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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3/04 00:44:21
Name 삭제됨
Subject 김택용이 저그한테 발목잡히는 날이 오다니..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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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04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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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류의 한계라고 말할정도의 경기는 아니였는데 -_-;
첨부터 김택용선수는 꼬였죠. 일꾼 나누기 잘못해서 자원 손해보고 타이밍 잘못 계산해서 파일런 하나 날려먹고..-_-
녹색양말
09/03/04 00:54
수정 아이콘
몇경기 가지고 너무 호들갑이신듯...
09/03/04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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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잡힌적이야.. 많지 않았나요;; MSL에서 3저그 만들고 광탈한적도 2번이고,
서바이버였나... 이제동 선수에게 하루 2패 한적도 있었구요...
하지만 확실한건 저그들이 커세어 이후 셔틀 견제에 대한 내성이 확실히 생기긴 한것 같더군요.
화이트푸
09/03/04 00:56
수정 아이콘
선수에 대한 한계설정도 만년 떡밥인듯 싶습니다.(나쁜 의도를 갖는 말은 아닙니다.)
조일장 선수가 김택용선수에 맞게 준비를 잘한것에 대한 칭찬을 하고 싶을 뿐입니다.
09/03/04 00:59
수정 아이콘
비수류의 대처법은 이미 네오사우론이 나왔죠. 그럼에도 김택용선수는 극강의 피지컬에의한 견제와 한방조합의 강력한 전투력으로 이겨내왔는데 조일장선수와의 경기를 보면(어제 패배로 3연패죠)진짜 비수류의 한계로 볼수도 있을정도로 느껴졌습니다. 김택용선수 못지않은 극강의 피지컬로 네오사우론류를 운영하면 비수류는 더블넥이후 견제실패와 소모전(굳이 러쉬를 가지않아도 토스가 나올때)에 의한 말라죽는 공식이 그려지더군요..
09/03/04 01:00
수정 아이콘
한계를 느끼셨나요?
저는 오히려 최근 김택용선수가 저그전 9연승을 하면서 김택용의 한계를 모르겠다.
라고 생각할 정도였는데요;
정리하자면, 김택용이 어느정도 자신의 스타일 노출된것을 파악하고 자신의 피지컬을 최고로 발휘할수 있는
비수류가 아닌 비수업글판이 나올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랄까요.

프토유저는 아닙니다만 김택용이 이것저것 시도해가며 이기는걸 보면서 역시 저그전은 김택용이 최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보는 관점의 차이인가 보네요.
오늘도 사실 초반부터 불리했고, 김택용이었으니까 중후반까지 그렇게 잘한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저같은경우는요.
조일장선수도 정말 잘했죠.

KanRyu님 말씀대로, 발목잡힌적이야 많았는데 또 극복하고 또 극복하고 다시 저그전 잘하고 있는중입니다.
저그들이 네오사우론 체제가 정립화되면서, 커세어나 다크에 대한 대처법이 무지막지하게 좋아졌죠.
하지만 그 네오사우론을 하는 이제동을 비록 다전제에서 패하긴 했습니다만 1.3차전 이긴 경기력을 봤을때 김택용 선수는
그리 한계라고 느껴지지는 않는군요.

이제동선수와의 메두사경기에서 보여준 상황판단 이라던지, 차명환선수와의 타우크로스 경기 등을 봤을때
최근엔 커리로 시작되는 비수류만이 아닌 이런저런 전술을 활용하는걸로 보아서 저그전이 어둡게 보이지만은 않네요.
샨티엔아메이
09/03/04 01:00
수정 아이콘
ㅡ_ㅡ;;; 김택용 ver2.0 이라고 외치던게 몇주 안되었는데
한경기 졌다고 이런글 나오는거보면....어처구니가 없네요.
한달에 한경기하면서 모든걸 쏟아붓는 선수도 아닌데 말입니다.
SiveRiuS
09/03/04 01:04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가 진짜 잘하긴 잘하나 봅니다 몇경기 졌다고 한계란 말이 벌써 나오다니...

