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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28 18:11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도 게임사가 여전히 롤로 돈 벌어도 된다고 생각하시나보네요. 제 본문의 대전제 자체가 종목으로 채택될시의 일을 얘기하는겁니다. 평소에 그러고 다니면 난독+오지랖에 많이 챙피하실텐데..
18/02/28 18:49
'올림픽 종목이 되려면, 공공재가 되어야 한다.'와
'공공재가 되어야 한다.'는 완전 다른 얘기애요. '이 글도 이해를 못 한다면 너는 난독이다'와 '너는 난독이다'가 다른 것 처럼요.
18/02/28 20:20
남의 말을 옮기실때에는 데가 아니라 대라고 쓰셔야합니다.
나머지는 뭐 다른분들 말씀하신대로 쭉 읽어보시면, 시간낭비까지는 아닙니다.
18/03/02 20:59
무식한 댓글 싸지르지 마세요 크크크 글 좀 제대로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글 파악도 제대로 안 하고 비아냥조의 댓글 보니 수준이 나오네요 크크
18/02/28 15:26
음 글을 쓰신 의미는 얼추 알겠는데 사건의 순서가 바뀌는 게 [올림픽 종목이 만약 된다면 이와 같은 것들이 이루어져야 한다]가 아니라 [이와 같은 것들이 이루어져 있어야 올림픽 종목이 될 수 있다]가 맞을 겁니다. 따라서 글쓰신 의도와는 달리 본문과 같은 것들이 이루어질 수 없으므로 롤은 올림픽 종목이 될 수 없다 라고 이야기하는 글이 되어버려요.
18/02/28 19:32
아니에요. 그렇게 읽힐 수 있다고 이야기한 것 뿐이고 원래는 그렇게 읽으면 안 되는 거죠 흐흐. 저도 처음에 읽고 일부러 역설적인 글을 쓰신건가 했는데 다시 읽어보니 아니더라고요.
18/02/28 15:29
롤이 그래야 된다는게 아니라 굳이 올림픽에 끼려면 그래야된다는거니까 무조건 이래야된다는 주장이 아닙니다.
아 그리고, 이스포츠는 이스포츠대로 길을 찾으면 됩니다.(3)
18/02/28 15:34
여담이지만 올림픽에 들어가는 종목이 다 공공재인건 아닙니다. 당장 축구의 FIFA만 봐도 모든 국내, 국제 축구리그에 대해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18/02/28 15:43
클템 방송을 보면 당연히(??)이렇게될 가능성은 없다 라는 뉘앙스로 얘기하죠.
그냥 재미로 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크크
18/02/28 16:18
'게임이 공공재가 되어서 올림픽 종목에 채택되어야 한다' 가 아니라
'만약 롤이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이 된다면 공공재가 되어야 한다' 인데 무슨 난독증 이신분들이 이렇게 많나요....
18/02/28 16:26
1번에 공공재는 아니고 프로리그와 일반 게임을 아예 분리시켜서 해당 권리를 IOC와 같은 단체에게 나눠주면 가능할거 같습니다.
추세가 게임사에서 리그에 관련한 모든 부분까지 관라하는 방향으로 넘어가서 이것도 힘들겠지만요
18/02/28 16:27
본문의 내용이 진지하게 '올림픽 종목으로 롤을 추가하자'라고 주장하는 걸로 볼 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건 당연한 말이고, 그렇지만 그냥 재미삼아 '롤을 올림픽 종목으로 추가시킨다면?'고 '가정'하고, 올림픽 종목으로 쓰기 적합하게 만들려면 어떻게 고쳐야하는지에 대한 '상상'으로 보면 되는데, 위의 댓글에서 '현실성 없다, 불가능하다'라고 말하시는 건 본문과는 조금 어긋난 것 같습니다.
18/02/28 16:29
현실가능성을 논하는 글이 아니고, 현실화 된다면 이래야 한다는 글이라 뭐 개인적인 생각 정도는 해볼 수 있지 않나 싶네요.
사실 1에서 이미 에바긴 합니다만.
18/02/28 16:34
글 자체를 이해 못하시는 분들이 꽤나 있네요.
롤이 올림픽에 '들어가야한다가' 아니라 만약 들어가려면 어떤 조건이 선행이 되어야하는가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글 자체가 어려워서 이해를 못한다기 보다는 대충 훅훅 읽고 넘긴 사람들이 많은 거겠죠?
18/02/28 17:11
대충 훅훅 읽고 넘기신 게 맞는 것 같은데요.
