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9/03/07 18:37:20
Name 드론찌개
Subject PC문제로 일어난 드롭에 대한 의견입니다.
경기중 드롭이 일어난 경우, 승패가 어지간히 명백하지 않는 한 우세승 판정을 내리기는 힘들죠.
따라서 보통은 재경기가 이루어집니다.
선수들이 사활을 걸고 임했던 경기가 졸지에 무효화 되버리는 거지요.
안타깝지만 유리했던 선수는 일종의 자연재해 쯤으로 여기고 재경기를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 문제의 책임소재를 분명히 밝히는 것이 옳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준비된 PC의 문제가 명백하다고 밝혀지면 해당 PC를 준비한 협회측에서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자꾸 같은 실수가 되풀이 되어서 선수들이 손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라도 말입니다.
PC문제로 경기가 잠시 중단되거나 재경기가 이루어진 게 한두번이 아닌데,
이처럼 협회 자신들이 준비한 장비 문제의 경우는 왜 아무런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는지 의문입니다.

선수가 방송에 영향을 끼치는 사소한 실수를 한 경우에는 바로 경고와 벌금이 주어지는데,
반대로 선수측에서 승패와 관련된 일방적이고 엄청난 피해를 입는 경우에 대해서는
그 후속조치에 대한 자세한 규정도 없고 실제로도 명확한 책임을 묻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선수들의 소중한 1승이 게임외적인 문제로 좌지우지된다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요.
더구나 그 1승은, 그 선수들이 앞으로 만들어낼 성적과 경력에 직결될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경기중 드롭이나 PC문제에 대한 규정을 철저히 명문화해서,
(설사 협회 자신들의 책임이라도) 책임이 있는 측에 처벌이 주어지고, 양 선수에게는 합당한 보상을 해줘야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彌親男
09/03/07 18:39
수정 아이콘
만약 PC문제가 터진다면 공인PC기 때문에 협회의 문제인데 협회가 협회를 처벌할 수는 없죠... 그래서 PC문제는 선수가 피해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슬픈 현실이죠.
드론찌개
09/03/07 18:42
수정 아이콘
아 협회에서 준비된 공인 PC 인가요? 그렇다면 협회측에서도 자신들을 처벌하고 손해를 입은 게이머들을 보상할 규정을 만들어야죠.
공연히 언급된 방송사에게 죄송하고, 다른분들이 제 글 때문에 오해로 방송사를 비판하는 일이 없기 위해 본문의 내용을 수정하겠습니다.
협회가 어떤 식으로 자신들의 실수를 책임지고 그것을 게이머들에게 보상해 주느냐가 관건이겠네요.
제가 던진 화두에 대해 더 논의를 이어가고 싶지만 급한 약속 때문에 자리를 비워야할 것 같습니다.
좋은 의견들 부탁드립니다.
№.①정민、
09/03/07 19:04
수정 아이콘
음.... 그렇다면 선수들에게 개인 피씨를 가져오라고 하면?
09/03/07 19:13
수정 아이콘
보통 네트웍 오류는 프로그램상의 오류가 대부분인데, 그 경우는 책임소재가 불분명합니다.
프로그램을 만든 마소나 블리자드에 따질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하지만 하드웨어나 회선의 문제라면 책임소재가 분명하죠.

아직까지 그런 경우가 없어 보이긴 하지만요...
09/03/07 19:34
수정 아이콘
e스포츠의 치명적인 약점중 하나이지요; 분명 아주 큰 치명적인 약점입니다. 이 점에 대해서 언급하셨던 분들이 지금까지 얼마없던걸로 알고있는데 전 예전부터 이러한 드랍문제가 e스포츠의 안녕을 크게 해칠것이라고 생각 하고있었습니다. 만약에 이러한 드랍이 결승전 결정적인 순간에 터지면 어떨까요? 생각만해도 정말 무시무시하고 끔찍한 일입니다.

