사회에서 소외받고 있다는 패배감만큼이나, 그들 딴의 능력주의로 - 단군이래 최대스펙이라는 [밈] 에서 드러나는, 자기들은 우월한데 정당한 지위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라는, 미묘한? 우월감또한 강하게 갖고 있어요. 자기들말고 다 혐오한다, 라고 여겨지는 어떤 행위도 여기서 나옵니다. 자기들 말고는 누구도 자기보다 못났는데, 자기들이 지녀야할 지위나 자원을 탈취하고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여성이든 4050이든 오팔육세대든간에요. 정당하게 평가하고 딜을 치고 정치적 행위를 할 의사가 없어요. 그런게, 흔히들 말하는 [거리에 전혀 나오지 않는 20대] 라는 부분과 오버랩되는 겁니다. 진지하게 부딪히면서 정치하려드는게 아니라는거라서요. 정치행위는 하지 않으면서 정치적 견해는 강하게 갖고 있는데, 그 견해는 유례없이 극단적인, 그게 현재 20대남성들의 정치적 인식의 현실입니다. 여기서 논의가 출발할 수 밖에 없어요. 어느 시대나 청년들에게 그런게 있다, 라는 말은 의미가 없습니다. 그냥 우리는 지금 청년세대가 갖고 있는 [그런 것] 에 대해 논하고 있는거고, 지금 청년세대가 갖고 있는 그것이, 여태까지 보지 못한 형태로 극단적이고 공격적이라는 것을 논하는 거니까요.
25/07/09 21:08
[우리는 우리가 병x인 줄 안다] 라는 말만큼 오염된 말이 없죠.
저 말의 진짜 함의는 [자기가 병x인 줄 모르는 너희들은 더 병x임] 인데, 쓰이는 건 만능 방패로 쓰이니까요.
25/07/09 21:12
냉소적 사고는 우월감으로부터 시작되죠. 그러나 냉소주의에 너무 심하게 몰입하면 결국 반사회적인 방향으로 흐룰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그 냉소가 풍자의 형태로 나타난다면 그럭저럭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다지만, 그게 조롱으로만 계속 소모된다면, 갈라치기를 강화시키고 나아가 파시즘 같은 극단적인 사상을 불러 일으키는 결과가 될 것 같아서 걱정이 됩니다.
25/07/09 20:38
예전엔 이런 키배 참 재미있게 했는데 늙어서 그런가 이제는 만사가 귀찮네요.
그냥 여기서만 보이는 협소한 의견만으로 판단하자면 2030이 진지하게 저런 공산화를 믿는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극우 유튜버들이 돈 땡기려고 그러지 진짜로 한국이 공산화되고 중국이 세계를 지배하려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진 않을 것이듯이요.
25/07/09 20:43
물론 니가 싫다의 다른 표현이긴 하겠지만 뭐만 하면 친중이니 중국에 나라를 판다느니 반사적으로 나오는 커뮤들을 보면
거기에 먹혀서 진심으로 믿고 있는 사람도 꽤 있는거 아닌가 싶어질때가 있긴 하죠 드럼통 이야기도 뭐 밈으로 한다지만 '그거 진지하게 믿으심?' 이라고 물으면 욕설과 함께 그 의심이 합당한 이유를 대고 친중이야기도 '그거 진심으로 하는말임?' 이라고 물으면 진짜 친중인 이유를 줄줄 읊는 커뮤인들이 꽤 있는데 그냥 밈이에요 하고 넘기기에 기분나쁠수도 있을거 같긴 해요. 그 유명한 20대? 사이트가서 가서 친중이야기 나올때 이거 밈으로 미는거죠 진심아니죠? 라고 댓글달아보시면 진짜 친중인 이유가 대댓글로 잔뜩달릴것같은데 그냥 당신들이 싫다는 의미일 뿐인게 맞을려나 싶어지는 사람들이 있는 듯
25/07/09 20:49
알고리즘 시대에 살면서 한쪽으로 편향된 가치관이 형성되는 세대죠.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과는 대화도 필요없고, 반대되는 정보를 찾을 이유도 없거든요. 내 입맛에 맞는 정보만 접하다보면 진심으로 믿을 수 밖에 없죠.
25/07/09 21:00
그런의미에서 저는 피지알 정말 좋아합니다. 내 입맛에 맞지 않는 의견도 많이 접하고 많이 배워요. 세라피님과 의견이 같지 않은 부분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생각도 있구나'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25/07/09 21:11
저도 그래서 일부러 pgr 정치글에 들어오는 편입니다. 제 반대쪽 생각을 보려고 한쪽 성향의 커뮤니티 보다보면 정신이 오염될 정도로 극단적이어서 정치글을 못보겠더군요.
25/07/09 21:11
집단 내 동조화가 생각보다 위험하고 무섭죠. 아무생각없는 놀이가 진심이 되버리거든요.
오히려 신념을 가진 사람들보다, 아무 주관없다가 주변에 서서히 동조되는게 더 무섭기도 하고요. 근데 방법이 없기도 합니다. 강제력을 행사할 문제는 아니기도 하고...
25/07/09 20:43
패고싶진 않은데 저런 설문에 그냥 싫다 / 정권 잡았을때 너무 힘들었다 같은 좀 직설적인 보기가 있어야할것 같습니다.
진짜 한창 머리 잘 돌 나이에 공산화같은 생각을 진지하게 하고 있다곤 믿고싶진 않아요...
25/07/09 20:52
뭐 양쪽 다 끝단은 있으니까 흥이 많으신 분들이 한발 더 나갈 수도 있다곤 생각하는데 공산화 정도면 꽤 많이 갔다는 느낌이거든요.
그 비율이 좀 높아보이네용....
25/07/09 20:50
진지하게 이걸 20대남자 전체로 생각하는건 진짜 개오반게 제가 20대인데 전 여론조사 전화50통와도 다 씹고 문자로와도 다 씹어요. 저걸 들어가서 하나하나 성실히 답했다? 크크..
25/07/09 20:53
다른세대도 마찬가지죠 크크 정치 고참여 인원이 들어가서 타닥타닥 치는걸 모든 세대가 그렇다 이렇게 일반화하는 것부터 에러아닌가용? 일반화 할거면 전수조사로 하셔야죠. 모든40대가 이대남을 혐오하지 않듯이 모든 이대남도 저렇게 생각 안한다는게 중요한거 아닐까요?
25/07/09 21:01
뭘 받아들인다는겁니까 선생님..
아직 20대 60퍼센트는 저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실제로 과거 여러 사례를 보면 20대의 저런 성향은 시간이 지나면서 반드시 바뀔 겁니다. 저도 아직 20대고 저런 x신같은 생각을 하지 않지만 현실을 받아들여야죠 하고 끝나면 안되지 않나요? 세대 간 설득과 소통을 통해서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야 하는 것이 맞는 방향 아닌가요? 누구보다 잘 아실 분들이라 이런 조사에 낙담하는 것은 이해가 됩니다. 그래도 지금 저를 포함한 이대남이 처한 상황과 여러 커뮤니티에 노출되는 환경을 고려해서 미래에는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지, 소통해야할 것인지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고작 현실을 받아들인다는 체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요.
25/07/09 21:05
40~50퍼가 공산화를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죠. 그럼 현실을 부정할 건가요? 전 다른 세대가 교정해야 한다는 당위도 주장할 생각도 없어요. 결국 당사자들이 사회에서 경험을 통해 바뀌는 것을 기대할 수 밖에 없죠. 뭔가 가르치겠다고 해봐야 먹힐 것도 아니죠.
25/07/09 21:09
그럼 시간이 지나고 생각이 변할 것이라는 것을 선생님께서도 동의하신 것 아닌가요? 이대남들이 모두 26살 이후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부딪히면서 생각을 변화시킬 시간이 충분히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당연히 상당수의 남자들은 커뮤니티의 노출되면서 저런 사상을 갖게 될 수 있는 것이겠죠. 이러한 환경을 변화시켜야 되는 것 아닌가요? 이대남은 이렇다. 현실을 받아들여야겠어 여기서 끝나는게 아니고요
25/07/09 21:20
그럼 선생님. 커뮤니티 관련 법이든, 뭐든 현재 기득권층이 도와주셔야지 현실적인 인식을 개선할 수 있어요. 선생님은 저같은 개인이 '이재명은 공산화를 시키지 않는다' 라고 하루종일 커뮤에서 시위하면 인식이 바뀔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세대의 인식 변화는 다같이 노력해야 할 사회적인 문제 아니에요? 제가 고작 25년 살면서 얻은 작은 소신으로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세대 내에서 자체적으로 개선하고 자정하는 것은 굉장히 힘든 문제에요. 모든 집단이 그들만의 문제가 있는데 왜 쉬이 고치질 못하겠습니까.. 도와주셔야 해요. 당연히 이재명 대통령이 잘하면 일부 해결되겠지만, 그럼에도 부족하다구요.. 너낸 니네가 알아서 해결해라. 이게 정말 최선입니까
25/07/09 21:24
wonang 님 // 전 그렇게 생각하네요. 결국 20대가 정치권이든 다른 세대든 이용해서 쟁취하려고 해야죠. 누가 해줘야 한다는 걸로는 절대 만족을 못해요.
