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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3/08 10:09:41
Name 다음세기
Subject 김택용 선수 팬의 입장에서 솔직히 본좌 소리 안들었으면....
본좌는 단어 자체가 가진 무게감 때문에 말이죠......


밑에 트리플 70 80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
이제동 선수한테 곰티비에서 3 : 2 로져서 트리플 80이 안되건
같은 시대에 리쌍뱅 선수가 있어서 그 선수한테 만큼은 압도적으로 못이기건
가끔가다 어이 없이 지는 경기가 나와서 좌절하는 경기가 나오던 말던.....

중요한건 데이터와 커리어 그리고 가끔가다 김택용 선수가 보여주는 신기에 가까운 컨트럴과 멀티태스킹
저그전에서의 견제 그리고 테란전에서의 리콜쇼와 하템질럿드라군의 메카닉 부대 시원하게 뚫기
이런 경기력만 꾸준히 볼 수 있다면 전 소원이 없습니다.

아 OSL 에서 이번에 이제동 선수를 이겨서 우승만 해줬으면 더 바랄것이 없구요
트리플 60이 되는 한이 있더라도 이번에 OSL 우승좀 해줬으면 진짜 더 바랄게 없습니다.


모두에게 본좌로 인정받으려는 그 말도 안되는 기준선
트리플 70에 프로리그에서의 고승률 거기다 양대리그 우승 까지
이건 과거 마재윤 선수가 한번 했었지만
신이 아닌이상 경기력과 리플레이가 유출이 되서 모든팀 모든선수의 타겟이 김택용 선수에게 몰려서
본좌의 자리에 한번 올라간다면 분명히 내려오는 일이 있을테고

그때는 신나게 이른바 '택까' 들이 입에 거품물고 거봐라 하겠죠
그런꼴 당하느니
걍 본좌소리 안들어도 제발 이번 OSL 한번만 우승하고
그뒤로 꾸준히 1년에 양대리그 우승까지는 필요 없고 1년에 한번식 꾸준히 우승해서...이렇게 한 2~3년만
MSL 4~5회 우승하고 OSL도 한 3~4회 띄엄 띄엄 우승 해준다면


시간이 지나고 보니 정말 위대한 프로게이머는 김택용이었구나 하는 소리가 누구한테나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일순간에 빛나는 본좌자리에 있다 내려오는거보다
그냥 끊임없이 본인의 플레이를 살려서 잘해줬으면 하네요
트리플 60이건 50이건 전 무조건 김택용 응원하겠습니다.


하나의 질문을 던지자면
스타 10년간 역사를 통틀어서 그 어떤 프로토스가 김택용 선수만큼 입벌어 지는 플레이를 많이 했습니까?

기욤 김동수 강민 오영종 송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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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08 10:28
수정 아이콘
지금 김택용이 프로토스의 제1실력자라고 한다면, 당시 강민은 프로토스의 정신적 지주, 로망이었죠.. 광렐루야.. 강민이 더 입벌어 지는 플레이를 많이 했다고 생각합니다. 기본기와 스타급센스의 차이라고 할까요..

솔직히 얘기하면, 송병구선수와 김택용선수가 서로 외모가 바뀌었다면, 과연 프로토스 제1실력자는 누가더 많이 언급됬을까 궁금하기도 하구요.
위원장
09/03/08 10:31
수정 아이콘
후치님// 외모는 그다지... 별로...
09/03/08 10:31
수정 아이콘
전 강민이라고 당당히 외칠 수 있는데..
준이...
09/03/08 10:34
수정 아이콘
10년 이란 세월이 지났는데 피지컬 이나 전략적인 면으로 옛 선수와 비교를 하는것은 어페가 있다고 보이네요.
왠지 지난 선수들을 비하 하는것처럼도 느껴지구요.
먼저 언급 하신 수많은 선수들의 노력과 땀이 지금의 김택용 선수의 컨트롤이나 전략의 밑거름이 됐을 텐데요.