저 조건들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다 불가능하다가 아니라, 올림픽 조건이 되려면 이런 조건들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되어 있고 글에 되어야 한다/하지 않는다, 가능하다/가능하지 않다라는 내용은 언급도 안 되어 있는데요. 1번은 절대 불가능합니다, 혹은 올림픽에 들어갈 필요가 없습니다. 라는 의견은 충분히 나올 수 있는 거지만 말이 되는 소리냐 창피한 얘기냐 할 말을 잃었다는 얘기는 안 읽었거나 잘못 읽었거나 둘 중 하나겠지요.
18/02/28 21:05
글쎄요 님이 댓글에 쓰신
1번이 절대 불가능하다 (1번이 ) 말이 안되는 소리다 문맥적으로 뭐가 다르죠? 그 조건들이 이루어져야한다 단 가능 불가능은 따지지 않는다 자 이제 이야기해볼까? 이런건데 하지만 그 조건이 원초적 불능이라면 반발하는 반응이 나오는건 그냥 자연스러운 사람의 반응인거예요 그걸 글도 제대로 보지않았으니 운운하는게 더 웃긴거죠.
18/02/28 16:44
1.게임 자체가 공공재가 되어야하는 것은 물론이고,
2. 그 정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개발 및 서비스 자체를 IOC 산하단체가 하거나, 개발/서비스 자체는 라이엇이 맡더라도 외주업체와 비슷한 역할을 할 뿐이고, IOC에서 개발 방향 및 서비스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상태여야겠죠. 3.올림픽 및 프로 대회 기준으로 밸런스를 잡는 것이 가장 우선적인 기준인 건 맞는데, 프로 수준에서의 밸런스에 영향을 안 끼치면서 솔랭에서의 강약에만 손을 댈 방법을 고민하긴 해야겠죠. 4~5.다양한 챔피언이 쓸 수 있는 방향으로 고쳐야 하긴 하지만, 패치에 따라 특정 챔피언의 강약이 바뀌면서 특정 챔피언을 쓰는 선수의 유불리가 매번 바뀌는 것은 그 자체로 논란 및 문제가 되는 요소입니다. 그러므로 '그대로 내버려두기엔 큰 문제가 있을 경우'와 같은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룰을 그대로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겠죠. 이 경우 올림픽 종목으로 추가하면서 처음에만 '대회기준 모든 챔프의 밴픽률이 동일해지는 방향'으로 고치기 위해서 밸런스패치를 한 이후, 밸런스가 안정화되었다 싶은 때 이후는,업데이트 없이, 룬-특성-아이템 및 챔피언을 완전히 동결시켜놓고 계속 대회를 진행하게 되겠죠. 6.그건 어느쪽이 되건 올림픽 종목으로 놓는데에 특별히 유리하거나 불리하게 만들지는 않겠죠.
18/02/28 17:07
굳이 기성 스포츠에 e스포츠 종목이 편입될 필요 없습니다. 기성 스포츠들 사이에서도 올림픽 종목보다 올림픽에서 배제된 종목들이 더 잘나가는 경우 많기도 하구요. 오히려 진짜 메이저 종목들은 올림픽 이벤트 리그 취급하죠.
18/02/28 17:15
[FIFA같이 non-profit 협회]
네? 그냥 올림픽 얘기할거면 IOC얘기를 하면될걸 가장 돈쪽으로는 더러운 피파를 가져오시다니요
18/02/28 18:34
네 예시로서는 사실 부적절하긴한데, 피파는 축구협회고 라이엇은 애플, 삼성과 다를 것 없는 그냥 물건(게임서비스)팔아 돈 버는 회사라는 차이를 부각시키고 싶었습니다.
18/02/28 17:28
댓글들 상태가...
리그가 활발해지면 굳이 올림픽 종목이 아니여도 상관 없지 않나요? 야구나 미식축구처럼 그리고 굳이 공공재가 아니여도 롸이엇이 인프라제공등등 스폰제데로 해주면 크게 상관 없을듯 싶습니다
18/02/28 18:11
공공재 아니어도 전혀 상관없습니다.
축구공 스폰서 때문에 프리킥이나 패스 성공률이 달라지는 걸 보면, 이스포츠 관계자는 다른 스포츠를 너무 클린하게 생각하지 않나 싶습니다. 스포츠는 인기 하나면 충분합니다.
