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5/03/05 15:36
'트럼프에게는 다 큰 그림이 있다', '좌파,PC에 찌든 레거시 미디어가 못 보는 실체가 있다'는 주장을 펼치시는 분들은 이걸 어떻게 해석할지 궁금합니다. 무지몽매한 제가 보기에는 그냥 술주정이나 섬망증세처럼 일관성없는 난사로만 보이거든요.
25/03/05 15:40
그게 댓글 농담이 아니라 기사에서 나온 진짜 주장이더라고요... 한국이 미국 물품에 부가세 10%를 부과하고 있는데 이걸 실질 관세로 봐야한다...고...
국내 국외 물품 가릴 것 없이 10% 일괄 과세인데.. 이걸 관세라고 주장하니 뭐 어쩌라는 거지 싶네요. 수입품은 면세하라는 건가?
25/03/05 15:39
트럼프가 레드팀으로 전향한거 보면
유럽은 러시아가 극동은 중국 본인은 아메리카 이래 나눠서 알아서 영향력을 행사하자고 합의한게 아닐까 싶을정도네요
25/03/05 15:42
영화 다크 나이트에서 조커가 이런 대사를 치죠.
"I'm a dog chasing cars. I wouldn't know what to do with one if I caught it," 트럼프가 딱 그런거 같아요.....
25/03/05 15:43
1기때만 해도 트럼프에게 무슨 다른 속셈이 있을거야 이건 블러핑이야 이런 생각이 있었는데
요즘은 아! 이 인간은 제정신이 아니다. 속셈 이런 거 없고 그냥 세계 최강대국의 권력을 휘두르는데 재미가 들린 단순 무식한 인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25/03/05 15:47
(수정됨) 요즘같은 상상 이상의 현실에서야 뭐 [불가능은 없다] 밖에는 할 말이 없겠네요.
아시다시피 트럼프는 2021년 1월 6일에 미국 국회를 공격하라고 대중을 선동했던 인간입니다. 아래는 나무위키 사관들이 정리해준 내용입니다. https://namu.wiki/w/2021%EB%85%84%20%EB%AF%B8%EA%B5%AD%20%EA%B5%AD%ED%9A%8C%EC%9D%98%EC%82%AC%EB%8B%B9%20%EC%A0%90%EA%B1%B0%20%ED%8F%AD%EB%8F%99 국회에 쳐들어간 폭도들이야 죽건 다치건 말건 제 알 바 아닙니다만 국회 지키다가 다친 경찰관만 100명이 넘고 심지어 사망한 경찰도 있어요. 그런데 트럼프는 국회 침공에 가담했다가 법원에 의해 처벌받은 사람들 1500여 명을 2기 대통령 임기 시작하자마자 사면했죠. 아래 링크는 해당 내용을 보도한 신문 기사입니다.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1178998.html 위 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자신도 폭동 사태 선동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나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승리한 뒤 법무부의 ‘현직 대통령 불기소 방침'에 따라 없던 일이 됐]습니다. 민주주의에 의하여 선출되었으나 민주주의를 앞장서서 파괴하는 대통령인데 뭔들 못 하겠습니까.
25/03/05 17:58
물론 미국의 개헌은 헌법 중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절차를 걸치기 때문에...(13개 주에서 비토가 나오면 나머지 주가 비준해도 안됩니다...일단 비준에 기한을 명시하도록 되어있어서 그 이전에 비준을 못받으면 폐지해야하는...) 개헌으로는 안될거고 계엄을 해야...
25/03/05 22:08
트럼프가 막나가겠다고 마음먹으면 개헌 안 하고 3선도 얼마든지 가능해 보입니다
위에 다른 분들 말씀대로 계엄해도 되고, 부통령 출마해서 바로 승계받는다던지 하는 방법도 있고 아예 그냥 연방대법원 뒷배 믿고 버젓이 출마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25/03/05 15:47
트럼프는 그냥 재해같은 인간입니다. 가불기도 없어요.......
숙인다고 호구로 보고 더 뜯어내려고하고 개기면 더 보복하고.... 대식민지시대가 다시 돌아온느낌입니다.