지금 밑에 한줄의 질문은 흡사 이렇게 들립니다.

지난 10년동안 듀얼코어만큼의 성능을 냈던 하드 웨어 가 있나요?
팬티엄? 팬티엄2? 팬티엄3?
게르드
09/03/08 10:35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저도 강민이라고 외칠 수 있네요..
09/03/08 10:37
수정 아이콘
후치님// 외모는 그다지... 별로... (2)

본좌 됐다가 급몰락할바엔 그냥 가늘고(?) 길게 선수생활 했으면 좋겠네요.
마빠이
09/03/08 10:37
수정 아이콘
저도 진화의끝은 김택용이지만
그이전에 여러 프로토스 선배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진화가 이루어 졌다고 생각합니다.
09/03/08 10:38
수정 아이콘
차라리 맨 마지막 질문은 없앴으면 어떨까하는 ^^;

쓰신 분은 당연한 질문이라고 생각했을지 몰라도 사람들의 생각은 다 다르죠.
양산형젤나가
09/03/08 10:41
수정 아이콘
다른 건 괜찮은데 마지막 질문... 저 역시 김택용 선수의 경기도 멋지지만 어렸을 때 봤던 강민 선수의 경기가 더...
한가지
09/03/08 10:41
수정 아이콘
입벌어지는 플레이라면 기욤 - 강민을 꼽을 것이고, 감동을 준 선수라면 오영종을 꼽지 않을 수 없네요.

그리고 가장 큰 남성들의 우렁찬 김동수 - 박정석 콜은 다시는 나오기 힘든 토스 역사상 최고의 매력적인 장면이고요.
09/03/08 10:45
수정 아이콘
과거는 미화되기 마련이죠..뭐 전 박정석 선수 팬이긴 하지만 토스가 한 시대를 지배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려준 건 김택용 선수라고 보이네요.
swflying
09/03/08 10:46
수정 아이콘
후치님//
김택용 선수가 인기가 많은건 외모덕분이라 할지라도,
현재 육룡의 수장소리를 듣는건 결코 외모때문이아니란 걸 더 잘아실거같은데요.

송병구 선수가 3회우승하고 100전 트리플 80에 가까운 성적을 냈다면 당연히
토스 1인자 소리 들을 겁니다.

외모는 인기에 힘을 보태줄 순 있어도
그 선수의 커리어, 포스, 스타일을 좌우하진 못합니다.
님께서 좋아하시는 강민선수역시, 박정석선수보다 외모로 치면 조금 평범한 수준인데도
수많은 명경기로 인해 박정석선수보다 높게 평가받지않습니까.
마빠이
09/03/08 10:46
수정 아이콘
그래도 역시 프로토스 기념일이라면
3.3 혁명날....
프로토스의 독립기념일쯤 될려나요 ^^
09/03/08 10:49
수정 아이콘
저역시 강민..................
swflying
09/03/08 10:4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저 역시 그 어떤 프로토스 선수도
김택용 선수만큼의 업적을 이룬 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msl 3회우승 당시에 강민해설도 그 부분을 언급했었죠.

메이저 3회우승은 플토로는 전무한 성적이며
김택용의 승률 역시 전무합니다.

다만 과거는 미화되는 법이라서,
많은 팬들은 프로토스가 어려웠을 시절 홀로 맞서나갔던 선수들에게
로망을 가지고있습니다.