18/02/28 18:12
일단 '공공재'란 단어에서부터 실패의 스멜이... 스타크래프트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공공재'라는 말이 왜 이스포츠 팬들 사이에 사실상 금칙어로 통하는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지금의 올림픽 종목들은 동등한 경기장에서 동등한 자원으로 싸우는 것이 절대다수라고 생각하는데, 롤이나 다른 이스포츠는 일단 여기서 걸립니다. 양측이 동등한 5개의 챔피언을 갖고 경기를 한다면 모르겠으나 그러면 매우 노잼이 되겠죠. 이스포츠를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에 채택하는 이야기가 전혀 논의가 안된건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애초 올림픽이 '신체 스포츠'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이질적인 이스포츠가 들어오는 것 자체가 부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일전에 모 회사에서 월드사이버게임즈 권리를 구입했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있는데, 이스포츠의 올림픽 같은게 필요하다면 WCG를 다시 열던지 하면 될 일입니다. 그리고 WCG가 실질적으로 이스포츠 올림픽이 되려면 롤, 배그, 오버워치 정도는 기본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과연 각사에서 동의해줄지는 의문입니다. 아프리카TV에서 ASL을 자주 열려고 해도 블리자드가 온갖 제약을 걸고 있다고 하는데 WCG같은 게임잔치가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18/02/28 19:06
배그나 오버워치가 롤이랑 같이 기본으로 깔려야할 급은 아직 안 되지 않나요? 게다가 배그는 관전 시스템을 개선하지 못한다면 2티어 수준의 리그가 될 것 같구요...
18/02/28 20:41
올림픽 종목을 하나하나 뜯어보면 동등한 자원으로 싸우는 게 절대다수라는 건 틀린 말씀이십니다. 어느 정도 범위는 제한을 두긴 하지만, 대부분의 종목에서 장비의 성능이나 같은 경기장 내에서 위치나 실시간으로 변하는 기상시간의 유불리, 기타 운의 요소는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오히려 너도 나도 똑같이 고를 수 있는 챔피언 풀 안에서 고르는 롤이나, TPZ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스타는 훨씬 동등한 조건에서 할 수 있는 종목이지요. 인게임에서 게임 외적인 운이 작용하는 여지도 별로 없고요. 수영복이나 운동화가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각자 취향에 따라 대량생산된 제품 중에서 골라 사용하는 마우스나 키보드에 비견될 건 아니고요. 더 나아가면 사람보다 말의 역량이 더 중요한 승마 같은 종목도 있습니다. 같은 경기장에서 한다지만 출발점, 조편성에 따라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요.
18/02/28 22:09
장비로 인한 차이는 투자비용으로 인한 차이지요. 하지만 롤이나 스타나 완전히 동등한 조건으로 싸우는건 아니죠. 구기종목은 모두 같은 공인구로 싸우는 거고, 육상은 모두 같은 트랙에서 달리는건데 이스포츠랑 그런 점에서 차이가 난다고 봅니다.
18/02/28 22:39
처음엔 승부의 공정성 실력비교의 엄밀함을 말씀하신다고 생각했는데, 투자비용 차이가 있어도 동등한 자원이라는 게 무슨 말씀인지 잘 모르겠네요. 경기외적인 차이가 있어도 동등한 자원인데 게임은 뭐가 동등하지 않다는 건지 이해가 안 갑니다. 일단 육상이 같은 트랙을 달린다고 백프로 동등하다고 볼 수는 없어요. 0.01초로 승부가 갈리는 종목인 육상만 하더라도 안쪽 트랙과 바깥쪽 트랙의 원심력이 다릅니다. 수영 레인 역시 경기하기 편한 레인과 상대적으로 불편한 레인이 있고요. 매스스타트 방식의 종목에선 아예 거리 자체가 다르기도 하지요. 종족이나 챔피언을 선택할 권리는 동등하게 주어져 있고, 밴픽도 경기의 일부인 것처럼 그 안에서 뭘 골라서 무엇을 어떻게 하느냐도 경기의 일부죠. 구기 종목이나 격투기 종목에서 팀/선수마다 다른 전략을 쓰는 것처럼요.
18/02/28 18:22
올림픽 흥행에 대해 시간이 갈수록 심각하게 고민하는 ioc로서는 미래의 1번은 사실 문제가 안될지도 몰라요. esports라는 대종목을 추가하고 하위 종목으로 롤을 넣는 식으로 할 수도 있죠. 각 나라 협회와 하던걸 게임제작사랑 하는 거랑 다를게 없다고 봐요. ioc의 의지 나름이지 굳이 공공재가 될 필요는 없다고봅니다. 오히려 걸림돌 되는건 그 나라 체육관련법이겠죠.