25/07/09 21:28
winpark 님// 저는 반대로 생각합니다. 이건 쟁취의 문제가 아니에요. 이대남이 기득권으로 바득바득 올라가려고 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문제죠. 옳은 인식을 심어주고 난 뒤에야 올바른 방향으로 기득권을 쟁취하고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가겠죠. 마치 세대간의 갈등 구도로 생각하시는데, 그런 문제보다 한 차원의 위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환경이 지속되면 20대 뿐만아니라 계속해서 태어나는 어린 아이들도 계속 노출될텐데 그걸 그냥 납두겠다고요? 이게 정말 쟁취의 문제입니까?
25/07/09 21:36
절대적인 지표로는 계속 좋아지는데, 20대가 느끼는 불만은 상대적인 체감에서 오는 문제라 쟁취의 문제에 가깝다고 생각하니 그렇죠. 그리고 20대 여러분이 원하는 걸 주장해야 뭔가를 받고 같은 걸 받아도 점차 효능감을 느끼겠죠.
25/07/09 21:44
winpark 님// 저는 그냥 20대가 처한 환경 자체가 이런 결론을 이끈다고 생각합니다. 절대적인 경제 지표 좋은거 맞죠. 상대적인 체감은 어떤 것으로부터의 비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20대 초반이 아마 저런(공산화) 생각을 많이 할 것입니다. 왜냐면요, 대부분의 커뮤니티에서 이재명을 좋아한다고 하면 바로 차단당할거거든요. 그리고 릴스, 틱톡같은 플랫폼에서는 시시각각 이재명 관련 악마화 컨텐츠가 재생산될겁니다. 물론 당연하게도 여성혐오관련 컨텐츠도 무한 재생산될거구요. 특히, 저는 20대 초반 남자들은 사회에 진출하기 어렵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여러 커뮤니티를 많이 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런 환경에서 저런 컨텐츠와 환경에 노출되면 이재명이 공산화를 한다~ 이걸 진지하게 믿게 되는거죠. 커뮤니티를 보면서 저런 사상에 빠지는게 이상한 것 같다구요? 저도 학내 커뮤같은 거 많이 하면서 진짜 저런가 생각하게 된적도 있었던걸요. 이러한 환경을 개선해야 되는 문제입니다. 경제가 좋은데 여성들이나 기득권 세대한테 상대적 차별을 받아서 이재명이 공산화 하는 것을 진지하게 믿게 된다는건 이상하지않나요. 그들이 처한 환경으로 인해 저렇게 생각하게 된다가 좀 더 적절할 것 같은데요.
25/07/09 21:51
winpark 님// 날리라는게 아니죠. 일베나 메갈은 아주 극단적인 케이스고요. 디시의 각 마이너 갤러리나, 지금 이지경이 되기 전의 펨코에 적어도 이성적인 분별이 되게 제동을 걸었어야 됐다, 그리고 지금도 디시 정도는 유효하다 이런거죠. 지금 펨코 되돌릴 수 있습니까? 이대남의 노무현이 와도 못되돌릴걸요? 모든 이대남이 이용하는 커뮤니티는 거의 끝나기 직전입니다. 그래서 전 이재명이 성과로 다시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는 희망을 걸고있죠. 이십대 초는 저도 그렇지만 그냥 친구 따라, 어른 따라, 주변 따라, 모두 따라하기 아닙니까. 충분히 바뀌게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직접 교화가 아닌 간접적인 환경 개선으로요. 다시 말하지만, 일베, 메갈 따위의 소수 커뮤니티를 말하는게 아니에요. 이제는 메인 스트림이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아직 그정도의 심각한 수준을 가진 팩션은 엄청나게 크지 않습니다. 이걸 바꿔야 한다는 거에요.
25/07/09 21:56
winpark 님// 이제 강력한 조치에 먹히지 않는다, 먹힌다는 선생님과 저의 의견 차이라서 크게 논의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일리있는 의견이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과거 일베, 메갈이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이런 부정적인 인식이 계속해서 주입되는 환경을 바꿔야 한다는 것은 포기할 수 없습니다. 이런 환경 개선에는 다른 분들의 도움이 필요해요. 고작 저 따위가 커뮤니티 가운데에서 이재명은 공산화를 하려는 미x놈이 아니다~ 라고 외쳐봐야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언젠가 이런 20대들도 사회의 메인 스트림이 될거고 이런 인식을 바꾸려는 노력 없이 그대로 가면 그거야 말로 무서워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5/07/09 21:07
왜 극단으로 가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물론 제가 여론조사를 하러 들어가는 이들은 정치 고관여층이니 무시해도 된다<< 이 부분은 잘못 생각한 것이 맞다고는 생각하지만 이대남으로써는 정치 고관여층이 그렇게 많지 않고 또한 이 시기의 개인적인 생각 또한 변화무쌍하기 때문에 저런 결론이 30~40대까지 이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여론조사 결과가 이대남 절반 이상이 공산화라는 이상한 결론에 도달하는 바보로 생각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거든요.
25/07/09 21:30
저도 그게 생각이 나서 윗분과 대화하면서 생각을 좀 바꿨습니다. 환경을 개선해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결국 이어지는 10대, 혹은 그 뒤의 세대도 똑같은 환경에 노출되겠죠
25/07/09 22:40
(수정됨) 선생님이 가지신 자세가 굉장히 훌륭하긴 한데, 환경을 바꾸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1. 객관적으로 한국 사회는 지난 수십년 간 꾸준히 부유해졌습니다. 2. 물질적 부 뿐 아니라 행복도 또한 지속적으로 높아졌습니다. 3. 부의 총량만 증가하고 불평등은 심화되어서 양극화가 심해졌다는 주장도 있지만 적어도 이명박 정부부터 지금까지 근 20년간 불평등은 꾸준히 개선되어 왔습니다. 4. 객관적으론 그렇다 하더라도 사람들이 체감하는 상대적 불평등은 증가한 것 아님? 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주관적 계층의식이나 경제 상황에 대한 만족도도 꾸준히 높아졌습니다. 5. 그럼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느끼면서도 기회평등이나 공정성 측면에서는 불만이 많아진 것 아닐까? 싶지만 사회가 공정하다는 인식 또한 꾸준히 높아졌습니다. 6. 다 좋은데 젊은 사람들 한정해서는 객관적인 처지든 주관적인 인식이든 뭔가가 더 나빠진 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렇지도 않습니다. 청년층의 계층의식이나 만족도와 같은 지표는 오히려 장년층, 노년층에 비해 더 높습니다. 7. 그것도 아니면 부자 나라가 되면서 계층이동성이 줄어든 건 아니야? 싶지만 계층이동성도 늘었습니다. 위대한 개츠비 곡선에 따르더라도 불평등과 계층이동성 사이에 음의 상관관계가 있어서 당연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주관적 계층이동성인데, 젊은 청년들의 경우 불평등이 높은 사회일수록 계층이동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이런 주관과 객관 사이의 괴리는 환경을 개선한다고 어떻게 되는 게 아니죠. 비슷한 아이러니인데, 열심히 재분배를 해서 불평등을 개선할 수록 재분배에 대한 사회 전반의 선호가 떨어지고 보수성이 강해집니다. 나는 이제 사정 좀 좋아졌다 이거죠.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불평등을 방치할 수도 없는 노릇이죠. 마찬가지로 불평등이 개선될수록 능력주의에 대한 요구가 강해집니다. 최근 청년들을 중심으로 능력주의 담론이 힘을 얻었던 건 불공정한 사회구조 때문이 아니라 그냥 우리나라가 불평등이 개선되면서 더 좋은 사회가 되어가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25/07/09 23:21
답변 감사합니다.. 사실 제가 말한 환경은 선생님이 언급해주신 것과 살짝 다릅니다. 청소년 및 이십대 초반의 남성들이 쉽게 접하는 커뮤니티에서 시작되는 여러 가지 민주당에 대한 악마화의 재생산을 좀 방지해야 되지 않을까.. 디시나 인벤, 펨코는 뭐 거의 이재명 올라오면 부정적인 인식으로밖에 대우하지 않거든요. 당연히 이런 환경에서 커뮤를 이용하게 되면 이재명이 공산화를 한다는 이상한 이야기에도 빠져들 수 있을 가능성이 생길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의 환경을 개선하자 였습니다.