만약 육룡이 없고 김택용만 있었다면 김택용 선수에게 이런평가
(실력에 비해저평가. 토스 최고커리어임에도 최고프로토스로 인정못받는 현상황)
는 안나왔겠지요.
그렇지만 낭중지추라고 데이터가 모든걸 증명해줍니다.
09/03/08 10:54
수정 아이콘
swflying님// 물론 맞습니다만, 외모로인한 스타성으로 커뮤니티에 관심이 더욱 쏠리고 그것이 본좌논쟁이 되는것 같아 써본것이죠.
그게 나쁘다는게 아니라 그냥 좀 씁쓸해서요. 물론 김택용선수가 그간의 부진에서 탈출하고 굉장히 잘해주는것은 알고있습니다.
팔세토의귀신
09/03/08 10:56
수정 아이콘
저 역시 강민..
최연성...마재윤만 없었더라면....
블랙엔젤
09/03/08 11:00
수정 아이콘
저 역시 강민..
Nothing better than
09/03/08 11:02
수정 아이콘
기욤, 강민, 오영종 선수들 모두 저그의 압제에 항거해온 영웅들이었죠.

혁명의 완성을 김택용선수가 이룬것 뿐... (너무 저그를 잘 때려잡으니 화려하긴 한데 긴장감이 좀 없죠 ^^)
마빠이
09/03/08 11:04
수정 아이콘
한가지 확실한건 이번에 온게임넷 먹으면(만약에입니다)
사상4번째 메이져4회 우승자
최초의 프로토스 4번째 우승자
사상7번째 메이져 양대우승자
사상최초 두번의 2연속 양대리그우승자

일단 이정도업적만해도 현존 레전드라고 불러도 손색이없죠
택용스칸
09/03/08 11:04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도 본좌 생각을 하다가 곰TV MSL S3에서 박성균 선수에게 지고. 송병구 선수에게 4강전에서 져서 앞으로 본좌 생각을 안하겠다는 말을 많이 했지요. 하지만 스타 팬 입장에서 제일 좋은 떡밥이 본좌논쟁이니...
그냥 OSL도 2회 연속 우승 + 프로토스 최초 골든마우스 먹고 커리어본좌가 되었으면.
천재관람자
09/03/08 11:10
수정 아이콘
택용스칸님// 그정도면 커리어본좌가아니라 그냥 본좌 확정이죠.

김택용선수가 최연성선수의 외모를 갖고 있었더라면 본좌가 되기 1%라도 쉬웠을텐데말이죠.
나야돌돌이
09/03/08 11:11
수정 아이콘
여전히 박서편애이고 테란빠이지만 그런 저도 김택용선수 팬이 되고 말았죠, 모쪼록 이번 온겜 우승했으면 좋겠어요
09/03/08 11:11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는 다 좋은데 정말 포스 뿜어내다가 정작 중요한 고비에 미끄러지지만 않았으면 좋겠어요.
09/03/08 11:12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가 너무 압도적으로 마재윤선수를 이긴것 같습니다
만약 3.3혁명때 2:2접전에 마지막 세트를 하드코어질럿러쉬로 이겼다면 지금보다 훨씬더 팬이 생기지 않았을까요?

갑자기드는 뻘생각이었습니다.
나는 그냥 걸어
09/03/08 11:15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 경기는 하나하나가 다 주옥 같았었는데....
해달사랑
09/03/08 11:25
수정 아이콘
하나의 질문을 던지자면
스타 10년간 역사를 통틀어서 그 어떤 프로토스가 김택용 선수만큼 입벌어 지는 플레이를 많이 했습니까?
강민
하나의 질문을 던지자면
스타 10년간 역사를 통틀어서 그 어떤 테란이 이영호 선수만큼 입벌어 지는 플레이를 많이 했습니까?
임요환
하나의 질문을 던지자면
스타 10년간 역사를 통틀어서 그 어떤 저그가 이제동 선수만큼 입벌어 지는 플레이를 많이 했습니까?
마재윤