그럼 김택용 선수보다 못한 선수는 은퇴해야할듯 -_-;

지금도 충분히 후덜덜한데요? 2보전진을 위한 1보 후퇴로밖에 안보이는데 -_-
안드로메다
09/03/04 01:06
수정 아이콘
인터뷰를 보아하니 일꾼나누기가 잘 안됏다고 하더군요. 그러다보니 타이밍도 달랐다고 합니다.
일꾼나누기만 제대로 됐었다면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줬을것 같습니다.
09/03/04 01:11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야 현재 가장잘나가는 선수중하나고 비수류하나만 가지고있는 선수도 아니지만 대저그전에서 가장강력하고 안정적이던 비수류카드가 위협받는건 맞는것 같습니다..
Kotaekyong
09/03/04 01:14
수정 아이콘
음..설레발이라고밖에할말이없네요. 그럼 이영호 선수는 양대광탈이니까 아 망했어요 이래야하나요? 아니죠
지금까지 저그전 10연승정도 쌓았고 잠시 2패한것 뿐입니다.


그리고 일꾼 처음에 잘못나누면 정말 차이 큽니다. 눈덩이처럼 불어난다고해야할까요. 스타많이해보신분들은 알겁니다.

특히저는 토스라서, 파일런쓸데없이하나더짓고, 뭐 이렇게 되면 도저히 이길수없을것같은 느낌이들어요

하물며 프로의세계에서..
09/03/04 01:14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 숨 막히겠습니다. 경기 한번 지면 한 10경기 이상은 진것 같은 분위기가 조성되네요. -_-
LoveLetter
09/03/04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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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목을 보고 이미 위의 댓글들을 예상했으니 역시 머리가 좋은가봅니다.(?)
한가지
09/03/04 01:20
수정 아이콘
속칭 설레발 쩌네요....

김택용선수 본좌로드 달리고 있는 기분입니다. 이래서 안돼, 저래서 안돼. 뭔 제약이 그리도 많은지.

비수류 자체는 2년전에 등장한 빌드인데요. FD가 나오고 무적의 전략이란 소리 듣다가 6개월 만에 파해 되었는데도 그 영향은 대단했는데, 비수류나오고 2년입니다. 그동안 비수류 변형 최적화로 다양한 빌드가 제시 되었고 김택용선수도 실제로 다양한 활용법을 보이며 버전업했습니다.

아무리 잘하는 선수도 이기고 지고 해야죠. 나오면 무조건 이기고 무조건 올킬해야되나요. 그럼 다른 선수들은 연습안하나요.
09/03/04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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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승1패하면 한계인가요.. 후덜덜
밑힌자
09/03/04 01:21
수정 아이콘
엠히 떠난 이후로 김택용 선수 팬은 그만둔지 한참 되었지만... 그런 제가 보기에도 얼마 전까지 슷하리그 9연승을 달리던 선수에게 너무 많은 걸 바라시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까지 프저전 했을때 절대 지지 않을 것 같은 포스의 프로토스입니다. 저는 곰클 특별전도 3:0으로 이길 줄 알았습니다 - _-;
저는 비수류의 한계가 아니라, 조일장 선수나 이제동 선수쯤 되어야 비수류를 잡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목동저그
09/03/04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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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이제동에게 2:3으로 석패하기 전까지는 한동안 김택용 선수가 저그전에서 지는 걸 별로 못봤는데 갑자기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건 좀 당황스럽네요.

김택용 선수는 확실히 진화란 단어에 잘 어울리는 선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그한테 중간중간 발목을 잡히기도 하지만, 언제나 그걸 극복하고야 마는 것이 김택용 선수죠.
밑힌자
09/03/04 01:31
수정 아이콘
뭐랄까... 파이어볼러가 포심을 버리지 않더라도 세컨피치나 서드피치가 필요하듯, 특정 구질이 공격당하면 새 구질을 장착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오히려 김택용 선수의 최근 몇달 동안 경기를 보면 비수류 말고도 다른 빌드나 운영을 적절히 섞어주고 있습니다. 단지 비수류 때문이 아니라 잦은 견제로 흔들려 패배한 경기도 있었고... 최근의 패배는, 일종의 특급 투수가 잘 던지다가 중요한 순간 너무 잘 얻어맞은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이런 패배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구질에 대해 확신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겠죠.