18/02/28 18:40
글쓴이입니다.
분명히 첫 줄에 써놨는데.. ***만약 신이 강제하던 세계 독재자가 나타나서 강제하던*** 채택이 된다면 리그오브레전드 운영이 어떻게 되야되는지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이것에 대한 반론은 올림픽종목이 되더라도 저정도까지는 할 필요 없다, 혹은 이것도 해야한다 등의 의견등을 기대했는데 무슨 헛소리를 써놓으신 분이 몇 계시네요. 애초에 불가능하니 의미 없다고 하신분들은 굳이 왜 오지랖 피우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의견 주신 분들은 감사드립니다!
18/03/01 10:06
이해합니다 댓글들보면서, 이런말 쓰기가 참 그렇지만, 난독들이 왜이렇게 많은지 모르겠네요 크크 게임 공공재라는 단어만 보면 발작일으키시는 분들인지...
18/02/28 19:02
올림픽을 보더라도 채점 종목은 전 잘 안보는 편입니다.
판정 시비 이런게 불편해서.. 구기 종목도 그래서 어느순간부터 좀 멀리하게 되더군요. 내가 응원하는 팀이 이득을 보더라도 불편한 느낌이 많이 들었거든요. 그런점에서 굳이 스포츠랑 비교해보면 게임은 컬링과 좀 비슷한 점이 있다고 봅니다. 시작 전에 정해진 룰 이외에는 게임 진입 후에는 심판의 개입이 별로 없는 편이죠. 그런 점에서 오히려 가능성이 있지 않나라는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게임사, 패치 등의 문제가 발목을 잡긴 할 거 같아요. 죽기 전에 어쩌면 올림픽 종목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게임에 대한 인식은 조금씩은 개선되고 있지 않나 싶거든요.
18/02/28 19:20
롤이라는 게임 그 자체는 그냥 축구경기장과 축구공, 스키와 스키장 같은거죠. 애초에 스포츠와 공공재는 별로 관련이 없습니다. 다만 만드는 기업이 독점적인 한계가 있네요.
—추가댓글— 만약 올림픽이 열린다면 롤이 아니라 aos라는 장르로 열릴 가능성이 더 클거같습니다. 거기서 aos연맹이 생기고 aos표준에 맞춘 게임들이 만들어지겠죠.
18/02/28 19:28
오잉 이게 뭐야 무슨 글이야? 이야!!신난다!!!드디어! 드디어! 내게도 남을 비꼴 기회가 생겼다!!!
라는 사고 흐름인건지.. 왜 글을 끝까지 안보는걸까요. 흠..
18/02/28 19:55
그냥 지금보다도 산업이 훨씬 커지면 본문의 선행조건과 무관하게 올림픽에 들어갈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애당초 올림픽 종목 선정과 선발되는 선수 등의 잣대는 철저히 자본과 인기를 따라갑니다. 아마추어리즘을 표방하는 하계올림픽에서 NBA 선수가 뛴다던지, 축구에 3명까지의 와일드카드라던지, 야구가 들어갔다 빠졌다 한다던지 말이죠. 지금처럼 e스포츠에 돈이 몰리게 된다면 ioc가 이 떡밥을 반드시 물거라고 생각하네요. 공정성이요? 좋은 가치입니다만 돈 앞에선 지키기 참 힘들죠.
18/02/28 23:47
위 내용과 올림픽에 들어가야 된다는건 연관성이 별로 없는거 같은데요..
농구만 해도 '아마추어리즘인데 NBA 선수가 뛰고' 아이스하키도 NHL 선수가 뛰고 (물론 평창은 불참했습니다만..) 수영은 장비빨로 변하고 육상만해도 거리가 같다고 하지만 '위치에 따라 원심력이 다 다르고' 스피드 스케이팅은 '둘이 동시에 뛰는데 교차점에서 얼마나 바람막이 받느냐에 따라 시간이 바뀌며' 이번에 스노보드는 '예선 기록으로 레드를 했느냐 안했느냐' 로 유불리가 생기고요. 스켈레톤과 봅슬레이도 '몇 번째 주행이냐에 따라 빙질 상태가 달라져서 유불리가 있습니다' 애초에 올림픽 스포츠는 동등할 정도..를 가능한한 선에서 보장하지, 실제로 완전히 동등하게 하는 종목은 의외로 없어요.. 수영만 해도 옷빨로 난리나서 규정 바뀐게 얼마전이고 봅슬레이만 해도 '각자 가져오는 썰매빨'도 꽤 있는데요... IOC나 FIFA 규정이 얼마나 엿가락처럼 변하고.. 피겨나 체조에서 점수를 얼마나 강대국맘대로 주는지 보면 지금의 롤은 의외로 기성 스포츠보다 클린합니다. 게임 내에서는 기계처럼 컴퓨터가 판단하니까요.