25/03/05 15:51
미국 리스크때문에 진지하게 미국 투자자산 리밸런싱을 고민 중입니다
경제 리스크도 아니고 [[미국]] 리스크 헷징을 급하게 고민할줄은 몰랐어요 ㅠㅠ
25/03/05 15:54
(수정됨) 1. 트럼프의 대외정책은 의외로 일관적이고 확실한 기준도 있습니다
동맹국 나라와의 관계 산업경향 이런건 알바 아니고 대미무역에서 흑자를 내는 모든 나라는 공격대상이에요 멕시코 캐나다 대만이 그래서 맞은거고 한국도 마찬가지죠 아주 일차원적입니다 2. 미국은 지금까지 지구 최강국 치고 굉장히 신사다웠다고 생각해요 저렇게 깡패짓을 하기 시작하면 한국뿐만 아니라 유럽 일본 등 나라에서도 근본적으로 미국을 대하는 방식도 변할거고 변해야죠
25/03/05 15:57
스트레스 테스트하는데 어딘가 부러지길바래야 하는지 그래도 잘 넘어가길 바래야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미국이 망하길 바라면 그렇다고 우리나라가 멀쩡할까? 안망하면 저런대통령 계속나올텐데? 답도없는 현실이네요
25/03/05 15:57
그리고 뭐 여담으로 나오는 현실주의에 대해서인데
그래서 그 현실주의적인 시점으로 트럼프의 이 일련의 행동들이 어떤 이성적 바탕에서 자국의 이익, 하다못해 트럼프의 이익으로 돌아오는지 설명을 좀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1기 때 주변 사람들의 증언이나 제가 볼 땐 그냥 단순하게 미치광이거든요.
25/03/05 16:03
뭐 트럼프가 당선되었을 때 이정도는 최소한으로 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아직 생각한 것의 반의 반도 안때리고 있네요. 그리고 트럼프가 뭐 깊은 전락적 사고를 가지고 이런 저런 행동을 한다고 아직도 생각하시는 분들 있을까요? 그냥 속좁고 인종차별적인 장사치가 헛된 명예욕에 눈이 멀어서 인기영합적인 말을 계속 해왔는데, 우연히 시대가 맞아서 그가 하는 헛소리를 소외되었다고 느꼈던 대중들이 어차피 안되는 세상 뒤집어나 보자하고 뽑아준 것이죠. 사실 사회에서 인격과 능력을 갖춘 사람만이 높은 자리에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쯤은 우리모두 다 알고 있는 바 아닌가요? 그게 어쩌다 지구 최강국 미국에서 최고 자리에서 벌어졌을 뿐입니다. 흔한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일도,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도 아니죠.
25/03/05 16:04
집권하는 능력과 통치하는 능력은 꼭 같이 가는 법은 없는데, 트럼프가 그러네요. 정치판을 무슨 프로레슬링 엔터테인먼트 하듯이 농락하네요..
25/03/05 16:15
트럼프는 모든 걸 거래 관계로 보고 협상에 미친 사람인거 같고 그런 사람한테는 바짝 수그리든 거칠게 대항하든 소용 없습니다. 상대가 협상에서 사용할 카드가 있냐 없냐만이 중요하죠. 캐나다가 보복 관세한다해도 미국에는 사실 별로 큰 영향도 아니기 때문에 트럼프가 저렇게 강하게 나갈 수 있는거죠. 다른 나라들도 사실 지금 국제관계 하에서는 막 나가는 트럼프에 대항할 카드를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이네요.
25/03/05 16:34
트럼프 스스로 매긴 관세가 트럼프에 악영향을 가장 크게 미칠걸요.
트럼프가 멕시코 캐나다 상대로 관세 매긴것부터 자해행위에 가깝습니다. 미국 멕시코 캐나다 이 3나라는 공급망이 너무 통합되어 있어요. 캐나다 멕시코에서 미국 수출하는 기업들 태반이 미국 기업들이고 미국서 생산하는 기업들도 캐나다 멕시코에서 부품이나 원자재 같은 거 들여오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그런데 거기다 대고 25% 관세를 매겨버렸으니 가격이 어떻게 될지는 뭐..
25/03/05 16:47
트럼프는 단기적으로 물가상승을 감수하더라도 제조업 공급망을 미국 안으로 다시 옮기고 싶어하는거 같은데 될지는 모르겠네요.
관세로 인해 미국 물가가 말도 안되게 오르면 트럼프도 그만하겠지만 그것도 미지수죠.
25/03/05 18:44
애초에 미국에 대항하려면 단일 국가로는 어림도 없고 여러국가가 공조해야하는데, 문제는 트럼프가 해외에 적을 너무 많이 만들고 있는 거 아닌가 하는게..
25/03/05 18:20
총알이 스쳐서 살아난 후에
자신은 신이 보호해 준다는 확신이 들어버린 듯합니다. 이래해도 저래해도 만사가 다 형통할 것같은 확신이요.
25/03/05 16:39
국내 정치 안정화 되는것도 까마득한데
가뜩이나 누가 똥을 거하게 싸놔서 그것도 처리할려면 머리아플텐데 동맹국의 대통령까지 저러고 있으니 진짜 앞날 생각하면 깜깜합니다. 대책도 안보여요...
25/03/05 16:39
뭔가 진영 불문하고 '내가 지지하는 정치인은 트럼프랑 궁합이 잘 맞을거야! or 잘 컨트롤할수 있을거야!' 하고 행복회로만 돌리는거같은 느낌...