사실 선생님이 말씀하신 여러 사회적인 현상과 관련된 것은 이것보다 훨씬 딥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한 위의 환경은 전체적인 세대의 인식을 개선하자 같은 것인데,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은 아마 우리나라를 장차 이끌어나갈 인재들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선생님이 마지막에서 두 번째로 쓰신 문단의 상황이 특히 와닿는 것이, 제가 skp 중의 한 곳을 다니고 있는데, 학교의 대부분의 분위기는 이재명의 25만원 지원금 같은 것에 극히 반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마 졸업 후 기대 소득이 높기 때문에 재분배에 대한 반감 또한 커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반감은 저희 학교에서도 특히 재능 있는 인재들에게 미국이나 다른 외국으로 가지 않으면 망한다는 결론으로 귀결되고 있습니다.(한국의 비관적인 미래 포함) 결국 이러한 인재들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어떤식으로 한국에 돌아오는 것이 매력적인지 어필을 좀 해야될 것 같은데, 참 이게 저도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인식을 좀 바꿔야 할텐데 말이죠. 막 '사회가 너한테 해준게 있는데 외국으로 뜨다니 비겁한 녀석' 이래 봐야 '알빠노?' 하면 할말이 없어서.. 사회가 급격하게 변해가고 있는 느낌이라 각 세대 간의 서로에 대한 인식이 어긋나고 그에 따른 정책 또한 적절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지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서로에 대한 갈등이 깊어지고.. 뭐 그렇습니다. 사실 선생님이 답변해주신 내용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너무 이상한 답변이 되지 않았을까 싶어서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25/07/09 20:56
20대 남성 못지 않게 20대 여성들도 보수화 되고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이건 사회적으로 왜 저들이 보수화 되었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겁니다. 저들의 표를 가져오고 싶다면요. 다만 공산화는 너무 많이 나간 것 같습니다.
25/07/09 20:57
내가 근로나 투자로 얻을수있는 소득보다,
적든 많든 부모님으로 부터 물려받을 자본이 더 많다는 판단을 하는 젊은이들이 많은것같습니다. 이경우 부의 재분배에대해 이야기하고, 부모세대의 대부분의 자산인 부동산 가치 상승에대해 죄악시하고 경계하는 민주당쪽 정권이 본인들의 이득을 대변하지 못한다고 생각할겁니다. 또한 여성들의 권익에 더 무게를 두는 정책과 현재 대한민국의 부를 나눠야되고 안정서을 깨트릴수 있는 북한에대한 우호적인 정권은 그들에게는 한마디로 쓰레기죠 이게 그들의 공산화의 정의일것입니다. 쉽지않습니다
25/07/09 20:58
제가 40대 초반인데 우리 세대들의 문제가
20대때는 4 50대 이상들 혐오하고 이제는 자기들이 40대가 되니 20대들 혐오합니다 단지 정치적 성향이 다르다는 이유로요 아니 무슨 20대남성들이 첨부터 무조건 민주당 싫어한거도 아니고 성향이 바뀐거면 이유를 찾거나 최소한 서로 이해할려는 노력은 있어야 되는데 우리편 아니니 모자라다하고 바로 욕박는게 먼가 싶네요
25/07/09 21:02
(수정됨) 성향이 바뀌었는지 원래 그랬는지는 출생년도별로 조사하지 않는 한 아무도 모르죠.
위에서 문재인 정부 때 바뀌었다고 그러시는 분들 있는데 문재인 정부 시작할 때(즉 지지난 대선 때)20대 였던 사람들 80%가 현 30대입니다.
25/07/09 21:08
머 문재인 초기부터 그런건 아닐테고 중간부터 아마 많이들 바꼇지 싶긴해서
80퍼까진 안될꺼 같은데 하여튼 머 그런걸 떠나서 왜 젊은 세대들이 싫어하나 이런거 원인을 찾고 대화를 해야지 위에 댓글들만봐도 조롱이 더 많자나요 아니 최소한 지금 6 70대들이 우리세대보고 고작 정치성향 다르다는 이유로 어려서 몰라서 그런다 했지 조롱은 않했습니다
25/07/09 21:13
(수정됨) 2017년에 문재인 대통령 취임해서 현재 8년 지났으니 80% 맞습니다.
지지난 대선 때 문재인 찍은 20대들이 많이 바뀌었다 이런 소리를 여러곳에서 보는데 정작 그 때 투표참가한 20대들 중 80%가 현 30대라는 거죠.
25/07/09 21:05
이재명 싫어하는 거 전혀 비난 안 합니다.
현실 인식이 완전히 망가진 게 우려되는 거지 이재명이 되면 공산화 될 것이다 같은 문항은 그냥 최소한의 현실감각 이슈잖아요
25/07/09 21:34
제가 10대 때 본게 노무현대통령에 대한 탄압과 한나라당의 비겁한 행동인데 지금 20대가 10대 때 본건 '즉시 직장에 통보', '재미있는 이슈' 와 기타 부동산, 연금 같은 이슈들이죠.
지금 20대 남성들은 처음부터 민주당 싫어하는 사람들 많을겁니다.
25/07/09 23:46
유시민이 과거 본인을 포함한 586을 고약한 세대라고 칭하면서 설명한 내용과 일맥상통하죠. 젊어선 노인들을 혐오하고, 늙어선 젊은이들을 혐오하는 세대라고.
지금 4050이 그 길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듯이, 몇십년 후의 2030들도 별로 다를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25/07/09 21:00
애초에 4050들이 조중동을 바라보던 시각이 지금 2030 특히 남성들이 시사인이나 한겨레 mbc 바라보는 시각이죠. 교육으로 교화한다? 씨알도 안먹힐 소립니다 크크. 그냥 남은 3~40퍼라도 지킬 방법을 강구하는게 나을거에요
25/07/09 21:06
다른 건 다 그렇다 치는데, 대체 나라를 공산화 시키고 있다는 집단에게서 어떻게 표를 가져오나요?
북한 마냥 끌고 가서 강제 교화라도 시키지 않는 이상 이게 가능은 한 건가요?
25/07/09 21:09
이야... 쉬지않고 2030을 그냥 깔아뭉개고 저능아 취급하니까 이거 뭐 정치 게시판이 아니라 비아냥 비꼼 게시판이라고 하는게 맞을거 같은데요
25/07/09 21:10
그냥 뭐만하면 중국에 나라팔아먹네 공산화되네 이런말만 하는거보면 마인드가 애국보수 국힘이 집권해서 잘하면 좋겠지만 잘하지 못하더라도 좌파놈들이 북한 중국에 나라팔아먹는걸 막을수 있으니 무조건 이쪽아니면 선택지는 없다고 봐야겠죠. 차라리 세금싫어 내재산 뺏지마 마인드의 전통적인 보수가 합리적이지 이쪽은 한쪽을 혐오하기 위해 다른쪽을 지지하는거라서 그냥 종교에 가깝습니다. 물론 페미가 주요한 트리거가 되긴 했지만 그래서 민주당에 등을 돌렸다면 국힘이 본인들이 원하는쪽으로 안움직일때 비난을 하면서 국힘이 본인들이 원하는쪽으로 유도하도록 그렇게 페미가 잘하는 징징질을 해야되는데 이건 또 안하고 민주당, 이재명 조롱만 하고있는거만 봐도 답없는걸 알수있죠. 본인들은 그걸 쿨하다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어째 민주당에는 쿨하지 않는 내로남불을 보이는거보면 그것도 아니고요.