드랍으로 인해 재경기하는 문제가 해결되기위해서는 더더욱 기술이 발전되어 오류가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방법밖에없습니다. 관련자들이 더더욱 노력을 기울여야하구요. 이러한 드랍확률을 양대방송및 곰클리그까지 합쳐 최소한 천경기당 한번꼴로 그 확률을 줄여놔야 제대로 안정적인 리그가 될수있다고 봅니다.
홍승식
09/03/07 20:01
수정 아이콘
다른 스포츠도 우천 취소등의 경우로 경기가 치러지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pc 문제도 그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pc로 경기하는 이상, 네트웍 게임인 이상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최소화하도록 노력해야겠죠.
그 시작이 공인PC였고, 선수들 장비도 공인 인증 등을 해야 할 겁니다.
그리고 경기가 중단될 때에 판정승 등을 위한 준비도 해야겠구요.
점쟁이
09/03/07 20:02
수정 아이콘
프로그램 오류 문제를 장비 준비한 협회 탓으로 돌리는 건
엉뚱한 화풀이라고 봅니다

책임을 따지기 보다는 윗님들 말씀대로
드랍이 발생하지 않게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고
그게 불가능 하다면
세이브가 가능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게 낫겠죠
오가사카
09/03/07 20:13
수정 아이콘
베틀넷에서도 세이브가되요. 예전 cu@battlenet에서 본기억이나네요
진짜 1분마다 세이브해야될려나...
09/03/07 20:15
수정 아이콘
진짜 세이브 프로그램 그거 정말 좋은 아이디어군요. 그정도 프로그램쯤은 쉽게 만들수있을듯합니다. 근데 그것때문에 오류가 더 많이 생길지도 모르겠군요;
바보소년
09/03/07 20:16
수정 아이콘
협회는 까야 제맛이긴 하지만 이번건은 그다지 협회잘못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 않나요?
이런 문제의 원인이 규명된 것도 아니고...
콘솔 게임이 아니라 PC게임이기 때문에 장비의 규격화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원래 PC게임 개발이 더 힘들다고 들었거든요... 콘솔 게임은 하드웨어가 정해져 있지만 PC는 그 수많은 부품의 조합만 해도...)
굳이 따지자면 마소나 눈보라사(혹은 그외 PC 부품과 관련된 회사 등)에 징징거릴수 밖에 없는데...