25/03/05 16:52
(수정됨) 분석같은거 의미도 없는거같고 재해라 생각하고 몇년 잘 지나가길 숨죽이며 버티는 수밖에요. 최근 대한민국이 단군이래 최고점을 찍었고 일본 따라간다는점에서 최악의경우 한국판 플라자합의가 나올수도있겠네요. 바로옆 캐나다, 멕시코, 유럽도 쳐맞는데 우리도 안맞기를 바라는게 더 이상하죠. 제발 다른넘한테 꽂혀서 최대한 덜 때려주길 바랄수밖에요.
25/03/05 16:55
'일부러 경제지표를 망치고 바이든정부탓한다음에 선거전에 올리려는 전략이다' 라는 주장도 봤는데
어디까지 트럼프를 사랑해야 저런 해괴한 논리가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25/03/05 17:16
https://www.dogdrip.net/618451438
계란값 폭등은 바이든 탓이라고 트깡패가 주장했다는 뉴스입니다. 말씀하신 주장을 당사자가 실천하는 것으로 보이네요.
25/03/05 17:15
한국 관련해서도 그랬지만 미 국내 인플레 수준의 역사도 그렇고 입만 열면 거짓말이 쏟아지더군요. 뭐 이건 1기때도 저랬으니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고 해버리면 거기까지이긴 합니다만.
안하는건지 못하는건지(사실 전자가 맞지않을까…) 팩트체크를 해 줄 인재가 없는건지 이쯤되면 안쓰럽기도 합니다.
25/03/05 17:21
제가 많은 사업가 분들을 만나본 건 아니지만, 만나본 사업가들 중에선, "남들이 다 하는 대로 해서는 결코 성공 못한다."라는 지론을 가진 분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트럼프가 성공한 사업가인지 아닌지는 제가 판단을 못하겠지만, 트럼프도 억만장자이고, 그런 생각으로 평생을 살아왔고, 그게 맞다고 믿는게 아닌가 싶어요.
그러니까, 세상 사람들이 다들 자유무역을 하고, 무역장벽을 없애는 게 서로에게 이득이라 말을 하지만, 그런 고리타분한 생각을 따라가기만 하니까 안되는거다. 자기가 생각하는 방식이 옳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즉, 이렇게 무차별적으로 관세를 매기다 보면 모두가 미국에게 굴복할 것이고, 자신의 그런 "직관"이 맞다고 굳게 믿고 있는거죠.
25/03/05 17:31
트럼프 찍은 사람들 이런걸 지금 즐기나요?
이런저런 이유로 찍었지만 막가파외교는 좀,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소수라면 뉴노말 아닙니까 트럼프 계승자도 나올테고
25/03/05 17:3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2161093?sid=104
[미국인 31%만 트럼프 물가정책 지지...'전쟁은 우크라 때문' 7% 불과] 2025.03.05.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44%였습니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1∼23일 실시한 조사 때와 같았고, 지난 1월 20일 취임 직후에 기록한 47%보다는 약간 떨어진 것입니다. 즐기려고 했지만 즐기지 못하는 상황...?
25/03/05 17:50
근데 제가 경제에 문외한이라 그런데 저런식으로 일괄적으로 관세-보복관세로 진행되는데
미국 내부의 물가 안정화가 가능한가요?? 결국 뭐 정치적 올바름 이런 문제보다 결국 물가안정화 실패가 정권교체의 큰 이유였다는 이야기를 들었던것 같아서요
25/03/05 18:03
스티븐 미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 지명자가 내놓은 보고서 ‘글로벌 무역 시스템 재구조화를 위한 가이드’에 따르면 “관세를 부과하더라도 상대국의 통화가 하락하기 때문에 그 영향은 거의 완전히 상쇄된다”며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관세로 인해 달러 가치가 오르면 미국에서 수입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물가는 크게 오르지 않는다는 논리다. 이론적으로 미국이 관세를 부과하면 미국의 무역수지는 개선되는 반면 상대 국가는 악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미국 달러 가치는 상승한다.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2GP3EQGXDA 일단 트럼프 측 주장으로는 강달러가 인플레를 상쇄한다고 합니다. 얼마나 설득력이 있는지는 저도 문외한이라.
25/03/05 20:10
역사적 관세-보복관세전은 디플레를 야기했습니다.침체를 불러오니까요. 이미 시장도 인플레 시나리오는 버렸습니다. 미국 10년물 금리 한 번 보시죠. "관세는 인플레다" 호들갑 떨때 4.8고점찍고 한달도 안되서 4.1까지 찍고 살짝 반등한 상태고 클리블랜드fed에서 집계하는 2월 3월 물가수치도 안정적입니다. 단 침체로 물가수치가 좋은건 실제 좋은게 아니겠죠..
