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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06 00:47
입양가족의 부모에게 투표권을 줄까요?
투표를 목적으로 입양하는 경우는 없을까요? 이게 걱정되어서 입양가족을 제외하면 불합리한 차별은 아닌지 엄마랑 아빠중에 누가 대리해서 투표할지 정치색이 다르면? 보호시설 아동의 투표권은 누가 행사하는지 행사하지 못한다면 보호시설 아동의 권리가 침해되는건 아닌지 다른 방향에서 치매노인의 투표권을 가족이 대신 행사하는게 허용되어야 하는지? 그냥 성인 1표 하겠습니다
25/03/06 00:49
그런데 입양이 굉장히 많은 거의 평생에 걸친 자원 투여가 필요한 일인데 겨우 투표권 ×2 때문에 입양까지 하는 경우가 나올까요? 다소 과도한 걱정은 아닐까요?
25/03/06 01:12
선거후 파양이라는 막장 방식도 있습니다
청약 파양도 있는 마당에 없을거라 생각하는게 나이브한거죠 막말로 표를 돈으로 사는 사례가 됩니다
25/03/06 09:40
입양 및 파양 자체도 제도적으로 많은 심사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것으로 아는데
청약이야 수억 수십억 자산이 왔다갔다 하므로 그 번거로움을 거치기도 하지만 투표권이 그 정도의 경제적 이득과 유인이 있는지는 의문이어서요
25/03/06 00:56
부모가 자녀의 대리인으로서 정직한 투표를 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기에 무리라고 봅니다. 그냥 표가 늘어나는 것 뿐인거죠.
애초에 표를 주자는 생각이 나온 이유가 자녀세대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기에 도입을 고려한 것이니까요. 대전제가 지켜질 수 없는 상황에서 도입은 부작용만 나올 거라고 봅니다.
25/03/06 09:51
별론으로 저는 개인적으로 투표연령 낮추는 것에는 적극 동의합니다. 투표연령 제한의 논거가 보통 미성년 유권자의 판단력 의사결정능력 문제라는 것인데 솔직히 미국도 그렇고 한국도 그렇고 성년 유권자의 판단력과 의사결정능력이 뭐 그리 더 나은가 싶습니다. 애나 어른이나 모두 각자의 매체 환경 내에서 선동 당해서 제한된 정보에 기초에 비합리적 의사결정을 하는 것은 매한가지 같습니다.
25/03/06 09:38
투표는 기한 설정 기능 같은 것은 없이 계속되는 것이라 종료는 어렵지만 중간 결과 집계나 해석 정도는 하여 보겠습니다
투표 결과는 현재 기준 16 대 6이네요!
25/03/06 01:23
여기서 아무리 만장일치로 뭐가 나와봤자 유구한 전통의 1인 1표 시대가 바뀔거같진 않고 바뀌어야한다고 생각도 잘 안들긴 하네요.
그냥 박사들 10표 석사들 5표 학사들 2표 고졸 1표 이렇게 하자도 해도 못하잖아요.
25/03/06 01:51
(수정됨) 이거야 말로 차악이죠.
원래는 1인 1표지만... 그렇다면 0살짜리 유아에게도 1표인가... 혹는 1살? 2살? 3살... 그렇게 다양한 의견이 모여 지금의 기준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뭔가 다른 반증이 없다면 지금 시스템으로 가는 것이 현실적으로 맞다고 봅니다.
25/03/06 02:22
추천 비추천 받는게 의미있는 곳도 아니고
VS놀이가 주된 곳도 아닌데 추가적인 쟁점이나 논의의 실익이 없다면 반복글은 좀 곤란하지 않나 싶은데요..
25/03/06 02:30
이런 식이면 전과자의 투표권은 당연히(?) 없애고
노동 2년 이상 하지 않는 시민은 사회의 기생충이니 투표권 없애고 나이 65를 넘은 시민은 현실적으로 현 시대에 어울리는 가치관을 지녔을 가능성이 낮으니 투표권을 없애는 것도 가능해 보이네요
25/03/06 06:30
1.이긴 하네요.
1인1표는 사상과 전통을 떠나서 직관적이어서 강력하고, 거기에 무슨 바리에이션까지만 주면 딱이다 정하기 어렵죠. 1인1표에서 세대 차별투표제가 되기보다는 의회가 지역대표제에서 세대대표제로 간다는 게 현실적으로 보이며 지금도 총선 트렌드로 청년비례 운운하며 살짝 맛을 보여주고 있습니다(그런데 효과가??). 상상만으로라면, 숫자보다도, 호민관이 있는 게 효과는 젤 확실합니다. 거부권은 정말 막강한 권력이죠..
25/03/06 08:19
1.
어떤 방식이건 미래세대와, 미래세대를 일구는 사람들에게 유리하게 여러 제도가 바뀌면 좋겠습니다. 세금만 생각했었는데 투표권도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겠네요 구체적으로 위에 언급된 부작용중 입양후 투표후 파양 같은 건 적발시 선거법위반으로 처벌, 몇년간 선거권 제한 등 가능하겠죠 그런 식으로 취지는 살리고 부작용을 막는단 전제 하에 큰 틀에서 좋은 방법 같아요
25/03/06 08:34
민주주의는 아무리 상대가 모자라고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도 내가 불완전하거나 틀릴 가능성이 존재하는 한 상대방을 대화의 주체로써 인정 해고 동등한 권리를 가지도록 해야 합니다.