구속이 떨어지면 맞춰잡는 피칭을 하듯, 김택용 선수가 나이를 먹어서 피지컬이 떨어지고 하면 비수류를 포기하겠지만... 아직 그럴 때는 아닌 것 같습니다.
개념은?
09/03/04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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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생각해보니 저그전 연승이 깨졌군요....
09/03/04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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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비관적으로 생각하시는지 -_-; 결승에서도 3:0이나 3:1로 완패 당한게 아니고 3:2로 졌습니다; 게다가 마지막 경기는 한계를 볼 정도로 완패한 것이 아니라 초반 실수와 저글링에 의해 피해본 것 때문인데.. 비수류가 한계가 왔다기보다는 애초에 프로토스라는 종족이 저그에 약하잖습니까. 김택용은 당대 최고의 저그인 이제동과 훌륭히 맞수를 이뤄 3:2로 아쉽게 졌는데 그다지 비관할 건 없다고 봅니다. 또 vs 조일장은 vs 박지수와 비슷하다고 보는데..
라울리스타
09/03/04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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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이 혁명인 이유는 당시 저그 본좌를 토스가 3:0으로 이겼다는 것 뿐만이 아니라, '비수류'가 탄생했다는 것도 있겠죠.

옛날 토스가 저그에게 졌을 때 하는 변명들이 뭘였나요?

'정찰만 되었어도' 내지는 '자원만 더 있었어도' 였지요.

레어 삼지창을 활용한 저그의 온갖 훼이크와 권모술수에 토스들은 '저그 종족빨 캐XX'라며 울어야만 했습니다. 그런 저그의 레어 삼지창을 무력화 시키고 다수 히드라 체제를 강제한 것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패러다임의 변화이지요.

즉, 저그의 소위 '종족빨'인 체제전환을 무력화 시키고 정말로 '실력'대 '실력'으로 붙을 수 있는 환경이 왔습니다.

그런 환경에서 김택용은 저그를 확실하게 제압하고 있습니다. 불과 3.3혁명 이전 역사만 보더라도 토스 1인자가 저그 1인자를 잡을 수 있었던 시기 자체가 없었지요.

그런면에서 아직도 저그 원톱과 대등하게 싸움을 하는 토스에게 한계를 논하는 건 아직인 것 같아요^^
불멸의 커닥
09/03/04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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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비수류라는 것이 선넥서스를 이용해 저그보다 부자스러운 플레이를 하는 거라 생각하는데, 이미 변한지 오래죠. 그런데도 비수류의 한계를 언급하는 건 김택용이 하는 저그전은 모두 비수류다, 김택용이 지면 비수류가 한계가 다다른 거라고 보시는 것 같군요.

조일장 선수가 굉장히 잘하네요. 김택용 선수는 앙갚음을 할 선수가 하나 생겼다는 것 뿐입니다. 비수류는 분명 한계가 있었습니다. 계속 변화시킨 것이 김택용 선수구요. 김택용 선수에게 한계는 없어 보입니다.
브랜드뉴
09/03/04 02:06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가 비수류만 가지고 있는것은 아니죠. 더 보여줄것이 많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비수류가 이제 더이상 저그유져들에게 두려움을 주지 못한다는것은 맞는것 같네요.
토스사랑
09/03/04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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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용선수는 참 피곤하겠습니다.
09/03/04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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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리스타님 의견에 동의.. '저그 원톱과 대등하게 싸움을 하는 토스에게 한계를 논하는 건 아직인 것 같다'..는 말씀이 마음에 와닿네요.
09/03/04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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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실 김택용 선수니까 이런말 듣는다고 보는데 ^^...
이분도 요새 김택용선수 두판져서 한계다 라는것보다, 김택용선수가 새로운 해법을 또 들고나오면 좋겠다는
긍정적인 글인거 같은데 ..

사실 요즘은 예전에비하면 상상도못할만큼 플토와 저그가 많이 무너진정도는 아니라고생각해요.
그부분에 김택용선수가 영향을 좀 준거도 사실이고요.. 그런이유로
글쓰신분은, 완벽한 전략은 없다지만 비수류가 오늘 거의 견제로피해를 못줄 수준으로 저그도 발전했으니
또 다시 김택용선수라면 저그를 압살해줄 빌드를 만들 수있을거다.. 라는생각에 글쓰신거 아닐까요..