25/07/09 21:11
댓글들을 읽어보다보면 20대가 응답한 내용이 전체 20대를 대표하지 못하고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건 일정부분 사실입니다. 여론조사기관에서 RDD가 아닌 가상번호(안심번호) 를 통한 조사를 하면 어느 연령대가 가장 응답률이 낮은지 명확하게 나옵니다. 다만 이를 공표하지 않을 뿐이죠 20대의 응답률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현격하게 낮다고 합니다. 그러면 실제로는 20대 남성은 어떻냐...사실 그걸 증명하는건 21대 대선 결과를 봐야겠죠? 그 결과는...실제로도 저렇다는걸 보여줍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투표에 참가하지 않은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있는지는...민주주의 사회에서 중요하지 않은 생각입니다. 불만이 있으시면 투표를 하십시오 정치에 참여하세요 참정권을 버린 사람의 의견은 아무도 들어주지 않습니다.
25/07/09 21:14
링크의 내용을 보면 재밌는 장면이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다양한 목소리들이 묵살될 것이다 라는 주장에는 20대 남성과 70대 이상이 같은 의견을 가진다는걸 알 수 있는데 부동산 가격이 폭등할것이다 라는 의견에는 20대 남성과 70대 이상이 전혀 다른 의견을 내고있습니다. 이는 실제로 부동산 거래를 해본 경험의 유무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온걸로밖에 안보이는군요
25/07/09 21:14
(수정됨) 젠더갈등이 일단 크지요. 제 주변 소수지만.
주변의 10대 20대 남성들은 특히 성별로 피해본다 생각하고. 페미니즘 싫어합니다..
25/07/09 21:28
참 어려운 문제라고 봅니다.
물론 이걸 그냥 '교화' 시키는 건 불가능한 이야기 입니다만, 지금 그러려니 놔둔 결과 계속 더 확대 된 부분이 있다고 느끼거든요. 물론 무조건 윽박지른다고 해결되는 건 아닙니다만, 여러 방법론을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25/07/09 21:16
계층 직업 지역같은 요소로 서로를 갈라치고 혐오하다 이제는 성별 나이라는 선택불가능한 자연적 요소를 기준으로도 갈라치고 혐오하네요. 반성들좀 하시죠. 이제 사회의 어른 역할을 하실 분들이. 님들이 그렇게 혐오하던 조중동조차도 안 하던 짓이에요.
20대남들이 무슨 정보나 지식에서 소외된 것도 아니고 아니면 설마 특정 연도에 XY염색체만 단체로 지능이 떨어지게 태어났겠습니까. 사회적으로 남녀갈등이 심해지고 곪은지는 오래 되었습니다. 정치적 극단성은 그냥 이재명이 대통령 잘하면 알아서 해결될 문제입니다.
25/07/09 21:16
2030 남자들 밟아버리는 정책이나 정치아젠다로 갈라친 현 상황에 민주당 지지하면 머리에 문제 생긴 거 아닐까 싶을 정도인데
여전히 4050은 6070과 2030을 무지하다 생각하는 자기만 깨어있는 포지션이더라구요. 사실 그래도 돼죠 표계산 끝나서 정치세력이 먼저 선동하고 저러는 거라서요. 대선 후 경향신문에서 20대는 극우화 된게 아니고 일베도 아니라는 맥락의 기사를 써주긴 했는데 이미 달래는 건 끝났죠. 그토록 민주당을 지지해준 사람들이 돌연 반대쪽으로 돌아섰으면 자기들 실책 인정하면 그만이지 인정을 안하니 개소리파티가 되는 것입니다.
25/07/09 21:42
표 g38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었으므로 한국은 독재국가로 전락할 것이다" 라는 질문에 20대남 동의하지 않는다 37프로, 30대남 62프로입니다. 남들 다 20대 얘기하고 있는데 은근슬쩍 30대를 묶어서 갈라치기 하네요. 개혁신당이 딱 이러한 인식으로 지지율 3프로로 낭낭하게 순항중이죠.
25/07/09 21:17
젠더 갈등도 크지만 한십년전부터? 보수쪽에서 진행한 일베를 비롯한 커뮤니티에서 은근슬쩍 진보를 욕하고놀리던게 스노우볼이 작용한것도 큰거 같습니다.
25/07/09 21:18
(수정됨) 현재 2,30대는 상방이 막혀있는 세대라
그들이 민주, 국힘을 혐오한다고해서 놀랍지는 않네요. 2,30대가 이제명 대통령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해줄 이유는 또 없잖아요?
25/07/09 21:21
(수정됨) 그동안 이런저런일들로 젊은 남자들한테 야지를 하도 주니깐 고개가 삐딱하게 돌아간거지 뭘 또 지적능력 운운까지 끌어들이나요.
툭까놓고 보면 시사인에서 웹조사로 이렇게 설정한 자체가 또 한번 젊은 남자들 야지줄려고 일부로 덫 깔아놓고 받아들인건데. 그냥 그동안 역대 대선에서 호남에서 민주당 몰표 나온거랑 똑같은 원리에요. 사람 두들겨 패고 나서 너 왜 나 안좋아해 하는거랑 차이가 없는데 새삼 왜그러십니까들 흐흐
25/07/09 21:47
쓰레기 같은 댓글 다시네요 호남에서 민주당 몰표가 그냥 싫고 좋아서 나오는건가요? 또 이것도 밈이라고 하실지 모르겠는데, 이런 소리를 별 생각 없이 배설하는가 보면 20대는 멍청한 것이 맞습니다.
25/07/09 21:58
민주당이 그동안 87년 이후로 국민의힘 계열을 찍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가장 흔히 나오는 답변이 '광주에서 수백명이 죽었는데 어떻게 국민의힘을 찍냐' 인데요. 이미 40년이 다 되가는 일입니다. 그 얘기가 나온게요. 왜 80년 이후가 아니라 87년 이후라 하는지는 선거 통계 살펴보시구요.
저는 그 부분 이해합니다. 당연히 그럴 수 있죠. 반대로 20대 남자도 그렇게 쳐 맞았다는 거에요. 그 주체가 이재명 대통령은 아니지만 민주당 정권, 아니 문재인 전 대통령이란 사실에는 반민주 세력인 20대 남성은 압도적인 다수가 동감할겁니다. 근데 20대 남자들 불러다 니들 왜 이재명 대통령에 왜이렇게 부정적이냐. 이게 의미가 있냐는 거죠. 이미 삔또가 나가도 한참 전에 나갔는데. 이제 이해 되십니까? 이해가 되셨다면 본인의 쓰레기 같은 댓글은 지우시고, 20대 멍청 운운하기 전에 본인이 멍청한게 아닐까 한번 생각해 보세요. 제 댓글이 날이 좀 서있는데, 냉수 한잔 들이켜시고 본인 댓글이 어떤지 먼저 보시길 바랍니다.
25/07/09 22:17
그래서 지지율도 호남과 20대는 차이가 나죠.
윤석열은 비상계엄해놓고 죽은사람 없는데 이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사람 안죽었으니 대폭 편의를 봐줘야 하나요?
25/07/09 22:19
본인도 아실텐데요 반란 쿠데타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역적들은 동서고금 막론하고 삼족을 멸할 만큼 대역죄라는 걸
양비론을 하려면 영점 조절을 제대로 맞추고서 하세요.
25/07/09 22:38
뭔 호남 운운하는 순간 발끈하시기는
영남에서 6.25때 방어선 깔리면서 수많은 젊은이들 징집당하고 참전했기에 민주당 못찍는다 하면 이건 영점이 맞는겁니까? 제가 뭔 20대 남성이 광주 민주화운동때 호남사람처럼 죽어나갔다 소리를 한것도 아니고, 피해를 입은 사람의 입장에서는 가해자를 지지할 수 가 없다는 것에 대한 예시를 든 건데, 그걸 왜곡하니, 그럼 광성보에서 죽은 군인들의 후손은 반미주의자가 될수 없다고 하면 제가 적절한 예시를 든건가요?
25/07/09 22:43
6.25와 민주당은 뭔 상관인가요??
예시를 들려면 똑바로 드세요. 호남을 언급해서 발끈한게 아니라 예시가 황당무계하니까 지적한거죠.
25/07/10 00:08
멍청한 댓글에 멍청하다고 해서 많이 놀라셨나요? 20대 남자가 뭘 그리 쳐맞았는지 이야기하시고 그게 호남 이야기를 하시죠. 뭐 댓글 보니 혼자 많이 쳐맞으신거 같은데 억울하더라도 할말이 있고 안할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비유도 좀 맞춰서 쓰시구요.