25/03/05 17:51
[1. 확실한 근거로 관세를 먹이는 것도 아니고
2. 그 뒤에 무슨 큰 계획이 있는 것도 아닌걸로 보입니다.] 라고 해석하는 의견이 국내에는 많은데 중국겨냥으로 25% 10% 관세 먹인거라는 해석이 가장 합리적으로 보이고(가장먼저 중국과 북미에 관세), 우러전 빠르게 종전시키고 러시아와 친하게 지내려 하는 것도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라고 해석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비이성적인 판단으로 동맹에게도 관세륾 먹이고 있다하지말고 상대를 정확히 인식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도 트럼프에게 대응을 해야 하니까요
25/03/05 18:01
근데 중국 견제할거면 캐나다를 비롯한 매우 친밀한 동맹국들에게 관세 폭탄은 둘째치더라도 51번째 주니 같은 개드립은 할 필요가 전혀 없을텐데 말이죠.
25/03/05 18:04
뭐 중국이 그런 국가를 통해 규제를 우회한다 판단하고 있다면 결국 미국과 비관세로 무역하는 나라들도 모조리 관세를 먹여야한다라고 생각하고 있다는건데...음?
25/03/05 18:12
네 저는 실제로 그런 행동을 취하고 있는걸로 보입니다... 그게 가장 무서운점이죠
국내에 철강에 콕찝어 관세를 부과할때도 중국 우회수출이였죠. 북중미도 핑계는 많지만 사실 케나다를 통해 펜타닐이 들어오는것도 아니고요 파나마 운하에 대해서 난리치는것도 마찬가지고 그린란드는..뭐 단순히 욕심+희토류 정도 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25/03/05 18:19
유독 한국에서만 "중국 우회수출" 주장이 진짜 많이 나오는데 그거는 그냥 트럼프 본인이 개정한 USMCA하나로 반박됩니다. 트럼프가 USMCA 조항을 맺을때 정말 꼼꼼하게 맺었기때문에 택갈이를 이미 차단한 상황 + 애시당초 캐나다는 절대 인건비가 싼 나라가 아니기때문에 택갈이를 해서 하는게 절대 이득일 수가 없음 + 캐나다에 중국이 택갈이를 해서 우회수출할만한 품목은 캐나다의 대미 주요 수출품중에 목재나 석유등을 제외하면 자동차쪽인데, 캐나다에 완성차 중국 제조회사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외 품목들은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종목자체가 수출 규모가 적은편이라 의미가없구요. 아예 안보이는 중국 유령회사가 존재하고 그 유령회사가 몰래 중국인들 파견해서 중국인들로 부품만들어서 우회수출한다는 판타지 설정이 아닌이상 근거가 전혀 없습니다.
25/03/05 18:58
미국의 대중 수입이 줄고 멕시코와 케나다의 대중 수입/대미 수출이 같이 증가하는건 그저 우연인가요?
제가 직접적인 세부항목을 전부 보고 말씀 드린것은 아닙니다만, 이러한 기조로 읽을 수 있다라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대체 이게 무슨 트럼피스트들 망상이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25/03/05 18:08
캐나다와 멕시코를 관세로 때리는게 어떻게 중국을 겨냥하는건지 이해가 잘안가는군요.
그리고 참고로 이 다음관세의 타겟은 4월 2일부터라고 예고했고 다음 타겟은 매우 높은 확률로 유럽연합입니다. “This system is not fair to the United States and never was," 무역이 본인들에게 공정(fair)하지 못했다는게 본인이 밝힌 이유이고. 정확하게 언급된 나라들로는 유럽연합, 중국, 브라질, 멕시코, 인도, 캐나다에게 더 많은 관세를 먹이겠다고 선언했고 (https://youtu.be/dk031UBIBYc?si=2ZSSEF3RpPKsZmEF) 그 이유로는 "트럼프 정부 아래에서 관세를 받기 싫다면 미국내에 공장을 지어라" 라는게 관세를 먹인 트럼프 본인의 입에서 나온 이유입니다. 중국을 겨냥하면서 큰 그림을 그리는거다 라는건 그냥 상상의 영역이고 현재까지론. 캐나다, 유럽연합, 멕시코, 인도, 브라질 같은 나라들을 겨냥해서 관세를 먹이는게 어떻게 중국겨냥으로 하는건지 이해가 잘안가는군요.
25/03/05 18:15
상상의 영역이라 하시기전에 일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점을 보셔야 할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트럼프를 무비판적으로 옹호하는 입장은 아니지 않습니까? 왜 저런 행동을 하는지 이유를 알아야 대응이 가능하는거니까요. 상대가 자신에게 조차 불리한 조건을 자꾸 내건다 해서 그 상대가 그냥 단순히 바보라서 그렇다라는 해석이 더 문제가 있지 않겠습니까?