과열되는 분위기 같아 글써봅니다..
RunDavid
09/03/04 02:42
수정 아이콘
더 심한 케이스로 이영호 선수는 위너스리그에서...
무조건 지면 안되죠... 크크크

김택용 선수는 플저전을... 이영호 선수는 KTF MagicNs 팀을 어깨에 지고 있군요 흐흐흐
09/03/04 02:43
수정 아이콘
골수 토스빠 & 광통령 빠로서 김택용선수의 플레이를 보면 정말 경이롭습니다.
그러나 제가 여태 김택용선수 경기를 보면서 단 한번도 마엘스톰을 쓴 경기를 본 적이 없네요...
지금의 김택용 선수에게 마엘스톰의 무기를 장착 해주면 정말 저그전의 극을 보여줄것 같습니다.
광통령의 더블스톰이 그립네요..
09/03/04 03:21
수정 아이콘
대저그전 비수류의 근본이 저그처럼 앞마당을 먹고 시작해서 2개스+2군데의 미네랄 채취로인해 저그에 비해 비싼 토스의 테크와 물량을 확보, 이후 벌어지는 소중규모 전투와 견제싸움에서 승리후 제3멀티확보 그후 저그멀티 순회공연이라고 본다면 다크 아칸의 마엘스톰장전은 무리죠. 2개스로 테크와 물량확보하기 바쁘거든요(비수류의 필수가 커세어견제기때문에 스타게이트와 템테크 그리고 로보틱스가 다올라가야되서 어쩔수가 없네요).제생각으로는 비수류의 파해법은 진작에 나왔죠, 네오사우론류요. 하지만 김택용 선수의 극강 피지컬로인해 그기간이 연장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 극강피지컬로도 변화를 꿰해야할 시기라고 생각해요. 김택용선수정도의 극강 피지컬러들이 저그유저중에서도 하나둘씩 나오고 있다고봅니다.
09/03/04 03:54
수정 아이콘
토스사랑님 댓글처럼 김택용 선수는 차~암 피곤 하겠군요. 저그전 한경기만 져도 한계라는 소리 나오고,
09/03/04 03:56
수정 아이콘
잘하다 한판지면 한계죠...
황제의 재림
09/03/04 04:37
수정 아이콘
토스로 저그를 완벽히 잡는건 역시 쉬운일이 아니죠. 오늘 경기도 나쁘지않았다고 생각하는 1인..
진리탐구자
09/03/04 04:59
수정 아이콘
음....음...

이제동, 박성준, 박찬수 이 3인과의 전적을 빼면 김택용 선수의 저그전 통산승률은 75% 정도 됩니다.
09/03/04 05:59
수정 아이콘
jc님//그리 간단한 것이 아닌게 문제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김택용 선수 정도 되면 마엘스톰이 나오는 경기를 보여주지 않을까? 혹은 그런 경기가 한번쯤 나왔어야 하지 않았나 싶네요. 워낙 김택용선수가 저그전에서 소위 말하는 입스타에 가까운 경기력을 감안 했을 때 가능 하리라고 봅니다.
09/03/04 08:36
수정 아이콘
발목 잡힌 적 많습니다. 3저그조 이후 MSL광탈만 2번인걸요.
동네노는아이
09/03/04 08:46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조일장 선수가 김택용 선수의 새로운 천적인듯..
상대전적이 이제 3:0이 된건가요.크
!ArMada!
09/03/04 08:48
수정 아이콘
어제는... 비수류의 한계를 보여줬다기 보다는.. 초반 삽질로 진 경기죠. 일꾼 나누기야 그렇다 쳐도, 그 타이밍에 파일런 하나 날리면 초반 엄청 말아먹습니다. 실수도 실력이고, 결국 조일장선수가 더 잘해서 김택용선수가 진거지만,. 비수류의 한계였던거는 아니죠.
마동왕
09/03/04 08:50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는 특히나 안드로메다, 메두사같은 안정적인 미네랄 멀티가 기본적으로 확보된 맵에서 엄청난 힘을 발휘하더군요.
하리할러
09/03/04 09:26
수정 아이콘
동네노는아이님// 3:1이죠..^^;
장경진
09/03/04 09:31
수정 아이콘
동네노는아이님// 전적 3:1 이죠. 김택용 선수가 질럿 세방향 나누기라는 요즘의 대세를 처음으로 보여줘 승리한 경기가 있습니다. 그 때 경기력은 무시무시했죠.