커리어냐 임팩트냐의 문제죠.
09/03/08 11:27
수정 아이콘
마지막 질문 참 그렇네요
저도 프로토스 강민의 경기가 가장 입이 벌어졌는데요?;
swflying
09/03/08 11:27
수정 아이콘
해달사랑님// 다 프로토스네요;
해달사랑
09/03/08 11:30
수정 아이콘
swflying님//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김성수
09/03/08 11:32
수정 아이콘
저는 소위 토스빠입니다. 최근 김택용 선수 보고있노라면 토스빠인 저도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잘합니다. 최근 경기력은 토스빠들을 행복하게하는 최고수준의 경기력이었습니다. 다만, 글쓴이가 마지막에 물은 '입벌어지는 플레이'에 대해서는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할루시네이션 리콜 전략을 실제 리그에서 해내고 전 스타팬을 광란으로 몰고간 프로토스 플레이어가 있었습니다."
09/03/08 11:37
수정 아이콘
해달사랑님// 마지막 질문의 답은 우리의 황본좌님이십니다...... 죄송합니다_--_
스타대왕
09/03/08 11:39
수정 아이콘
나는 강민-_-
09/03/08 11:39
수정 아이콘
강민은 입벌어지게, 박정석은 전율이 일게 했지요.
09/03/08 11:40
수정 아이콘
플토의 로망은 '강민'이었습니다.
지금도 마지막 질문의 개인적 답은 '강민'입니다.
09/03/08 11:44
수정 아이콘
왜 뜬금없는 외모 이야기가 나오는지. 아니 둘의 외모가 바뀌었던들 경기내적인 평가가 달라졌을까요..? 스타성이나 인기에는 영향을 주었다면 몰라도 실력평가에 외모이야기라니....-_-
땁땁땁이놈아
09/03/08 11:50
수정 아이콘
입벌어지는건 너무 추상적이고 어쨌든 김택용만큼 잘한 프로토스는 없었죠....
태연남편
09/03/08 11:55
수정 아이콘
저두.. 과거는 미화되는법 이라는 생각이드네요;

물론 강민선수 박정석선수등 임팩트가 강했지만...김택용같은 강함을 보여준 토스는 없었다고 생각되네요
태연남편
09/03/08 11:57
수정 아이콘
아래 리플도 달았지만 본좌란 마재윤의 환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김택용선수가 김택용만의 강자의 기준을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네요..
(근데 이러는 전 뱅빠인데;ㅠ 뱅구선수 이번 양대우승해서 태클 겁시다!)
09/03/08 12:08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는 결국 한계를 보였다는 점에서 김택용선수보다 점수를 높게 줄수가 없더군요

요즘 택선수를 보면 정말 한계를 모르는듯합니다
09/03/08 12:20
수정 아이콘
김택용이 명함도 못내는 얼굴 본좌가 있죠. 김택용 mbc 게임 히어로 때의 팀동료 문준희...
[임]까지마
09/03/08 12:21
수정 아이콘
과거가 미화되는 면도 없진 않지만, 김택용 선수가 '토스의 시대'에서 활약하고 있어서 임팩트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강민, 박정석 선수는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암울한 시대 상황에서 고군분투 했었죠.
09/03/08 12:24
수정 아이콘
마지막 질문에 박정석 선수가 없어서 슬프군요ㅠㅠ 마지막 질문이 없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박정석 선수, 강민 선수 등 프로토스 선수들이 정말 프로토스가 어려웠던 시절을
이겨내오면서 감동을 주고 전율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뭐 입벌어지는 플레이라는 것은 일면 주관적인 부분도 있는지라...
어쨌든 최고의 프로토스는 김택용 선수라는 생각이 드네요. 커리어적으로든 뭐든...
그리고 '프로토스의 시대'가 되는 것에 김택용 선수가 저는 어느 정도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토스의 재앙'이었던 마재윤 선수를 결승에서 이길 거라고 누가 예상을 했습니까...
하여튼 저도 본좌? 필요 없습니다. 그냥 꾸준한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어제 인터뷰를 보니 김택용 선수도 왜 만날 본좌 이야기가 나오냐 하는 식으로 말하던걸요 뭐^^
!ArMada!
09/03/08 12:25
수정 아이콘
본좌는 마재윤시대의 유물일뿐..