25/07/09 22:12
20대 남자들이 민주당과 이재명을 싫어할 수도 있고 그럴 이유도 있다고 봅니다.
다만 공산화, 중국속국 등의 이유는 짜친다튼거죠(뭐 자기들은 밈이라고 하지만) 호남사람이 국힘계열을 싫어할 수 있고 그럴 이유도 있다고 보는데, 그 이유를 위처럼 말도 안되는 것들로 들면 그 사람을 좋게 보진 못할 것 같습니다
25/07/09 22:20
호남사람이 국힘계열을 싫어할 수 있고 그럴 이유도 있다고 보는데, 그 이유를 위처럼 말도 안되는 것들로 들면 그 사람을 좋게 보진 못할 것 같습니다
뭔 말씀인줄 모르겠는데요. 그럼 호남이 국민의 힘 표 못준거는 광주민주화운동의 과정에서 입은 상처가 아니라 윤석열의 국정농단, 아니 이명박근혜 실정, 김영삼 IMF 때문이라는 거에요? 호남이 국민의 힘 표 못주는건 광주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상처 때문이지 그걸...이미 40년전에 그 얘기가 나왔다니깐요.
25/07/09 22:23
그러니까 광주민주화운동 과정에서의 피해 때문에 국힘계열 안찍는 건 이해한다고요
마찬가지로 20대 남자들이 페미나 다른 이유로 민주당 안찍는 것도 이해하고요 위 설문처럼 공산화,속국 같은 건 웃기다는 거죠 밈이든 뭐든
25/07/09 22:32
예 말씀하신부분 이해했습니다. 생각이 저랑 다른바도 아니네요.
여기부터는 저만의 뇌피셜이지만 20대 남성이 저런부분은 여권에 대한 반감때문에 삔또 나가서 저런거고 진지하게 저런생각 한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저는 시사인이 저런 문항 파놓고 대선 패배세력(20대남, 고연령층) 한번 긁어봐서 긁히는거 보고 기사화 한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혹여 제 댓글이 호남을 비하하는 뉘앙스로 비추어졌다면 제가 그 부분은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런 의도가 전혀 없었다는 부분과 함께요.
25/07/09 22:32
아니 전두환이 광주에 계엄군 보내서 사람들 학살한 것과 현 20대 남자의 상황을 동일선상에서 보는데, 이걸 기겁을 안해요?
님은 그게 비교할 만한 거라고 보나요?
25/07/09 22:40
제가 피해량(이걸 피해량으로 표현하는게 적절한지는 의문이지만)으로 비유를 했나요
피해자는 가해자를 지지하기가 어렵다는 부분에 대해 비유를 든 것이지.
25/07/09 22:23
그럼 '페미라서'가 나와야죠 '중국속국'이 나오는게 아니라.
호남에서 민주당 찍어주면서 그 이유로 '일본제국과의 합병이 걱정되어서' 를 말하면 솔직히 '...쟤내들 머리에 우동사리가 찼나?' 싶을 거잖아요?
25/07/09 21:21
(수정됨) 그리고 웹조사라고 못 믿는 것도 전혀 아닙니다
한국리서치에서 말하는 웹조사는 홈페이지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무작위로 체크하고 가는 그런 웹조사가 아니고, 패널 상대로 설문 링크가 포함된 메일/문자 보내서 종이 대신 웹으로 하는 조사입니다 당연히 현재 기업 등에서 하는 시장조사 같은 거의 다 저런 웹조사이고, 한국리서치는 저 분야 1위에요
25/07/09 21:31
반민주당이라 지능이 떨어짓다는 게 아니라 공산화, 속국 같은 말도 안되는 문항에 동의하기 때문에 지능이 떨어진다고 하는겁니다. 40-50대 친민주당이라도 저런 얼토당토않는 소리하면 지능이 떨어진다고 할 거에요.
웹조사이기 때문에 과대표집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20대 남성의 극우화는 다른 지표로도 확인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계해야 하는 건 맞죠.
25/07/09 21:34
20대가 지능이 떨어지는것 보단 그냥 미우니깐 저렇게 던지는거죠. 20대가 젊은 나이에 정장 차려입고 넥타이 만지며 점잖은 체 할 집단도 아니거니와 오프라인 인터뷰 설문조사도 아니고 웹조사인데 가능한 짜증나는거 다 투사해야죠.
25/07/09 21:38
우선 20대가 지능이 떨어지는 게 아니고 저런 문항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지능이 떨어지는 겁니다. 그리고 단순히 감정에 휘둘려서 문항에 응답했다고 해도 그 행동 또한 지능이 떨어져보이는 건 어쩔 수 없네요.
25/07/09 21:46
그걸 왜 오만하게 선생님이 지능이 떨어진다 만다 함부로 판단하시나요. 진짜 그 어이없음이 영포티를 욕먹이는겁니다. 왜냐면 저도 영포티니깐요.
나는 고발한다 까지 끌어들이지 않더라도 자유 민주주의에서 생각은 각자 다른법이고, 그게 설득력이 없으면 대중의 동의 차원에서 알아서 나가 떨어지는거지 뭔 지능운운까지 하세요. 이런 오만함을 보면 40대나 20대나 거기서 거기로 보이거든요. 선생님 말 반대로 하면 제가 무주택자인데 민주당 찍은 사람 그러니깐 가난하게 살지 하고 말한다면 그것에 동의 하시겠습니까?
25/07/09 21:54
일단 저는 영포티가 아니라 30대인데요 왜 오만하게 제 나이를 넘겨짚으시는건가요?
타당하지 않은 근거들로 가득찬 주장을 헛소리라고 합니다. 헛소리에 심취한 사람을 지능이 떨어진다고 하고요. 해당 문항들에 타당한 근거가 있나요? 제가 알기론 없습니다. 그래서 지능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문단은 무슨 말을 하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세대, 성별, 진영에 관계없이 헛소리들에 심취한 사람들은 지능이 떨어집니다. 만족하십니까?
25/07/09 22:07
이재명을 싫어한다 <= 존중할 수 있습니다.
이재명이 한국을 공산화시킨다고 응답함 <= 존중할 필요 없습니다. 선생님의 생각 존중합니다. 이렇게 생각하시는거 자유죠. 근데 여기에 지능이 떨어진다 운운하는 순간 혐오가 되는거죠. 30대인데 영포티라 오만하게 넘겨짚어서 죄송합니다. 다른 영포티들의 난리부르스를 하도 보다보니 선생님조차 영포티인줄 알았네요. 이점 사과드리구요. 마지막 문단은 무주택자인데 민주당 찍고 집값상승 지켜본사람을 제가 지능 이슈 운운한다면 그거에 동의 하겠냐는 말이에요. 무주택자인데 민주당 찍은 지능이면 가난하게 사는게 당연하다는 혐오발언을 하면 거기에 동의하시겠냐는거죠.
25/07/09 22:15
'지구는 평평하다'라는 주장을 하는 사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지능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주장을 이루고 있는 근거들이 터무니없거든요. 설문의 문항도 마찬가지입니다.
혹시 위의 주장도 지능과 연결시키지 않으신다면 생각의 전제가 다른 것 같습니다.
25/07/09 22:27
전제 어쩌고를 떠나서 단순히 얘기 해 봅시다.
이재명이 대통령 되면 중국한테 합병당한다고 하는 사람이나, 혹은 태평성대를 이룰것이라고 하는 사람이나, 똑같은 대한민국 사람이고, 똑같은 한표를 행사할 권리가 있어요. 민주주의란게 원래 시끄럽고, 말 많고, 생각이 각자 다른법이고, 그걸 투표를 통해 가름하는거지 그걸 가지고 지능이 낮네. 넌 안된다. 나는 되고 이런거 자체가 아니라니깐요. 특히 민주당 지지자들이 말하는 민주주의에 걸맞는 집단이라면, 더욱 이부분을 무시하면 안되는 부분이구요. 선생님은 20대 극우론 운운하시면서 왜 저보다 훨씬 더 파시즘 적인 주장을 하고 계십니까. 뭐 20대가 하는 주장이, -저는 거듭 말하지만 이재명이 되면 공산화된다 이런건 20대가 극도의 빡침끝에 여권에게 돌려주는 비난이지 진심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사람은 사람을 죽여도 된다 수준의 인류 기본적인 가치에 반하는 주장이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그 부분도 20대가 저렇게 삔또가 나가있구나 하고 생각할 일이지 지능 운운은 한참 엇나간 생각이라 생각을 합니다. 이건 선생님의 동의를 구하는 바가 아니고 제 개인적인 감상을 적는건데, 링크의 저 시사인의 질문 자체를 잘 보다보면 대놓고 꾸사리 함 멕일려고 조사한거나 다름이 없어요. 가뜩이나 선거끝난지 한달된 시점에서, 저런 문항 넣은것 자체가 한번 긁어봐서 긁히면 그걸로 멕이겠다는거나 다름없어요. 제가 선생님과 댓글에서 제 댓글 없애고 선생님 글의 일부만 따가지고 이게 영포티 현실.txt (선생님 영포티 아닌거 인지했습니다) 하고 타 사이트에 올리는 수준이랑 진배없는거죠.