어제 경기는 평범한 플토였으면 첫 교전에서 지고 GG쳐도 이상하지 않을 경기였습니다. 저그가 맘놓고 배째는 동안 처음에 파일런 하나 공으로 내주면서 빌드에서 많이 지고 들어갔죠. 물론 빌드 우위를 끝까지 유지한 조일장 선수가 잘한 것이지만요.
곰클 결승도 한끝차였을 뿐인데요. 스타역사상 원탑플토가 원탑저그와 비등비등한 싸움을 한 전례가 있는지? 오히려 다음 경기가 더 기대되네요. 김택용선수 스타리그에서 꼭 저그를 만나 다시 멋진 5전제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wkdsog_kr
09/03/04 09:36
수정 아이콘
골수 저그유저이고 저그빠입니다.

김택용 만큼 무서운 선수가 없습니다.
화이트푸
09/03/04 09:49
수정 아이콘
비수류가 한계라고 하시는 분들에게 질문이 있습니다..
비수류란 무엇이죠!? 그리고 다른 선수들은 비수류가 아닌 어떠한 방식으로 승수를 쌓아 가나요!?
나두미키
09/03/04 11:45
수정 아이콘
이런 관심을 받는 다는 것 자체가 김택용 선수는 피곤해할 수도 있지만 행복한 거라고 봅니다.. 행복할 거에요 ^^
그리고.. 더 좋은 모습 보여줄 것이라고 믿습니다..그게 김택용 이니까요!
sgoodsq289
09/03/04 11:50
수정 아이콘
대체적으로 한판 진걸 가지고 뭘 그러냐.. 는 반응이군요.
근데 저그 유저인 저의 입장에서 보면
김택용 선수의 최근 경기에서 김택용 선수가 진짜 잘해서 이긴건
박성준 선수와의 경기와 얼마전 이제동 선수와의 경기 (토요일 경기) 뿐인 듯 합니다.
대부분이 상대가 실수를 했거나 초반 수가 안 통해서 가난해진 경우 라고 봅니다.
그래서 김택용 선수가 적어도 제게는 최강 이라고 보이지는 않는군요.
토요일 이제동 선수와의 경기에서처럼 날카로운 대처가 좀더 주를 이루지 않는 한..
저도 현재 김택용 선수의 플레이는 이제 슬슬 한계점에 다다른게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여담으로 이영호 선수에 관련된 얘기를 하자면..
이영호 선수와의 비교가 있었는데, 이영호 선수의 경기는 상대가 잘 못해서 졌다라기 보다는 이영호 선수 자신이 잘해서 이긴 경기들이 만습니다.
그렇기에 전적 면에서 현재 김택용 선수가 최강이라고는 하나 포스 면에서 이영호 선수에 훨씬 못 미친다고 생각해요.(생긴 게 이쁘게 생겼고, 뭐 그래서가 아니라 -_-;)
나는 그냥 걸어
09/03/04 12:44
수정 아이콘
어젠 초반에 김택용 선수가 실수를 했더라도 조일장 선수가 너무 잘했을뿐..
09/03/04 12:44
수정 아이콘
글쎄요... 김택용 선수 최근 경기들에서 상당히 좋은 모습들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김택용 선수 경기 있을 때마다 피지알 중계글에도 감탄이 주를 이룰 때가 많고요.
상대 선수들이 초반 수를 왜 선택할까요? 그리고 그렇게 준비해온 초반 수가 왜 안 통할까요?
김택용 선수는 후반 운영이 굉장히 뛰어나죠. 그리고 초반 수가 통하기 힘든 것이,
요즘 김택용 선수의 디펜스가 가히 환상적이던데요.
불멸의 커닥
09/03/04 12:51
수정 아이콘
sgoodsq289님// 김택용 선수의 승률과 승수가 이영호 선수에게 안 밀리는데요. 그렇다면 이영호 선수는 기본적인 실력이 부족한데 평소보다 잘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이긴 경기가 많다는 뜻이 되고, 김택용 선수는 기본적인 실력이 출중한데 치명적인 실수로 몇 번 진 게 되는 건가요?
09/03/04 12:59
수정 아이콘
커리어, 전적, 승률 모든면에서 최고를 달리는 선수가 이기는게 상대방 실수를 통해서라고 해석한다면
다른 프로게이머들은 실수투성이 선수들이 되는 거군요.
마빠이
09/03/04 13:19
수정 아이콘
sgoodsq289님//
택용선수가 이기는건 상대실수고 초반이라 ..
가장 보기시싫은 글중에 하나군요

그렇게 치면 테란이라는 종족특성때문에 이영호선수가
좀더 안정적이라고 느껴질수도 있는것이죠

그리고 상대가 잘못하게 하는것도 그선수의 능력때문입니다.
오히려 위리플로 그져 앞뒤 못가리는 이영호선수 팬이라고밖에는
안보이는군요
!ArMada!
09/03/04 13:37
수정 아이콘
sgoodsq289님//

왜 상대방이 초반을 노리려는 걸까요?