전 걍 김택용선수가 결국 혁명을 완성 했으면 좋겠습니다.
Red Sniper
09/03/08 12:26
수정 아이콘
마지막 질문에는 답할수 있을것같군요.
강민
손가락바보
09/03/08 12:35
수정 아이콘
글쓴분께 힘좀 실어드릴까요?

김택용만큼 절 놀라게 한 토스는 여태 단한명도 없었습니다.^^
09/03/08 12:37
수정 아이콘
[임]까지마님// 그 토스의 시대를 연게 김택용 선수죠.. 최연성 이후 테란사기론이 있었던 것처럼
09/03/08 12:55
수정 아이콘
후치님// 김택용선수는 오히려 외모 때문에 포스면에서 깎이는 게 많다고 생각합니다.

강민, 김택용 두 선수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저그전을 예로 들어보자면
강민선수의 경기를 보고 신기한 느낌이 들었다면, 김택용선수 경기를 보면 놀라움으로 가득차죠.
장경진
09/03/08 13:21
수정 아이콘
입벌어진다는 표현이 논란을 일으키는 것 같네요^^
저도 입벌어지는 경기를 누가 했냐고 물어보면 여러 선수들의 경기가 떠올라서...

스타역사상 최고의 토스가 누군가에 대해서는 분분하겠지만,
최강의 토스는 확실히 김택용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 어떤 토스도 김택용만큼 잘한 적이 없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윤수현
09/03/08 13:24
수정 아이콘
뜬금없지만 박용욱.............;;;;
박진호
09/03/08 13:31
수정 아이콘
그렇죠 김택용이죠. 아무도 이루지 못한 혁명의 완성.
어느 프로토스가 저그를 상대로 승리의 확신을 팬들에게 주었을까요.
국제공무원
09/03/08 13:48
수정 아이콘
입벌 플레이는 초창기 강민어 훨씬많았다고 생각되고요;
김택용선수는 업적이 최고죠. 외모랑 ^^;

감동적인 면 같은게 없는게 김택용선수의 가장 큰 단점 -_-;(저그전을 넘 쉽게 이겨버려서;그리고 판을조율해서 이기면 그냥이기고
역전승~? 이런게 별로없어서;)
09/03/08 13:58
수정 아이콘
에버 8강 마재윤 선수와의 2경기 정도는 역전승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감동적인 면 같은 경우는 주관적이라^^; 전 많이 감동 받았는데...
(일단 저그를 이렇게 이긴다는 것 자체가 감동적입니다...ㅠㅠ)
물탄푹설
09/03/08 14:29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의 로망은 한방러쉬의 임성춘선수에게 까지 올라갈수있겠지만
감동을 안겨준 선두자는 박정석선수이고
강민선수는 로망을 보여주었다고 봅니다.
허나 프로토스로 모두를 압도하는 최초의 모습은 단연 김택용선수라고 봅니다.
나같은 경우는 박정석의 플레이에 환호했고 강민의 플레이에 감탄했지만
김택용의 플레이에는 말그대로 전율입니다.
과거의 이윤열,최연성,마재윤에게서 느꼈던 그 느낌이랄까요
릴리러쉬
09/03/08 14:35
수정 아이콘
경기보면서 인간아니구나 라고 느낀 토스는 정말 택용선수가 최초인거 같아요..
입벌어지는 플레이는 역시나 몽상가이고..
최고의 전율과 감동은 영웅과 사신...
Go_TheMarine
09/03/08 14:37
수정 아이콘
사실 3대토스+전태규선수와 6룡과의 차이는 앞마당 노개스맵을 가지고 리그에서 저그와 싸웠냐는 점이 가장 크죠.
더블넥이 조금만 용이하지 않더라도 벌벌 떠는 6룡과는 달리, 3대토스는 노개스맵에서도 끝없는 항쟁을 해왔죠.
그랬기에 3대토스가 대단하다고 하는 겁니다.