25/03/05 18:26
우리 입장에서야 아 그냥 서로간에 합의 돌출에 실패했나보구나 라고 생각하지만 이 지점에 이르기까지 캐나다에서 끊임없이 미국으로 외교관을 보내서 수차례 백악관 관리자들과 만남을 가져서 이유에 대해서 물어보고, 총리와 기타 각 주지사들또한 관세 전쟁을 막기위해서 노력했는데도 트럼프 본인이 관세전쟁을 피할 방법은 없다 라고 단정적으로 언급하고 관세를 먹인겁니다. 그 과정속에서 캐나다에게 펜타닐 혹은 불법이민자 혹은 본인이 주장하시는 우회 수출을 막지못하면 관세전쟁을 시작할 것이다 라는 언급조차도 없었구요. 다시 말해서 조건없는 전쟁이였습니다. 무슨 조건을 걸면서 너 이거 해 아니면 내가 너 상대로 전쟁하겠다가 아니에요. 말그대로 "그냥" 전쟁을 한겁니다.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Simon Johnson MIT 경제학 교수 또한 "So it’s pointless rhetoric" 라고 말했는데요..
오히려 트럼프 본인이 언급하지도 않은 이유가지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가면서 생각해보니 이런 이유때문에 관세전쟁을 시작한게 아닐까? 라고 보는게 더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25/03/05 18:53
제가 보기에 캐나다와 멕시코를 먼저 때리는 이유는 관세채찍의 즉각적인 본보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견제하고 싶은 중국은 이미 관세 비관세로 규제하고 있어서 관세 조금 더 추가한다고 해서 큰 차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전세계를 대상으로 정직하게 관세 올리는 정책을 정식 절차대로 하기엔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마지막 임기인데다가 본인이 취임하자마다 즉시 효과가 나타날거라는 약속을 못지키는게 단점이죠 그런데 인접국가인 캐나다나 멕시코는 불법이민이나 마약류(이건 중국도 해당) 유입 혐의로 IEEPA법상 국가비상사태라고 걸어서 즉시 조치 할수 있으니 타겟이 되는듯 합니다. 물론 간접적인 중국 우회수출 견제 효과도 있고 북극항로, 파나마운하 등 지역정책에도 활용할수 있고 여러가질 생각하겠지만요
25/03/05 19:09
저도 트럼프의 판단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게 아닙니다
트럼프의 의도가 단순히 비이성적이고 무계획적이며 인종차별주의적인 정책에 기반하고 있다라는 주장보다, 단순히 정책의 효과가 유의미하고 긍정적이냐를 떠나서 의도를 이렇게 봐야하는게 아니냐는 겁니다.
25/03/05 18:39
중국이 멕시코 캐나다에서 택갈이 하는 것보다 멕시코 캐나다에 공장 있는 미국 기업이 미국으로 수출하는게 수십배는 많을걸요? 그냥 자해행위입니다.
솔직히 트럼프가 하는 이해 못할질을 어떻게든 큰 그림이나 숨겨진 의도 그런 식으로 해석하려는 건 그냥 상식적으로 미국대통령이 아무생각 없이 저러겠어? 딱 이 마인드라고 봅니다.. 근데 그건 상식적으로 이해가능한 행보할 때나 그렇게 의도를 생각해보면 되는 거죠. 코로나 때 소독제 주사 발언하던 사람입니다. 그건 대체 무슨 숨겨진 의도가 있었을까요.
25/03/05 20:01
합리적으로, 상식선에서 이해하고 해석하려는 시도에 대해서(그게 진심이든 아니든), 개인적으로, ‘합리적인 시각으로 꼬라박음을 평가하려고 하니까 안 되는 거다.’라고 답해주고 싶습니다, 이 정도면.
25/03/05 19:32
중국을 패고싶으면 최소한 한국 일본 대만한테는 우쭈쭈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크크
중국의 태평양 세력투사를 정면에서 막고있는 방파제들인데
25/03/05 18:20
전쟁 상황 또는 재난 상황으로 간주하고,
사실파악, 사실분석, 미래예측에 집중해야 한다고 봅니다. 중요한 사실 중 하나는 트럼프를 지지하는 미국인들의 생각일 것입니다.
25/03/05 18:35
위에는 잠깐 농담을 이야기했지만 가장 가능성 있는 의견은 "미국을 상대로 무역흑자를 보고있는 나라한테 돈 좀 뜯자" 로 생각됩니다. 미국이 흑자를 보는 나라는 흑자보는중이니 빼고 적자보는 나라들한테 관세를 뜯으면 싫어도 무역 흑자를 보는중이니까 세금을 낼것이다라는 논리로요. 그리고 적당히 해당 국가들과의 무역액 x 관세율로 세금 얼마를 걷을 수 있겠다 라고 계산하고 그 금액을 베이스로 세수를 줄여서 민심을 챙기겠죠. 아주 단순하고 일관성 있는 논리라고 생각됩니다. 아 물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해당 국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고민해 보지 않았을겁니다...