따라서 누군가에게 비교우위를 준다는 것은 말이 안되며, 투표권을 손보는 것보다 대표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바람직 하다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국회의 경우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개편 하여 사표를 줄인다거나, 의원 개개인의 권한을 줄이는 대신 숫자를 대폭 늘린다거나, 각 계층을 대표하는 집단의 비례대표를 늘리는 방법 등을 생각해 볼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는 임명직을 줄이고 선출직을 늘리는 방식이나, 임명 심의 과정에 좀 더 강제력을 두게 하는 방식, 대통령은 중간선거를 도입하는 방법 등을 고려 해 볼 만하겠네요. 이걸 다 해 보고도 안되면야 투표권에 손을 대는 것이 가능 할지 모르겠으나, 그 전에는 무리 입니다. 그건 민주주의가 아니에요.
25/03/06 09:48
그런데 이 논의의 맥락이 인구 구조 변동으로 인한 세대 간 부정의 내지 불균등에서 출발하는 것인데
중대선거구제, 의원정수 확대, 비례대표제 확대, 선출직 비중 증가, 중간선거제 등이 인구 구조 변동으로 인한 세대간 불균등 문제의 해결에 도움이 될까요?
25/03/06 10:40
무책임한 말일 수 도 있겠습니다만, 시대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를 대표 하는 것이지 미래세대를 대표 해 주지는 못할 것 같긴 합니다.
우선, 지적하신 부분에 대해 미래 사회에서 인구 구조 변동으로 인한 불이익을 완화 하기 위해 승자독식의 방식에서 소수의견이 좀 더 반영 될 수 있는 방안으로써 중대 선거구제 등이 어느정도는 효과가 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정원 확대도 다양한 집단을 대표하는 소수가 진입 할 수 있게 되는 효과를 기대 할 수 있을 것 같구요. 비례대표는 실제로 후보자 투표와 다르게 투표를 해도 사표가 될 가능성이 적으니, 효용감이 클테구요. 그만큼 양 정당이 아닌 소수정당의 진입도 늘어난걸 근거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출직은 음… 이건 근거가 약하긴 한데, 인사권자의 눈치를 보는것 보다는 국민의 눈치를 보는? 이건 소수의견 우대가 아니긴 하네요. 말이 길어지긴 했는데, 결론적으로 미래세대가 소수자가 될 가능성이 크고 이를 개선하려면 승자독식구조의 수정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25/03/06 09:11
사회에 기여하는게 많은 집단에 대해
강제로라도 존중하는 문화같은거라도 만드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정을 꾸리고 사는 사람들에 대한 존중 세금 많이 내는 사람들에 대한 존중 등등 존중은 커녕 오히려 부자라고 욕하고 퐁퐁한다고 비웃는 문화가 정상은 아님
25/03/06 09:19
자녀들을 위한 결정으로 미래세대를 대변하는 세력이 강력해질 수도 있지만
반면 부모라는 이름으로 자녀들을 옥죄는 사례도 많기 때문에 기대하는 효과가 충분히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저런 부작용을 생각했을때 투표연령을 낮추는게 맞지 않을까요?
25/03/06 10:35
국가의 구성원으로서 삶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나이나 세대뿐인 것도 아니고 ..
그런 걸 다 감안해서 그래도 다수의 의사를 존중하는게 지금의 시스템이죠 부유층 vs 중산층 vs 빈곤층 남자 vs 여자 이성애자 vs 동성애자 vs 기타 자본가 vs 노동자 등등 수많은 위치가 있고 그에 따라 각자의 이득이 갈릴 텐데 그런 걸 다 보전해 줄 수 있습니까? 이를테면 이성애자가 절대 다수라 성 관련 이슈에서 성 소수자는 절대 주류가 될 수 없으니 성 관련 이슈에 대한 법안을 만들때는 성소수자에게 표를 더 줘야 할까요? 그렇다면 얼마나 더 줘야 할까요? 성 소수자의 기준은 어떻게 세울까요? 그리고 소수의 의견이 묵살되는 것이 불공평하다면 다수의 의견과 소수의 의견이 같은 힘을 갖는 것은 다수에게 공평한 일입니까? 특정 집단에 가중치를 두거나 대행을 하는 건 현실적으로 잡음이 너무 많아 실현 불가능이라고 보고 개인적으로는 현실성을 떠나 옳다고 보지도 않습니다 1인1표 다수결은 결코 만능도 아니고 문제점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국가같은 큰 단위에서 '그나마' 가장 합리적이고 모두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 25/03/06 11:45
1-1. 그냥 전국민에게 투표권을 부여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도저히 안되겠으면 12세 혹은 8세까지 낮춰서요.
저는 투표권을 굳이 성인으로 제한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25/03/06 12:25
미성년자도 투표하게 해주던가, 연령제한을 위로도 둬서 70, 80세 이상은 투표 못하게 하는게 현실적이죠. 중학생보다도 못한 노인네들 많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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