25/07/09 22:44
전기쥐 님// 그 40%가 야당 정치인 죽여도 된다. 계엄해도 된다. 군사독재 해도 된다라고 생각하시는건 또 뭔가요.
누군가는 돈풀어서 물가 올라가는 게 더 두려울 수 있고, 누구는 또 이재명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 처럼 훠훠 하실까봐 무서운 분들도 있을거고. 다 생각이 다른법인데요. 민주당 찍은 분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다 집값 펌핑시켜줄거라 생각해서 찍은건가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거라니깐요. 근데 왜 그걸 퉁치고 마음대로 선그어놓고 인류 보편적 가치에 위반하냐고 되물으십니까. 제가 위에 함부로 파시즘 운운을 한건 별다른 바가 아니에요. 이것이 정의이니 모두 이 깃발아래 뭉쳐야(똑같이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바가 무서운거지. 히틀러랑 스탈린은 뒤집어 보면 별반 차이 없습니다.
25/07/09 22:44
민주주의 사회이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표현의 자유를 무시하는 게 아닙니다. 멍청한 소리를 하는 사람들에게 멍청하다고 하는 거에요. 이것 또한 표현의 자유입니다.
예시로 드신 '사람을 죽여도 된다'는 도덕적 결함 때문에 비판을 받는건데요,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도덕적 결함 외에 논리적 결함을 가진 주장도 비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가장 나은 정치체제로 인식이 되는 거에요. 비판의 과정을 거쳐 논리적 결함을 가진 주장들을 배제하고 최선으로 인식되는 주장들을 택할 수 있으니까요.
25/07/09 22:47
Outlawz 님// 사람 죽이려고 계엄 한거랑 부동산 등등 정책을 동일 클래쓰에서 비교하는거에요? 양비론에 억지로 끼워맞추려고 그러시는데 이건 너무 심하지 않습니까?
25/07/09 23:01
전기쥐 님// 진정좀 하시고 다시 글을 봐주세요. 제가 사람 죽이려고 계엄한게, 니들이 부동산 망친거랑 동급이니 서로 쌤쌤 이런 말을 한게 아니지 않습니까. 사람마다 생각하고, 가치관의 차이가 있다는 거잖아요. 옆집에 전세사는 김씨 아저씨가 집값 올라서 집 못산다고 국민의 힘 찍겠다고 한다면 그거 가지고 아저씨, 계엄이 장난입니까 하고 호통을 칠 수 있는 부분이냐는 거죠. 그리고 저는 그 김씨 아저씨한테 호통을 친다면 그게 파시즘하고 다를 바가 뭐냐는 말을 한거구요. 이제 이해가 되십니까?
25/07/09 22:22
저는 현재 벌어지는 기후 변화에 인간이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거나 지구가 평평하다던가 하는 주장을 하는 사람이 지능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이 공산화 할거라는 응답도 똑같습니다.
25/07/09 22:44
예. 제가 영포티라 그래요. 요새 들어 일련의 과정에서 제가 속한 세대가 참 오만하구나 생각이 많이 듭니다. 누구보다도 투표 안했던 세대들인데. 이제 돈좀 생기고 나이좀 먹었다고 에헴 하는건 좀 아닌거 같아서요. 왜냐면요, 20대 -혹은 30대 포함- 남자들을, '징징거린다' 생각을 많이 한다 생각이 들거든요. 맞으면 당연히 반응하는게 사람인데. 우린 안그랬나요?
25/07/09 23:03
전기쥐 님// 계속 논조에 안맞는 꼬투리 잡지 마시고 내용을 잡아 보세요. 저기 조던헨더슨 선생님처럼 자기 할말 하시면 제가 받아들일수 있는데 뭔 말을 하시는겁니까. 본인은 이제 30대로서 20대 까는거 정당하다는 확신 드세요?
25/07/09 21:50
선생님 말씀하시는 바가 뭔지 모르겠네요. 제가 무슨 20대를 바보취급했다고 하시는건지. 20대가 나이든 세대처럼 점잖빨면서 답변할 세대도 아니고 두들겨 맞은 세대라 상대가(이재명이 때린적은 '아직' 없지만 민주당을 통칭해서) 뭘 하던 기분이 틀어져 있다는건데.
선생님 말씀하시는 바는 그럼 70대랑은 다르게 20대는 진짜로 이재명 대통령이 집권하면 공산화 될 것이라 저렇게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하시는 거에요?
25/07/09 21:35
[이재명을 / 민주당을 싫어한다] 와 [이재명 /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공산화 시킬 것이다] 는 전혀 다른 층위인데.. 다들 동일화 하는 걸 보면 재밌기는 합니다.
25/07/09 21:37
웹 조사 참여자가 꼭 정치 고관여층이라고 할 수 없는 게, 몇 년 전에 제가 참여했을 때는 앱테크 플랫폼을 통해 참여했었습니다.
길이에 따라 현금으로 치면 1천 원 이상 줬던 조사도 있었던 것 같네요. 저 조사도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준다거나 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25/07/09 21:41
캬 댓글 좋네요 그냥 20 30대를 깔아 뭉게면 나는 정정당당 4050대가 되는 거겠죠. 나는 뛰어난 4050대니까요 크크
지적 능력 운운 하면 솔직히 말하면 4050대보다 2030대가 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입니다. 배경을 보지않고 그냥 저 결과 그대로 자신의 맘대로 생각하니 지능 지식 이런 이야기 하는거죠
25/07/09 21:53
통쾌하게 나이랑 성향을 후려쳐주셔서 개인적으론 애석하긴 한데 본문도 댓글도 말하고 싶어하는 부분은
가장 충격적인 결과는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었으므로 한국은 공산화될 것이다’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었으므로 한국은 홍콩처럼 중국의 속국이 될 것이다’ 이 황당하기까지 한 두 질문에 대해 비교적 정치색을 비슷하게 답을 해오던 20대 남성과 70대 이상 남성이 다른 결과를 냈다는 점입니다. 이에 대한 동의는 전체 평균은 23~25%이고 70대 이상 남성의 21~25%가 동의한다로 비교적 평균과 일치하는데 20대 남성은 44~47%가 동의한다고 답했더군요. 라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 저렇게 생각하는 20대가 저렇게나 많은것에 대해 뭐지 진짜임?? 그래도 저건 아닌것같은데 식으로요. 시원하게 쯧쯧 또 영감들 젊은이들 패냐 하고 침 뱉고 가기보단 초입에 웃어넘기신 부분도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25/07/09 21:44
그냥 그 정도로 민주당 내지 그 정치인이 싫은가보다... 뭐 이런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거야 충분히 있을 수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젊은 계층의 우클릭이야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1세계 많은 국가들에서 이미 예전부터 있었던 경향이고요. 그냥 세대별로 주된 아젠다 내지 의제가 다를 수 있고, 그러다 보니 정치적 견해도 세대별로 차이가 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또 모르죠. 오늘 이 글타래에서 두들겨 맞는 20대 남성들의 자식세대가 다시 20대가 되고, 현재 2030 남성들이 4050이 되었을 땐 또 역으로 뒤집힐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25/07/09 21:45
예전 세대가 중요하다고 여겨왔던 가치들, 예를 들면 <정의>라던가 <진실>이라던가 이런 것들이 젊은 세대들에게는 더이상 의미있게 다가오지 않는 것이지요
어릴적부터 학습해오면서 당연히 사람은 정의롭게 행동해야하는거 아닌가? 진실된 말을 해야되는거 아닌가? 라고 배워온 세대들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이 세계는 니체가 말했던 것처럼 <모든 것이 허용되는> 세계이거든요 무조건 어떻게 되어야되는건 없습니다.. 막말로 민주주의가 끝나고 독재정권이 들어선다고해도 상황에 따라서는 그렇게 될수도 있는 것이지요 본인의 가치관에만 기대서 상대집단을 도저히 이해할수없는 어떤 괴물로 그려내기 보다는 어떻게하여 지금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고 또 앞으로 우리나라, 혹은 우리인류의 정치지형이 어떻게 변화되어갈지 고찰해보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25/07/09 21:47
제 주위 20 30은 공산화될꺼라는 생각 가진 애들이 하나도 없는데 여기 반응들 보면 세대 갈등 해결은 멀었구나 싶네요 크크크크크
뭐지 내 주위가 그냥 특이한건가
25/07/09 21:55
(수정됨) 제가 올해 28인데 제 주변에 그런말 하는 지인들 꽤 많은데요? 부정선거 믿는 친구, 이재명 되면 북한한테 공산화 당할 거라는 회사 동기, 민주당은 친중 정부라 미국한테 미움받을거라는 동기 다 이대남입니다
25/07/09 21:49
그래요...민주당도 싫고 이재명도 싫을 수 있죠..