"세상에 이런 플레이를 해? 입벌어지는 플레이는 강민
"오오 소름이 돋아.." 전율이 이는 플레이는 박정석
"상대방 플레이어가 정말 귀찮겠군.." 박용욱

"토스가 저그상대로 이렇게 쎌순 없지.." 김택용 아닌가요?

저그상대로 최강은 김택용선수가 맞죠..
암흑객비수
09/03/08 15:03
수정 아이콘
저에게 있어서 김택용 선수는 이미 본좌입니다
고등어3마리
09/03/08 15:31
수정 아이콘
저 역시 10년간 플토만 해온 골수 프로토스 유저로서..

김택용 선수에게 한표를 주겠습니다.

과거에 플토들이 기욤 - 임성춘- 김동수 - 박정석 - 강민 으로 이어지는 테크트리를 탔다면..그 끝이 김택용이 아닐까 합니다.
프로토스의 최종 진화형 같다고 할까..
바꾸려고생각
09/03/08 15:44
수정 아이콘
안타깝게도 마지막줄에 동감못하는 분들 꽤 있을것같은데요.

'과거엔' 강민 선수가 입이 3cm정도는 더 벌어지게 했었고,
'지금은' 송병구 선수가 입이 1cm정도는 더 벌어지게 한다고 생각해요.

사실 김택용 선수처럼 화려한 플레이를 하는것도 대단하지만 송병구 선수처럼 단단한 플레이를 하는것도
만만치 않게 힘들거든요. 송병구선수 테란전 보면 아주그냥 턱이 빠질거 같다니깐요.
swflying
09/03/08 16:06
수정 아이콘
Go_TheMarine님//
저그 상대로 노개스 맵에서 예전 프로토스들이 싸웠다는 것을
지금과 동급으로 놓으면 곤란합니다.
당시의 패러다임으로는 노개스 맵에서 프로토스의 해법이 분명히 존재했습니다.
공발업질롯이 상당히 잘 먹혔고 또 쎗거든요.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슈퍼저글링이란 전략이 생겨납니다.
저그들이 질럿 상대로 저글링 쓰기를 꺼렸던 과거와 달리
저글링을 적극적으로 또 무한히 찍어내며 질롯을 상대하기 시작했거든요.
업잘된 저글링 상대할려면 아콘은 필수 인데 원개스로는 그럴수가없죠.

그러면서 노스텔지어의 플저 밸런스는 순식간에 무너집니다.
그 후로 원개스맵은 사양된것이고요.
패러다임의 변화를 무시한채
옛날엔 원개스맵에서도 토스가 저그상대했는데 요즘 토스들은 나은 거아니야?
라는 식으로 걸고 넘어지면 끝도없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마재윤 선수가 본좌시절에 원개스맵은 없었습니다.
그러면 원개스맵(노스텔지어, 머큐리등)에서
테란을 곧 잘 잡던 박성준선수가 더 테란전에 극강인 선수이군요.
라는 명제가 성립되야하는데 그렇지 못합니다.

그리고 구 4대토스시절엔 패러독스와 같은 섬맵이 양 방송사당
하나씩은 있을 시절이었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지금 토스들이 안좋은거군요.
저그전에서 쉽게 풀어낼 수있는 섬맵이 없으니깐요
09/03/08 16:12
수정 아이콘
swflying님// 맵에 대해서는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시네요. 저 역시 원개스맵이 퇴출 된 것이 섬맵의 퇴출과 비슷한 경우라고 봅니다.
그럴때마다
09/03/08 16:57
수정 아이콘
마지막 질문에 대한 제 생각은,