다만 오늘같은 상황이 경기가 많이 기울어져 있는 경우에 발생하였을 경우...
예전 손찬웅 선수의 지지 사건에서 그렇듯이 상대방이 패배를 인정한다면 좋겠지만
서로의 의견이 갈릴 경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네요... 그냥 심판이 주관적으로 판단하는 건지...
판정승(우세승)을 가리는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룰이 정해져 있어야 할 것 같은데,
혹시 이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이 있나요?
아레스
09/03/07 20:32
수정 아이콘
이런문제가 프로리그 파이널 3:3인 시점해서 터지면 과연 어떻게될까요..
그런 관점에서보면, 가끔 생기는 pc문제가 대충 넘어갈수밖에없는 현상황을 보면..
미래도 보입니다..
09/03/07 20:55
수정 아이콘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책임을 물을 수 있나요...
학교빡세!
09/03/07 21:12
수정 아이콘
일정 시간마다 자동으로 세이브 하는 프로그램은 블리자드에서 막지 않을까요?
우유맛사탕
09/03/07 21:22
수정 아이콘
이런 디스가.. 결승전 5경기에서 그대로 연출 되었다면? 난리났겠죠?....뭔가 대책이 있긴 해야합니다.
09/03/07 22:40
수정 아이콘
솔직히 프로그램 오류일 가능성이 높은데 막기가 힘들죠;;
연휘군
09/03/07 22:54
수정 아이콘
이런건 말 그대로 일종의 천재지변이죠.
그것까지 처벌하자니...
TheInferno [FAS]
09/03/07 22:57
수정 아이콘
이런 거 판단하라고 심판이 있는건데 협회는 뭐하고 있는건지 궁금하군효
"재경기 하시져 감사" 이런 말 하려고 주심에 부심까지 있는 게 아닐텐데?
네이눔
09/03/08 00:21
수정 아이콘
판단해서 재경기 간거 아닌가요? 한쪽 손 들어줬다면 진쪽이 너무 억울할것 같네요.
susimaro
09/03/08 02:16
수정 아이콘
세이브 해서 재경기도 가능하지 않나요.?
핵중에 드랍 타이머 끄는핵도 존재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렇다고 옵저버가 핵을 쓰라는건 아니고 드랍 타이머 끄는프로그래밍을 만들거나 소스만 따와서
누가 팅겼을경우 세이브해서 재경기해도 괜찮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드론찌개
09/03/08 10:50
수정 아이콘
천재지변이라기엔... 너무 자주 이런 사고가 발생해서요. 실제로 연습시에 드랍이 일어나는 경우는 거의 없잖아죠. 마우스 드라이버 때문일까요? 그렇다면 선수들 개개인의 마우스 드라이버를 숙지하여 해당 상황을 모두 테스트하고 셋팅해 놓는 게 당연하겠죠. 문제가 일어날 소지가 있다면 다중 부팅 모드를 동원해서라도 말이에요. 드라이버 하나 깔고 지웠다고 드랍이 일어난다는 건, 뭔가 준비가 덜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양산형젤나가
09/03/08 11:22
수정 아이콘
CCB에서는 중간중간 세이브를 하던데요, 한 30분이 지나면 세이브를 하는 건 어떨까요
근데 스타 특성상.... 이러면 경기흐름이 많이 끊긴다는 단점이 있겠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7243 오늘의 HERO는 이긴다 ! ( vs 화승 OZ ) [26] 택용스칸4248 09/03/08 4248 1
37242 오늘의 프로리그 위너스 리그-화승vsMBCgame [297] SKY925567 09/03/08 5567 0
37241 김택용에게 필요한건 단하나- osl우승 [141] swflying7804 09/03/08 7804 0
37240 역대 최고의 해설조합 엄재경, 전용준, 김정민... [39] Nothing better than7371 09/03/08 7371 0
37239 김택용 선수 팬의 입장에서 솔직히 본좌 소리 안들었으면.... [68] 다음세기5510 09/03/08 5510 0
37238 트리플 80이 무너진 너무 아쉬웠던 제동 선수와의 3.1 대전.. [114] 마르키아르7752 09/03/08 7752 0
37236 스타크래프트 고해상도 모드 [33] ataraxia19289 09/03/07 19289 2
37235 PC문제로 일어난 드롭에 대한 의견입니다. [21] 드론찌개6123 09/03/07 6123 0
37234 로스트사가 MSL 2009 8강 D조 송병구대박지수 [359] jc6945 09/03/07 6945 0
37233 정말 살떨리는 위너스리그 포스트경쟁. [24] SKY926580 09/03/07 6580 0
37232 So1 <3> [19] 한니발8869 09/03/07 8869 33
37231 오늘의 프로리그 위너스리그-SKTvs위메이드/삼성vsEstro(3) [170] SKY924887 09/03/07 4887 0
37229 오늘의 프로리그 위너스 리그-SKTvs위메이드/삼성vsEstro(2) [423] SKY926604 09/03/07 6604 0
37228 프로리그 SKT T1vs위메이드 / 삼성 vs 이스트로 [386] 세레나데5522 09/03/07 5522 1
37227 오늘의 위메이드 예상(vsSKT) [29] 점쟁이4222 09/03/07 4222 0
37226 바투 스타리그 8강 1주차(2) [180] SKY925837 09/03/06 5837 0
37225 바투 스타리그 8강 1주차~ [250] SKY926120 09/03/06 6120 0
37224 아직 죽지 않았음을 증명하라. [14] 블레이드6630 09/03/06 6630 14
37223 이윤열? 이윤열!! 이윤열?!! [14] 스카이캡틴6664 09/03/06 6664 4
37221 엄마 전등, 아기 전등 [23] 김연우8751 09/03/06 8751 41
37220 산 중턱에 서서.. [4] The_CyberSrar4497 09/03/05 4497 2
37219 당신이 여기서 포기하지 않을 것을 알기에. [9] 삭제됨4036 09/03/05 4036 1
37216 수고 했어요, NaDa [6] TheBeSt5542 09/03/05 5542 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