25/03/05 18:39
실제로 이 주장은 가능성있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가 캐나다 상대로 관세전쟁을 시작하기 전에 언급한 것중에서 계속해서 미국이 캐나다에게 subsidizing (보조금 지원을 그만해야한다) 을 멈춰야한다 라고언급하면서 캐나다가 미국상대로 얼마나 무역 흑자를 보고 있는지 언급했거든요. 문제는... 미국은 기축통화국이란 말이죠. 본인들 나라에서 본인들이 달러뽑아서 물건사는 나라가 적자를 보기 싫으니 흑자보는 나라들한테 너네 무역 흑자 내지마 우리가 낼꺼야. 라는게 얼마나 말이 안되는 소리인지 모르는건데..
그리고 걱정되는게, 만약에 무역흑자때문에 지금 관세를 뜯겠다고 생각하면서 캐나다 멕시코 중국 (진행중) 그다음 인도 브라질 유럽연합 (4월 2일 이후) 관세를 먹이겠다고 한다면... 한국도 대미 무역흑자가 정말 높은 나라인데 얼마나 강도 높은 관세가 들어올지 심난해지네요....
25/03/05 18:49
한국에서 트럼프 빠는 사람 지켜보면서 파악한 유형
1. 무지성 알빠노 코인만 올려주면 된다형 한국이 망하건 말건 코인 올려줘서 돈 벌게 해줘서 럼프형 고맙다류 2. PC막았도르 PC의 방파제 트황상 찬양해형 일단 세계에 악영향 끼치고 한국에 악영향 끼쳐서 직간접적인 피해 입는건 상관없고 PC 막았도르?(근데 막은거 맞음?)로 트럼프가 답이거나 필요악이라 생각함 3. 동방의 키신저 빙의한 현?실주의자형 지정학적이 어쩌고 하면서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아는거 나오면 입 열린 오타쿠마냥 자신의 지적 방대함을 자랑하며 우매한 대중을 [계몽]함 4. 눈을 떴구나 미정갤식 망상 음모론 트빠형 예전에는 한줌따리라 웃긴 밈이라 생각했는데 진지하게 요즘은 국내 정치랑 엮이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유형 온갖 음모론으로 진지하게 트럼프가 한국을 여러가지 의미에서 해방시켜줄거라고 믿음
25/03/05 18:56
2번에 그리고 첨언하고 싶은건데
그 PC 싫어해서 박멸하고 싶으면 철저한 논리와 도덕과 이성으로 무장해서 박살내도 충분한데 트럼프가 이걸 건드린 순간 "탄압받는 순교자" 의 포지션이 되어서 더욱 애매해졌죠. 트럼프 임기 끝나면 그 전이 따위로 보일 정도가 될겁니다.
25/03/06 05:32
1번은 지금 보듯 반전 먹고 역풍까지 이는데 나머지들이 다트머스(트래티지) 밀고 있죠.. 물론 작년 당선만으로 원화 일억선을 훅 넘겨줬고 한동안 불장도 이어줬는데 일희일비하는 것도 없어보이긴 합니다.
25/03/05 19:29
민주주의의 위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트럼프가 계속 집권하면 진지하게 미-러가 팀이 되고 유럽-중국이 팀이 되는 시나리오로 흘러가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마저 드네요
25/03/05 19:53
(수정됨) 지금까지 유지되어왔던 경제질서를 재편한다는 말로 보입니다.
니들이 만들면 내가(미국이) 다 사줄께 달러 찍어서. 관세도 최대한 낮게 해서 사줄께 대신 니들 관세 올려서 보호무역하는건 어느정도 봐줄께 동맹국이니까...가 2차대전 이후의 세계경제체계죠. 이걸 바꾸겠다는 얘기네요. 넘치는 경제적자가 이제 도를 넘었다라고 판단하는거 같습니다. 이 체계를 재편할려면 기존에 꿀빨던 나라들을 조져야되는건 당연한거죠... 그리고 중국이 핵심입니다. 중국은 식량과 에너지 자립이 불가능한 나라입니다. 국제제재를 받는 러시아는 중국에 넘치는 자국 에너지를 공급하는 중국의 우물같은 역할을 해왔죠. 이걸 빼내겠다는 거네요. 어차피 중국과 러시아는 사이가 좋기 힘든 나라기도 하구요. 북한에게도 손을 내미는 모습도 이해가 됩니다. 이번에 북한에게 보내는 제스쳐는 찐일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25/03/05 20:34
(수정됨) 저도 지금까지의 행보로는 이정도로 해석된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및 공화당의 생각속에 중국이 미국을 힘들게 만든 가장 원흉이라 판단하고 중국이 대놓고 공정무역을 위반하니 그 손해를 떠안을수 없다라는 것 같습니다 다만 트럼프가 내세우는 방법이 트럼프 의도대로 되라는 법은 없을 것 같고요 여기 대다수분들 의견처럼 동맹국들이 다른 제스처를 취한다면요
25/03/05 21:02
미국 무역 적자는 기축 통화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 미국이 그동안 용인 한거죠.