그런데 그에 대한 대안으로 내란당을???? 이러니 이해를 받을 수도 인정을 받을 수도 없는거죠...
25/07/09 21:53
(수정됨) 그리고 댓글에 그냥 밈처럼 하는 거라는 얘기가 많아서 하는 말이지만 이재명은 어쨌든 공인이자 정치인이니까... 라고 해 줄 수도 있지, 커뮤니티나 SNS, 동영상 플랫폼 댓글에서 전라도(또는 호남인)가 받는 취급 보면 10대나 20대의 극우적 표현, 주장을 단순히 밈으로 넘겨도 되나 싶어지죠
그냥 전라도 음식 숏츠에도 지역차별 발언이 넘쳐나고, 그런 댓글이 베댓 먹으면서 누가 그거에 지적이라도 하면 고향이 어디냐, 홍어냐 같은 답글 달리고 난리납니다
25/07/09 21:59
일베 영향도 꽤 있을거라고 봅니다. 제 학창시절 학교내에서 일베 드립치면서 낄낄 거리는 친구들이 꽤나 있었거든요. 그 중 한 친구는 아직도 친구들끼리 만나면 극우적인 발언을 하고 다닙니다
25/07/09 22:04
음... 이번 대선 20대 남자 득표율을 봤을때 김문수가 36.9% 이니 국힘 전부 + 이준석에게 투표한 일부가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을 중국 속국으로 만들것이라 여긴다는 결과 일까요...?
일단 저는 30대 초반이고 주변 같은 나이대 남자 지인들은 이준석 뽑은 사람이 상당수이긴 한데 아무래도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삐딱하게 보는 시선은 있어도 중국에게 나라 넘길거다 이런 말을 하지는 않던데 말이죠 조금만 연령대가 내려가도 더 극단화 되었단건지 본문 설문 조사에 문제가 있는건지...
25/07/09 22:07
그런데 본문 링크된 기사를 보니 70대와도 또 차이가 나네요
이러면 또 곧이곧대로 20대 남자가 노인층보다도 더 극단화 되었다기 보다는 댓글에서 나오는 말 처럼 '밈'적 영향이 큰 대답이라고 보는게 맞을거 같기도 합니다
25/07/09 22:05
60세대 이상의 세대는 전쟁과 반공교육, 지역감정 등으로 친북성향의 민주당을 절대로 찍지 못하기에 보수성향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4050세대의 진보성향은 박정희 독재 정권의 역사적 사실, 전두환 노태우 군부 쿠테타 정권, 김영삼 IMF, 이명박 권력형 비리와 부패, 언론장악, 자원외교, 박근혜 세월호, 국정농단 등으로 보수정권에 대한 차악으로 민주당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경험으로 쌓인 반대편에 대한 혐오때문이었죠. 2030 남성 세대의 보수성향은 문재인 정부의 여성우대정책에 따른 젠더갈등, 역차별과 공정성에 대한 불만, 진보 내로남불 위선 여러가지 이유는 있겠지만, 문재인 5년으로 극단적 성향이 되었다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현실에 대한 '분노' 를 '조롱' 으로 밈화 시키며 감정 공유를 하다가 진보진영에 대한 '혐오'를 굳혀가고 있다는 거죠. 디지털 세대의 확증편향과도 아주 밀접하다고 봅니다. 저는 3년전 온라인에서 2030남성 세대가 문재인 정권의 혐오가 극에 달하는 것을 지켜보며, 윤석열 보수정권의 쓰레기 맛을 보면 차악으로 선택한 보수 성향이 상당히 변화할 것으로 오히려 기대한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 오히려 진보진영에 대한 혐오만 더 강해진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계엄 내란 탄핵을 겪고도 보수성향이라니...
25/07/09 22:10
...일단 나이가 문제가 아니고
윤석열에게 표 줘놓고 아직도 정치 잘알인 척 이야기 하는 사람들 자체가 좀... 그 판정하기 힘들다는 정치식견 성적이 완벽하게 나락 판정 나왔잖아요? 신기한건 이 판단력 9등급들이 다음 선거때까지 겸손한 재수생의 마음을 가지진 못할망정 왜 아직도 고개 뻣뻣하게 쳐들면서 출제문항이 어쩌구 민주당이 저쩌구 이러는 것 부터가 좀.. 능지와 양심이 쌍으로 터진게 아닌가 싶고...?
25/07/09 22:14
의견다르면 상대방을 일단 늙 꼰 긁? 영포티부터 박아놓고 시작하면서 존중을 바라는것도 진짜 양심없다 싶습니다.
뭐 꽤 오래전부터 시작된 커뮤 문화기도 합니다만
25/07/09 22:15
(수정됨) 이재명이 싫다를 떠나서 갤럽에서 조사한 친환경이나 기후변화 여론 조사만 봐도 20대 남자가 70대보다 우경화 되어 있는 사람들 비율이 많다는 게 데이터로도 나오는데 계속 이재명이 어쩌고 민주당이 어쩌고 하는 이야기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기후변화가 자연스러운 거다라고 하는 건 정치적 신념이 아니라 진지하게 소위 말하는 능지 문제입니다. 저 문제하면 딱 떠오르는 커뮤 몇개 있는 거 솔직히 다들 공감할 겁니다. 20대 전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그런 커뮤에 과하게 몰입된 비율이 20대 남자 중 많다로 해석될 수 있겠죠.
25/07/09 22:30
공산화 타령은 일부 반응이라고 생각안해요 크크메 이플 마비노기모바일(여긴 좀 덜 함) 던파 등등 이런데가서 확성기 메가폰 월드챗 반응 모으면 진지한 사람 꽤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픈톡(길드챗 대용)에서 급발진 하는 중국몽 타령도 꽤 있었고 밈적사고가 사실상 진실로 만들어진 세계관으로 자리잡힌지 오래되었다 봅니다.
25/07/09 22:33
2024년 12월3일 쿠데타때 죽은 사람들이 없으니까 쿠데타를 막아내고 정권 잡은 민주당더러 홍콩의 중국속국화를 목적으로 한다는 둥, 공산화를 할거라는 둥 논리도 안되고 말도 안되는 헛소리를 어디에 갖다 댑니까.
현재의 40대가 20대시절에 기성세대를 비판할때는 논리와 이유 그리고 주장을 내세웠습니다. 저기에 나오는 40%의 이대남들의 함량미달의 헛소리는 감히 갖다 비빌 건덕지가 안됩니다. 그저 할줄 아는거라고는 니꼰? 니 긁? 이따위로 비꼬기나 해대는 주제에 자아가 비대하시군요. 왜 공산화가 이뤄질 것인지 중국의 속국이 될 것인지 이유를 한번 시원하게 설명해주는 사람이 있길 바랍니다. 이명박이라는 인간이 우리나라에 아주 큰 해악을 끼쳤습니다.
25/07/09 22:36
뭐 다른 부분에 말 붙일 것은 없지만 공산화 이야기가 "밈적 소비"라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처음 시작이 "밈적 소비"였을지 몰라도 지금에 와서는 "진지하게" 믿는 사람들 수가 만만치 않다고 느껴집니다. 위에서도 다른 분이 언급하셨듯이 펨코 유게나 포텐에서 "혐중" 게시물에서 한번 다시 생각해보자 류의 댓글 달아보시면 "이게 밈으로 소비하고 있는 것이 맞는건가?" 라는 생각이 절로 드실겁니다.