중후반 운영이 별로이면, 그냥 초반 쇼부 노릴거 없이, 걍 안정적으로 가면 될텐데요..

김택용선수가 차명환선수를 압도적으로 때려잡은것은 별로라고 하면서
윤용태선수가 차명환선수상대로 장기전 가면서 힘들게 역전승한거는 명경기이자 저그전 정말 잘한다고 칭송할 분위기군요.
가끔그래.^^
09/03/04 14:27
수정 아이콘
그냥 초반 전략 당해주고 이겨야 인정하실듯...
이젠 초반 전략 막는것도 포스가 약한게 되는군요,,
09/03/04 17:12
수정 아이콘
농사꾼 질럿이 나올때가 됐어요~
sgoodsq289
09/03/04 17:43
수정 아이콘
위에 몇 분 //

아 제가 너무 급했나요..

우선 저는 저그 유저이고, 그런 면에서 저그의 플레이를 주의깊게 보던 사람의 하나입니다. 때문에 어떤 유형의 토스 플레이가 정말로 저그에게 무서운지 등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합니다. 김택용 선수의 경우에는 셔틀 견제나 여타의 질럿 찌르기 등으로 흔들고, 이후에 타이밍을 잘 잡아서 밀고 나가죠. 그것이 정말 무서운 플레이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 날카로운 타이밍은 여전히 무섭지만 그 이전의 흔들기에 대해서는 제가 볼때엔 저그 선수분들이 많이 파훼법을 찾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튼 좀더 지켜봐야겠지요.

아 그리고 이영호 선수의 포스는 정말 강했(최근에 연패 한 후에는 많이 못 봤네요.) 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영호 선수의 팬이 아니고, 외려 이영호 선수 나오면 '졌으면 졌으면..' 하는 사람입니다만
정말 기가막히게 스피드 있게 전진하면서 타이밍 잘 잡는 선수이며,
정말이지 '저 선수를 어떻게 이기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선수입니다.

김택용 선수의 플레이는 좀더 지켜봐야겠지요. 제가 이 선수의 팬들에게 좀 언짢게 할 만한 소리를 섣불리 했나봅니다.
하지만 김택용 선수의 플레이에서 저런 플토를 저그가 어찌 이기나.. 하는 생각은 들지 않는게 사실입니다.
09/03/04 18:04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가 자신을 상대로 '저 선수를 저그가 어떻게 이기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할 수 있다면 그게 대단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육룡급 프로토스들이 저그를 상대로 굉장히 잘해주고 있다고 해도 말이지요.
그리고 뭐 사실 저런 생각은 주관적인 것이죠. 한 번도 그렇게 느끼지 못한 분들도 계신 반면,
저런 생각을 김택용 선수의 저그전을 보면서 해보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실제로 대단한 저그전 경기들을 여러 번 보여준 선수이기도 하니까요. (뭐, 저는 어중간한 입장입니다만^^;)
가끔그래.^^
09/03/04 18:15
수정 아이콘
sgoodsq289님//
저는 플토유저이고 예전부터 저그전에서의 프로토스의 우직한 면을 싫어했습니다..(힘만 쎄고 말라죽는 패턴..)
그런면에서 김택용 선수의 저그전을 좋아하구요 더 높게 평가하는 것이지요(예전의 강민선수도 비슷한듯)
요즘 윤용태 선수의 저그전이 김택용 선수의 저그전과 비슷한 평가를 받는데요. 특유의 힘을 뭉치는 공굴리기식 운영으로
또다른 평가를 받고 있지만 영향을 안받았을까요? 저는 저그들이 속칭 비수류에 대한 내성을 키운다고 힘에 대한 내성이 약해졋다고 생각하는데요. 서로 상호작용 하는 것이지요.
김택용 선수가 공굴리기 운영을 못하는 것도 아니구요.. 김택용 선수 저그전이 요즘 비수류만 있던가요?
한동안 비수류만 고집하다 저그전 승률이 저하된뒤에 다양한 패턴을 사용하는 걸로 아는데요..