김동수의 최초 전진 로보틱스 시전

박정석의 최초 셔틀 탬플러 시전

강민의 최초 할루시네이션 리콜 시전

이때의 충격이란 정말 후덜덜했죠.
KnightBaran.K
09/03/08 19:15
수정 아이콘
허허......김택용 선수가 현존 최강이고 역대 최강의 프로토스는 맞지만...
그래도 저는 강민, 박정석 편이예요. (사신은 경기를 별로 못 봤고 녹차는 별로 안 좋아해서;;)
과거라서 미화되서가 아닙니다. 그 만큼 감동과 전율을 주었던 플레이어 들이죠.
뭐 김택용 선수가 그렇게 느껴지는 분들도 있을거고 누가 맞고 누가 틀리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과거의 토스와 김택용을 동일선상에서 보면 안 되지요. 김택용은 선배토스들의 희생과 연구 없이
혼자 힘으로 그렇게 강해졌답니까?? -_-a
오픈엔드
09/03/08 19:23
수정 아이콘
스타가 나온지 많은 시간이 많이 흘렀고,
아무래도 올드 프로게이머들이 웬만한 전략은 다 보여줬기 때문에
"입이 벌어지는 플레이를 누가 많이 보여줬는가"에 관해선 강민선수를 비롯한
올드들의 이름이 많이 나올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스타본지 벌써 8-9년이 넘었는데 아직 놀래켜줄 플레이가 과연 있을까 싶은 시기에,
어지간한 플레이로는 흥분조차 되지 않는 눈 높은 시청자들이 즐비한 시기에
등장한 김택용 선수가 1-2년 사이에 보여줬던 플레이들은
충분히 경악스럽고 놀라웠고 눈이 즐거웠죠.
그것만으로도 참 대단한 선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바알키리
09/03/08 22:06
수정 아이콘
저도 뜬금없지만 박용욱이네요 악마의 프로브 로템에서 스카웃으로 테란을 관광보내고 김정민과의 경기에서 팩토리에서 나오는 탱크의 입구를 파일런으로 막아버리고 나도현 선수와의 815맵에선 캐리어를 리콜하며 도망자 프로토스의 진수를 박정석선수와의 경기에선 다크아콘의 마인드 컨트롤 정말 입 벌어지죠...
참고로 택용선수의 경기에서 입벌어졌던건 마재윤선수와의 경기였죠 카트리나에서 히드라 드랍에 멀티가 깨졌는데도 불구하고 커세어들의 대활약으로 대역전극을 펼친게 생각나네요.
09/03/0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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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역사상 김택용선수가 프로토스 최고의 커리어와 최강인것은 맞는 사실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선수는 강민선수와 박정석 선수인건 어쩔 수 없습니다.

김택용선수가 저그전 승률을 끌어올릴 수 있었던건 공격권을 저그로 부터 뺏아 온게 가장 큰 역활을 한게 가장 큰 요인이 된거 같습니다.

살펴보면 저그는 저글링공격이든 히드라 공격이든 성공을 확신 할 수 없는 올인전략 비슷한게 아니면 저글링 이후 공격권을 토스가 가지게

되는데 그것을 이룩한게 김택용선수죠.

김택용선수 전 시절에는 더블을 하면 공격권은 당연히 저그가 가지고 럴커이든 무탈이든 히드라든, 레어이후 강력한 유닛을 막는데 그것도

뽑기하듯이 정찰도 하지 못한상황에서 뽑아야 하지만, 김택용선수는 올인이 아닌 저그의 3해처리 전략은 김택용 선수가 공격권을 가지죠.

그 공격권을 정말 잘 활용해서 조그마한 틈을 큰 틈으로 만들며, 승리를 하는 공식인데 정말 강하죠.
샨티엔아메이
09/03/0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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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년 각종족상대 최고승률 Best3가 궁금해지네요
물론 지금까지의 최고승률 Best3도 궁금해지고요.
souLflower
09/03/1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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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실력이 뛰어난 선수는 누가 뭐래도 김택용선수입니다

하지만 누가 가장 입이 떡하고 벌어지게끔 했냐면

저 역시도 그건 강민선수라고 대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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