18/03/01 02:59
저도 그 부분은 동의합니다. 경기 측면에서보면 승리조건이 객관적으로 정해져있고 심판도 사실상 없는 게임만큼 공평한거도 없죠. 다만 명목상으로 돈 버는 회사가 고인챔프 픽률 조정뿐만 아니라 스킨좀 팔아보겠다고 패치를 하는거라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기때문에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18/03/01 00:43
올림픽의 의의, 역사, 가치 등을 차치하고 그냥 세계적으로 크게 하는 대회 정도로 본다면 굳이 1번 항목을 충족시킬 필요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롤', '스타' 등 특정 게임을 온전히 지정해버리는 것이 아니라, '이스포츠' 정도로만 양보한다면 1번 항목의 부담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세부 종목의 변경 가능성을 남겨두는 것이죠.
18/03/01 02:54
별로 어려운 글이 아닌데....
본문의 글같은 조건때문에 올림픽 종목화는 회의적입니다. 저도 동의하는 바이구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니까요. 환경이 그러 할 뿐. 그나마 스타면 가능할지요.(패치가 없으니까)
18/03/01 05:44
현재의 올림픽에
1. 달리기, 수영, 양궁과 같이 단순히 기록을 재는 스포츠, 2. 축구, 야구, 농구와 같이 상대팀과 겨뤄 이겨 최종적으로 우승을 하는 스포츠, 3. 리듬 체조, 피겨스케이팅과 같이 기술과 미적인 요소를 점수를 매기는 스포츠가 있으면, 1에서 3으로 갈수록 심판의 영향력도 커지고 공정성에 대한 논란도 커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앞으로 기술이 발달하면 발달할수록, 스포츠는 점점 특정 회사의 기술에 의존할 확률이 높습니다. 1의 경우엔 달리기의 신발이나 수영의 수트 같은 경우도 이미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금지됐죠. 그러면 2의 경우에 회사는 이익을 위해서 공정성을 완전히 포기할 수도 있을까요? 제 생각에는 롤은 위의 카테고리에서 2의 항목에 속하고, 경쟁을 위한 공정함 자체가 게임의 재미를 보장하고 그 재미가 회사의 수익성을 보장하기 때문에, 회사가 게임에 단기적인 영향을 미침으로써 특정 팀이 우승하게 도와줄 수는 있지만, 그것이 장기적으로 경영에 있어서 합리적인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게 굳이 공공에 맡겨지지 않더라도 우리는 그것을 스포츠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18/03/01 06:28
네 저도 어느정도는 동의합니다. 그러려면 대회용 패치와 일반유저용 패치가 완전히 다르게 이루어져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서 오는 괴리감도 단점이라 볼 수 있겠죠.
18/03/01 12:44
이스포츠는 협회들이 힘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결국 게임사가 중심이 돼서 굴러갈수밖에 없어요. 근본적으로 저작권이 게임사에 있으니까.
피파나 각종 협회들이 각 종목들을 관할하지만 그 '스포츠'에 대한 권리를 갖는 게 아니에요. 자기들이 '주관하는 대회'에 대한 권리를 갖는 겁니다. 협회들이 힘을 갖는 건 그 대회 자체가 권위와 이권을 갖고 있기 때문이지, 자기들이 규칙을 정하고 하는 건 부차적인 문제입니다. 그래서 시장만 있다면 규칙도 단체별로 달라질 수 있는거구요. 농구만 봐도 아마와 프로가 다르고 프로도 리그마다 규칙이 조금씩 다르죠. 스포츠 자체는 누구의 것도 아니라는 것. 예를들어 피파랑 척지면 피파가 주관하는 모든 영역에서 밴 당하겠지만 자기들끼리 축구대회를 하는 건 상관없습니다. 현실성은 없지만 막말로 내수로 충분히 다 해먹을 수 있으면 피파랑 쌩까고 4쿼터로 굴려도 되는 겁니다. 근데 롤은 라이엇이랑 척지면 '롤대회' 자체를 열면 안돼죠. 규칙도 마음대로 할 수 없습니다. 롤은 라이엇 소유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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