다른 나라들이 꿀빨았다고 보기에는 서로 거래를 한거라는 얘기 입니다. 덕분에 미국 국민도 충분한 부자로 살았고요. 물론 이게 영원할 수 있냐는 물음은 항상 있었지만 현재로써는 시스템 붕괴를 예상할수 있는 조짐도 없어서 캐나다 같은 최상급 동맹을 버리면서까지 뭘 하려는건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대부분인건 당연한것 같습니다.
25/03/05 21:05
(수정됨) 기축통화국의 지위를 유지함으로서 각 나라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왔었죠. 하지만 그러다보니 끝없는 강달라로 인해 자국 산업이 위기가 온것도 맞구요. 트럼프는 이걸 바꾸겠다는 생각인거 같습니다.
다시말해 지금까지 거래를 했는데 이젠 거래를 안하겠다는거죠. 아니 이것보단 지금까지 거래를 해왔는데 계약서 새로 쓰겠다는거 같습니다. 싫으면 미국의 우산 밖으로 나가라 하면서요.
25/03/05 21:34
차라리 이제 기축 통화 안할래라면 모르겠는데 달라를 안쓰면 또 보복을 하시겠다고 하고..
위에도 있지만 관세 변동은 강달라로 상쇄해서 물가를 잡으시겠다고 하고 있거든요. 강달라면 자국 산업은 관세로 해외 업체를 막아줘도 수출 가격이 비싸지니 내수로 돌려야 되는데 그러면 저려함 수입산을 비싼 국산으로 대체하는거고 다시 물가가 오르거든요. 답이 있는건 아니겠지만 전 모르겠습니다.
25/03/05 22:26
(수정됨)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흐. 근데 관세로 인한 물가를 강달러로 잡는다는건 틀린 말인거 같습니다. 트럼프정부는 명확하게 약달러를 지향합니다. 그래야 자국 산업이 살아나니까요. 반대로 주변국들의 화폐가치는 올릴려고 합니다. 그래야 미국 물건을 살 여력이 되니까요. 다만 주변국들이 화폐가치를 떨어뜨려서 관세에 대항할려 하죠. 예전에 그랬듯이요. 주변국 화폐가치가 떨어지면 관세로 인한 인플레는 줄어듭니다. 혹은 가격을 다운시켜도 인플레 영향을 줄어들게되죠. 여기서 좀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는데.. 사실 저도 어떻게 하겠다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25/03/05 20:15
(수정됨) 트럼프가 하는짓에 대해 냉정하게 대처하자 이런건 좋은데
[트럼프가하는건 숨은 의도가 있을꺼야!!] 이러진 말자는 겁니다 상대방을 쓸데없이 과대평가하는것도 올바른 판단을 방해하니까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인간이 옆에 나라 총리한테 주지사 타령하겠습니까?걍 알빠노 형 인간이 지맘대로하는짓에 대해 4D체스니뭐니 과잉의미 부여하지 말자는겁니다
25/03/05 20:53
연설하는거 보면 이사람은 단어를 몇개나 아는걸까 지능이 의심이 될 수준이던데 (그러니 회사를 그렇게 말아먹었겠지만. ..) 거기에 자아위탁하는 한국인들 보면 감탄스럽기까지 합니다.
25/03/05 20:47
막을 사람이 없는 일진이 한 놈만 팰리가 없죠.
가끔 똘마니도 팹니다. 대중국 억제? 캐나다 하나로 모든 논리가 반박 됩니다. 한국 대만 일본 을 두드려 패면서 중국을 압박한다는게… 전세계를 적으로 돌리는 중인데요. 각자도생의 시대입니다. 임기 연장을 위해 전쟁을 계획한다는게 오히려 현실성 있죠.
25/03/05 22:32
애초에 국제공조나 연대 같은건 생각조차 안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중국? 미국 혼자서도 충분히 팰 수 있는데 우방국이랑 공조를 왜함?? 니네가 미국에 물건 안 팔고도 살 수 있음? 뭐 어쩔?