계속 이영호 선수랑 비교하시는데요. 모르겟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얘기하죠. . 이영호 선수 포스가 강했습니다. 하지만 웅진의 임진묵 선수의 올킬 저지 실패하면서 죽었다고 생각하는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영호 선수의 플토전 매우 강합니다. 하지만 속칭 육룡급 토스랑 할때 "저런 테란을 토스가 어떻게 이기냐?" 하는 생각 저도 들지 않습니다. 이렇게 비교하셔야죠. 저에겐 단순한 폄하로만 보이는데요.
뭐 처음에 이영호 선수는 잘해서 이긴거고 김택용 선수는 상대방이 못해서 이긴거다라는 것에서부터 할말은 많았지만요.
저라면 생각은 하고 있었어도 저렇게 쓰진 않았을 겁니다. 쓰신 의도는 모르겟는데 결국 상대방 팬을 기분 나쁘게 하는 글이네요.
09/03/04 18:21
수정 아이콘
윤용태 선수도 예전부터 저그전 잘했죠^^ 요즘 더 주목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무라
09/03/04 20:41
수정 아이콘
저도 어제 경기결과는 조금 의외였지만 아직 비수류의 한계라고 할 정도까진 아닌 것 같습니다. 곰클에서 이제동 선수와의 경기를 봐도 충분히 운영싸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구요. 다만 조일장 선수의 플레이가 김택용 선수에게 최적화가 된 모습이랄까; 김택용 선수의 저그전을 상당히 많은 부분 이해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최적화된 대응을 펼쳐주는 것 같더군요. 앞으로 이제동, 박성준 선수를 제치고 김택용 선수의 저그전에 가장 많은 태클을 걸 저그가 될 가능성이 보입니다.
Nothing better than
09/03/05 01:28
수정 아이콘
한두달 전인가 저그전연패때는 비수류의 한계인가 생각이 들었으나, 최근 김택용선수의 저그전을 보고는 비수류의 한계가 없다고 까지 느껴졌습니다. 어제 경기는 초반 파일런 100원 낭비부터시작하여 꼬였죠. 눈덩어리가 커지듯 초반 미네랄 자원이 프로의 세계에선 매우 크죠.
물론 그 틈을 계속 벌린 조일장 선수도 잘한것이지만요.

어쨋든 예전과 같은 이해안가거나 실망스런 패배가 아니라, 충분히 이해가 가는 패배였죠.

그리고 김택용 선수가 요즘 너무 잘나가서 그런지 어떻게서라도 깍아내리려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네요. 그냥 관심끄면될텐데...
한경기 한경기마다 엄청난 이슈꺼리가 되고 있습니다.

김택용선수가 못마땅한 분들은 그냥 가만히 있는게 목적달성하는것임을 알아야 할듯...
sgoodsq289
09/03/05 16:10
수정 아이콘
;; 감정적으로 쓴게 절대 아닙니다. 깍아 내릴 생각도.. 누구를 치켜올릴 생각도 없이 제 나름대로의 잣대로 평가했을 뿐이고, 이를 팬 분들 앞에서 좀 섣부르게 말했습니다. 기분이 나쁘시다니 그 점에 있어서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다만 최고의 자리에 있는 선수가 앞으로 그 자리를 떠날 것이라는 것에 대한 예측은 언제든지 그 팬 분들에겐 섭섭한 말일테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러한 의견 표출을 멈출 생각도 없네요. 물론 그에 대한 비판도 얼마든지 받아들일 각오가 되어 있으니 감히 하는 소리겠죠.

여튼 좀더 지켜보겠습니다.
09/03/05 19:27
수정 아이콘
sgoodsq289님// 솔직히 위에 쓰신 리플들은 '최고의 자리에 있는 선수가 앞으로 그 자리를 떠날 것이라는 것에 대한 예측'으로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예전에는 잘했는지 몰라도 지금은 영...'이라면 모를까요; (비슷한 뜻이 될는지는 모르겠으나 뉘앙스는 다르죠.) 쓰신 뜻은 잘 알겠습니다. 어쨌든 특히 첫번째 리플에 '다른 선수들이 못해서 이겼다'라든가 이영호 선수와의 비교는 김택용 선수를 응원하는 입장에서 좋게 표현해도 썩 유쾌하지 않았다고 밖에 할 말이 없군요. 표현 방식이 문제인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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