25/07/09 22:59
밈적 사고 자체가 자기가 밈을 가지고 논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밈이 자기 머릿속을 조종하는 거니까요. 밈적 소비를 꾸준하게 하면 진지하게 믿게 되는 건 당연한 수순이고 노무현 밈을 집요하게 밀었던 이유가 여기 있죠.
25/07/09 22:43
선동과 날조에 넘어가는게 가능한 나이라서 그렇죠. 여러가지 일들을 좀만 겪어보면, 지금 20대 일부가 생각하는 세계관이 얼마나 망상적인 것인지 체험하게 되죠. 그걸 아니까 선동과 날조할려고 열심히 자가 발전 돌리는 세력도 있구요.
25/07/09 22:46
극성 빠와 까는 동류라고 해야하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평가 아직 없습니다. 취임한지 얼마나됐다고 평가할 껀덕지나 있습니까? 저렇게 엄청 싫어하는것도 그냥 민주당 이재명이 싫으니까 싫은거고 여기 정치글로 이재명 일 한다고 칭찬 글 올라오는것도 뭐 지금 빨아줄 부분이 벌써부터 있나? 취임한지 얼마나 됐다고????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좀 더 지켜보면서 그저 내 삶이 힘들어지면 폭군이고 내 삶이 윤택해지면 그게 성군이지요.
25/07/09 22:51
저도 틀로가고 있지만 광우병 진지하게 믿었던 비율이나 알면서도 이명박의 FTA는 광우병을 유발할거다라고 한 4050 비율이 40%는 될겁니다. 걍 저놈싫어를 한거가지고 날조니 뭐니
25/07/09 22:56
누구보다 능력주의를 숭배하지만 가장 능지가 박살나서 자기 객관화가 안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긴 합니다. 그 수 없이 봐온 단군 이래 가장 힘든 어쩌구 저쩌구 크
25/07/09 22:58
조던헨더슨 님// 제가 선생님 댓글을 보고 다시 확인해본 바 사람을 잘못 보고 답글을 달았네요. 20대 극우론 운운했다고 한걸 사과드립니다. 그런 말씀 하신적도 없는데.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며 생각컨데 저랑 생각이 반대되는 분들이 선생님처럼 일정한 기준에 따라 판단하시는 분이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표현의 자유던, 논리의 정당성이던, 그것이 양쪽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었으면 합니다.
25/07/09 23:13
안타깝긴 하지만 생각을 강요할수도 없으니 자정작용이 있길 바래야죠. 이준석 같이 정치인으로서 하자 있는 인간말고,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좀 더 건강한 정치인이 등장하길 바랍니다.
25/07/09 23:23
전 사실 크게 걱정 안합니다.
사실 저희 세대에 동아리에서 자본론 공부 안해본 사람 별로 없을 것 아니겠습니까. (98학번입니다) 지금도 개인적인 흥미로 (혁명 관련 역사를 좋아합니다) 공산주의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책들을 읽고 있습니다. 그래도 공산주의가 뭐냐고 물어보면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공산주의자들끼리도 우파 좌파 나눠서 싸우면서, 내가 진짜 공산주의자고 너는 얼치기라고 말하더라고요.(중국 혁명사든 러시아 혁명사든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었습니다. 조선 공산주의사는 아예 뭐가 뭔지도 모르고 지들끼리 싸우던 느낌...;;;) 그래서 진짜 공산주의란 무엇인가요? 정말 모르겠어서 자본론 요약본(동서문화사 - 이것 저것 섞여있음)도 읽어봤지만 읽으면 읽을 수록 진짜 공산주의가 뭔지 헷갈리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아니, 헷갈릴만큼 이해하지도 못했으니 그냥 잘 모르겠었습니다. 지금의 2030이 공산주의를 이해한다고는 생각하지 못하겠습니다. (30도 포함한 이유는 설문 결과를 읽어보니 2030 남성층의 답변률이 높더라고요) 저는 2030의 공산화 개념은 중국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공산주의가 뭔지나 알까요? 기껏해야 집산주의와 일당독재 정도? 그 이상의 이야기가 나온다면 칭찬해줘야할 정도 아닐까요? (우연인지는 몰라도 2030 남성의 공산화에 대한 답변과 중국의 속국이 될 것이라는 답변이 비슷하게 나오더라고요) 전 공산주의 이야기는 이재명 '셰셰' 발언에 대한 반응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공산주의가 뭔지도 모를 사람들이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P.S) 다시 읽어보고 퇴고를 해도 비문이 심하네요. 죄송합니다. 술을 많이 마셨습니다. 공격적이 되려고 글을 쓴건 아니었습니다. ㅠㅠ
25/07/09 23:30
댓글보니 참 역사는 반복된다는게 맞는가봐요.
여러분들 20대 때도 투표율은 20대가 최저였고,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라는 밈으로 낄낄거리고, 광우병을 실제보다 부풀려서 심각하게 믿고, 김어준의 부정개표 주장을 진짜라고 생각했던 비율이 높았었잖아요. 각 세대는 그런 성향을 가지게 된 저마다의 이유가 있는거고, 인생의 경험이 조금이라도 더 쌓인 연장자라면 그저 개탄할게 아니라 이해해보려고 해봐야죠.
25/07/09 23:32
대충 큰그림으로 보면 단순하게 젊은 여자들 극좌화에 대응해서 젊은 남자들이 우클릭했다고 보면 될듯.
작용에 반작용이있는데 반작용만 보고 이해하려니 힘들죠.
25/07/10 00:04
논거를 가지고 주장을 하는게 아니라 그저 이미지로 그리고 그게 잘못된거라고 말하면 당신들도 어릴 때 어른들에게 그러지 않았느냐며 똑같다는 피장파장의 오류 그러면서도 그저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이해해야 한다는 말까지.....
진리는 없다 너도 나도 옳다 이런 극단적인 다원주의와 상호주의가 세상을 망쳐놓은건 아닌가 싶네요
25/07/10 00:06
댓글들 보면 참 웃겨요. [반민주]와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공산화 시킬것이다]는 다른 말인데 같은 말인 것 처럼 놓고 말하는 분들이 참 많네요.
25/07/10 00:35
공산화 운운에 친중드립은 솔직히 반지성 음모론이라 거부감 느껴지네요. 이재명이 싫은 이유는 그거보단 본인이 범죄자이고 민형사 걸린것도 많고 가족들도 여러가지 이슈가 있어서 싫어한다면 모를까...
25/07/10 00:36
20대가 멍청해서 공산화의 뜻을 모른다칩시다. 전체 평균도 23~25%인데 그럼 이 사람들은 진지하게 공산화 믿는거구요? 저런 무의미한 설문 결과 들고와서 씹고 뜯고 하는 꼬라지가 더 우습네요.
25/07/10 00:51
진지하게 공산화 정확히는 중국화를 20퍼 이상은 믿는게 현실이죠. 이번 여조만 그런 것도 아니잖아요. 선거로도 충분히 표출되었구요. 설마 이러겠어 단계는 한참 지났어요.
25/07/10 01:05
실제 20대 남성 모두에게 강제로 설문시켰을 때 저 비율이 나오진 않을 거 같지만 적어도 다른 세대에 비해서 현저히 높게 나올 거 같네요. 참 기가 막힙니다. 밈적 정치로 설문을 오염시킨 거라면 그것도 문제고, 진지하게 믿었다면 더 큰 문제고.
근데 저는 공산주의 이념에 대한 무조건적인 배척에 반대하지만, 그렇다고 진짜 현실공산주의 국가에서 살고싶진 않거든요. 노동자독재든 자본가독재든 다 독재니까요. 만일 제가 진짜로 공산화세력이 집권했다고 인식했다면 저항운동을 하든 도피를 계획하든 기도라도 하든 할 거 같은데, 진짜 20대 남성 50% 가까이가 이재명 집권으로 공산화가 될거라고 생각하면 이렇게 조용할 수가 없으니 (하다못해 해외이민팁이라도 남초커뮤에 난무하겠죠) 아마 공산화가 될거라고 믿지만 진지하게 믿지는 않는(?) 그런 의식단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뭐 지금 고령보수층도 김대중노무현문재인집권하면 공산화된다고 믿으면서도 막상 해외도피계획은 안짜니까 비슷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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