25/03/05 21:12
오전에 트럼프 연설 초반에
민주당 의원 강제로 나가게 하는거 보고 참... 그 다음 USAID (미국국제개발처) 별 거지같은 루머로 예산 낭비했다고 까대고 한쪽에서 USA 그난리 치는거 보면서 화면 껐습니다. 과거 레이건 행정부 당시 WWF에서 헐크 호겐이 쇼같은 USA이러면서 아랍인으로 분장한 레슬러 이기는 거 보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25/03/05 22:15
(수정됨) [한국이 말을 듣지 않으니 강제로 북한과 한국을 통일시키고 미국이 주도하는 건설붐과 북한개발을 일으켜 평양에 트럼프 플래티넘 타워를 짓고 DMZ Donald MEGA peace Zone 관광명소 개발과 수익산업을 주도해 주 수익을 신의주 등 주한미군이 주둔하는 비용으로 사용하...] one way or the other..
25/03/06 00:46
하는 방식이 과격하고 무례해서 그렇지 방향성은 확실하고 단순히 트럼프의 생각이 아니라 미국의 보수의 방향성이라고 봐야죠. 그게 뭐냐면 기존 냉전 이후 소련과 서방의 레드팀 블루팀의 대결 구도 자체를 바꾸겠다는 겁니다. 그 구도는 소련과 공산주의의 위협 때문에 탄생했지만 미국에 유리한 지정학적인 구도는 아니었다는거죠.
미국입장에서 북극해의 에너지 국가들(+사우디)과 연합을 하면 전세계 거의 모든 에너지와 자원의 패권을 쥐게 됩니다. 단순히 달러 패권과는 차원이 다른게 달러로 아무리 패도 러시아는 전쟁하잖아요. 에너지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중국은 에너지로 패면 전쟁못합니다. 우러 전쟁의 최대 수혜자는 덕분에 러시아의 싼 에너지에 빨대 꽂은 중국이고 이게 오히려 미국 패권에 위협이 되고 있죠. 중국을 견제하려면 우러 전쟁을 끝내고 러시아의 에너지 가격을 미국이 원하는 방향대로 조절할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러면 푸틴은 전쟁광이고 독재자지만 미국입장에서는 친해져야하는 독재자인거죠. 미국이 노골적으로 그린란드를 노리고 캐나다를 압박하는 이유도 북해 유전을 걸치고 있는 영국이 잠잠한 이유도 알래스카에서 가스관을 뚫겠다는 이유도 다 북극해를 둘러싼 에너지 패권과 연관이 있는거죠. 개인적으로는 그 방향이 확고하고 너무나 큰 이익이 있는 방향이기에 미국의 정권을 떠나서 그렇게 갈거라고 봅니다. 미국 러시아 사우디가 한편먹고 에너지와 자원을 다 틀어쥐면 유럽과 중국은 뭔 짓을 해도 못 이겨요. 미국의 민주당 주류도 오히려 앞으로는 트럼프 욕하면서 뒤로는 잘한다잘한다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민주당이나 다른 공화당의 정치인이라면 필요하지만 못했을 일을 트럼프는 그냥 하거든요. 이 상황에서 한국 일본은 알래스카로 부터 가스관 지어서 에너지를 공급받는게 좋다고 봅니다. 말라카 해협과 대만 해협을 중국이 장악하더라도 알래스카나 러시아에서 가스를 받으면 되거든요. 같은 맥락으로 북한도 러시아나 알래스카로부터 에너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의 영향에서 벗어나는 거죠. 결과적으로 아직까진 상상에 불과하지만 근미래에 미국 러시아 캐나다 영국 일본 한국 (+북한)이라는 희한한 조합의 새로운 시베리아/북태평양/북극해의 에너지 연합이 가능해질수도 있다고 보고 중국과 유럽이 편 먹고 대응하는 구도가 될 수도 있겠죠. 어쨋든 냉전이후 블루팀과 레드팀의 나뉘어서 얽혀있던 대립구도가 지정학적으로 다시 재편되는 과정인거 같아요. 트럼프는 일종의 자연재해와 같이 이 흐름을 무식하게 더 세게 밀어대는 거구요. 이 모든게 저의 방구석 상상에 불과하고 전문성이라곤 유튜브 렉카만도 못하지만 어쨋든 저는 이런 생각들이 떠오르네요.
25/03/06 01:08
이런 행태를 현실주의로 보시는 분은 죄송하지만 반성 좀 하셔야죠. 차라리 힘뽕에 취해 우리 아이돌 트럼프 멋져! 하는
게 이해가 깁니다.
+ 25/03/06 13:07
BBC에서 어제 연설에 대해 팩트체킹을 대대적으로 했는데 결론은 "도대체 그가 주장한 것에 대해 근거를 찾을 수 있는게 없다 (...)" 입니다.
https://www.bbc.com/news/articles/cp3ylpd2n9no 뭐 제 생각도 동일합니다. 이 놈들 그냥 대충 어디 위키피디아에 지들 중 한명이 소설 찌끄린거 (대충 중국인 해커 99명 급 -_-) 가지고 와서 지저귄거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근데 저건 위증으로 처벌 못 합니까? 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